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식품의약품 안전처가 우유 및 유가공품을 취급하는 업체를 조사한 뒤 세균수와 대장균군 초과 검출 등이 발견된 업체와 제품 등을 적발했다. 식약처는 유가공업체와 우유류판매업체 등 총 414곳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특별 점검한 결과, '축산물 위생관리법'을 위반한 업체 5곳(1.2%)을 적발해 관할 기관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23일 밝혔다. 주요 위반 내용은 △자가품질검사 규정 위반(4곳) △건강진단 미실시(1곳)이다. 위반 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후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점검과 함께 우유 등 유가공품 534건을 수거해 식중독균 등을 검사한 결과, 우유 3건과 발효유 2건이 미생물 기준 등 부적합으로 판정되어 해당 제품을 회수·폐기 조치했다. 적발된 업체 5곳은 △느티나무 치즈(건강진단 미실시) △주식회사 원플러스원(이하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밀크푸드 △아침마당 영농조합법인 △해뜰목장 꿈앤들 등이다. 세균 및 대장균 등 부적합 제품으로는 △건초먹인 신선한 저온살균우유 △다온산양유 요구르트 △평창보배목장우유 △구미별미풀마실 블루베리 요구르트 △제주 목초우유 무항생제 등이 적발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이 많이 소비하는 축산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고의적인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하는 등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부정·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로 적극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3-08-23 14:58:36[파이낸셜뉴스] 시중에 판매 중인 떡볶이 소스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대장균이 검출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판매 중단 및 회수에 나섰다. 16일 식품안전나라에 따르면 식약처는 강원 홍천군 소재 조미료 제조업체인 아람식품이 제조한 '33국물떡볶이소스'(순한맛)에 대해 지난 14일 3등급 회수 명령을 내렸다 한국표준시험분석연구원이 해당 제품에 대한 성분 검사를 실시한 결과 기준 규격을 초과한 대장균이 검출됐다. 대장균은 고온·다습하거나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번식하는데, 감염 시 구토, 구역,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식약처 등에 따르면 이 제품은 제조 일자가 별도로 표시되지 않았으며, 유통기한은 2024년 5월 24일까지다. 포장 단위는 2㎏ 대용량으로 음식점 등에 주로 납품된 것으로 보인다. 식약처는 "소비자는 해당 제품의 섭취를 중단하고 제품에 표시된 고객센터에 문의 또는 구매처에 반품해달라"며 "판매자도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영업자에게 반품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7-17 08:40:06【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대 교원 창업기업인 더윤헬스텍이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됐다. 14일 강원대에 따르면 팁스는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유망 벤처 스타트업을 정부와 민간 투자사가 함께 발굴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더윤헬스텍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추천으로 선정됐다. 윤장원 강원대 수의학과 교수가 대표로 있는 더윤헬스텍은 대장균 변이주를 이용한 장출혈성 대장균 백신 개발 전문기업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의 가축질병 대응기술 고도화 지원사업에 선정됐으며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투자를 받아 베트남과 동남아시아, 남미 등 글로벌 바이오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한편 강원대는 2022년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강원권 창업중심대학사업에 선정돼 2027년까지 5년간 405억원의 예산으로 예비창업자 200개사, 초기 창업기업 120개사, 도약기 창업기업 100개사 등 총 420개의 창업벤처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7-14 10:01:06[파이낸셜뉴스] 일부 반숙계란 상품에서 대장균 등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 식품당국이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를 내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대장균 등이 기준치 보다 높게 검출된 반숙란 제품에 대해 판매 중단과 함께 회수 조치를 내렸다.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축산물가공업체인 농업회사법인조인 맹동지점이 유통하는 ‘비벼먹는 반숙 계란장’에서 대장균군이 기준 초과로 검출돼 판매 중단 조치가 내려졌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이 2023년 7월12일인 제품으로 포장단위는 400g이다. 업체가 자가품질검사 결과 해당 제품에서 대장균군이 기준치를 넘는 것으로 나타나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농업회사법인 영일이 제조한 반숙란 제품 ‘행복란’에서도 업체 자가품질검사 결과 기준치 초과 세균이 검출돼 식약처는 이날 판매 중단과 회수 조치에 나섰다. 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이 2023년 7월14일인 제품이고 포장단위는 100g이다. 식약처는 회수 대상 제품을 보관하고 있는 판매자에게 판매 중지와 회수 영업자에게 반품해줄 것을 각각 당부했다. 소비자에게는 회수대상 업소로 반납해줄 것을 안내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7-04 06:41:17[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는 해수욕장 등 하절기 다중이용시설 내 식품취급업소에 대한 시군 합동 위생점검에서 6곳을 적발하고 행정처분 조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난달 18~26일까지 해수욕장, 워터파크, 고속도로 휴게소 등 다중이용시설 내 식품위생업소 및 보양식 전문 음식점 등 224곳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충남도는 영업장 면적을 변경신고 없이 무단으로 확장해 사용하거나, 영업주 및 종사자의 건강진단을 실시하지 않은 업소 4곳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태료 처분했으며, 기타 경미한 사항 현장에서 즉시 시정토록 조치했다. 