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울산 남구을에 출마해 5선에 성공한 김기현(65) 전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당선인 입장문을 통해 "저희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 신뢰를 얻는 데 실패했다"라며 가장 먼저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그러면서 "이번 선거를 통해 보여준 민심의 매서운 꾸지람 앞에 겸허히 머리를 숙이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민의 질책을 달게 받겠다"라고 덧붙였다. 김 전 대표는 "국민의힘은 정권 교체 이후 더 철저하게 민생을 살피지 못했고, 더 민첩하게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못했다"라며 "국민 상식에 부합하기 보다 선명한 개혁에도 성공하지 못했고, 비정상을 바로잡을 원칙도 부족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집권 여당으로서 대통령으로부터 일반 구성원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뼈를 깎는 심정으로 성찰하고 반성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자신 또한 직전 당 대표로서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그동안 국정 기조와 당정 관계가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주권자인 국민의 눈높이에서 냉정하게 살펴 주저함 없이 고쳐야 한다"라며 "반드시 다시금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정당으로 탈바꿈시키겠다"라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앞서 당선 소감을 통해서는 "온몸을 바쳐 울산과 대한민국의 중단 없는 전진과 더 힘찬 도약을 이뤄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 전 대표는 "그동안 저의 정치적 좌절과 시련, 도전과 희망의 고비 때마다 구민 여러분이 큰 힘이 되어 주셨다"라며 "울산 시민 여러분이 바로 울산의 희망이자 대한민국의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전 대표는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꿈의 도시, 울산 남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 전 대표는 이번 총선을 통해 울산 중구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에 이어 2번째로 울산지역 최다 5선 국회의원이 됐다. 김 전 대표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사법시험에 합격, 대구지법·부산지법 울산지원 등에서 판사로 근무했다. 이후 정치에 입문, 울산 남구을에서 17~19대 총선에 출마해 3선 의원을 역임했다. 지난 2014년 울산시장에 당선됐고 지난 2018년 재선에 도전했다가 낙선했다. 2020년 21대 총선에 출마해 4선 배지를 달고 국회에 다시 입성해 지난해 국민의힘 당 대표를 지냈다. 김 전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태화강역 KTX 이음 유치, 울산고속도로 도심구간 지하화, 국립중앙의료원 울산분원 유치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4-11 13:47:4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국민의힘 김기현 전 대표가 울산에서 충돌했다. 유세 지원을 위해 울산을 찾은 이재명 대표가 울산 남구을에 출마한 김기현 전 대표를 겨냥, "권력은 누군가의 땅 근처로 고속도로를 지나가게 할 수도 있고, 누군가의 땅 용도를 바꿔서 엄청나게 땅 부자가 되게 할 수도 있다"라며 날을 세웠다. 이에 김기현 전 대표는 "이재명 대표는 억지 생떼 부리지 말고 재판 잘 받고, 감옥 갈 준비나 잘하십시오"라는 제목의 반박 입장문으로 맞받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4일 오후 울산시 남구 BNK경남은행 수암지점 앞에서 박성진 울산 남을 후보 지지유세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울산에도 그런 사람이 있다는 소문이 있던데 맞냐"라며 국민의힘 울산 남구을 후보인 김기현 전 대표를 연상시켰다. 이 대표는 "권력을 사적인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국민을 위해서 제대로만 썼더라면 지역 사회가, 이 나라가 얼마나 발전했겠냐"라며 "이 나라가 평화 위기, 민주주의 위기, 민생 위기, 경제 위기, 온갖 위기를 겪게 되는 것도 국민의 잘못이 아니라 국제사회 환경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게 아니라 바로 부패한 무능한 폭력적인 정권 때문 아니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권력이 특정 소수의 편을 드는 게 아니라 압도적 다수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제대로만 쓰이면 우리 삶도 벚꽃처럼 활짝 피지 않겠냐"라며 "잘못된 권력의 책임을 묻고 박성진처럼 준비된 충직한 일꾼을 여러분의 도구로 잘 쓰시면 여러분의 삶도 지금 봄날처럼 활짝 필 것이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기현 전 대표 이에 대한 입장문에서 "전과 4범으로 단군 이래 최대의 권력형 부정부패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피고인 이재명 대표가 제 지역구인 울산까지 내려와 저 김기현을 공개 저격했다"라고 하면서 "내로남불 대표의 본성이 또다시 드러난 걸 보니, 많이 다급해진 모양이다"라고 반격했다. 