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MZ 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사이에서 '인생네컷' 같은 무인사진관이 인기를 끌자 한 발 더 나아가 '숏폼' 영상 촬영도 가능한 무인 스튜디오 사업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통신 사업 기반을 견고히 하면서 미래 성장 동력으로 신사업을 키운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맥썸(Make Some)'이라는 이름의 상표권을 지난달 26일 특허청에 출원했다. '맥썸'을 사용할 수 있는 지정상품으로는 △내려받기 가능한 멀티미디어 파일 △디지털 영상 및 사진구성 및 감상용 컴퓨터 소프트웨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텍스트·사진 및 영상 전송업 등을 기재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5월 '함께 찍는 재미? 이제는 사진 말고 영상이다!'라며 '맥썸' 댄스 챌린지 팝업 스토어를 열기도 했다. 당시 팝업 스토어는 촬영 부스 포토존, 뷰티존, 맥썸 라운지, 라운지 포토존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서울 강남구 한복판에 마련한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 by LGU+'에서도 작년 9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팝업 스토어를 꾸렸다. 댄스 챌린지에 참여한 사람들에게는 애플 아이폰15, 에어팟, 맥스헤드셋, 애플워치 등을 사은품으로 제공했다. '인생네컷'에서는 가족·친구끼리 사진만 찍는다면 '맥썸'에서는 노래에 맞춰 춤추는 영상을 함께 촬영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현재 베타 테스트 중인 서비스로, 정식 출시는 아직 미정"이라고 말했다. 무인 사진관은 최근 몇 년 사이 새로운 놀이 공간으로 떠올랐다. 원조 격인 '인생네컷'의 인기에 힘입어 포토 시그니처, 포토이즘, 포토매틱, 하루필름 등 무인사진관 브랜드와 매장들이 잇달아 생겼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무인사진관 관련 업체의 가맹점 수는 600곳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후발 주자를 포함한 전국 무인사진관 가맹점 수는 1000곳 이상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최근 매장 개수가 너무 많아져 '포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과거 '인형뽑기방'처럼 반짝 인기 후 줄폐업이 시작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최근 MZ 세대 사이에서 숏폼 콘텐츠가 유행이라는 점에 착안해 사진과 함께 영상도 찍을 수 있는 무인 스튜디오를 사업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Z 세대 공략에 나서고 있는 LG유플러스는 20대 맞춤형 브랜드 '유쓰'를 비롯해 디지털 통신 플랫폼 '너겟'을 운영하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2-04 18:49:20LG유플러스가 MZ 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사이에서 ‘인생네컷’ 같은 무인사진관이 인기를 끌자 한 발 더 나아가 ‘숏폼’ 영상 촬영도 가능한 무인 스튜디오 사업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통신 사업 기반을 견고히 하면서 미래 성장 동력으로 신사업을 키운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맥썸(Make Some)’이라는 이름의 상표권을 지난달 26일 특허청에 출원했다. ‘맥썸’을 사용할 수 있는 지정상품으로는 △내려받기 가능한 멀티미디어 파일 △디지털 영상 및 사진구성 및 감상용 컴퓨터 소프트웨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텍스트·사진 및 영상 전송업 등을 기재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5월 ‘함께 찍는 재미? 이제는 사진 말고 영상이다!’라며 ‘맥썸’ 댄스 챌린지 팝업 스토어를 열기도 했다. 당시 팝업 스토어는 촬영 부스 포토존, 뷰티존, 맥썸 라운지, 라운지 포토존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서울 강남구 한복판에 마련한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 by LGU+’에서도 작년 9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팝업 스토어를 꾸렸다. 댄스 챌린지에 참여한 사람들에게는 애플 아이폰15, 에어팟, 맥스헤드셋, 애플워치 등을 사은품으로 제공했다. ‘인생네컷’에서는 가족·친구끼리 사진만 찍는다면 ‘맥썸’에서는 노래에 맞춰 춤추는 영상을 함께 촬영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현재 베타 테스트 중인 서비스로, 정식 출시는 아직 미정”이라고 말했다. 무인 사진관은 최근 몇 년 사이 새로운 놀이 공간으로 떠올랐다. 