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남산에 위치한 밀레니엄 서울힐튼이 오는 31일 문을 닫는다. 지난 1983년 개장 이후 40년 만이다. 29일 호텔 업계에 따르면 힐튼호텔 공식 홈페이지와 각종 호텔 예약 사이트에서는 밀레니엄 서울힐튼의 31일 이후 예약을 받지 않고 있다. 힐튼호텔 관계자는 "오는 31일 오후 3시까지만 영업한다"며 "31일 오전 체크아웃을 끝으로 사실상 모든 영업이 중단된다"고 말했다. 밀레니엄 서울힐튼은 로비에서 40년 역사를 담은 소규모 전시관을 운영 중이다. 전시관에는 과거 호텔 문을 열어주던 ‘도어 맨’들이 입던 유니폼이나 어메니티 등을 전시하고 있다. 1995년부터 매년 연말 불우이웃 기부를 위해 운영하던 미니어처 기차인 ‘힐튼 열차’도 31일까지 작동한다. 힐튼호텔은 지난 1978년 ‘한국 건축의 교과서’라고 불리는 김종선 건축가가 설계했다. 1983년 개장 이후 대우개발이 운영하다가 지난 1999년 말 싱가포르 부동산 투자전문회사 훙릉의 자회사인 CDL에 매각됐다. CDL은 2004년 호텔 운영업체 밀레니엄과 신규 계약을 체결하면서 호텔을 ‘밀레니엄 서울힐튼’으로 재개장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호텔을 이지스자산운용에 재매각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2-12-29 14:49:42서울역 맞은편 서울스퀘어 건물 뒤에는 시커먼 박스 모양의 건물이 양쪽 날개를 펴고 우뚝 서 있다. 남산 힐튼호텔이다. 코로나로 인한 경기침체를 호텔업계도 피해 가지 못했다. 남산 힐튼을 포함해서 반포 팔레스, 이태원 크라운 등 이름난 호텔들이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모두 주거시설이나 오피스텔로 탈바꿈하고 있다. 교통이 편리하고 시내 중심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우수한 호텔을 고급 오피스텔이나 일반 오피스로 바꾸면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남산 힐튼호텔 매각은 2014년부터 뉴스에 수시로 오르내리다가 작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매각설이 나돌았다. 결국 1조원 수준에서 매각하는 양해각서가 체결되어 기존 호텔을 헐고 새로운 호텔과 오피스 및 소매시설이 포함된 복합시설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 건물을 설계한 건축가 김종성은 자신의 분신이 찢겨 나가는 아픔을 토로했다. 건축계에서는 "신라 범종을 녹여 가마솥을 만들겠다는 처사"라며 철거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남산 힐튼호텔은 왜 헐리면 안 되는가? 이 건물은 현대건축의 세계적 거장 미스 반데어로에의 유일한 한국인 수제자인 김종성이 세계 최고의 건축가에게서 배운 기량으로 설계한 세계적 수준의 현대건축물이기 때문이다. 대우건설의 애환도 서려 있고, 세계적 도시로 발돋움한 서울의 발전상을 대변하고 있어 문화적 가치도 큰 건물이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건축 전문가들이야 이 건물의 가치를 익히 알고 있었겠지만, 국민적 공감대를 얻지 못했다. 아무리 에밀레종을 녹여 가마솥을 만들어 설렁탕을 팔아 벼락부자가 된들 녹여버린 에밀레종의 문화적 가치만 하랴! 등록문화재 지정은 대개 50년 이상 경과된 건물을 대상으로 한다. 1983년에 문을 연 남산 힐튼호텔은 2033년에야 지정 대상이 된다. 10년 차이로 문화재 지정이 안 되어 소중한 현대건축 유산을 허물어버려야 하는 제도적 맹점이 한탄스럽다. 50년이 경과하지 않아도 예외를 둘 수 있다지만 민간 건축물의 경우 소유자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부동산 개발수익이 눈앞에 보이는데 허물지 말라고 하기가 어렵다. 결국 국민의 문화적 안목과 수준이 높아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참고가 될 만한 사례로 건축가 김수근이 설계한 공간사옥이 있다. 계동 현대사옥 옆에 담쟁이덩굴로 뒤덮인 4층짜리 아담한 이 건물은 현대건축의 백미라는 찬사를 받은 건물이었다. 2013년 공간사의 경영난으로 경매에 나온 이 건물도 철거될 위기에 처했지만, 건축인과 예술인들이 건물의 보존을 위해서 밤낮으로 뛰었고, 결국 매수자의 동의를 얻어 국가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남산 힐튼호텔 사례가 중요한 것은 앞으로 유사한 사례가 많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공간사옥에서 좋은 선례를 남겼듯이 힐튼호텔도 공간사옥 못지않은 좋은 사례를 남겨야 소중한 건축 유산을 개발의 광풍으로부터 지켜낼 수 있다. 아무리 개발의 논리와 돈의 논리에 속수무책이라고 할지라도 제발 훈민정음해례본을 근수로 달아 폐지로 팔아버리는 우는 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건축계는 이 문제를 빨리 공론화하여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야 하고, 개발사업 담당자와 머리를 맞대고 최대한 원형을 보존하면서 개발이익을 추구하는 묘안을 만들어 내기를 기대한다.류중석 중앙대 도시공학과 교수