이와 함께 여름철 많이 팔리는 음료류, 식혜, 냉면육수, 콩국, 햄버거 등 41건을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한 결과, 대장균군과 세균수 부적합 제품을 제조한 즉석판매제조·가공업체 2곳을 적발해 영업정지 처분했다. 김은숙 충남 건강증진식품과장은 “지속적인 합동 위생점검을 실시해 식품위생법 위반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식품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2-08-10 07:08:39【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보건환경연구원은 여름 휴가철 다중이용시설에서 판매되는 다소비 식품과 보양 음식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한 결과 대체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울산시와 5개 구·군에서 의뢰된 햄버거·냉면 육수·콩국 등 26건을 대상으로 세균 수, 대장균, 식중독균 등을 검사했다. 그 결과 콩국 1건이 대장균 기준 규격 초과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식품은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적합 식품은 즉시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해 행정 처분하도록 했다. 또 해당 검사결과를 식품의약품안전처 '부적합식품긴급통보시스템'에 입력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연일 무더운 날씨로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은 만큼 선제 검사로 시민들이 안전한 먹거리를 즐기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2-07-26 08:39:12[파이낸셜뉴스] 납품받은 '대장균 오염 패티' 재고가 남아 있는데도 모두 소진됐다고 속여 행정처분을 피한 한국맥도날드 전 임원 등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최창훈 부장판사는 23일 위계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기소된 한국맥도날드 전 임원 김모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맥도날드에 패티를 납품한 A사 임원 송모씨와 이 회사 공장장 황모씨는 벌금 500만원을 각각 선고받았다. 이들은 2016년 6월 A사가 납품한 소고기 패티에서 장 출혈성 대장균이 검출돼 '부적합' 통보를 받자 이미 맥도날드에 납품한 부적합 패티가 4500장가량 남았음에도 '재고가 소진됐다'고 담당 공무원을 속여 행정처분을 피한 혐의를 받는다. 햄버거병 사건은 2016년 한 부모가 "딸이 맥도날드의 한 매장에서 해피밀 세트를 먹은 뒤 용혈성요독증후군을 앓게 됐다"며 2017년 맥도날드 본사를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하면서 시작됐다. 김씨 등은 "공모나 고의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재판부는 이들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행정처분 담당 공무원은 황씨로부터 패티 재고가 없다는 것을 확인한 후, 이에 기초해 패티 회수나 폐기 절차를 이행할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김씨 등의 위계가 원인이 돼 패티 회수 명령을 면제하는 처분을 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담당 공무원이 황씨의 말을 믿고 패티 재고에 관한 실사를 하지 않았다고 해서 심사를 불충분하게 했다고 볼 수는 없다"고 부연했다. 재판부는 다만 "담당 공무원은 납품업체로부터 '재고가 없다'는 입장을 전달받은 뒤 맥도날드에 관련 공문을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곧바로 회수 명령 면제 처분을 했다"며 "담당 공무원이 뭔가 다른 동기나 이유가 개입돼 납품업체 사정을 봐줬다고 볼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맥도날드 측에 관련 공문을 확인하지 못할 만큼 시간적으로 긴박한 사정이 있었는지가 입증되지 않아 이를 양형에 참작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다. 재판부는 "담당 공무원이 공장 현장 조사를 마친 뒤 서둘러 이 같은 행정처분에 이르기까지 과정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있는 점 등을 보면 김씨 등의 거짓 언행이 처분에 이르게 된 유일한 원인은 아니지 않나 하는 판단이 든다"고 지적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2-06-23 16:35:41[파이낸셜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기온과 습도가 높아 세균 증식이 활발해지는 여름철을 맞아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예방과 음식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3일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의 발생 현황에서 총 195건, 8881명의 환자 중 여름철(6~8월)에만 114건(58%) 6357명(72%)의 환자가 발생했다. 발생 장소는 학교(5424명, 61%)가 가장 많았고, 기업체 등의 집단급식소(1744명, 20%), 음식점(865명, 10%)순 이었다. 원인 식품은 채소류(3034명, 67%), 복합조리식품(도시락 등)(457명, 10%), 육류(202명, 4%), 어패류(175명, 4%) 순 이었다.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은 일반적으로 오염된 채소를 제대로 세척하지 않고 생으로 섭취했거나 쇠고기 등 동물성 식재료를 충분히 가열하지 않았을 때 발생할 수 있다. 육류로 음식을 준비할 때는 도마나 칼 등을 구분해 사용함으로써 교차오염이 되지 않도록 하고, 조리할 때는 육류를 충분히 가열하며 특히 다짐육은 속까지 완전히 익히도록 해야 한다. 가열·조리한 음식은 가능한 2시간 내 빨리 먹고, 가열 후 바로 먹을 수 없는 경우는 식혀서 바로 냉장보관하는 것이 좋다. 채소류는 세척과정에서 미세한 흠집이 생겨 세척 전보다 식중독균이 서식하기 더 쉬운 조건이 되므로 세척 후에는 바로 섭취하거나 냉장 보관해야 한다.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덥고 국지성 비가 많이 올 것이라는 기상 예보에 따라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예방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식약처는 식중독 예방 6대 수칙인 ①손씻기 ②익혀먹기 ③끓여먹기 ④칼·도마 구분 사용하기 ⑤세척·소독하기 ⑥보관온도 지키기 실천을 강조했다. 