원조 격인 ‘인생네컷’의 인기에 힘입어 포토 시그니처, 포토이즘, 포토매틱, 하루필름 등 무인사진관 브랜드와 매장들이 잇달아 생겼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무인사진관 관련 업체의 가맹점 수는 600곳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후발 주자를 포함한 전국 무인사진관 가맹점 수는 1000곳 이상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최근 매장 개수가 너무 많아져 ‘포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과거 ‘인형뽑기방’처럼 반짝 인기 후 줄폐업이 시작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최근 MZ 세대 사이에서 숏폼 콘텐츠가 유행이라는 점에 착안해 사진과 함께 영상도 찍을 수 있는 무인 스튜디오를 사업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Z 세대 공략에 나서고 있는 LG유플러스는 20대 맞춤형 브랜드 ‘유쓰’를 비롯해 디지털 통신 플랫폼 ‘너겟’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틈’에서 MZ 세대의 관심사, 트렌드를 반영한 콘텐츠·브랜드 팝업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2-02 23:52:09[파이낸셜뉴스] SKT·KT·LGU+등 이동통신업체 3사 등이 설치장소의 임차료를 담합했다가 수백억원대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아파트, 건물 옥상 등 이동통신 설비(중계기, 기지국 등) 설치 장소의 임차료를 담합한 SKT·KT·LGU+ 3개 이동통신사 및 SKONS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약 200억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SKONS는 SKT의 100% 자회사로, 2015년부터 임차관련 업무를 SKT로부터 이관 받아 수행했다. 이번 사건은 3사가 통신설비 설치 장소 임차료를 낮추기 위해 담합한 사안으로, 약 6년 이상 지속됐다. 3사는 아파트·건물의 옥상이나 소규모 토지를 임차해 중계기 등 통신설비를 설치하고 있다. 아파트의 경우 입주자대표회의(또는 관리사무소)와 각 이동통신사간 협상에 의해 임차료가 결정된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3사는 2011년 이후 4G 서비스 도입 과정에서 설비 설치 장소의 경쟁적 임차로 인해 비용이 급증하자, 임차비용을 절감하고 전국적인 임차료 인상 추세를 억제하기 위해 2013년 3월경 본사 및 지역 협의체를 결성하고 담합을 시작했다. 3사는 2013년 3월경 본사 및 수도권 모임 등을 통해 3사가 체계적으로 공조해 임차비용을 낮추기로 하고, 그 시행방안으로 상시 협의체 구성, 고액임대인 공동 대응, 본사 합의 사항 지방 전파 등을 합의했다. 기본합의 이후 3사는 기존 통신설비 설치장소 중 임차료가 높거나 공동대응의 필요성이 있는 곳을 정하고, 국소 계약을 갱신할 때 임대인에게 제시할 임차료 금액 또는 인하폭 등을 공동으로 결정했다. 아울러, 3사는 신규아파트 단지 등에 통신 설비를 새로 설치하면서, 공통으로 적용할 ‘지역별 임차료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임대인과의 협상 시 기준가격으로 활용했다. 3사는 4G, 5G 장비를 추가 설치할 때 적용할 임차료 상한(원칙 무상, 최대 연 10만원~30만원)을 합의하기도 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01-25 10:05:33올해 1월부터 이동통신(MNO) 가입자 수 집계 기준이 바뀌면서 2위 자리를 놓고 KT와 LG유플러스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사물인터넷(IoT) 가입자 수를 앞세워 MNO 2위로 올라선 LG유플러스가 3개월 연속 KT와 격차를 벌리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1월부터 MNO 집계시 IoT를 별도로 집계하기로 하면서 2위 자리가 바뀔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1월 MNO 집계 결과는 오는 3월경 발표될 예정이어서 그사이 경쟁이 더욱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LGU+, KT와 MNO 격차 확대15일 업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집계한 최근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1월 기준 전체 MNO 가입 회선 수가 1876만4800개로 2위 자리를 유지했다. LG유플러스는 KT와의 MNO 회선 수 격차를 9월 88만개, 10월 126만개, 11월 131만개로 벌려나가고 있다. LG유플러스가 IoT 중에서도 원격관제 회선을 공격적으로 늘린 점이 주효했다. 지난해 9월 LG유플러스의 원격관제 IoT 회선은 전달 378만개에서 513만개로 급증, 같은 분야에서 SK텔레콤을 앞섰다. IoT 회선 증가가 롱텀에볼루션(LTE·4G) 회선 수 증가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SKT와 KT의 LTE 가입 회선 수는 각각 1524만6871개, 749만3321개로 전년 동기 대비 100만 회선 안팎으로 감소했지만, LG유플러스는 같은 기간 200만 회선 가까이 증가한 1178만4975개를 기록했다. ■ KT, 휴대폰 가입자 2위 유지다만 KT는 여전히 5세대(5G) 이동통신, 휴대폰 가입자 수 등 분야에선 2위를 유지하고 있다. LG유플러스 대비 5G 회선 수는 280만개 가량 앞선 975만개를, 휴대폰 가입자 수는 260만가량 앞선 1355만명을 유지하고 있다. KT는 지난해부터 보다 실질적인 수치를 위해 휴대전화와 IoT 회선 수 별도 집계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수치를 집계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통계치에서 IoT 회선을 별도로 집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르면 올해 1월 통계치부터는 IoT 회선을 분리해서 명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이통사·분야별로 2, 3위 자리가 바뀔 전망이다. KT는 기존 통계처럼 5G, 휴대전화 등 단말 가입자 기준 2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IoT 회선에서는 LG유플러스가 2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하면서 SKT와의 격차도 줄어들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기준 통신사별 IoT 회선 수는 SKT 671만9171개, KT 225만4658개, LG유플러스 650만4138개로 LG유플러스 IoT 점유율이 30%로 껑충 뛰었다. IoT 회선에서 비중이 높은 MVNO보다 높은 수치다. SKT와 LG유플러스의 회선 수 차이는 약 21만개로 좁혀졌다. 