이어 "전과 4범의 당 대표와 잘못을 저질러 공개 사과만 4번이나 해대고 있는 민주당 후보가 나란히 서서 한다는 것이 기껏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뿐이니 그저 측은하다"라며 "민주당 정권 아래에서 정치경찰이 무려 39번이나 영장 신청을 하고서도 저 김기현에게서 티끌 하나 찾지 못했고 선거 때만 되면 들고나오는 땅도 이미 경찰 조사로 무혐의가 나온 지 오래이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김기현의 도덕성은 민주당 정권이 검증하고 시민들께서 인정했고 이재명 대표야말로 도덕성 실종의 대명사이다"라며 "형수 욕설은 말할 것도 없고, 부하직원들이 의문의 릴레이 죽음을 잇고 있고, 권력형 부정부패 혐의로 재판을 받는 피고인 주제에 어디서 감히 도덕성을 떠들고 있습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이 자리에서 김기현 전 대표와 맞대결을 벌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박성진 후보를 지지하면서 "국회의원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김 모 땅 어쩌고 하는 그분도 더 이상 국회의원 못 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국민을 위해 충직하게 일하는 일꾼을 뽑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김기현 전 대표는 "이 대표가 직접 울산까지 찾아와 민주당이 가장 두려워하고 있는 후보가 저 김기현임을 입증한 만큼 저 김기현은 반드시 당선돼 범죄자 이재명 대표와 범죄자 비호당 민주당에 맞서 이 나라의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라고 강조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4-04 18:36:39[파이낸셜뉴스]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신임 대표이사로 김기현 부사장이 선임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결정됐다. 김 대표는 서강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경제학 석사,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1991년 알리안츠생명보험에서 시작해 한화경제연구원 증권금융팀,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등을 거쳤다. 삼성증권에선 베스트 채권 애널리스트로 이름을 알렸고 이후 삼성투신운용(현 삼성자산운용) 채권운용1팀, 알리안츠인베스터스 채권운용팀 펀드 매니저를 지냈다. 그가 ‘채권통’으로 불리는 이유다. 2005년 키움운용 전신인 우리자산운용에 합류했고, 우리자산운용과 키움운용이 합병될 당시에도 채권 운용의 핵심 인물로 자리를 지켰다. 2021년부턴 증권부문 총괄 최고투자책임자(CIO)를 역임했다. 키움운용은 이번 대표이사 선임를 기점으로 시장 지배력 강화에 총력할 예정이다. 전통자산 영역뿐만 아니라 대체투자, 해외투자 부문의 다양한 상품 개발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3-26 14:30:43[파이낸셜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이재명 대표의 그 방정맞은 입은 고질병에 가까와 보인다"고 일갈했다. 이 대표가 국민 1인당 25만원, 가구당 평균 100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제안한 것과 물가에 대해 공세를 편 것을 지적한 김 의원은 "국가 경제와 민생을 걱정하는 일말의 진심이라도 있다면 무책임한 선동질을 당장 멈춰달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이 대표의 민생회복지원금 언급에 "전 문재인 정부에서 400조원의 빚을 내 재정을 파탄 지경까지 이르게 한 당과 그 당의 대표가 또다시 돈 살포를 주장하고 나선 것은 참 이율배반이며, 대단히 무책임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더구나, '사과 1개가 1만원'이란 식의 무책임한 선동질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대목"이라며 "법인카드로 일제 샴푸 구입해서 쓰신다더니 사과도 어디서 최고급 비싼 사과만 드시는지 극단적인 사례를 일반화시켜 물가 불안 심리를 부추기는 작태 또한 이 대표 답다"고 비판했다. 물가급등의 해법이 '돈 살포'가 될 수 없음을 강조한 김 의원은 "경제가 파탄이라며 사과 1알이 1만 원이라는 식의 선동질을 일삼는 짓이 물가안정에 도움이 되기보다는 도리어 '저주의 굿판' 비슷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무리 한 표가 아쉬운 총선 정국이라고 하더라도 대통령을 꿈꾸던 사람의 입에서 나올법한 소리는 아니다"라면서 "고물가를 비판하면서 도리어 물가를 자극하는 이재명 대표의 이런 '모순의 정치'는 이 땅에서 퇴출시켜야 한다"고 압박했다. 