2022-02-10 18:41:17[파이낸셜뉴스] 한남동 최고 노른자 위치로 꼽히는 서울 남산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 주차장 부지 매각이 완료됐다. 지난 4월 매물로 나온지 6개월 여만에 딜이 마무리 된 것이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그랜드하얏트서울의 부지 및 건물을 소유중인 서울미라마유한회사(SMC)는 최근 이든자산운용과 디벨로퍼 UOD 등 투자자들이 컨소시엄으로 구성한 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에 부지를 매각했다. 2017년 설립된 이든자산운용은 부동산을 매입해 재개발, 재건축 등을 통해 새롭게 가치를 부여하는 밸류애드 전략으로 정평났다. 총 매각 금액은 2000억원 규모다. 호텔의 소유주인 SMC는 코로나 여파 등으로 호텔 영업이 여의치 않자 이번 부지 매각을 결정했다. 앞서 2019년 12월 하얏트그룹은 당시 홍콩계 투자기업인 PAG와 국내운용사인 인마크운용- 상장기업 필룩스 컨소시엄에 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을 매각했다. 그러나 최대주주 변경이후 컨소시엄에 참여한 LP들간 지배구조에 변화가 생겼고 그랜드하얏트서울은 현재 GP 관리하에 운영중이다. 부지를 인수한 이든-UOD 컨소시엄은 관련 부지를 초고급 주택으로 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번에 매각이 결정 된 토지는 호텔 외에 남서쪽 주변 8757㎡(약 2649평) 규모의 주거용 토지다. 총 8개의 필지로 구성되어 있다. 올 초 매각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간 대형 건설사와 신탁사, 운용사 등이 눈독을 들여왔던 곳이다. 특히 남산으로 이어진 경사진 지형에 위치해 뒤로는 남산, 앞으론 한강 뷰를 조망할 수 있는 최적의 고급주택 부지로 관심이 집중됐었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주변에 UN빌리지와 더힐, 나인원 등 고급 주택들과 한남3구역 뉴타운도 개발 될 예정이라 호재가 만발하다. 한남동에 사실상 남은 마지막 알짜 부지”라며 “최근 몬트레아한남, 브라이튼한남 등 초고급 오피스텔도 한남동으로 모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택부지까지 개발될 경우 한남동의 럭셔리주택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봤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11-05 08:19:48[파이낸셜뉴스] 서울 남산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 주변 부지가 전격 매각된다. 한남동 노른자로 꼽히는 호텔 주변 부지는 8595㎡(2600평)에 달하는 초고급 주거용 부지다. 대형 건설사와 신탁사 등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그랜드하얏트서울의 부지 및 건물을 소유중인 서울미라마유한회사(SMC)는 이 날 이사회를 열고 하얏트호텔 주변 부지를 매각키로 결정했다. 이에 향후 주거부지 매각을 위한 매각자문사 선정 등 구체적인 일정이 진행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9년 12월 하얏트그룹은 당시 홍콩계 투자기업인 PAG와 국내운용사인 인마크운용-코스닥 상장사 필룩스 컨소시엄에 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을 매각했다. 그러나 최대주주 변경이후 컨소시엄에 참여한 LP들간 지배구조에 변화가 생겼고 그랜드하얏트서울은 현재 GP 관리하에 운영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애초 최대주주가 바뀐 이후 개보수를 통해 호텔 가치를 상승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이었다"며 "그러나 인수 직후 불거진 코로나 여파로 해외여행객들의 출입도 막히고, 방문객 수가 줄면서 호텔 영업에 어려움이 있던 것으로 안다. 이에 서울 미라마 이사회에서도 부지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1978년 7월에 문을 연 그랜드하얏트서울은 그간 국내 럭셔리호텔 대명사로 자리매김해왔다. 