업계 관계자는 "회선별로 수치를 별도 집계하면 사업자별 사업 방향 및 현황을 파악하는 데 더 용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1-15 18:11:35[파이낸셜뉴스] 올해 1월부터 이동통신(MNO) 가입자 수 집계 기준이 바뀌면서 2위 자리를 놓고 KT와 LG유플러스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사물인터넷(IoT) 가입자 수를 앞세워 MNO 2위로 올라선 LG유플러스가 3개월 연속 KT와 격차를 벌리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1월부터 MNO 집계시 IoT를 별도로 집계하기로 하면서 2위 자리가 바뀔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1월 MNO 집계 결과는 오는 3월경 발표될 예정이어서 그사이 경쟁이 더욱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LGU+, KT와 MNO 격차 확대 15일 업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집계한 최근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1월 기준 전체 MNO 가입 회선 수가 1876만4800개로 2위 자리를 유지했다. LG유플러스는 KT와의 MNO 회선 수 격차를 9월 88만개, 10월 126만개, 11월 131만개로 벌려나가고 있다. LG유플러스가 IoT 중에서도 원격관제 회선을 공격적으로 늘린 점이 주효했다. 지난해 9월 LG유플러스의 원격관제 IoT 회선은 전달 378만개에서 513만개로 급증, 같은 분야에서 SK텔레콤을 앞섰다. IoT 회선 증가가 롱텀에볼루션(LTE·4G) 회선 수 증가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SKT와 KT의 LTE 가입 회선 수는 각각 1524만6871개, 749만3321개로 전년 동기 대비 100만 회선 안팎으로 감소했지만, LG유플러스는 같은 기간 200만 회선 가까이 증가한 1178만4975개를 기록했다. #OBJECT0# #OBJECT1# KT, 휴대폰 가입자 2위 유지 다만 KT는 여전히 5세대(5G) 이동통신, 휴대폰 가입자 수 등 분야에선 2위를 유지하고 있다. LG유플러스 대비 5G 회선 수는 280만개 가량 앞선 975만개를, 휴대폰 가입자 수는 260만가량 앞선 1355만명을 유지하고 있다. KT는 지난해부터 보다 실질적인 수치를 위해 휴대전화와 IoT 회선 수 별도 집계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수치를 집계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통계치에서 IoT 회선을 별도로 집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르면 올해 1월 통계치부터는 IoT 회선을 분리해서 명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이통사·분야별로 2, 3위 자리가 바뀔 전망이다. KT는 기존 통계처럼 5G, 휴대전화 등 단말 가입자 기준 2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IoT 회선에서는 LG유플러스가 2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하면서 SKT와의 격차도 줄어들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기준 통신사별 IoT 회선 수는 SKT 671만9171개, KT 225만4658개, LG유플러스 650만4138개로 LG유플러스 IoT 점유율이 30%로 껑충 뛰었다. IoT 회선에서 비중이 높은 MVNO보다 높은 수치다. SKT와 LG유플러스의 회선 수 차이는 약 21만개로 좁혀졌다. 업계 관계자는 "회선별로 수치를 별도 집계하면 사업자별 사업 방향 및 현황을 파악하는 데 더 용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1-15 15:22:40[파이낸셜뉴스] 전 국토의 4분의 3에 5세대(5G) 이동 통신망이 구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동통신 3사 중에선 통신사별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이, 5G 서비스 품질은 KT, 다중이용시설 성공율은 LGU+가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OBJECT0#우선 5G 다운로드 전송속도는 3사 평균 939.14Mbps 수준으로, 전년 대비 4.8% 향상됐다. 통신사별 다운로드 속도는 SKT가 987.54Mbps로 1위를 유지했고, 그 뒤를 이어 KT(948.88Mbps), LG유플러스(881.00Mbps)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5G 주파수 20㎒폭을 추가로 할당받은 LG유플러스는 5G 다운로드 속도가 가장 개선됐다. LG유플러스의 5G 다운로드 속도는 지난해 764.55Mbps에서 881.00Mbps로 약 15% 개선됐다. 같은 기간 KT는 921.49Mbps에서 948.88Mbps로 약 3% 개선, SKT는 1002.27에서 987.54Mbps로 소폭 감소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서울 지역 평가에서 KT의 다운로드 속도를 앞지르기도 했다. 