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K에코플랜트가 2023년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절차에 본격 돌입한다. SK에코플랜트는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고 21일 밝혔다. 증권사의 제안서를 받아 예비후보자 선정 등을 거쳐 다음달 주관사단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진행하며 구체적인 일정은 선정된 주관사단과 협의해 추후 확정된다. 조성옥 SK에코플랜트 코퍼레이트 스트래티지 센터장은 “규모의 경제 전략에 따라 다수의 환경기업 인수합병(M&A)를 성사시키며 이미 국내 최대 환경사업자 위상을 확보했다"며 "수소연료전지·해상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기 때문에 2023년에는 기업가치를 보다 높게 평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에코플랜트는 신용등급, 부채비율 등 재무안정성 개선에도 각별한 주의를 쏟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환경·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의 실적 성장세가 본격화되면서 회사 영업현금흐름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출범한 하이테크 엔지니어링 기업인 SK에코엔지니어링의 상환전환우선주(지분 50.01%)를 매각해 45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또,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로 사모펀드(PEF) 대상 약 600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CPS)를 발행하고, 추가로 4000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하는 등 총 1조원 가량의 자본 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2-03-21 14:28:48[파이낸셜뉴스] 환경·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 변신한 SK에코플랜트가 기업공개(IPO)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SK에코플랜트는 21일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증권사의 제안서를 받아 예비후보자 선정 등을 거쳐 다음달 중 주관사단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조성옥 SK에코플랜트 Corp. Strategy 센터장은 "2023년 상장을 목표로 IPO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며 "국내 최대 환경사업자 위상을 확보했고 수소연료전지·해상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기 때문에 2023년에는 기업가치를 보다 높게 평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20년 본격적으로 '친환경 드라이브'를 걸고 국내 초대형 환경플랫폼 기업인 환경시설관리㈜(옛 EMC홀딩스)를 인수하며 신시장 선점에 나섰다. 이후 볼트온 전략에 따라 총 6곳의 환경기업을 추가로 인수해 국내 수처리 1위, 사업장폐기물 소각 1위, 의료폐기물 소각 2위, 폐기물 매립 3위 등 선도적인 환경사업자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세계 최다 거점을 보유한 글로벌 E-waste(전기·전자 폐기물) 선도기업인 테스(TES)를 인수하며 글로벌 IT기기 및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재사용 사업에 진출하기도 했다. SK에코플랜트는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로 사모펀드(PEF) 대상 약 600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CPS)를 발행하고, 추가로 4000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하는 등 총 1조원 가량의 자본 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조 센터장은 "대내외 금융시장을 고려해 효율적인 IPO 전략을 세우고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며 "성공적인 IPO를 통해 국내 및 아시아 1위를 넘어 글로벌 환경사업의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3-21 09:51:37지난해 1월 LG에너지솔루션 이후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던 조(兆) 단위 기업들이 출격 준비에 나서고 있다. 하반기 IPO 시장에 분위기 반전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GI서울보증은 이달 한국거래소에 코스피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산업용 로봇제조 1위 업체인 두산로보틱스, 중고차 플랫폼 엔카닷컴도 마찬가지다. 코스닥 상장사인 NICE평가정보는 코스피로의 이전상장을 위한 심사를 이달에 신청할 전망이다. 45영업일 안에 상장예심 결과를 발표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만큼 올해 하반기 상장까지 진행될 수 있다. 