실제 서울 도시와 한강조망의 남산과 한남동에 위치해 7만3272m2 (2만2164 평)의 넓은 면적의 부지를 보유하고 있다. 지상 18층 건물에 615개의 객실로 구성 된 최상급 랜드마크호텔이다. 2019년 당시 매각 대상은 그랜드하얏트호텔 건물 1동과 주변 8757㎡(약 2649평) 규모의 주거용 토지였다. 매도자인 미국 하얏트는 자산 유동화 차원에서 매각을 결정했지만, 호텔 운영은 계속해서 맡는다. 실제 남산 그랜드하얏트서울도 75년간 호텔 운영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이사회서 매각이 결정 된 토지는 호텔 외에 남서쪽 주변 8757㎡(약 2649평) 규모의 주거용 토지다. 총 8개의 필지로 구성되어 있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현재 제1종 일반 주거지역 또는 제1종 전용 주거지역으로 허용 건폐율 30%을 적용할 경우 거의 7000㎡(2117평)의 총 연면적을 포함해 2~3층의 저밀도 주택으로 개발하기 완벽한 토지”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경사진 지형에 위치하고 있는 8개의 토지는 한남동과 한강 조망권이 동시에 가능하다. 해당 부지는 한남동에 사실상 남은 마지막 알짜 부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관련 토지를 국내 최고급 단독주택 단지 등으로 개발해 수익을 올리기 위해 대형 건설사 등 여러 원매자들의 눈치작전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4-08 14:30:38[파이낸셜뉴스] 지난 10월 말 서울 남산의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있었던 난동 사건이 조직폭력배의 소행인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중앙일보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 사건의 주요 피의자 11명 중 2명이 S파의 행동대장급 조직원인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S파가 2009년 '용산4구역 철거현장 화재'(용산 참사)에도 관여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S파는 1980년대 후반 전남 목포시에서 만들어진 후 1990년대 중반부터 서울에서 활동하던 조폭으로 알려져 있다. 2000년대 들면서 규모가 더 커진 S파는 유흥업소를 운영하면서 철거 용역을 도맡는 등 세력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배 회장'과 S파의 연관성을 확인하고자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난동이 일었을 당시 S파 조직원 등 10여명이 "배 회장 나와", "배 회장이 60억원을 떼먹었다"고 주장하면서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다.경찰에 따르면 배 회장은 이 호텔의 경영권을 확보한 사모펀드인 '인마크제1호 사모투자합자회사'(인마크 PEF)의 출자자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S파를 알지도 못하고 60억원을 빌렸다는 것도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0월 31일 밤 10시께 남성 10여명이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 내 갤러리에서 음악공연이 진행되던 중 난입해 소란을 피운 바 있다. 호텔 측은 공연을 종료하고 소란을 피운 남성들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jihwan@fnnews.com 김지환 인턴기자
2020-12-21 08:45:22[파이낸셜뉴스] 서울 남산의 특급호텔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몸에 문신이 그려진 남성들이 난동을 피우고 사우나를 이용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조직폭력배 연루 정황을 의심하고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서울지방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6일 서울 용산경찰서로부터 해당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에 나섰다. 경찰과 호텔에 따르면 지난 10월 31일 밤 10시경 몇 명의 남성이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 내 갤러리에서 음악공연이 진행되던 중 난입해 소란을 피웠다. 