올해 10월 기준 통신사가 공개하는 옥외 5G 커버리지 면적은 국토면적 대비 이통3사 평균 75%가량을 구축, 전년 대비 2배 이상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철, 고속도로 역사 및 노선, 고속도로 노선 전체 5G 커버리지 구축 노력의 결과로 풀이된다. 업계는 내년 1·4분기 중 5G 커버리지 수준(옥외 기준)이 롱텀에볼루션(LTE) 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TE 서비스의 3사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78.93Mbps로, 전년 대비 17.8%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별 다운로드 속도는 SKT 243.21Mbps, KT 171.31Mbps, LG유플러스 122.28Mbps 순이다. 이외 와이파이(Wi-Fi) 품질 또한 상용·개방·공공 등 모든 유형에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 규모 간 통신 5G 품질 격차는 전년보다 더 벌어졌다. 도시 규모별 다운로드 속도는 대도시(서울·6대 광역시)가 1035.46Mbps로 가장 빨랐고, 중소도시는 962.07Mbps로 나타났다. 대·중소도시간 평균 다운로드 속도 격차는 73.39Mbps로 지난해 30.69Mbps 대비 139.13%(42.70Mbps) 심화됐다. 농어촌 지역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607.86Mbps다. 올해 이통3사가 공동 구축한 농어촌 5G 공동망의 경우, 다운로드 속도가 510.43Mbps로 대도시 대비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전체 400개 점검지역 중 5G 서비스 품질 미흡 지역은 3사 평균 10.7개로 KT가 9개, SK텔레콤 10개, LG유플러스 13개로 나타났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이번 평가로 품질이 미흡한 것으로 확인된 곳은 통신사에 품질 개선을 요청하고, 개선 여부를 차기에 재점검해 품질 개선을 유도할 것"이라며 "대도시와 농어촌의 품질 격차도 점차 줄여 나갈 수 있도록 통신사에 개선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12-27 12:36:16SK텔레콤에 이어 KT, LG유플러스에 가입한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 이용자도 롱텀에볼루션(LTE) 요금제를, LTE 단말기 이용자도 5G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또 25% 요금할인을 받는 선택약정을 1+1년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K텔레콤이 지난달 23일 단말 종류에 따른 요금제 가입제한을 폐지한 데 이어 KT, LGU+와도 동일한 내용의 이용약관 개정 신고가 이뤄졌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22일부터 KT 기존·신규 가입자 모두 단말 종류에 관계 없이 5G, LTE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LGU+에서도 전산작업 등 준비 절차를 거쳐 다음달 19일부터 요금제 가입 제한을 폐지할 예정이다. 또 이통 3사와 협의해 1년 약정을 선택하는 가입자에게 추가 1년 약정 연장을 사전에 미리 예약할 수 있는 '선택약정 25% 요금할인 사전예약제'를 도입키로 했다. 각 통신사의 전산개발 등 준비를 거쳐 내년 3월 29일부터 선택약정 할인에 가입하는 이용자는 기존 1년, 2년 약정과 함께 '1년+1년(사전예약)'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1년+1년(사전예약)' 가입자의 경우 1년 약정만료 후 자동으로 1년 약정이 연장된다. 각 사의 가입신청서, 홈페이지 등을 개선해 위약금 구조에 대한 설명을 강화하고 약정만료시점(약정만료 전 2회, 약정만료 당일, 약정만료 후 1회)에 발송되는 안내문자에 즉시 재약정 신청이 가능한 URL을 포함해 이용자의 재약정 신청 편의를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SKT 6만4000원 요금제 가입자가 12개월 선택약정 이용 후 해지시 기존 2년 약정은 위약금이 12만8000원인 반면 1년+1년 약정인 경우 위약금이 없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통해 이용자의 통신사 전환비용을 완화해 실질적인 요금 부담 완화 혜택을 누리고 약정이 만료된 이용자가 재약정 신청 과정에서 겪는 불편을 완화해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선택약정 25% 요금할인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재난으로 주거시설이 유실·전파·반파된 이용자의 경우 위약금 없이 인터넷·유선전화·TV 서비스 이용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개선하기로 했다. 