대형 정보기술(IT) 기업에서 근무하지 않더라고 더 높은 연봉을 받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이 많은 것으로 한 조사에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구인 검색 사이트인 글래스도어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주요 IT 기업인 구글과 애플, 마이크로소프프, 아마존, 페이스북, 트위터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의 연봉이 상위 25위내에 포함됐다. 그렇지만 네트워크 보안업체 주니퍼 네트워크 엔지니어들의 연봉이 15만9990달러(약1억7000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외환거래 네트워크 제공업체 인테그랄(10위), 대형유통업체인 월마트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의 연봉이 25위안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월마트 엔지니어들의 기본 연봉은 8위(12만2110달러(약1억2950억만원))으로 9위 페이스북(12만1507달러(약1억2890만원)) 과 아마존(14위·11만907달러(약1억1760만원)), 마이크로소프트(18위·10만8611달러(약1억1152만원)) 보다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역에 따라도 연봉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나 미국 서부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근무하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의 평균 연봉이 11만1885달러(약1억1870만원)인 반면 동부에 위치한 수도 워싱턴 지역은 8만3765달러(약8880만원)로 낮았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13-10-20 16:01:14정보기술(IT) 엔지니어들이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꿈의 직장은 일반적인 예상을 깨고 애플·구글이 아닌 주니퍼네트웍스가 차지했다. IT 업계에서 엔지니어의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기업은 주니퍼 네트웍스(12만8378달러·약 1억4400만원)가 1위에 올랐다. 뒤이어 구글이 12만4520달러(약 1억4000만원), 트위터 12만768달러(약 1억3500만원), 페이스북 11만8857달러(약 1억3300만원), 애플 11만8192달러(약 1억32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채용정보 사이트 글래스도어는 최근 IT 기업 엔지니어들에게 가장 많은 연봉을 주는 25대 회사를 공개했다. 1위 주니퍼네트웍스는 1996년 설립된 네트워크 장비업체로, 2009년 포춘지 100대 기업으로 첫 선정됐고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사업에 적극적인 기업이다. 주니퍼네트웍스 한 엔지니어는 "우리 회사는 인재 경쟁 시장에서 격차를 만들 수 있는 좋은 가능성을 갖고 있다"면서도 "경영에서 관료주의 경향은 일부 단점으로 지적된다"고 밝혔다. 6~10위는 링크드인(11만6375달러), 브로케이드 커뮤니케이션스(11만1858달러), e베이(10만8461달러), 블룸버그 L.P(10만8430달러), 징가(10만7242달러)로 나타났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들은 "IT 기업들은 능력있는 엔지니어를 붙잡기 위해 고임금과 복지 등에 기꺼이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면서 "업계에서는 일반적으로 최다 연봉을 지급할 것으로 예상하는 IT 기업이 애플, 구글, 페이팔 등이 아닌 점은 다소 놀라운 것"이라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13-04-05 16:41:09정보기술(IT) 엔지니어들이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꿈의 직장은 일반적인 예상을 깨고 애플·구글이 아닌 주니퍼네트웍스가 차지했다. 정보기술(IT)업계에서 엔지니어의 평균 연봉이 가장높은 기업은 주니퍼 네트웍스(12만8378달러·한화 1억4400만원)가 1위에 올랐다. 