반도체 설계전문(팹리스)업체 파두도 지난 3월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르면 7~8월에 공모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측된다. SK에코플랜트, 에코프로머티리얼즈, LG CNS 등도 하반기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검토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기업가치 1조원을 넘는 '대어급’ 공모주다. 시장에서 평가하는 SK에코플랜트의 기업가치는 약 10조원이다. LG CNS, 에코프로머티리얼즈, SGI서울보증은 2조~3조원 수준로 평가된다. 두산로보틱스와 파두의 예상가치도 1조원을 웃돈다. 대어급 공모주의 등장은 최근 증시 반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금리인상 국면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겹치며 글로벌 증시가 크게 위축됐다. 공모주들도 원하는 대로 몸값을 받지 못했다. 이 때문에 기업가치 1000억원 안팎의 중소형주가 IPO 시장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 두 배에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을 기록한 미래반도체, 오브젠, 스튜디오미르, 꿈비, 이노진 등 대다수가 중소형주였다.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고, 1년 만에 코스피지수가 2600을 회복하면서 대어급 기업들도 IPO 시장에서 제 값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IPO업계 관계자는 "IPO 시장이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활기를 찾기는 했지만 시가총액 1조원 이상 대형주의 부재가 아쉬움으로 남았다"며 "최근 대어급들의 코스피시장 도전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대어급 가뭄’에 시름하던 증권사들도 기대하는 모습이다. 거래소에 따르면 공모총액 기준 주관사 순위는 △삼성증권(1515억원) △미래에셋증권(1263억원) △한국투자증권(1081억원) △한화투자증권(504억원) △신영증권(495억원) 순이다. 지난해 8곳을 상장시키며 주관사 성적 1위를 기록했던 KB증권은 예정했던 기업들이 일정을 철회하면서 아직 단 한 건의 IPO도 성사시키지 못한 상황이다. 하지만 KB증권은 LG CNS, 두산로보틱스, LS머트리얼즈 등의 주관사를 맡아 하반기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NH투자증권도 컬리와 오아시스, 케이뱅크 등의 상장이 모두 연기되면서 올해 들어 공모총액이 260억원에 그쳤으나 에코프로머티리얼즈, 파두, SK에코플랜트 등의 주관을 맡았다. 미래에셋증권은 SGI서울보증, 에코프로머티리얼즈를 비롯해 SSG닷컴, 엔카닷컴, IGA웍스 등 조 단위 기업가치로 추정되는 기업들의 상장 주관하고 있고, 한국투자증권은 파두와 마녀공장의 주관을 따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일부 대형사에 쏠림 현상도 있었지만 다른 증권사들도 경험을 쌓기 시작하면서 시장 판도가 달라지고 있다"며 "하반기 IPO 시장에서 주관사별로 얼마나 상장에 성공하느냐도 관전 포인트"라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06-06 18:22:21[파이낸셜뉴스] 지난해 1월 LG에너지솔루션 이후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던 조(兆) 단위 기업들이 출격 준비에 나서고 있다. 하반기 IPO 시장에 분위기 반전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GI서울보증은 이달 한국거래소에 코스피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산업용 로봇제조 1위 업체인 두산로보틱스, 중고차 플랫폼 엔카닷컴도 마찬가지다. 코스닥 상장사인 NICE평가정보는 코스피로의 이전상장을 위한 심사를 이달에 신청할 전망이다. 45영업일 안에 상장예심 결과를 발표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만큼 올해 하반기 상장까지 진행될 수 있다. 반도체 설계전문(팹리스)업체 파두도 지난 3월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르면 7~8월에 공모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측된다. SK에코플랜트, 에코프로머티리얼즈, LG CNS 등도 하반기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검토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기업가치 1조원을 넘는 '대어급; 공모주다. 시장에서 평가하는 SK에코플랜트의 기업가치는 약 10조원이다. LG CNS, 에코프로머티리얼즈, SGI서울보증은 2조~3조원 수준로 평가된다. 두산로보틱스와 파두의 예상가치도 1조원을 웃돈다. 대어급 공모주의 등장은 최근 증시 반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금리인상 국면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겹치며 글로벌 증시가 크게 위축됐다. 공모주들도 원하는 대로 몸값을 받지 못했다. 이 때문에 기업가치 1000억원 안팎의 중소형주가 IPO 시장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 두 배에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을 기록한 미래반도체, 오브젠, 스튜디오미르, 꿈비, 이노진 등 대다수가 중소형주였다.