호텔 내에서 고성을 지르는가 하면 다른 투숙객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행동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뿐 아니라 호텔 사우나에서도 이들 중 몇 명은 사우나에서 문신을 드러내 놓고 다니거나, 내부에서 흡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호텔 측은 소란을 피운 남성들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사건을 접수한 용산경찰서는 해당 사건을 서울지방청 광역수사대로 넘겼다. 수사를 인계받은 팀은 조폭 사건을 전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중요성 때문에 광수대에서 사건을 맡았다”며 “(난동을 피운 사람들이 조폭인지는) 조사를 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인턴기자
2020-12-18 06:52:28국내 1세대 럭셔리호텔의 대명사인 서울 남산 그랜드하얏트서울(사진)의 새주인 찾기가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978년 한국에 문을 연지 41년 만에 매각이 진행 중인 건물과 부지 매각에 10여 곳 이상의 원매자들의 도전장을 냈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인 존스랑라살르(JLL)가 지난 4일 마감한 그랜드하얏트서울 매각 예비입찰에 국내 중견기업, 해외 국부펀드 및 부동산펀드 등 10여곳의 원매자들이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관사 측은 이르면 이달 중 숏리스트(적격 인수 후보자)를 추린 후 본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매각가격은 당초 예상한 6000억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그간 유력 원매자로 거론돼온 HDC산업개발 등 대기업들은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하얏트 미국 본사가 지분 전량을 보유한 그랜드하얏트서울은 지난 5월 주요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서(티저레터)를 배포 하는 등 본격적인 매각작업에 돌입했다. 매각 대상은 지상 18층, 615객실로 구성된 그랜드하얏트호텔 건물 1동과 주변 8757㎡의 주거용 토지다. 호텔 건물의 연면적은 7만3272㎡에 달한다. 매도자인 미국 하얏트는 자산유동화 차원에서 매각을 결정했지만 호텔 운영은 계속해서 맡는다. 투자은행(IB)업계 고위 관계자는 “주관사 측이 건물과 토지의 패키지 매각 또는 분리 매각 등을 두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안다”며 “토지의 경우 주요 부촌인 남산에서도 가장 고지대에 속해 전망이 좋고 배산임수지형의 명당 터라 초고급 주택을 지으려는 원매자들의 눈치싸움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9-07-05 10:50:46호텔신라는 봄 소풍처럼 가족과 함께 역사를 체험하며 즐겁게 배울 수 있는 '한양도성 다산성곽길 해설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호텔신라는 지난해 봄.가을에 중구청과 함께 '다산성곽길 예술문화제'를 성황리에 개최한 데 이어 이번에 '다산성곽길'의 의미와 가치를 더 알릴 수 있도록 호텔투숙객을 대상으로 '체험 프로그램' 무료 운영한다.한양도성 다산성곽길 해설 투어는 한양도성에 담긴 역사를 재미있고 흥미롭게 풀어주는 한양도성 전문 해설사의 얘기를 들으며, 벚꽃이 장관을 이룬 남산을 걷는 프로그램이다. 해설사는 역사학 전공(석.박사 과정)의 전문가 그룹이며 한양도성 남산 구간 다산성곽길 구간(왕복 2㎞)을 약 2시간 동안 둘러보게 된다. 다산성곽길은 서울신라호텔 사업장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한양도성의 탄생부터 수난, 재생의 과정을 모두 관찰할 수 있는 역사적 공간이다. '해설사 순성 프로그램'은 서울신라호텔에 투숙하는 국내.외 고객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되며, 오는 14일부터 6월 3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된다. 한편 호텔신라는 오는 5월19일 서울 중구청과 함께 다산성곽길 예술축제를 진행한다.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8-04-10 16:59:45여름철 태닝 존으로 활용되는 서울신라호텔의 '어번 아일랜드 루프탑'이 가을을 맞아 남산의 단풍과 야경을 로맨틱하게 즐길 수 있는 낭만의 공간으로 변신한다. 