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가 정부의 신규 택지 후보지로 지정되면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11월 15일 중장기 주택공급 기반 확충을 위해 전국 5개 지구, 8만 가구 규모의 신규 택지 후보지를 발표했다. 이중 오산세교3지구는 3만1,000가구로 가장 많은 주택 공급이 계획되어 있다. 오는 2025년 상반기까지 지구지정을 완료하면, 2027년 상반기에 최초 사전청약 및 주택 사업계획 승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신도시급 주거타운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교3지구가 확정되면 1∙2∙3지구를 합쳐 총 6만5,000여 가구 규모가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는 동탄1신도시(4만1,000가구)보다 큰 규모로, 도시가 확장되면서 일대 광역 교통망 확충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세교지구 주변에는 수원발 KTX(‘25년 개통 예정), GTX-A노선, GTX-C노선 연장(시장 공약사항) 등 서울 접근성을 개선시키는 교통망이 다수 계획돼 있다. 이같이 조성될 경우 직주근접 자족도시로의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화성, 용인, 평택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중심 도시로 조성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입지 특성을 고려해 연구개발(R&D),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등 반도체 산업 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기존의 세교1·2지구와 연접한 지역에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복합커뮤니티 시설 또한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도 인근에 위치한다. 세교2지구(1만8,000가구)는 반경 10km 내에 ‘삼성전자 반도체 캠퍼스’와 삼성전자가 300조원을 투자해 경기 용인시에 조성하기로 한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위치해 있다. 또 최근 발표된 ‘용인반도체 국가산업단지’도 가까워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이 지하철 1호선 오산역 인근에서 선보이는 ‘현대테라타워 CMC’가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4개 동 규모이며 지식산업센터, 근린생활시설, 기숙사, 물류센터동 등으로 이뤄져 있다. 연면적 약 35만7,637㎡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20년 1월 인허가 기준)로 조성될 예정이다. 현대테라타워 CMC는 이번에 신규택지 후보지로 지정된 세교3지구와 현재 조성 중인 세교2지구가 가깝다. 향후 지구 조성이 완료되면 출퇴근이 편리한 직주근접 단지로 임차 수요 확보가 용이할 것으로 보이며, 인근 용인시에 조성 중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와 시너지 효과를 낼 전망이다. 인근 SRT 동탄역에 예정된 GTX-A노선의 경우 수서~동탄 구간은 2024년 상반기, 파주~서울역 구간은 2024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8년 전체 구간(동탄~삼성~파주) 개통 시 서울 삼성역까지 약 19분대에 도달할 수 있는 등 서울 강남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또 오산시장 공약사항인 GTX-C노선 연장도 거론되며, 인근에 동탄도시철도 트램도 2027년 개통될 계획이다. 트램이 개통되면 인근 수도권 지역으로 더욱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테라타워 CMC의 분양홍보관은 경기도 오산시 가수동 일원 단지 내에 위치해 있다.