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고, 1년 만에 코스피지수가 2600을 회복하면서 대어급 기업들도 IPO 시장에서 제 값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IPO업계 관계자는 "IPO 시장이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활기를 찾기는 했지만 시가총액 1조원 이상 대형주의 부재가 아쉬움으로 남았다"며 "최근 대어급들의 코스피시장 도전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대어급 가뭄'에 시름하던 증권사들도 기대하는 모습이다. 거래소에 따르면 공모총액 기준 주관사 순위는 △삼성증권(1515억원) △미래에셋증권(1263억원) △한국투자증권(1081억원) △한화투자증권(504억원) △신영증권(495억원) 순이다. 지난해 8곳을 상장시키며 주관사 성적 1위를 기록했던 KB증권은 예정했던 기업들이 일정을 철회하면서 아직 단 한 건의 IPO도 성사시키지 못한 상황이다. 하지만 KB증권은 LG CNS, 두산로보틱스, LS머트리얼즈 등의 주관사를 맡아 하반기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NH투자증권도 컬리와 오아시스, 케이뱅크 등의 상장이 모두 연기되면서 올해 들어 공모총액이 260억원에 그쳤으나 에코프로머티리얼즈, 파두, SK에코플랜트 등의 주관을 맡았다. 미래에셋증권은 SGI서울보증, 에코프로머티리얼즈를 비롯해 SSG닷컴, 엔카닷컴, IGA웍스 등 조 단위 기업가치로 추정되는 기업들의 상장 주관하고 있고, 한국투자증권은 파두와 마녀공장의 주관을 따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일부 대형사에 쏠림 현상도 있었지만 다른 증권사들도 경험을 쌓기 시작하면서 시장 판도가 달라지고 있다"며 "하반기 IPO 시장에서 주관사별로 얼마나 상장에 성공하느냐도 관전 포인트"라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06-06 12:41:00브레인자산운용이 SK팜테코의 프리IPO 투자(상장 전 지분투자)에 나섰다. SK팜테코는 SK㈜ 산하 바이오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의 지주회사 격으로, 6000억원 규모의 자금 모집에 돌입했다.기업가치(EV)는 최대 5조원이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팜테코와 프리IPO 주관사 크레디트스위스(CS) 등은 숏리스트(적격후보)에 브레인자산운용을 포함해 코스톤아시아, IMM프라이빗에쿼티, 스틱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캐피탈, 베인캐피탈 등 6곳을 선정했다. 숏리스트들은 인트라링크스를 통한 가상데이터룸(VDR)에서 실사를 진행한다. 본계약은 이르면 다음달 중에 체결될 전망이다. 브레인운용은 로펌, 회계법인까지 선정해 이번 딜에 열의를 보이고 있다. 앞서 브레인운용 PE본부는 SK에코플랜트의 프리IPO 투자에 1500억원 규모로 참여한 바 있다. 브레인운용은 2개의 프로젝트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3000억원 규모 블라인드펀드를 설정하고 있으며, 이 펀드를 활용해 SK팜테코에 투자할 것으로 전해졌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5-17 18:19:43[파이낸셜뉴스] 브레인자산운용이 SK팜테코의 프리IPO 투자(상장 전 지분투자)에 나섰다. SK팜테코는 SK㈜ 산하 바이오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의 지주회사 격으로, 6000억원 규모의 자금 모집에 돌입했다. 6000억원 규모의 자금 모집에 돌입했다. 기업가치(EV)는 최대 5조원이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팜테코와 프리IPO 주관사 크레디트스위스(CS) 등은 숏리스트(적격후보)에 브레인자산운용을 포함해 코스톤아시아, IMM프라이빗에쿼티, 스틱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캐피탈, 베인캐피탈 등 6곳을 선정했다. 숏리스트들은 인트라링크스를 통한 가상데이터룸(VDR)에서 실사를 진행한다. 본계약은 이르면 다음달 중에 체결될 전망이다. 브레인운용은 로펌, 회계법인까지 선정해 이번 딜에 열의를 보이고 있다. 앞서 브레인운용 PE본부는 SK에코플랜트의 프리IPO 투자에 1500억원 규모로 참여한 바 있다. 브레인운용은 2개의 프로젝트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3000억원 규모 블라인드펀드를 설정하고 있으며, 이 펀드를 활용해 SK팜테코에 투자할 것으로 전해졌다. 코스톤아시아는 미국 본사와 함께 이번 딜에 뛰어들 것으로 전해졌다. SK팜테코는 바이오위탁개발생산 통합법인이다. 세포·유전자 치료제와 각종 합성 의약품 및 바이오의약품 등을 생산한다. 미국, 유럽, 아시아 등지에 생산시설 및 연구개발(R&D)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9070억원, 영업이익은 49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5-17 11:27:34[파이낸셜뉴스]이엔코퍼레이션의 자회사인 초순수 및 수처리 전문업체 한성크린텍이 2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한성크린텍은 지난 17일 SK에코플랜트가 주요 출자자로 참여한 친환경펀드(SKIL Eco PEF)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한성크린텍 관계자는 "글로벌 물가인상 및 경기침체로 인해 그 어느때보다도 투자심리가 위축된 어려운 환경에서 기술 경쟁력과 미래 가치를 인정받아 높은 기업가치로 투자유치에 성공했다"면서 "현재 IPO(기업공개) 대표주관사 선정을 위한 작업을 거의 마쳤으며, 견고한 실적 및 현재 준비중인 초순수 국산화 성장동력을 바탕으로 3년 내 상장완료를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성크린텍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47% 증가한 1623억원을 기록하였으며, 올해도 2000억이상의 매출실적이 예상되는 등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한성크린텍은 올해 초 SK하이닉스로부터 354억원 규모의 수처리 시스템 구축공사를 계약하면서 단일 프로젝트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수주실적을 올렸다. 