뒤이어 구글이 12만4520달러(1억4000만원), 트위터 12만768달러(1억3500만원), 페이스북 11만8857달러(1억3300만원), 애플 11만8192달러(1억32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채용정보 사이트 글래스도어는 최근 정보기술(IT)기업 엔지니어들에게 가장 많은 연봉을 주는 25대 회사들을 공개했다. 1위 주니퍼네트웍스는 1996년 설립된 네트워크 장비업체로, 2009년 포춘지 100대 기업으로 첫 선정됐고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사업에 적극적인 기업이다. 주니퍼네트웍스 한 엔지니어는 "우리 회사는 인재 경쟁 시장에서 격차를 만들 수있는 좋은 가능성을 갖고 있다"면서도 "경영에서 너무 많은 관료는 일부 단점으로 지적된다"고 밝혔다. 6~10위는 링크드인(11만6375달러), 브로케이드 커뮤니케이션스(11만1858달러), e베이(10만8461달러), 블룸버그 L.P(10만8430달러), 징가(10만7242달러)로 나타났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들은 "IT기업들은 능력있는 엔지니어를 붙잡기 위해 고임금과 복지 등에 기꺼이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면서 "업계에서는 일반적으로 최다 연봉을 지급할 것으로 예상하는 IT기업이 애플, 구글, 페이팔 등이 아닌 점은 다소 놀라운 것"이라고 밝혔다. 11~25위는 페이팔(10만6920), VM웨어(10만6568달러), 오라클(10만5660달러), 엔비디아(10만4717달러), 마이크로소프트(10만3563달러), 아마존(10만2831달러), 인튜이트(10만2209달러), 시스코(10만1991달러), 야후(10만998달러), 인텔(9만8804달러), 엑스피디아(9만8672달러), HP(6893달러), 퀄컴(9만4097달러), 텍사스인스투루먼트(9만2870달러), 시트릭스(9만1844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뛰어난 복지와 근무환경으로 꿈의직장으로 평가받는 구글은 엔지니어들의 평균 연봉 순위에서는 주니퍼네트웍스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2013-04-05 09:18:08삼성네트웍스가 해외 네트워크 엔지니어를 초청해 한국 IT기술과 문화를 알리는 체험 프로그램을 열고 있어 화제다. 지난 22일부터 사흘간 ‘Single Asia, Single Samsung’이라는 테마로 열리고 있는 이 행사에는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아시아 10개국 총 42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삼성네트웍스의 인터넷전화, 무선 랜 서비스, 모바일 솔루션 등 첨단 통신 상품에 대한 세미나에 참여하고 경기 과천 인프라기술센터, 수원 삼성전시관도 방문했다. 또 서울 시내의 명소를 둘러보고 한류 열풍의 중심이 된 드라마 ‘대장금’의 테마파크를 함께 관람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말레이시아의 후안리는 “첨단 IT 기술을 눈으로 보고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또 아시아 각국의 엔지니어들과 함께 TV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었던 여러 명소를 직접 볼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말했다. 삼성네트웍스는 매년 해외에서 근무하는 삼성그룹의 네트워크 엔지니어를 한국으로 초청해 국내 통신기술 현황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한국을 알리는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skjung@fnnews.com정상균기자
2008-09-23 15:28:31국내 통신업계 ‘맏형’격인 KT의 최고경영자(CEO) 이용경 사장은 10년 이상 유무선 통신분야에서 굵직한 족적을 남긴 ‘통신의 역사’이자 ‘정보기술(IT)의 거목’으로 불린다. 이사장은 KTF 사장 시절 가입자 ‘1000만명 시대’를 달성한 여세를 몰아 KT 사장으로 부임해 과감한 군살빼기를 통해 ‘민영 KT호’를 무리없이 지휘하는 등 독특한 경영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경기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일명 ‘KS’인 이사장은 미국 오클라호마대와 버클리대에서 전자공학을 공부한 정통 엔지니어 출신 CEO다. 이사장이 통신업계에서 인정받는 이유는 화려한 이력때문만이 아니다. 이사장의 진가는 ‘노력한 만큼 거둔다’는 평소 좌우명에서 쉽게 엿볼 수 있다. 그는 늘 임직원들과 대화를 통해 신중을 거듭한 끝에 비전을 제시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일단 비전이 정해지면 뒤돌아보지 않고 끊임없이 돌진하는 ‘연어형 CEO’다. 