서울신라호텔은 어번 아일랜드 루프탑 이용 혜택이 포함된 어번 루프탑 패키지를 오는 1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어번 아일랜드 루프탑에서 고즈넉하게 펼쳐지는 남산의 단풍과 석양을 바라보며 가을에 어울리는 수제 맥주와 풍성한 마리아주 안주 메뉴, 그리고 달빛 아래 로맨틱한 시네마를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어번 루프탑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어번 아일랜드 루프탑을 이용할 수 있으며, 루프탑 플레이트와 브루클린 브루어리 수제 맥주가 제공된다. 가을 밤의 출출함을 달랠 수 있는 루프탑 플레이트는 미니 버거와 순살 프라이드 치킨, 감자튀김, 구운 야채와 새우 및 샐러드로 구성돼 있으며, 미국 뉴욕의 대표적인 수제 맥주 브랜드인 '브루클린 수제 맥주'와 곁들이면 맛이 배가된다. 서울신라호텔 관계자는 "어번 아일랜드 루프탑은 도심에 있으면서도 도심 속 빌딩 숲이 아닌 남산에 둘러싸여 자연을 벗삼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라며 "선선한 가을 바람과 맥주, 그리고 영화와 함께 계절감을 오롯이 느낄 수 있어 신선한 루프탑 공간으로 각광받을 예정이며, 연인들을 위한 랜드 마크로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7-09-04 09:14:49다음달 1일 서울 동자동 트윈시티타워에 문을 여는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남산' 외관 신세계조선호텔이 운영하는 첫 비즈니스호텔이 5월 서울역 앞에 문을 연다. 신세계조선호텔은 다음달 1일 서울 동자동에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남산(이하 포포인츠 서울 남산)'을 개장한다고 29일 밝혔다. 포포인츠 서울 남산은 글로벌 호텔 체인 스타우드가 국내에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Four Points by Sheraton)' 브랜드로 처음 선보이는 호텔이다. 개인 여행객을 타깃으로 한 스타우드의 중고급형 호텔로, 현재 30개국에서 200개 이상 운영되고 있다. 스타우드의 브랜드를 달고 있지만 운영은 신세계조선호텔이 맡는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 이은 신세계조선호텔의 3번째 호텔이자 첫 비즈니스 호텔이다. 서울역 앞 트윈시티타워 지상 19층부터 30층에 342개 객실 규모로, 뷔페·바·피트니스 클럽·미팅룸 등의 부대시설을 갖췄다. 신세계조선호텔 측은 마케팅 포인트로 교통 편의성을 강조했다. 서울역 바로 앞에 위치해, KTX 등을 이용한 지방 출장이 용이하다는 것. 정부청사·기업 본사 등이 위치한 광화문과는 10~3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는 강북 지역 호텔 대부분이 위치한 명동과 비슷한 수준이다. 공항철도를 통해 인천·김포공항과 호텔이 직결되는 것도 강점으로 내세웠다. 지하철서울역과 호텔을 연결하는 출구도 공사를 마치고 문을 열 예정이다. 이 경우, 공항 이용부터 호텔 체크인까지 모두 실내에서 진행할 수 있다. 이건우 포포인츠 서울 남산 마케팅 팀장은 "공항철도 이용 후 환승 없이 호텔 체크인까지 가능한 유일한 서울 특급호텔"이라며 "호텔 출발부터 인천공항 도착까지 1시간 10분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또 남대문 시장·고궁·백화점·면세점 등 주요 관광 및 쇼핑 인프라의 접근성도 명동 비즈니스 호텔과 비슷한 수준이다. 접근성 극대화를 위해, 포포인츠 서울 남산은 주중 시청·명동·광화문을 잇는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포포인츠 서울 남산은 비즈니스 이용객과 함께 여행객 수요도 잡을 예정이다. 필요한 서비스만 선택해 이용하는 20~40대 개인 여행객을 '주체적 이용자'로 명명하고, 이들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선별적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 이 팀장은 "이제 여행자가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호텔 선택이 이루어지는 시대"라며 "수영장·대연회장 등의 시설을 없애면서도 뷔페·침구류 등의 시설은 웨스틴조선호텔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세계조선호텔은 오는 2017년 서울 회현동 '메사'빌딩 옆에 4번째 호텔을 오픈할 예정이다. 비즈니스급 호텔로 운영되며, 호텔 브랜드는 미정이다.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남산'의 디럭스 더블 객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2015-04-29 14:4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