2023-12-19 10:18:35【파이낸셜뉴스 오산=장충식 기자】 이권재 경기 오산시장은 16일 "세교3 공공주택지구 대상지 선정이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며 "오산시 개발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는 도시공사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교3 공공주택지구 개발 계획과 도시공사 설립에 대한 필요성을 밝혔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전날인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김오진 제1차관 주재로 구리 토평2, 오산 세교3, 용인 이동, 청주 분평2, 제주 화북2 등 전국 5개 지구 8만가구 규모 신규택지 후보지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오산 세교 3지구에는 3만1000가구가 조성되는 계획이 포함됐다. 이 시장은 "세교3지구는 서동 일원에 면적 131만평 규모로 3만1000가구가 들어선다"며 "예측되는 인구 수는 7만 명가량으로, 해당 사업은 2025년 지구지정, 2026년 지구계획 승인, 2027년 상반기 최초 사전 청약 및 주택 인허가, 2029년 착공 순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업지구에 편입되는 토지주들의 권익 보호와 재산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현실적인 보상대책과 재정착 방안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체 TF팀을 구성해 충분한 자족시설, 광역교통계획, 녹지공간 및 여가, 체육, 문화기반시설이 충분히 확보되도록 하겠다"며 "세교2 공공주택지구와 광역교통계획이 연계 보완 가능하도록, 국토부, LH와 지구지정 및 계획수립과정부터 적극 협의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특히 세교3 공공주택지구 개발에 "오산도시공사를 조속히 출범시켜 참여시켜야한다는 과제가 남았다"며 그동안 추진해 온 도시공사 설립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 시장은 "그동안 오산시의 개발은 LH, GH 같은 거대 도시공사와 민간이 주도적으로 진행해 왔으며, 이로 인한 오산시 여건을 고려한 사업 추진에 한계점이 있었다"며 "이에 전문성을 바탕으로 우리 시에 맞는 체계적이고 공공성이 확보된 도시개발을 추진하여 난개발을 방지해야 한다"고 협조를 요청했다. 우리 시 개발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는 도시공사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방만 경영, 공공조직의 비대화, 적자 시 재정적 악영향을 우려에 대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도 도시공사 설립 찬성 여론이 79.4%로 압도적이었다"며 "도시공사가 출범하면, 개발이익을 창출하고, 이를 지역 내 재투자해 주민 복리를 증진하고, 시 재정 부담을 경감 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시장은 "세교3 공공주택지구 대상지 선정이 결정되고, 운암뜰 AI시티 프로젝트가 경기도 사업 승인을 목전에 두고 있는 만큼, 하루속히 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해 주체성 있게 오산 개발에 참여토록 해야 한다"며 "오산도시공사도 출범시켜, 50만 자족형 커넥트시티 오산을 만들자"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11-16 15:38:48경기도는 오산 세교3지구 반경 2㎞ 내 지역에 대한 개발행위 허가제한을 해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허가제한이 풀리는 곳은 오산시 지곶동, 금암동, 가장동, 갈곶동, 화성시 정남면 고지리, 내리, 수면리, 음양리, 덕절리, 평택시 서탄면 수월암리, 사리, 진위면 야막리 일대 1901만3000㎡로 최근 국토해양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자금난을 이유로 오산 세교3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을 취소한 데 따른 것이다. 이들 지역은 지난 2009년 9월 세교3지구 지구지정을 앞두고 2008년 10월 29일부터 개발행위가 제한돼 지역주민들의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아왔다. /kwkim@fnnews.com김관웅기자
2011-05-05 18:22:27경기도는 오산 세교3지구 반경 2㎞내 지역에 대한 개발행위 허가제한을 해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허가제한이 풀리는 곳은 오산시 지곶동, 금암동, 가장동, 갈곶동, 화성시 정남면 고지리, 내리, 수면리, 음양리, 덕절리, 평택시 서탄면 수월암리, 사리, 진위면 야막리 일대 1901만3000㎡로 최근 국토해양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자금난을 이유로 오산 세교3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을 취소한데 따른 것이다. 이들 지역은 지난 2009년 9월 세교3지구 지구지정을 앞두고 2008년 10월29일부터 개발행위가 제한돼 지역주민들의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아왔다. /kwkim@fnnews.com 김관웅기자