또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적극적인 수주 확보를 통해 앞으로의 실적 증가가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5월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기업인 HK로부터 88억원 규모의 해수담수화 플랜트 수주를 시작으로 지난 6월 229억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롯데케미칼 해수담수화 플랜트, 76억원 규모의 헝가리 이반차 공장 공조용 설비를, 가장 최근에는 140억원 규모의 베트남 반도체 수처리 설비공사까지 수주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총 수주실적은 1855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의 연간 수주실적을 기록했으며, 올해 역대 최대인 2000억원을 초과하는 최대 수주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금번 투자유치 성공으로 반도체 초순수 제조공정 국산화 및 글로벌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성공적인 IPO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10-18 09:39:13[파이낸셜뉴스] SK에코플랜트가 1조(兆)원 규모 실탄을 챙겼다. 4000억원 규모 상환전환우선주(RCPS) 투자에 이어 6000억원 규모 전환우선주(CPS)를 발행한다. 기업공개(IPO)를 통한 자금 확보 전 재무구조 개선 및 자금 확충에 나선 것이다. 파이낸셜 스토리(Financial Story)의 조기 달성이다. 내년 중 IPO를 준비하고 있는 SK에코플랜트의 재무구조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SK에코플랜트는 이사회 결의에 따라 전환우선주 발행을 위한 ‘주요사항 보고서(유상증자 결정)’를 1일 공시했다. 전환우선주는 약 133만주로 제3자 배정 방식으로 발행한다. 약 6000억원 규모다. 발행 대상자는 프리미어파트너스, 이음프라이빗에쿼티 등이다. 발행일은 오는 7월 22일이다. 앞서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글랜우드크레딧은 이날 발행된 SK에코플랜트의 4000억원 규모 RCPS를 인수하거나 인수자금 조달에 참여했다. 이번 RCPS, CPS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상 자본으로 분류된다. 부채비율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362%로, 올해 말 기준 300% 초반 수준으로 낮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프리 IPO 투자(상장 전 지분투자)는 환경 및 에너지 기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과감하게 전환한 성과와 함께 미래 성장성에 대해 다수의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에 조달된 자금으로 환경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 투자 재원을 확보하고 재무구조 개선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IPO 주관사에 NH투자증권, 크레디트스위스(CS),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을 선정, 상장 시기 목표는 내년이다. SK에코플랜트는 환경사업을 단순 폐기물 처리사업이 아닌 순환경제에서의 새로운 에너지 사업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국내 환경산업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혁신기술 개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DT) 기술 활용, 이를 통해 쌓여진 역량과 경험 등을 토대로 전세계 환경시장에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 및 플랫폼 등을 지속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앞서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월 싱가포르 전기전자 폐기물 업체 '테스'를 1조2000억원에 인수했다. 최근엔 충북 청주 소재 폐기물 처리 업체 '제이에이그린' 지분 70%를 1950억원에 사들이기도 했다. 