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음악 플랫폼 플로(FLO) 운영사 드림어스컴퍼니가 28일 제26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SK스퀘어 관계사인 드림어스컴퍼니는 △재무제표 승인 △대표이사 재선임 △사내이사 선임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감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감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상정하고, 의결을 진행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김동훈 대표가 사내이사로 재선임되었으며, 김진수 사내이사와 이헌 기타비상무이사가 신규 선임됐다. 김동훈 대표이사는 격화된 음악플랫폼 시장 상황에서 플로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왔으며, 국내외 MD 및 공연 비즈니스 확대, 비수익사업 매각 등 뮤직·엔터 중심의 사업 재편에서 리더십을 발휘했다. 또한 SK텔레콤 출신으로 풍부한 사업전략 경험과 전문지식을 보유하고 있어, 핵심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새로운 엔터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역할을 수행할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김진수 사내이사는 드림어스컴퍼니 현 재무본부장으로서 자본 배치 및 운용 등 전략적 재무의사결정을 통해 안정성을 도모하고, 비수익사업 매각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했다. 또한 재무 및 감사 관련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어, 회사의 관리 체계 개선 및 지속적인 성장 사업구조 구축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헌 기타비상무이사는 SK스퀘어 투자담당임원(Managing Director)으로서 다수의 포트폴리오사 기업가치 제고에 있어 전문적인 역량을 발휘한 바 있으며, 드림어스컴퍼니의 경영 전반에 대한 투자 검토 및 전략적인 비전 제시에 기여할 예정이다. 한편, 드림어스컴퍼니는 이날 이사 보수한도를 전년 대비 25% 삭감한 15억 원으로 의결했다.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사진의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기업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한 조치다. SK스퀘어 관계사 드림어스컴퍼니 김동훈 대표는 "2025년은 뮤직·엔터 사업의 경영 효율성을 강화하고, AI 기반의 혁신적인 음악 서비스, 차별화된 IP 유통·제작 모델을 통해 엔터테크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3-28 14:47:13[파이낸셜뉴스] SK스퀘어가 오는 2027년까지 3조원 규모의 투자 재원 확보에 나선다. 비핵심자산 유동화 등을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대규모 신규 투자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SK스퀘어는 27일 SK스퀘어 본사 T타워 수펙스홀에서 제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해 이 같은 목표를 공개했다. SK스퀘어의 지난해 연결 실적은 매출 1조 9066억원, 영업이익 3조 9126억원, 순이익 3조 6505억원이다. 2021년 11월 출범 후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했다. 자회사 SK하이닉스가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수익성 중심 경영에 집중함으로써 주요 정보통신기술(ICT) 포트폴리오의 합산 영업손실을 2023년 2871억원에서 2024년 1941억원으로 930억원 가량 축소했다. SK스퀘어 주가는 지난해 연간 기준 51% 상승했으며, 기업가치제고 계획 주요 지표도 크게 개선됐다. SK스퀘어는 주총 직후 이사회를 열어 1000억원의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하기로 결의했다. 이는 2024년 경상배당수입(1768억원)의 30%를 크게 웃도는 규모다. SK스퀘어는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사외이사 1명을 추가 선임해 총 4명의 사외이사 체제를 갖췄다. 새로 선임된 홍지훈 사외이사는 미국 로펌 파트너 출신 글로벌 법무∙금융 전문가다. 신임 기타비상무이사로는 과거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을 역임했던 정재헌 현 SK 수펙스추구협의회 거버넌스 위원장(사장)이 선임됐다. SK스퀘어는 진정성 있는 기업가치제고 활동을 위해 ‘순자산가치 할인율’을 경영진의 핵심성과지표(KPI)로 설정하고 보상과 연계하기로 했다. 이는 현재까지 공식 발표 기준으로 국내 지주사 가운데 첫 사례다. SK스퀘어는 올해 포트폴리오 밸류업과 비핵심자산 유동화에 중점을 두고 질적 성장을 이뤄낸다는 방침이다. 