2011-05-05 11:09:42“신도시개발이 백지화되면서 보상금을 감안해 은행에서 미리 돈 빌려 대토(代土)를 마련한 땅 주인들만 골탕먹고 있어요.”(경기 오산세교3지구의 한 주민) 2009년 9월 경기 오산세교3지구가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후 시중은행들이 현지 땅 주인들을 상대로 앞다퉈 대출에 나섰고 일부는 새로운 보금자리 마련을 위해 은행 돈으로 경기 평택과 송탄 등지에 대토를 사들였다. 그동안 수용될 땅의 보상금을 기다리며 꼬박꼬박 넣은 은행이자만 수천만원에 달하는 땅 주인들은 지난달 31일 국토해양부의 택지지구 개발 철회 소식에 분통을 터뜨렸다. 기자가 찾아간 지난 1일 세교3지구 옆의 세교1·2지구 주민들은 개발 철회 소식을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에 덤덤한 표정이었지만 ‘설마’하고 희망을 놓지 않았던 3지구 땅 주인들은 상황이 달랐다. 다른 곳으로 이주계획을 이미 세운 땅 주인들은 당장 현지 보유 땅이나 대토로 마련한 곳 중 하나를 처분해야 은행 대출금을 갚고 이자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침체로 거래가 얼어붙은 데다 개발계획이 철회되면서 두 곳 중 한 곳을 처분하기가 어려워 자칫 ‘빚더미’에 앉게 될 처지에 놓여 있다. ■입지 여건 따라 ‘희비’ 엇갈려 위치별로 차이는 있지만 오산신도시 내 도로변 인근, 산림 등 자연녹지 등의 시세는 3.3㎡당 평균 150만∼200만원 선이고 논과 밭 등 생산녹지는 100만원 미만이라는 게 현지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땅 주인들이 토지보상금으로 받을 수 있는 돈은 시세의 50∼60%선. 상대적으로 입지 여건이 좋아 땅값이 비싼 자연녹지 땅 주인들은 이번 개발철회를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다. 이에 비해 입지 여건이 좋지 않아 보상받기를 원했던 논과 밭 등의 소유자 중에서도 은행빚을 진 경우 매매가 더 어려워져 대출금 상환에 애를 먹을 수밖에 없다. 당분간 은행 대출을 상환하기 위해 대토와 관련된 급매물이 쏟아져 거래가 위축되고 땅값 하락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세교3지구인 가장동 D컨설팅 관계자는 “사업 취소가 어느 정도 예견된데다 지쳐서 취소되길 원하는 주민들이 많았다”면서 “올해 들어 개발 백지화 쪽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급매로 나온 땅을 공시지가에 내놓아도 매매가 안된다”고 말했다. 수도권전철 세마역 인근 S공인 관계자는 “당분간 오산지역은 대토와 관련된 토지 급매물이 쏟아져 나와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오산세교 반쪽 신도시 전락? “오산신도시(1·2지구)에 없는 게 있다면 부동산중개업소와 택시일걸요.” 세마역 주변의 한 노점상 주인은 오산신도시의 부동산시장 상황을 이렇게 표현했다. 개발행위제한과 시장침체 등으로 거래는 거의 없고 아파트단지도 분양률과 입주율이 저조해 ‘빈집’이 많기 때문에 신도시가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지난해 말부터 입주가 시작된 세교신도시 1지구 내 주공3단지(금양마을) 내 상가에는 중개업소를 찾아볼 수가 없다. 걸어서 30∼40분 거리인 세마역과 오산대역 인근에 띄엄띄엄 몇 개의 중개업소가 눈에 보일 뿐이다. 역세권에서도 지나가는 택시를 보기 힘들 정도고 콜택시도 웬만해선 오지 않았다. 간간이 지나가는 버스만이 오산신도시로 이어지는 대중의 발 역할을 하고 있다. 세마역 인근 E공인 관계자는 “여전히 교통이 불편하다 보니 분양률이 저조하고 시세는 126㎡ 기준으로 분양가보다 1500만원가량 낮은 3억500만∼3억1000만원 선에 형성돼 있다”면서 “얼마 전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세교1지구 공공분양 아파트 휴먼시아에 대한 분양가 할인에 나서면서 이마저도 시세가 더 떨어질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 귀띔했다. /winwin@fnnews.com오승범 박지영기자 ■사진설명=한국토지주택공사의 구조조정에 따라 경기 오산 세교3지구에 대한 개발이 취소되면서 오산신도시(세교1·2지구)가 반쪽 신도시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 택지개발이 취소된 오산시 가장동 일대 세교3지구.