제이에이그린은 청주 옥산산업단지에서 폐기물 매립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SK에코플랜트가 충청권 일대에서 3개의 소각장을 보유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7-01 09:24:14SK그룹이 SK쉴더스, 원스토어를 필두로 SK매직, SK에코플랜트, 티맵모빌리티 등 계열사들의 증시 입성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위축된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SK그룹 계열사들이 본격 나서면서 또 다시 시장을 달굴 수 있을지 관심이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쉴더스는 지난 26일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열고 공모 자금으로 클라우드 보안 관련 기업을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진효 SK쉴더스 대표는 "현재 가장 핫하고 성장성이 큰 사이버보안 관련 기업들을 물색 중이며, 클라우드 보안 관련 기업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클라우드 보안 관련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데 글로벌적으로 역량 있는 회사를 인수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인수·합병(M&A) 가능성에 대해 밝혔다. SK그룹 계열사인 원스토어, SK쉴더스는 5월 중 공모주 청약 시장에 진출한다. SK쉴더스는 다음 달 3일부터 4일까지 양일 간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9일과 10일 일반투자자 대상의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상장예정일은 같은 달 19일이다. LG에너지솔루션 이후 IPO(기업공개)를 진행하는 첫 조 단위 대어다. SK쉴더스는 사이버보안업체 SK인포섹이 물리보안업체 ADT캡스를 흡수합병해 출범했다. 국내 물리보안 점유율 1위이자 '보안대장주'인 에스원(약 3조원)보다 높은 3조5000억원(공모가 상단 기준)으로 기업가치를 책정했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증권신고서 공개 직후 대체적으로 '너무 비싼 것 아니냐'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원스토어는 SK텔레콤에서 분사한 콘텐츠 유통 플랫폼 기업이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등에서 거래되는 앱·게임·웹툰 등을 개발, 유통해 수익을 확보한다. 지난해 영업수익(매출)은 2141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5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2016년 국내 통신 3사와 네이버가 합심해 만든 앱마켓으로, 구글과 애플이 국내 앱마켓 시장 점유율 80%를 상회한 상황에서 두 거대 글로벌 기업에 대항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국내 1세대 이커머스(전자상거래)로 꼽히는 '11번가'도 코스피 상장을 추진한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지난 21일 10여 곳의 국내외 증권사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입찰에 참여하길 희망하는 증권사는 다음달 11일까지 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 5월 중 주관사단 선정을 마친 뒤 상장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듬해 증시에 입성하는 것이 목표다. 기업가치는 약 4조~5조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SK매직은 2018년 미래에셋증권, KB증권, JP모건 등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는 등 IPO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의 횡령·배임 이슈가 불거지면서 제동이 걸렸다. 시장에서는 SK매직이 이르면 연내 상장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주관사단을 꾸린 SK에코플랜트와 상장 전 투자 유치(프리IPO) 파트너를 찾고 있는 SK팜테코도 후보군으로 꼽힌다. SK텔레콤에서 분사한 티맵모빌리티, SK이노베이션에서 물적분할한 배터리 사업 자회사 SK온은 2025년 전후로 상장할 계획이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4-27 18:15:16[파이낸셜뉴스] 내년 상장을 앞 둔 SK에코플랜트가 IPO주관사 선정 작업을 마무리했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이날 대표 주관사엔 NH투자증권,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공동 주관사엔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했다. 앞서 SK에코플랜트는 지난 3월 21일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한 바 있다. 이후 증권사들의 제안서를 받아 프리젠테이션 등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기업공개(IPO)를 위한 대표 주관사 3곳과 공동 주관사 2곳을 최종 선정한 것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산업과 회사에 대한 이해도, IPO 수행역량, 밸류에이션(Valuation) 산정 방식의 적정성 및 밸류업(Value-up) 전략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해 주관사 5곳을 선정했다“며 ”해외투자자 유치의 중요성을 고려해 해외 증권사 모두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SK에코플랜트는 내년을 목표로 상장 절차를 진행할 것이며, 구체적인 일정들은 주관사와 협의 하에 추후 확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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