그는 2002년 KTF에서 KT 사장으로 옮긴 뒤 과감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공기업 시절 비대해진 KT의 군살을 빼지 않고는 시장 퇴출을 당할 수 있다는 그 나름의 혜안에서 나온 결단이다. 이사장은 누구보다 외국 경험이 풍부하다. 이런 점에서 글로벌기업을 지향하는 KT의 수장으로 적격이라는게 업계의 공론. 그는 엑슨, AT&T 등 유수 외국기업에서 근무했다. 특히 이사장이 효자라는 사실은 너무나 유명하다. 그가 몇년 전 100세나 된 모친이 와병중일 때 만사를 제치고 극진히 눈물로 간호했던 일화는 아직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사장은 “직원들에게 기회있을 때마다 효와 노인에 대한 공경심을 강조한다”며 “기업들과 우리 사회가 노인들에게 일자리와 문화공간을 제공하는 등 실버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용경 KT 사장 약력 ▲60세 ▲경기 이천 ▲서울대 전자공학과 ▲미국 오클라호마대 대학원 전자공학 석사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 전자공학 박사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조교수 ▲미국 Exxon사 연구원 ▲미국 AT&T Bell Labs 연구원 ▲한국통신연구개발단 기초기술연구부 책임연구원 ▲한국통신연구개발단장 ▲KTF 대표이사 사장 ▲KT 대표이사 사장 / hwyang@fnnews.com 양형욱기자
2004-04-07 11:01:25정부는 2001년에 1만개의 중소기업에 정보화를 위한 재정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는 직장인들에게,특히 지식근로자들이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정보화는 정보기술(IT)과 엔지니어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이들은 단지 정보화기업을 건설하는데 필요한 도구이며 수단일 뿐이다. 정보화기업 건설은 회사에 재직중인 지식근로자들이 주도해야만 성공할 수가 있다. 왜냐하면 정보화기업 건설은 지식근로자들이 하고 있는 업무를 자동화하는 것이며 자동화 대상 업무를 가장 잘 하고 있는 사람들이 바로 당사자인 지식근로자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기업에서 정보화에 많은 투자를 해왔지만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업무 담당자가 아닌 엔지니어들이 주도해왔기 때문이다. 바둑을 잘 두는 컴퓨터를 만들려면 바둑을 잘 두는 전문기사가 컴퓨터프로그램을 만들어야만 한다. 그러나 바둑 전문기사는 컴퓨터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이 없다. 엔지니어는 컴퓨터프로그램을 만들 수는 있으나 바둑 전문기사와 같이 바둑을 잘 두지는 못한다. 이와 같이 업무처리를 잘하는 노하우를 갖고 있는 업무담당자가 직접 자신의 업무를 컴퓨터프로그램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이들은 컴퓨터프로그램을 스스로 만들 수 있는 기술이 없다. 엔지니어들의 솜씨를 빌려서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 이러한 조건 때문에 엔지니어들은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지식근로자들에게 업무기술과 노하우를 배워 컴퓨터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지식근로자들은 자신들이 직장인으로서 존재 할 수 있는 업무 지식과 노하우를 엔지니어에게 모두 알려주는 것은 자살 행위로 여기기 때문에 진실된 협조를 하지 않게 된다. 그러므로 엔지니어들은 자신들이 알고있는 업무지식 범위만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만들 수밖에 없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컴퓨터프로그램을 지식근로자들이 만족해할 리가 없다. 회사에서 쓰라고 권장해서 마지못해 사용하는 척 할 뿐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전사적 자원관리(ERP)’라고 하는 기성 업무용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일이 생겼는데,이는 각 회사가 갖고 있는 기업문화와 특성에 맞지 않아 다시 뜯어고쳐야 한다. 이 작업 역시 ‘ERP’엔지니어가 하게 돼 있다. 여기서 더욱 큰 문제가 발생한다. 경영전략이 수시로 바뀌고 이에 맞춰 업무도 변경되기 때문에 ‘ERP’도 다시 바꿔야 한다. 그런데 업무당담자들은 이 같은 일을 할 수가 없어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쌓여만 간다. 이것이 지금까지 정보화의 현실이다. 