특히 대량으로 음식을 조리하는 급식소 등에서는 식재료의 세척, 보관, 조리에 각별히 주의하고,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세가 있는 조리종사자는 증상이 없어진 후에도 최소 2~3일까지는 조리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아울러 학교·기업체 등의 집단급식소와 가정에서 식중독 의심 증상자가 발생하면 증상자를 신속하게 별도 공간에 분리해 집단이나 가정 내 전파를 방지하고, 시·군·구보건소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1-06-13 14:06:51[파이낸셜뉴스] 최근 전남 나주시 소재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환자가 집단 발생하면서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8일 최근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면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전남 나주시 소재 어린이집에서 6월 4일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혈청형 O157) 환자가 확인된 후, 현재까지 6명의 환자가 확진됐다. 이 어린이집은 등원을 중지하고, 재원 중인 모든 원아, 교사, 조리종사자 등에 대한 진단검사와 환경 검체 및 보존식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확진자의 가족들에 대해서도 역학조사를 시행하고 관련 식재료를 추적 조사하는 등 감염 경로를 파악 중에 있다. 보건당국은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의 주요 합병증인 용혈성요독증후군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없으나, 첫 증상 발생 후 최대 3주 이후까지 발생할 수 있고, 발생 시 후유증이 커서 환자들이 용혈성요독증후군으로 진행되는지 관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용혈성요독증후군은 전형적으로 소아에서 급성신부전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미세혈관병성 용혈성빈혈과 혈소판감소증이 동반되는 것이 특징이 있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은 장출혈성대장균에 오염된 소고기·생채소류 등의 식품이나 물 등을 통한 감염 및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하며, 감염 시 심한 경련성 복통, 오심, 구토, 미열 등과 설사가 동반되고, 설사는 수양성에서 혈성 설사까지 다양한 양상을 보인다. 하절기(6~8월)에 주로 발생하며, 증상은 5~7일 이내에 대체로 호전되지만 용혈성요독증후군 등의 합병증으로 진행 시 치명률이 3~5%에 이른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등 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소고기, 야채 등의 식재료는 충분히 익히거나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어 먹는 등 안전하게 조리된 음식물을 섭취해야 한다. 또한 조리도구를 구분하여 사용하고, 설사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음식을 조리하지 않는 등 조리 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장출혈성 대장균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 위생수칙을 준수해 조리된 안전한 음식을 섭취하며, 올바른 손 씻기 등 예방 수칙을 잘 지켜주실 것"을 당부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6-08 08:56:40[파이낸셜뉴스] 국내 연구진이 석유화학 공정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의약물질이나 농약물질을 대장균을 이용해 얻을 수 있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제시했다. 이 기술을 발전시켜 산업에 적용한다면 원유 매장량 고갈에 대한 우려와 원유 산업으로부터 발생하는 지구 온난화 등의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팀이 비식용 바이오매스를 산업에 쓰이는 여러 화학물질로 전환하는 미생물 균주 개발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미생물 균주가 바이오매스에 포함된 포도당을 산업용 화학물질 바로 전 단계 물질인 '전구체', 즉 여러 가지 짧은 길이의 일차 아민들로 만들었다. 이상엽 교수팀은 실제 실험을 통해 10가지 종류의 일차 아민들을 생산했다. 이 교수는 "앞으로 더 많은 연구를 통해 생산량과 생산성을 증대시킬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화석원료가 아닌 비식용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사용해 미생물로 산업적으로 유용한 화학물질들을 생산하는 기술을 '바이오 리파이너리'라 한다. 이때 미생물은 원료인 바이오매스를 우리가 원하는 화학물질로 전환하는 세포 공장과 같은 역할을 한다. 이러한 미생물의 복잡한 반응, 즉 대사회로를 효과적으로 조작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 대사공학은 바이오 리파이너리에서 핵심기술 중 하나다. 아직 의약품 및 농약품들의 전구체로 널리 사용되는 짧은 탄소 길이를 가진 일차 아민들의 생산은 보고된 바가 없었다. 지금까지 일차 아민들을 생산하는 균주들이 개발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생합성 대사회로의 부재였다. 연구진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역 생합성 시뮬레이션을 통해 모든 가능한 대사경로들을 예측했다. 그 후 전구체 선택과정을 통해 가장 유망한 대사회로들을 선정했다. 연구진은 이렇게 디자인된 신규 대사회로들을 실제 실험을 통해 10가지 일차 아민들을 생산하는 대장균 균주들을 최초로 개발했다. 또 폐목재, 잡초 속 포도당을 사용한 생산과 시스템 대사공학을 통한 생산량 증대를 보임으로써 바이오 기반 생산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여러 가지 화학물질들을 동시에 생산하는 대사회로들을 구축하는 데도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연구진은 예상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적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지난 8일(미국시간) 게재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1-01-11 13:1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