내년 2월부터 주거시설 피해로 인해 서비스를 해지하고자 하는 이용자는 재난 피해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관련 법령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장이 발급하는 피해사실확인서를 통신사에 제출하면 약정 할인 반환금, 장비임대료 할인반환금, 장비 분실·파손에 따른 변상금 등을 면제받을 수 있게 된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12-21 17:58:06올해 1·4분기 KT, LG유플러스는 각각 경영 공백, 개인정보유출 등의 여파로 수익이 감소했다. 11일 KT에 따르면 연결기준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이 48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4% 하락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6조4437억원으로 2.6%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3096억원으로 32% 감소했다. KT는 지난해 마포 솔루션 센터 매각(746억원)으로 일회성 이익이 전년 실적에 반영되면서 올해 1·4분기 역기저 효과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KT측은 "물가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과 경기 침체 영향도 있었다"며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으로 매출 성장세는 이어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져 온 지배구조 개선 논란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황성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최근 최고경영자(CEO) 선임을 두고 벌어지는 일련의 과정들이 더 불투명해지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며 "정보통신기술(ICT) 환경에서 경영 공백으로 인한 불확실성은 기업가치에 있어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KT는 "지난달 '뉴 거버넌스 구축 TF'를 구성했으며 TF는 대표이사 및 이사 선임 절차, 이사회 역할 등 대외적으로 신뢰받을 수 있는 선진 지배구조 개선방안을 마련해 빠르게 지배구조를 정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LGU+는 고객정보 유출 및 디도스 장애 대응에 따른 인터넷 접속 장애로 소비자 피해 보상과 정보 보호 강화를 위한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것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올해 1·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한 260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3조54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1551억원으로 9% 감소했다. 전체 무선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2055만5000명으로 총 누적 가입자 2000만명을 돌파했다. 1·4분기 순증 가입자도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5.5% 늘어난 65만9000명을 기록했다. 5G 가입자는 641만9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5% 증가했으며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 중 5G 고객 비중은 54.8%로 지난해 1·4분기 대비 10.8%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알뜰폰(MVNO) 가입자도 434만3000명으로 전년 동기 307만7000명보다 41.2% 증가했다. LGU+는 2·4분기부터 실적 향상에 속도를 내서 연초 제시한 별도 기준 '서비스 수익 4% 성장' 가이던스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구자윤 기자
2023-05-11 18:32:33올해 1·4분기 KT, LG유플러스는 각각 경영 공백, 개인정보유출 등의 여파로 수익이 감소했다. 11일 KT에 따르면 연결기준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이 48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4% 하락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6조4437억원으로 2.6%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3096억원으로 32% 감소했다. KT는 지난해 마포 솔루션 센터 매각(746억원)으로 일회성 이익이 전년 실적에 반영되면서 올해 1·4분기 역기저 효과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KT측은 "물가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과 경기 침체 영향도 있었다"며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으로 매출 성장세는 이어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져 온 지배구조 개선 논란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황성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최근 최고경영자(CEO) 선임을 두고 벌어지는 일련의 과정들이 더 불투명해지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며 "정보통신기술(ICT) 환경에서 경영 공백으로 인한 불확실성은 기업가치에 있어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KT는 “지난달 '뉴 거버넌스 구축 TF'를 구성했으며 TF는 대표이사 및 이사 선임 절차, 이사회 역할 등 대외적으로 신뢰받을 수 있는 선진 지배구조 개선방안을 마련해 빠르게 지배구조를 정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LGU+는 고객정보 유출 및 디도스 장애 대응에 따른 인터넷 접속 장애로 소비자 피해 보상과 정보 보호 강화를 위한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것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올해 1·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한 260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3조54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1551억원으로 9% 감소했다. 