2011-04-03 17:49:5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택지개발지구 사업으로 추진해 온 아산 탕정지구 2단계 지역과 오산 세교3지구 지구지정이 결국 취소됐다. 국토해양부는 31일 신도시 사업조정을 위해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충남 아산 탕정지구 1764만3000㎡ 중 보상절차에 들어가지 않은 2단계 1247만3000㎡를 택지개발예정지구에서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아산 탕정지구는 지난 2005년 12월30일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이후 1단계 516만㎡만 정상적으로 추진되게 됐다. 위원회는 또 경기 오산 세교3지구 508만㎡의 지구 지정을 취소했다. 오산 세교3지구는 지난 2009년 9월25일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이후 1년여만에 전격 취소된 것이다. /kwkim@fnnews.com 김관웅기자
2011-03-31 16:48:45충남 아산 탕정2단계와 오산 세교3지구의 개발사업이 취소되고 인천 검단2지구는 지분 축소가 검토되는 등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사업 재조정이 본격화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31일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를 열고 충남 아산 탕정신도시 면적을 축소하는 내용을 담은 지구계획변경을 심의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국토부는 아산 탕정신도시 1762만㎡ 중 1단계 516만㎡는 유지하면서 2단계 1246만㎡는 면적을 축소하거나 지구 지정을 전면 해제하는 방안을 놓고 검토 중이다. 특히 2단계 사업 가운데 마을이 위치한 76만여㎡에 대해서는 아산시의 지구 편입 요청에 따라 편입 여부가 최종 판가름날 전망이다. 국토부는 또 다음달 초 주택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오산 세교3지구에 대한 지구지정 해제를 확정할 방침이다. 총 510만㎡ 규모의 오산 세교3지구는 지난 2009년 9월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돼 세교1·2지구와 함께 신도시급으로 개발될 예정이었으나 LH의 자금난으로 보상 등 후속절차가 지연돼왔다. 인천 검단2지구 694만㎡에 대해서는 사업을 계속 추진하되 LH와 인천 도시개발공사가 각각 50대 50인 기존 사업지분 구조에서 LH 지분을 37%로 낮추는 방안을 놓고 막판 조율 중이다. 파주 운정3지구는 LH와 파주시, 국토해양부, 지역 주민 등이 사업 처리 방향을 놓고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로써 아산 탕정2, 파주 운정3, 오산 세교3, 인천 검단2 등 LH의 신도시급 사업재조정 대상 4곳 중 3곳의 처리방안이 이르면 이달 말 최종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한편, 이들 신도시급 4곳을 포함해 전체 138개 사업 가운데 16곳은 제안 철회 및 지구지정 해제 등을 통해 사업조정이 마무리되고 5곳은 행정절차가 진행되는 등 총 21곳의 사업재조정이 마무리됐거나 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파주 금능, 춘천 거두3, 춘천 만천2, 성남 대장, 김제 순동, 부안 변산, 고성 가진, 홍성 소향 등 8개 지구는 지구지정 제안이 철회됐다. 충남 서산 석림2 택지지구, 천안 매주, 의왕 고천 도시개발지구, 베트남산업단지 등 4개 지구는 지구지정이 해제 또는 취소됐다. 경기 안성뉴타운은 지난해 말 부지 면적이 402만㎡에서 84만7000㎡로 80% 축소됐고 보금자리주택지구인 하남 미사, 고양 원흥 및 대구 국가산업단지 3곳은 보상이 착수됐다. 아산 탕정2, 인천 검단2지구, 오산 세교3지구, 인천 한들택지지구(지구지정 해제)와 전주 효천지구(사업방식 변경) 등 5곳은 각각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jjack3@fnnews.com조창원기자
2011-03-21 16:41:24경기 오산 세교3지구에 대한 신도시 개발이 백지화될 전망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산 세교3지구에 대한 사업철회를 결정하고 지난달 중순 국토해양부에 지구지정 철회를 요청했다고 3일 밝혔다. LH는 현재 138개 미보상 사업지구에 대한 사업재조정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신도시 개발 사업 철회를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산 세교3지구는 총 510만㎡ 규모로 2009년 9월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됐으며 LH는 이 곳에 4조8000억원을 투입해 주택 2만3000가구를 지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LH의 자금난이 불거져 보상이 지연되면서 사업이 중단돼왔다. LH는 지난해 말 주민설명회를 통해 사업지구내 토지소유자들에게 자금난으로 2016년 이후에야 보상이 가능하다는 내용을 전달했다. 이어 ‘주민들에게 사업지연을 받아들일지, 아니면 취소를 할지’를 묻는 서면 질의서를 발송했고 주민 80%가량이 취소 의견을 표명해 철회를 공식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오산시의 의견을 들어 개발 백지화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오산시는 난개발 등을 우려해 사업을 계속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다음달 초까지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공식적인 의견을 내놓을 계획이다. 현재 LH의 미보상지구 138곳 중 현재 철회를 통보했거나 철회를 추진 중인 사업장은 충남 서산 석림2지구와 천안 매주, 인천 한들, 전북 부안 변산, 경기 성남 대장, 강원 고성 가진, 전북 김제 순동지구 등이다. /kwkim@fnnews.com김관웅기자