먼저 주요 ICT 포트폴리오는 활발한 운영개선(OI) 활동을 통해,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대폭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티맵모빌리티와 11번가는 지난해 영업손실을 직전 연도 대비 절반 가까이 축소했으며, 올해 연간 온기 감가상각전영업이익(EBITDA) 흑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티맵모빌리티는 성장성과 수익성이 높은 모빌리티 데이터 사업에 집중하고 인공지능(AI)과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11번가는 오픈마켓과 리테일 사업을 수익성 좋은 상품 카테고리로 재편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비핵심자산 유동화에도 속도를 낸다. SK스퀘어는 지난해부터 △SK스퀘어 보유 크래프톤 지분 매각(현금유입 2625억원) △티맵모빌리티의 우티(UT) 지분 매각 △드림어스컴퍼니의 아이리버 사업부문 매각 등을 진행했다. SK스퀘어는 AI∙반도체 분야 투자 전문가를 영입해 투자 전담 조직을 강화했으며, 국내외 공동투자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AI와 연관된 반도체, 인프라의 병목을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이 투자 대상이다. 최근 AI∙반도체 분야의 밸류에이션이 상승한 점을 감안해 신중하게 투자를 검토 및 실행할 예정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3-27 14:32:09[파이낸셜뉴스] BNK투자증권이 지분가치가 높아지는 가운데 주주환원도 늘리고 있다며 SK스퀘어 목표주가를 13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4일 김장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자산가치에서 상장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87%이며 SK하이닉스가 상장사 가치의 전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라며 "지금까지 보여준 기업가치 제고가 더 발전하기 위해 투자가 중요한 시점이 됐다. 반도체와 AI 영역을 신규 투자 대상으로 삼는 것은 내재화된 경쟁력을 이용하는 당연한 결정"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SK하이닉스는 그룹 내 시너지를 활용해 SK하이닉스를 주축 삼아 미래 성장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SK쉴더스에 이어 11번가와 콘텐츠 웨이브를 추진하는 등 사업 개편을 진행하는 한편 FSK L&S는 SK온과 포드가 합작한 법인의 풀필먼트센터 운영사업을 수주하는 등 사업을 확장 중이다. 이에 더해 SK스퀘어 주주환원 정책이 구체적이고 예측가능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우선 SK하이닉스 4·4분기 배당이 지난해 연간 배당액을 상회해 올해 배당수익이 지난해의 두 배 가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7월 이후에는 SK쉴더스 매각 잔여 자금이 유입돼 주주환원이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경영진 핵심 KPI에 순자가산가치 할인율을 포함한 것은 자산 재분배에 의지가 명확하다는 것"이라며 "자산 재분배는 기업가치 제고에 이어 주주가치에도 긍정적인 선순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5-03-24 08:52:24[파이낸셜뉴스] SK스퀘어는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이 3조9126억원으로, 흑자 전환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6.2% 감소한 1조966억원을 나타냈다. 순이익은 3조6505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SK스퀘어는 자회사 SK하이닉스의 지분법 이익 증가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포트폴리오의 손익 개선 성과에 힘입어 2021년 11월 출범 이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SK그룹 기조에 맞춘 수익성 중심 경영 전략도 유효했다. 주요 ICT 포트폴리오의 합산 영업손실은 2023년 2871억원에서 2024년 1941억원으로 930억원 줄었다. 티맵모빌리티에서는 T맵 오토, 안전운전보험(UBI), 광고 등 모빌리티 데이터 사업이 전년 대비 21% 성장했다. 11번가는 오픈마켓 부문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월까지 11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11번가는 직매입 사업을 대폭 효율화한 결과 지난해 매출은 30% 가량 줄어든 5618억원을 나타냈지만, 영업손실은 754억원으로 전년보다 504억원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콘텐츠웨이브는 지난해 11월 SK스퀘어와 CJ ENM으로부터 웨이브·티빙의 사업결합을 위해 각각 1500억원, 1000억원을 투자받아 기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향후 투자 재원을 확보했다. SK스퀘어는 지난해 비핵심자산 유동화를 추진해 크래프톤 지분 매각, 티맵모빌리티의 우티(UT) 지분 매각, 드림어스컴퍼니 아이리버 사업부문 매각, 원스토어의 콘텐츠 자회사 로크미디어 매각 등 성과를 냈다. SK스퀘어는 올해에도 무차입 경영을 이어가며 현금성 자산을 1조3000억원 이상 확보해 인공지능(AI)·반도체 분야 신규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SK하이닉스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투자처를 물색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SK스퀘어의 현금성 자산은 5363억원이다. 