김 의원은 "비록 지금 고물가로 서민경제가 어렵지만, 성장률이나 수출, 투자 등의 거시적 지표를 보면 결코 '파탄'이라고 할 수 없다"며 "잘못된 전제로 13조원의 지원금을 또 지급하자고 하는 것은 재정 여력도 없거니와 현시점에서 우리 경제와 민생에 큰 도움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3-25 18:01:10【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울산지역 후보 등록자 18명 중 최고 자산가는 70억 7400만원을 신고한 국민의힘 김기현(울산 남구을) 후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22일 총선 후보 등록을 마감한 후 공개한 후보자 정보에 따르면, 김 후보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 건물 75억 3100만원, 본인 명의 토지 2억 1000만원, 채무 12억 8700만원 등을 신고했다. 이어 국민의힘 서범수(울주군) 후보가 32억 4000만원, 무소속 허언욱(울산 남구갑) 후보가 18억 1200만원을 각각 신고해 후보자 중 재산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중에서는 12억 2500만원을 신고한 오상택 후보가 재산이 가장 많았다. 재산이 가장 적은 후보는 5100만원을 신고한 우리공화당 오호정(울산 남구갑) 후보다. 최근 5년간 납세 금액이 가장 많은 사람 또한 김기현 후보로 나타났다. 소득세 2억 3600만원과 재산세 9392만원 등 3억 2993만원을 냈다. 최근 5년간 체납액이 있는 후보는 4명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권명호(울산 동구) 후보는 배우자가 소득세 256만원을 체납했다가 올해 1월 말 완납했다고 신고했다. 무소속 박재묵(울산 북구) 후보와 민주당 박성진 후보는 본인 명의 재산세를 각각 21만원과 13만원 체납했다가 모두 납부했다. 무소속 이상헌(울산 북구) 후보는 장남이 한때 재산세 13만원을 체납했다가 정리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3-23 00:27:11[파이낸셜뉴스] 5선에 도전하는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국민의힘 울산 남구을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에 앞서 '동행캠프'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김기현 후보는 'KTX-산천, 태화강역 유치' 공약을 발표하면서 "울산의 대표 정치인으로서, 더 큰 울산, 더 행복한 남구를 만드는 일에 앞장서 시민 여러분과 함께 울산의 큰 꿈, '울산의 대망(大望)'을 이루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오후 김기현 후보 선거사무소 '동행캠프' 개소식에는 2000여 명의 시민과 지지자들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룬 가운데, 김 후보는 "이제는 울산의 대표 정치인으로서, 더 큰 울산, 더 행복한 남구를 만드는 일에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4년 전 위대한 남구민 여러분께서 멈춰진 울산을 다시 뛰게 하고, 공정이 무너진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라며 저 김기현을 선택해 주셨다"며 "울산 최초의 제1야당 원내대표와 울산 최초의 집권 여당 당 대표를 거치며 울산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변방에서 중심도시로 자리 잡게 했다고 자부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김 후보의 개소식을 축하하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축전도 소개돼 이목을 끌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축전을 통해 "김기현 후보는 집권 여당 대표로서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대한민국 정상화에 기여한 당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검증된 능력과 리더십, 실무적 역량을 바탕으로 집권 여당의 중진으로서 나라 안팎의 위기를 극복하고 자유와 번영을 누리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는 일에 앞으로도 더욱 큰 역할을 해 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압도적 승리를 위해 기도하겠다"는 친필 문구도 공개하기도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김기현 대표의 개소식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이번 총선에 꼭 승리하셔서 앞으로 국가를 위해서 더 큰 일을 해 주셨으면 한다"라는 뜻을 전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국민의힘 권명호·서범수·박대동 후보와 박성민·백종헌 후보 배우자 등이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윤재옥 원내대표와 나경원 전 원내대표, 이상민·장제원·이철규 의원 등은 영상으로 개소식을 축하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3-16 17:54:45[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28일 발표한 당내 2차 경선 결과 4명의 현역 의원이 탈락하면서 '현역불패' 기조가 깨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김기현 전 대표와 이헌승·백종헌·김상훈·주호영 의원 등 현역 의원들이 다수가 지역구를 지키면서 물갈이 폭이 적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24개 지역구에 대한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이번 경선서 탈락한 현역 의원은 총 4명이다. 