그러나 다행히도 이러한 한계 상황을 극복 할 수 있는 새로운 차원의 해결 방법이 나왔다. 지식근로자들이 엔지니어의 손을 빌리지 않고도 스스로 업무용 컴퓨터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게 된 것이다. 업무가 바뀌면 스스로 컴퓨터프로그램을 고칠 수도 있다. 지식근로자들이 마음만 먹으면 정보기술엔지니어도 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2000-12-28 05:33:43[파이낸셜뉴스] 폴리테크(정치+기술) 스타트업인 옥소폴리틱스(OXOpolitics, 옥소)가 급부상하고 있다. 20대 대통령선거(대선) 전후로 매월 약 12만 이용자가 참여하고 있는 것. 옥소 이용자는 사전 질의응답에 따라 자신의 정치성향을 파악한 뒤, 특정안건에 대한 자유로운 토론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옥소는 MZ세대(20~30대 밀레니얼과 Z세대 총칭) 커뮤니티 기반 폴리테크 플랫폼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념보다는 이슈별 실익을 추구하는 MZ세대 성향에 맞춰 대선 공약 테스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 결과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옥소는 20대 대선 관련 △정치인 주주로 활동할 수 있는 ‘폴디(Politician Director)’ △대선 공약 테스트 ‘내 입에 딱 맞는 공약 맛집 셰프는?’ △함께 보는 대선 라이브 토론회 등을 잇달아 선보였다. 폴디는 기업 주주활동과 비슷하다. 옥소 회원가입과 성향 테스트 등 이용자 활동 내용에 따라 받게 되는 ‘옥소코인’으로 특정 정치인을 지지하고 피드백을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정치인은 자신이 받은 총 옥소코인 및 순위는 물론 어떤 연령층, 성별, 정치 성향으로부터 지지를 받았는지 알 수 있다. 일례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현재까지 폴디 1053명 지지를 받았다. 이 중 38.33%가 20대로 가장 많으며 90.14%는 남성이다. 옥소는 경제, 안보, 노동, 복지, 사회 등 분야별 공약을 중심으로 ‘유권자 입맛’에 맞는 후보를 찾을 수 있는 테스트도 선보였다. ‘집이 많을수록 세금을 더 많이 내야 할까요?’ 등 15개로 구성된 문항에 대한 답변을 마치면 대선후보별로 일치하는 공약 내용을 살펴 볼 수 있다. 또 대선후보 TV 토론회 기간에는 옥소 앱 어느 화면에서든 실시간 토론 영상을 시청하면서 댓글이나 공감 등 다양한 기능을 쓸 수 있도록 지원했다. MZ세대 소통 방식에 맞춰 말풍선 형식으로 요약해 유권자 이해도 돕고 있다. 미국 현지 트위터와 에어비앤비에서 소프트웨어(SW) 엔지니어로 근무했던 유호현 대표가 2020년 7월 설립한 옥소는 ‘좌우가 함께 노는 정치 SNS(소셜미디어)’를 지향하고 있다. 앞서 퓨처플레이와 해시드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옥소는 향후 누적된 사용자 성향별 데이터를 비롯해 특정 안건에 대한 사용자들의 자유로운 토론 및 관련 데이터가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이 트위터코리아를 홍보하고 있는 홍보대행사 이룸 의뢰로 만 18세부터 29세 남녀 2101명 대상으로 선거 이슈 관련 SNS 이용 행태를 조사한 결과, Z세대 유권자들은 SNS를 통해 선거 정보를 확인하고 공유하는 것에 익숙했다. 또 응답자 중 트위터 이용자들은 ‘이번 대선에서 가장 관심 있는 정책 공약’으로 △젠더(여성 및 가족) 정책(25.6%)를 1위로 꼽았다. △부동산 공급 및 세제 정책(18.8%) △거시경제, 산업, 자본시장(16.1%) 관련 정책들이 뒤를 이었다. 또 올해 1월 1일부터 3월 10일까지 대선 관련 총 트윗량은 약 3353만 건이며, 이 중 MZ세대 트윗량 비중은 7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3-10 15:49:20정보통신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엔지니어중 상당수가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 구축시 국내 업체를 선택하겠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마케터 그룹은 10명중 3.5명이 외국 업체를 이용하겠다고 응답해 기업체 해당 실무부서가 어디냐에 따라서 국산과 외산 솔루션에 대한 선호도가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CRM 전문기업 콤텔시스템은 최근 서울지역 정보통신산업 종사자 중 마케터 100명, 엔지니어 100명을 대상으로 CRM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엔지니어 그룹중 40%가 CRM 구축시 국내 CRM 업체를 선택하겠다고 응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와함께 외국 CRM 업체(26%), 대형 SI 업체(12%)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마케터 그룹은 같은 질문에 외국 CRM 업체 35%에 이어 국내 CRM 업체 (23%), 대형 SI 업체(22%) 순으로 조사돼 각기 다른 선호도를 보였다. 