올해는 SK하이닉스 배당수익 약 3550억원과 SK쉴더스 잔여 지분 매각 대금 약 5000억원 등 이미 확보한 현금에, 추가적인 비핵심자산 유동화를 통해 총 1조3000억원 이상의 투자 재원을 확보할 방침이다. 티맵모빌리티는 올해 AI 기반 장소 추천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하고 웨이브는 티빙과 결합,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K-OTT를 출범해 이용자에게 차별화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명진 SK스퀘어 사장은 "지난해 운영개선(O/I) 활동을 통해 포트폴리오별 사업 전략을 재정립했으며, 손익 개선에 집중했다"며 "올 한 해 수익성 중심 포트폴리오 밸류업, 비핵심자산 유동화, 투자회사 아이덴티티 강화에 주력하고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2-25 17:35:24[파이낸셜뉴스] 신한벤처투자가 드림어스컴퍼니의 경영진 교체를 요구했다. 드림어스컴퍼니의 최대주주는 SK스퀘어로 지분 38.67%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음악 서비스 플로(FLO) 운영사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한벤처투자는 최근 주주제안을 통해 드림어스컴퍼니의 경영진 교체를 요구했다.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역량을 갖춘 인물을 새로 선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신한벤처투자는 특수목적회사(SPC)인 네오스페스를 통해 드림어스컴퍼니의 의결권 보유 지분 23.49%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드림어스컴퍼니의 등기된 사내이사는 김동훈 대표를 포함해 2명으로, 이들의 임기는 2025년 3월 20일 만료될 예정이다. 신한벤처투자는 김동훈 드림어스컴퍼니 대표이사 체제에서 매출 정체, 수익성 부진, 주가하락 등 저조한 경영 성과를 비판했다. 또 신한벤처투자는 드림어스컴퍼니가 보유한 풍부한 현금성 자산에도 불구하고, 주주환원을 하지 않고 있어 기업 가치가 저평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2024년 3분기 말 기준 현금성 자산 862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2024년 12월 말 기준 시가총액은 1272억원에 불과하다. PBR(주가순자산비율)은 0.8 수준이다. 신한벤처투자는 드림어스컴퍼니에 투자한 2021년 6월 이후 배당이나 자사주 소각과 같은 주주환원 정책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신한벤처투자는 자사주를 공개매수해 주주가치를 제고할 것을 주문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신한벤처투자의 요구에 따라 2024년 12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자본준비금 500억원을 감액해 상법상 배당가능이익을 확보한 바 있다. 신한벤처투자는 이 재원을 활용해 자사주를 공개매수하고 이를 통해 주주환원을 실행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3대주주는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로 지분율은 12.3%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1-16 15:12:47SK스퀘어와 CJ ENM이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웨이브에 2500억원대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넷플릭스 등 거대 OTT에 맞서기 위해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 논의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양사의 이번 투자로 합병 작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웨이브 최대 주주 SK스퀘어와 티빙의 최대 주주 CJ ENM은 27일 각각 1500억원, 1000억원을 웨이브에 투자한다고 27일 공시했다. 양사 모두 웨이브가 새롭게 발행한 전환사채를 취득하는 방식이다. 양사는 이번 전략적 공동 투자를 통해 웨이브와 티빙의 OTT 사업 시너지를 강화하고 콘텐츠 경쟁력을 한층 높이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표명했다. 웨이브는 지난 2019년 재무적 투자자(FI) 등으로부터 2000억원 자금을 조달했지만 지난해 804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환사채 만기를 독자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재무 상태였다. 