서울 양천구갑에서 경선을 치른 구자룡 비상대책위원은 조수진 의원(비례대표)를 누르고 공천장을 따냈다. 대구 달서병에서는 권영진 전 대구시장이 현역인 김용판 의원을 상대로 승리했다. 또 부산 수영에서는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현역 전봉민 의원을, 부산 연제에서는 김희정 전 의원이 현역 이주환 의원을 제쳤다. 장 전 최고위원은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인이 이기지 못한다는 비판이 있었다. 30,40대를 대표하는 저와 구자룡 의원처럼 국민의힘의 공천 개혁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 외 지역에서는 현역의원 다수의 본선행이 확정됐다. 울산 남구을 경선에서는 김기현 전 대표가 박맹우 전 울산시장을 꺾고 5선에 도전한다. 대구 수성갑에서는 5선 주호영 의원, 대구 서구에서는 3선 김상훈 의원, 부산 금정구에서는 백종헌 의원, 부산 진구을에서는 이헌승 의원, 대구 북구을에서는 김승수 의원, 경북 포항시 북구에서는 김정재 의원, 경북 김천에서는 송언석 의원, 경북 상주·문경에서는 임이자 의원이 경선에서 이겼다. 수도권 핵심 지역으로 꼽히는 경기 분당을에서는 김은혜 전 수석이 김민수 당 대변인을 제쳤다. 서울 송파병에서는 김근식 전 당협위원장이 김성용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이겼다. 그 외 대전 유성갑에서는 윤소식 전 대전경찰청장, 대전 대덕에서 박경호 전 당협위원장이 각각 승리했다. 경남 사천·남해·하동에서는 서천호 전 국가정보원 차장이, 경기 광주을에서는 황명주 전 당협위원장, 세종을에서는 이준배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본선행을 확정했다. 한편 부산 동래구에서는 김희곤 의원과 서지영 전 청와대 행정관이, 경북 포항·남·울릉에서는 김병욱 의원과 이상휘 전 청와대 춘추관장이 각각 맞붙는다. 아울러 대구 중남에서도 임병헌 의원과 도태우 자유변호사협회 회장이 결선투표를 치른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은 "생각보다 현역 의원들이 방어를 많이 한 것 같다."며 "신인들이 도전하기 위해서 1~2년 공을 들어야 하는 것 아닌가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위원장은 남은 지역구에 현역 불패를 보정하는 방안을 논의하느냐는 질문에 "그런 논의는 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철규 국민의힘 공관의원은 "현역불패에는 유권자의 뜻이 반영돼야지 공천권자가 맘대로 바꾸는건 잘못된 것"이라며 "선거는 이기려고 하는 것이다. 현역을 바꾸는게 쇄신이 안된다라고 하는 민주당 공격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yon@fnnews.com 홍요은 주원규 기자
2024-02-28 17:18:07【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전 대표가 22대 총선 울산 남구을 후보 경선에서 승리 직후 입장문을 통해 감사 인사를 전하고 총선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입장문에서 "울산시민과 당원동지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로 다시금 울산과 남구를 위해 본선 후보로 뛸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경쟁 대상이었던 박맹우 전 의원과 캠프 관계자들에게도 "끝까지 멋진 승부를 펼쳐주었으며 그동안의 수고와 노력에 존중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김 전 대표는 그러면서 "할 일 많은 울산의 중단없는 전진과 행복 남구의 희망찬 내일을 위해 반드시 총선 승리로 보답하도록 하겠다"라며 "위대한 ‘울산의 대망(大望)’을 이루기 위한 대장정에 큰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울산 남구을을 지역구는 둔 김기현 전 대표는 이번 제22대 총선 후보 경선에서 박맹우 전 의원과의 리턴 매치로 주목을 받았다. 경선은 지난 26일~27일 진행됐으며 김 전 대표는 이번 승리로 5선을 노려보게 됐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성진 전 남구을지역위원장의 공천이 확정된 상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2-28 16:46:20[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3인에 대한 단수공천과 17개 선거구에 대한 경선, 1개 지역에 대한 우선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 종로의 최재형 의원과 중·성동갑의 윤희숙 전 의원, 경기 동두천·연천의 김성원 의원 등이 단수공천을 받았지만, 당내 최대 격전지인 중·성동을에서는 이영 전 중기벤처기업부 장관과 이혜훈 전 의원, 하태경 의원이 경선을 치르게 됐다. 