전체 무선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2055만5000명으로 총 누적 가입자 2000만명을 돌파했다. 1·4분기 순증 가입자도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5.5% 늘어난 65만9000명을 기록했다. 5G 가입자는 641만9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5% 증가했으며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 중 5G 고객 비중은 54.8%로 지난해 1·4분기 대비 10.8%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알뜰폰(MVNO) 가입자도 434만3000명으로 전년 동기 307만7000명보다 41.2% 증가했다. LGU+는 2·4분기부터 실적 향상에 속도를 내서 연초 제시한 별도 기준 '서비스 수익 4% 성장' 가이던스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5-11 15:39:46#OBJECT0#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신규 5세대(5G) 중간요금제를 발표한 SK텔레콤에 이어 LG유플러스도 추가 요금제를 발표했다. 특히 LG유플러스가 당장 12일부터 중간요금제를 출시하면서 본격적인 경쟁의 막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중간요금제 4종과 함께 청년·시니어 소비자들의 세분화된 수요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이에 따라 KT가 가장 늦게 신규 요금제를 발표하게 됐다. ■LGU+, 6~7만원대 4종 선보여 LG유플러스는 기존에는 없던 30~125GB 사이 5G 중간요금제 4종을 추가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출시일은 발표 다음날인 12일부터다. LG유플러스가 발표한 신규 중간요금제는 △50GB(6만3000원) △80GB(6만6000원) △95GB(6만8000원) △125GB(7만원) 등이다. 내달 1일 출시되는 SKT의 신규 요금제 4종과 데이터량과 가격이 일부 상이한 부분이 있지만 LG유플러스는 95·125GB 등 중간구간에서도 고가요금에 속하는 요금제에 대해 각각 3·5Mbps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차별점을 줬다. 일반 요금제 대비 싼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전용 요금제인 '5G 다이렉트 요금제' 라인업에도 △80GB(4만6000원, 1Mbps) △95GB(4만7500원, 3Mbps) 등 중간 구간을 신설한 것도 SKT 요금제와 다른 점이다. 이에 따라 올해 5G 중간요금제는 LG유플러스(4월 12일)가 가장 먼저 출시하게 됐다. 신규요금제를 가장 먼저 발표한 SKT(5월 1일)보다 출시일을 2주 이상 앞당긴 것이다. 5G 중간요금제로 가입자를 흡수하는 데 우위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 MX혁신그룹장 이재원 전무는 "가입자 추이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고가요금 가입자 하향 이동과 함께 LG유플러스의 차별성으로 LG유플러스를 선택하는 타사 고객들도 상당히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고경영자(CEO) 공석으로 경영공백 사태를 맞은 KT가 가장 늦게 신규 요금제를 발표하게 됐다. KT 관계자는 "조금 더 차별화된 요금제를 출시하기 위해 현재 정부와 협의 중"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 (요금제를) 출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생애주기형' 요금제로 차별화 LG유플러스는 중간요금제와 함께 청년(7월 중 출시)·시니어 전용(5월 중 출시) 5G 중간요금제도 발표했다. 이번 요금제 개편은 '온국민생애주기형'으로 연령·계층별 구요를 구체적으로 반영한 것이 특징이라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총 14종으로 출시되는 청년요금제는 일반 요금제와 같은 가격에 더 많은 기본데이터와 테더링·쉐어링 데이터를 제공한다.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전용 요금제 라인업도 7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 20대 사용자에게만 제공했던 1만4000원 결합할인 '다이렉트 플러스 결합' 혜택(5G 다이렉트 플러스 59·69 사용자 대상)의 대상층을 30대까지 확대해 MZ(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세대를 공략한다. 이외에도 결합할인 대상을 가족 외 지인으로 확대하면서 1인가구가 많은 MZ세대의 특성도 반영했다. 이 외에도 구직 중인 청년 가입자에게는 정부가 운영하는 취업·고용사이트 이용 시 사용 데이터량에 과금을 하지 않는 '제로 레이팅' 정책을, 출산 가구에는 부모 중 1명에게 24개월 동안 매월 5GB 데이터를 제공하는 '데이터 바우처' 요금 정책을 적용할 예정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4-11 15:4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