이번 투자로 웨이브는 기존 전환사채 만기일인 28일에 웨이브 재무적 투자자에 상환을 이행하며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투자재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SK스퀘어와 CJ ENM은 향후 기업결합심사 등을 거쳐 CJ ENM으로의 기업결합을 추진하는 한편 주주 동의를 기반으로 남은 통합 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향후 웨이브-티빙 통합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K-OTT를 출범시켜 이용자에게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고 대한민국 OTT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한명진 SK스퀘어 사장은 “전략적 공동 투자를 통해 웨이브-티빙 시너지를 강화하겠다”며 “향후 양사 통합을 추진해 통합 OTT의 미래성장을 달성하고 대한민국 OTT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윤상현 CJ ENM 대표이사는 “OTT 산업 생태계 성장을 위한 양사간의 투자 협약을 통해 고객편의성 제고와 콘텐츠 공급 등 다양한 사업적 협력이 가능해졌다”며 “향후 이용자들의 만족도와 토종 OTT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티빙의 주주는 48.9% 지분을 가진 CJ ENM 외에 KT스튜디오지니(13.5%)와 재무적 투자자인 젠파트너스앤컴퍼니(13.5%), 에스엘엘중앙(12.7%), 네이버(10.7%) 등이 지분을 가지고 있다. 합병 방안에 대해 2대 주주인 KT의 입장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본부장(전무)은 이달 초 기자간담회에서 "합병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며, 서로 도움이 되는 방향을 찾으려고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27 17:14:22[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행동주의 펀드인 팰리서캐피탈이 SK스퀘어가 발표한 주주환원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25일 팰리서캐피탈은 성명서를 내고 “SK스퀘어 이사회 및 경영진과 일년이 넘는 기간 동안 회사의 변화를 위한 행동 계획에 대해 건설적으로 인게이지먼트를 이어 왔다”라며 “ 회사가 올바른 방향으로 의미 있고 건설적인 걸음을 내딛은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통상 인게이지먼트는 상대적으로 온건한 주주참여기법으로 여겨진다. 실제로 팰리서캐피탈은 이 기간 이사회와 경영진과 꾸준히 소통을 진행해 온 것으로 여겨진다. 팰리서캐피탈은 “SK스퀘어가 밸류업공시에서 제시한 목표치인 NAV(순자산가치)할인율을 50% 이하로 축소할 경우 SK스퀘어 주주들은 최대 47%의 투자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팰리서캐피탈은 발표된 방안의 포괄적인 실행, 의미있는 추가적인 자본환원, 이사회를 강화하기 위한 적절한 후보자 선임 등을 위해 앞으로도 SK스퀘어와 건설적인 대화를 이어갈 방침이다. 제임스 스미스 팰리서 CIO는 “SK스퀘어의 기업가치제고 계획 발표는 회사에 대한 저희의 투자 이론에 대한 지지이며 유익한 한 걸음이 될 것”이라며 “한명진 대표이사와 그의 유능한 팀은 포트폴리오 최적화 및 환원에 초점을 둔 자본 배분, 그리고 주주가치 창출 계획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줬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SK스퀘어는 지난 21일 △2027년까지 NAV 할인율 50% 이하로 축소 △2025~2027년 자기자본비용(COE)을 초과하는 자기자본이익률(ROE) 실현 △2027년까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상 달성 등을 골자로 하는 밸류업 계획을 발표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25 14:27:21[파이낸셜뉴스] SK스퀘어가 장중 강세다. 2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하면서 기대감이 유입된 결과로 풀이된다. 22일 오전 9시 56분 현재 SK스퀘어는 전 거래일 대비 6.34% 오른 8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SK스퀘어는 지난 4월 매입한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고, 오는 25일부터 3개월 이내 추가로 10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할 예정이라고 전일 밝혔다. SK스퀘어는 또 2027년까지 순자산가치(NAV) 할인율을 50% 이하로 축소하고 내년부터 2027년까지 자기자본비용(COE)을 초과하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 안재민 연구원은 "SK텔레콤으로부터 분할할 때부터 투자 성과를 주주와 공유하겠다는 계획을 유지하고 있어 주주환원 계획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22 09:59:17[파이낸셜뉴스] DB금융투자가 SK하이닉스 지분 가치가 하락했다며 SK스퀘어 