이외에도 김기현 전 대표, 김은혜 전 홍보수석비서관 등이 지역구에서 경선을 치르게 됐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19일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먼저 공관위는 13개 지역구에 대한 단수추천 명단을 발표했다. 박진 전 외교부 장관의 지역구 이동 가능성이 점쳐졌던 종로의 경우 최재형 의원이 단수공천을 받게 됐다. 중·성동갑에는 윤희숙 전 의원이, 관악을에는 이성심 전 관악구의회 의장이 이름을 올렸다. 부산에서는 부산진구갑의 정성국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과 남구갑의 박수영 의원, 사상의 김대식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이 단수공천을 받았다. 경기권에서는 김성원 의원이 동두천·연천의 단수공천을 받게 됐고, 안산상록갑에는 장성민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안산단원갑에는 김명연 전 의원이 단수공천을 확정받았다. 경기 광주갑에는 함경우 전 조직부총장이 후보로 나선다.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은 김형석 전 통일부 차관과 순천·광양·곡성·구례을에는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가 출마하게 됐다. 경남 창원성산에는 강기윤 의원이 3선을 노리게 됐다. 한편 공관위는 이날 17개 지역구에 대한 경선을 실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공관위는 당내 최대 격전지인 서울 중·성동을에 참여한 이영 전 장관과 이혜훈 전 의원, 하태경 의원에 대한 경선을 선거구 획정 후 실시하기로 했다. 교통정리가 이뤄졌던 마포갑에서도 조정훈 의원과 신지호 의원이 경선을 치르게 됐고, 울산 남구을의 김기현 전 대표와 박맹우 전 울산시장의 경선도 확정됐다. 성남분당을도 김민수 대변인과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이 맞붙게 됐고, 경북 김천의 송언석 의원과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1차관도 공천 자리를 두고 경선을 치르게 됐다. 공관위는 장성호 전 건국대학교 행정대학원장을 은평을에 우선추천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중·성동을 경선에 대해 "조정이 어려웠다"며 "계속 회의하면서 토론을 해왔던 부분이라 난상토론까지 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장동혁 사무총장도 "재배치에 대한 논의는 있었지만 말씀드린 것처럼 강제적으로, 인위적으로 재배치하는 게 아니라 후보자가 동의하고 수용하는 경우에 재배치를 하겠다"며 "후보자들과 재배치 수용 여부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다음에 결정되면 발표하겠다"고 답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주원규 서지윤 기자
2024-02-19 18:30:38[파이낸셜뉴스]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를 만나 "영국이 대표적인 산업도시인 울산시와 경제와 문화, 환경 등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로서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는 일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롯데시티호텔 울산에서 크룩스 대사와 면담을 갖고 “과거 한국전쟁 당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8만명이 넘는 젊은이들을 파병해 준 영국은 우리나라와는 전통적인 혈맹국”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울산을 찾은 크룩스 대사와 울산과 영국 간 미래 파트너십에 대한 의견을 나눈 김 전 대표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평화, 번영, 인권을 지키는 일에 양국이 함께해 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크룩스 대사는“한영 수교 141주년을 맞아 양국의 오랜 역사를 기념할 뿐 아니라 미래로 향한 파트너십을 심화하고 재도약시키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라고 화답했다. 아울러 크룩스 대사는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울산시와는 원자력과 재생에너지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갔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김 전 대표가 당 대표로 재임하던 지난해 4월과 11월에도 만났던 크룩스 대사는 이번에는 울산으로 내려와 김 전 대표와 세번째 면담을 가졌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2-15 18:2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