곽정흔 콤텔시스템 사장은 이와관련, “CRM 솔루션에 대해 잘 아는 엔지니어들은 국내 비즈니스모델 및 환경에 적합하다는 이유로 국산을 선호하는 것이며 마케터들은 솔루션 자체에 대한 지식이 부족, 브랜드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02)3141-2696 /황영민기자
2001-07-16 06:29:15"기존 거래 관행대로 하시죠" 계약을 맺을 때 있어 관행이라는 단어는 일종의 '치트키'다. 그렇기 때문에 리스크 예측을 어렵게 하는 불투명성과 동의어기도 하다. 리걸테크 기업 BHSN은 관행이 낳는 불투명성을 해소하겠다는 의지에서 탄생했다. 지난 2020년 BHSN을 설립한 임정근 대표는 법무법인 율촌 등 대형 로펌에서 수년간 인수합병(M&A) 업무를 담당해 온 인물이다. 그가 국내외를 오가며 수많은 계약에 관여하면서 느꼈던 문제점은 불투명성이었다. 임 대표는 "해외에 나가보면 외국 변호사들은 계약을 맺을 때 데이터 기반의 논리와 합리적 근거를 들며 방향성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계약의 다양한 변수에 따른 결과와 리스크를 정리하고, 과거에 사례들을 데이터로 보여준다는 것이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데이터가 아닌 계약 담당자 개인 역량에 의존하다 보니, 거래 관행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관행이다, 원래 그렇다'는 말을 들었을 때 기존 계약서를 다 확인해보지도 않았는데 관행인지 어떻게 알까, 원래 그런 게 어디 있냐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파이낸셜뉴스는 임 대표를 만나 그의 생각을 직접 들어봤다. 다음은 임 대표와의 일문일답. ―대형로펌 변호사로 근무하다가 왜 생소한 테크 분야로 뛰어들었나 ▲ 원래 어릴 때부터 게임과 컴퓨터를 좋아하는 등 IT 기술에 대한 그 관심이 있었다. 처음 대형로펌에 들어갔을 때는 비행기 타고 다니면서 계약을 맺고 이런 판타지를 가지고 들어갔는데, 막상 들어가 보니 밖에서 보이던 것과 달랐다. 업무적인 성취도 있었지만 나는 왜, 어떻게 살아야 하나 등 본질적인 고민을 했다. 이후 AI가 터지면서 정보를 학습해서 가공해서 내뱉는 것이 사람과 뭐가 다를까 호기심이 들어서 가볍게 시작한 것이 사업적으로 커지게 됐다. ―BHSN은 올해 AI법률솔루션 '앨리비'를 출시하는 등 본격적 행보를 시작했다. AI법률솔루션이라는 것이 뭔가 ▲저희는 리걸 AI라는 이름을 쓰고있다. 보통 리걸테크나 법률 AI라고 하면, 소장을 써준다거나 판례를 찾아주는 등 변호사의 업무를 자동화하는 방식이 많이 거론된다. 그러나 결국 기업에서 협상하고, 가격 책정을 하고, 계약을 맺는 행위는 비즈니스 의사결정인 동시에, 공정거래법 등이 적용되는 법률적인 문제다. 저희 서비스는 이쪽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계약, 하나는 컴플라이언스(준법) 리스크 문제를 AI를 적용해 풀어나가겠다는 것이다. ―BHSN이라는 기업이 가진 차별성은 뭔가 ▲AI를 기반으로 한 의사결정 측면에서는 저희가 기술적으로 앞서 있다고 생각한다. 저희는 설립 당시부터 데이터 수집, 학습, 가공을 시작했고, 그래서 AI 엔지니어들의 인력 규모가 상당히 크다. 기술 개발과 별론으로 AI를 어떤 분야에 적용해서 문제를 해결할지에 대한 고민도 중요하다. 저희는 실제로 AI를 적용해 어떻게 효율성을 끌어올리고 비효율성을 개선할지, 데이터를 어떻게 취급할지 등 이런 면에서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다. ―구체적인 예시가 있는지 ▲예를 들면 콘텐츠 IP 회사들하고 일을 할 때 보면 좋은 콘텐츠 좋은 IP를 많이 가지고 있는 회사들은 다른 회사들과 협력을 많이 한다. 게임 회사가 식음료 회사랑 협업을 하는 식이다. 그럼, 협업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가 나올 텐데, 이 콘텐츠에 대한 권리는 누가 가지게 될지 협의한다. 