목표주가를 9만9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2일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SK스퀘어 주가가 주로 하이닉스 주가와 연동되지만 최근 2년간 시행했던 약 4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또한 주가 우상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2024년에도 이어질 꾸준한 주주환원 정책으로 할인율 50%대 진입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K스퀘어는 전날 밸류업 공시를 통해 △2027년까지 순자산가치(NAV) 할인율 50% 이하 △2025~2027년 자기자본비용(COE)를 초과하는 자기자본이익률(ROE) 실현 △2027년까지 주가수익비율(PBR) 1배 이상의 목표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우선 연내 1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후 소각 예정이며 2025년 초에도 2024년 4월 매입했던 자사주 1000억원을 소각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025년에도 경상 배당 수입 및 쉴더스 매각 대금을 기반으로 2024년보다 큰 규모 자사주 활용 방안이 기대되며 이외에도 할인율 축소를 위해 자회사 이익 개선, 반도체 AI 영역 신규 투자 등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DB금융투자가 이번 목표주가를 하향한 배경은 SK하이닉스의 지분 가치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지분 20.1%를 보유한 1대주주로 SK하이닉스 주가 변동에 큰 영향을 받는다. 반면 같은 날 SK증권은 SK스퀘어 기업가치 제고계획 발표 이후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으로 높여 잡았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보유 자사주 소각 및 신규 자사주 취득을 통해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신뢰도가 상승했으며, 2025년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소각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 산정 시 적용하는 NAV 대비 할인율을 기존 60%에서 55%로 하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9만4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11-22 08:55:36SK스퀘어는 2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과 한국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취지에 맞춘 기업가치제고 방안을 21일 밝혔다. SK스퀘어는 주주환원을 위해 먼저 올해 4월 매입 완료한 1000억원의 자사주를 소각하고 오는 25일부터 3개월 이내 추가로 10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할 예정이다. SK스퀘어는 기업가치제고 핵심 목표로 △2027년까지 순자산가치(NAV) 할인율 50% 이하로 축소 △2025~2027년 자기자본비용(COE)을 초과하는 자기자본이익률(ROE) 실현 △2027년까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상 달성을 설정했다. '순자산가치(NAV) 할인율'을 기업가치제고 목표로 설정한 곳은 국내 지주회사 가운데 처음이다. SK스퀘어는 이를 경영진의 핵심성과지표(KPI) 및 보상체계와 연계할 예정이다. SK스퀘어의 '순자산가치 할인율'은 올해 3·4분기 65.8%로 지난해 말(73.0%) 대비 개선되고 있다. '순자산가치 할인율'은 시가총액 대비 순자산가치(포트폴리오 회사 지분가치의 합)가 어떻게 평가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할인율이 낮을수록 적정한 기업가치 평가를 받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자본시장 이해관계자들 수요를 반영해 '자기자본비용(COE)' 개념을 기업가치제고 목표에 추가했다. 2025~2027년 자기자본비용(COE)을 초과하는 자기자본이익률(ROE) 실현을 목표로 함으로써 주주들 자본을 활용해 창출한 기업 이익률(ROE)을 주주가 회사에 요구하는 최소한의 수익률(COE)보다 높이겠다는 경영 의지를 표명했다. 아울러 2027년까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상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PBR은 회사의 시장 가치가 장부가치 대비 어떻게 평가받고 있는지 판단하는 지표다. 한명진 SK스퀘어 사장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이사회를 중심으로 주주들과 소통하면서 최적의 자본배분과 예측가능한 주주환원을 실행하겠다"며 "포트폴리오 수익성을 지속 강화하고 미래 유망 분야 신규투자를 추진함으로써 회사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구자윤 기자
2024-11-21 18:1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