그런데 통상 협업을 성공시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정작 계약에서는 권리 관계들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고 정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 서비스를 이용하면 계약을 할때 회사 정책상 이 정도까지는 협상의 여지가 있다, 혹은 계약 체결 이후 정책 이행 관리 등을 도와주는 식이다. ―계약이 중요한 만큼, AI의 오류 가능성을 잡는 게 중요할 것 같다. ▲내부적으로 검토를 저희가 해봤고, 당연히 법률이나 계약서 검토, 계약서 번역 등에 특화된 만큼, 그쪽 부분에 있어서는 오픈AI의 최신 모델 챗GPT-4o보다 월등히 뛰어나다. 또 오류를 막기 위해 AI가 답변할 때 참고한 레퍼런스를 띄워주도록 했다. 예를 들면 채용 관련된 계약이라면, 문제 소지가 있는 부분에 고용노동부의 지침이나 법령 등 원문을 함께 보여주는 것이다. 단순 참조가 아니라 원자료를 보여주는 곳은 국내에서 저희밖에 없다. ― 직역단체와의 갈등은 없었나 ▲없었다. 저희가 변호사를 중개하는 플랫폼도 아니고, 소장이나 서면을 써주는 서비스도 아니지 않나. 저희 비즈니스 모델은 기업 간 거래(B2B)다. 물론 대형 로펌들이 하던 역할을 일부 대체하는 부분이 전혀 없진 않겠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오히려 변호사 생산성이 올라가고, 법률 수요가 커질 것이다. 예를 들면 기존에 기업에서 계약서 10만개가 있었다면 변호사들이 이 중 몇 개나 볼 수 있을 것 같나. 극히 적을 것이다. AI를 활용하면, 문제 소지가 있는 필요한 부분만 변호사가 보게 되고, 전반적인 수요가 늘 수 있다. 변호사 생산성도 늘어날 것이다. ―리걸테크 업계에 뛰어든 지 얼마 되진 않았지만 가시적 성과가 있는가 ▲올해부터 '앨리비' 브랜딩에 나서고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올해 벌써 CJ제일제당, SK텔레콤 등 대기업 고객사와 계약을 맺었다. 지난달부터는 한화솔루션에 계약 관리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내년에 손익분기점(BEP)을 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계획은 ▲저희는 한국어뿐만 아니라 일본어나 중국어 등 글로벌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하고 있다. 다시 말해 영어나 다른 언어로 된 계약서도 잘 분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과 계약하는 미국이나 일본기업들도 쓸 수 있고, 국내 규제를 알고자 하는 글로벌 기업들도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향후 저희가 이미 갖춰놓은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글로벌로 확장하고 싶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4-11-12 18:25:27[파이낸셜뉴스] “기존 거래 관행대로 하시죠” 계약을 맺을 때 있어 관행이라는 단어는 일종의 ‘치트키’다. 그렇기 때문에 리스크 예측을 어렵게 하는 불투명성과 동의어기도 하다. 리걸테크 기업 BHSN은 관행이 낳는 불투명성을 해소하겠다는 의지에서 탄생했다. 지난 2020년 BHSN을 설립한 임정근 대표는 법무법인 율촌 등 대형 로펌에서 수년간 인수합병(M&A) 업무를 담당해 온 인물이다. 그가 국내외를 오가며 수많은 계약에 관여하면서 느꼈던 문제점은 불투명성이었다. 임 대표는 “해외에 나가보면 외국 변호사들은 계약을 맺을 때 데이터 기반의 논리와 합리적 근거를 들며 방향성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계약의 다양한 변수에 따른 결과와 리스크를 정리하고, 과거에 사례들을 데이터로 보여준다는 것이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데이터가 아닌 계약 담당자 개인 역량에 의존하다 보니, 거래 관행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관행이다, 원래 그렇다’는 말을 들었을 때 기존 계약서를 다 확인해보지도 않았는데 관행인지 어떻게 알까, 원래 그런 게 어디 있냐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파이낸셜뉴스는 임 대표를 만나 그의 생각을 직접 들어봤다. 다음은 임 대표와의 일문일답. ―대형로펌 변호사로 근무하다가 왜 생소한 테크 분야로 뛰어들었나 ▲ 원래 어릴 때부터 게임과 컴퓨터를 좋아하는 등 IT 기술에 대한 그 관심이 있었다. 처음 대형로펌에 들어갔을 때는 비행기 타고 다니면서 계약을 맺고 이런 판타지를 가지고 들어갔는데, 막상 들어가 보니 밖에서 보이던 것과 달랐다. 업무적인 성취도 있었지만 나는 왜, 어떻게 살아야 하나 등 본질적인 고민을 했다. 이후 AI가 터지면서 정보를 학습해서 가공해서 내뱉는 것이 사람과 뭐가 다를까 호기심이 들어서 가볍게 시작한 것이 사업적으로 커지게 됐다. ―BHSN은 올해 AI법률솔루션 ‘앨리비’를 출시하는 등 본격적 행보를 시작했다. AI법률솔루션이라는 것이 뭔가 ▲저희는 리걸 AI라는 이름을 쓰고있다. 보통 리걸테크나 법률 AI라고 하면, 소장을 써준다거나 판례를 찾아주는 등 변호사의 업무를 자동화하는 방식이 많이 거론된다. 그러나 결국 기업에서 협상하고, 가격 책정을 하고, 계약을 맺는 행위는 비즈니스 의사결정인 동시에, 공정거래법 등이 적용되는 법률적인 문제다. 저희 서비스는 이쪽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계약, 하나는 컴플라이언스(준법) 리스크 문제를 AI를 적용해 풀어나가겠다는 것이다. ―BHSN이라는 기업이 가진 차별성은 뭔가 ▲AI를 기반으로 한 의사결정 측면에서는 저희가 기술적으로 앞서 있다고 생각한다. 저희는 설립 당시부터 데이터 수집, 학습, 가공을 시작했고, 그래서 AI 엔지니어들의 인력 규모가 상당히 크다. 기술 개발과 별론으로 AI를 어떤 분야에 적용해서 문제를 해결할지에 대한 고민도 중요하다. 저희는 실제로 AI를 적용해 어떻게 효율성을 끌어올리고 비효율성을 개선할지, 데이터를 어떻게 취급할지 등 이런 면에서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다. ―구체적인 예시가 있는지 ▲예를 들면 콘텐츠 IP 회사들하고 일을 할 때 보면 좋은 콘텐츠 좋은 IP를 많이 가지고 있는 회사들은 다른 회사들과 협력을 많이 한다. 게임 회사가 식음료 회사랑 협업을 하는 식이다. 그럼, 협업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가 나올 텐데, 이 콘텐츠에 대한 권리는 누가 가지게 될지 협의한다. 그런데 통상 협업을 성공시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정작 계약에서는 권리 관계들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고 정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 서비스를 이용하면 계약을 할때 회사 정책상 이 정도까지는 협상의 여지가 있다, 혹은 계약 체결 이후 정책 이행 관리 등을 도와주는 식이다. ―계약이 중요한 만큼, AI의 오류 가능성을 잡는 게 중요할 것 같다. ▲내부적으로 검토를 저희가 해봤고, 당연히 법률이나 계약서 검토, 계약서 번역 등에 특화된 만큼, 그쪽 부분에 있어서는 오픈AI의 최신 모델 챗GPT-4o보다 월등히 뛰어나다. 또 오류를 막기 위해 AI가 답변할 때 참고한 레퍼런스를 띄워주도록 했다. 예를 들면 채용 관련된 계약이라면, 문제 소지가 있는 부분에 고용노동부의 지침이나 법령 등 원문을 함께 보여주는 것이다. 단순 참조가 아니라 원자료를 보여주는 곳은 국내에서 저희밖에 없다. ― 직역단체와의 갈등은 없었나 ▲없었다. 저희가 변호사를 중개하는 플랫폼도 아니고, 소장이나 서면을 써주는 서비스도 아니지 않나. 저희 비즈니스 모델은 기업 간 거래(B2B)다. 물론 대형 로펌들이 하던 역할을 일부 대체하는 부분이 전혀 없진 않겠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오히려 변호사 생산성이 올라가고, 법률 수요가 커질 것이다. 예를 들면 기존에 기업에서 계약서 10만개가 있었다면 변호사들이 이 중 몇 개나 볼 수 있을 것 같나. 극히 적을 것이다. AI를 활용하면, 문제 소지가 있는 필요한 부분만 변호사가 보게 되고, 전반적인 수요가 늘 수 있다. 변호사 생산성도 늘어날 것이다. ―리걸테크 업계에 뛰어든 지 얼마 되진 않았지만 가시적 성과가 있는가 ▲올해부터 ‘앨리비’ 브랜딩에 나서고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올해 벌써 CJ제일제당, SK텔레콤 등 대기업 고객사와 계약을 맺었다. 지난달부터는 한화솔루션에 계약 관리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내년에 손익분기점(BEP)을 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계획은 ▲저희는 한국어뿐만 아니라 일본어나 중국어 등 글로벌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하고 있다. 다시 말해 영어나 다른 언어로 된 계약서도 잘 분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과 계약하는 미국이나 일본기업들도 쓸 수 있고, 국내 규제를 알고자 하는 글로벌 기업들도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향후 저희가 이미 갖춰놓은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글로벌로 확장하고 싶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4-11-12 16: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