2011-03-03 18:12:47한국토지공사(LH)가 오산 세교3지구 사업철회를 국토해양부에 공식 요청했다. LH는 현재 138개 미보상지구에 대한 사업재조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신도시에서 사업철회를 공식화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H는 지난 1월 중순에 국토부에 경기 오산시 세교3지구의 지정철회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교3지구는 5.1㎢가 2009년 9월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됐으며 4조8000억원을 투입해 2만3000가구를 지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LH의 자금난이 불거져 보상이 지연되면서 사업이 중단돼왔다. 이에따라 LH는 지난해 말 주민설명회를 통해 자금난으로 인해 2016년 이후에야 보상이 가능하다는 방침을 전달했다. 이어 ‘주민들에게 사업지연을 받아들일지, 아니면 취소를 할지’를 묻는 서면 질의서를 발송했고 주민 80% 가량이 취소 의견을 표명해 철회를 공식요청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오산시의 의견을 들어 최종적으로 결정할 방침이다. 오산시는 난개발 등을 우려해 사업을 계속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다음달 초까지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공식적인 의견을 내놓을 계획이다. 현재 LH의 미보상지구 138곳 중 현재 철회를 통보했거나 철회를 추진 중인 곳은 서산 석림2, 천안 매주, 인천 한들, 부안 변산, 성남 대장, 고성 가진, 김제 순동지구 등이다. /kwkim@fnnews.com 김관웅기자
2011-03-03 13:20:58경기 오산시 금암동 일원의 오산 세교2지구와 3지구가 통합개발돼 총 790만㎡ 규모의 신도시로 조성된다. 이 곳에는 총 3만6000가구의 주택이 건설된다. 또 울산 울주군 교동 일원과 충북 충주시 안림동 일원, 경북 김천시 송천리 일원 등 3곳 총 203만㎡가 신시가지로 조성된다. ■오산 세교2·3지구 790만㎡규모 신도시 국토부해양부는 17일 경기 오산시 금암동 일원 510만㎡의 오산세교3지구를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해 바로 옆에 세교2지구와 통합개발하는 내용의 개발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개발계획에 따르면 이번에 지정된 오산세교3지구를 기존 280만㎡ 규모의 세교2지구와 통합개발해 총 790만㎡의 신도시로 조성된다. 주택건설 물량은 세교2지구가 1만3000가구, 세교3지구는 2만3000가구 등 총 3만6000가구이며 계획인구는 10만2000명이다. 특히 세교3지구에는 단독주택 1000가구와 공동주택 2만1000가구가 건설되며 공동주택 가운데 1만가구는 보금자리주택(소형 공공분양주택 및 중소형 공공임대주택)으로 지어져 무주택 서민에게 공급된다. 주택은 2012년부터 단계적으로 공급되고 2014년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국토부는 세교3지구를 녹색교통·저탄소 도시로 조성키로 하고 △서동마을 주거단지 특화 △오산 구도심 연계 역세권 특화 △지구 중심지 특화 △지형 순응형 구릉지 주택 개발 △서동저수지 일대 수변특화 등 5가지 특화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세교1지구(1만6000가구)와 합치면 오산 세교·금암동 일원에는 900만㎡에 5만2000가구 규모의 신도시로 탄생, 인근 화성동탄신도시(900만㎡, 4만1000가구)와 비슷한 규모가 된다. 국토부는 세교 2·3지구 조성에 따른 교통대책으로 지구와 서부우회도로(수원∼평택)를 연결하고 310번 지방도 및 82번 국가지원지방도를 확장하는 등 간선도로를 확충키로 했다. 아울러 현재 수립중인 세교2지구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보완해 ‘세교2·3지구 통합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마련,2010년 대도시권 광역교통개선대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할 방침이다. ■울산가천 등 지방 3곳도 택지개발 이날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울산 가천지구는 울주군 산남면 일원에 58만8000㎡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주택 4660가구가 건설된다. 울산 도심에서 15㎞, 경부고속철도(2단계로 건설 중) 울산역에서 3㎞ 정도 떨어져 있고 경부고속도로와 국도 24·35호선 등 간선 도로망과 연결된다. 이 곳은 에너지 산업의 거점으로 개발 중인 인근의 하이테크 밸리산업단지와 연계해 배후 친환경 녹색주거단지로 조성된다. 충주 안림·연수동 일원 75만4000㎡에 조성되는 충주 안림2지구에는 주택 4320가구가 건립된다. 이 곳에는 법원과 검찰청 등 공공기관이 입주해 행정타운 기능을 하면서 인근 충주산업단지의 배후도시 역할을 담당한다. 충주시청 남동쪽 3㎞ 지점에 자리잡고 있는 안림2지구는 충주역과 3.5㎞ 떨어져 있고 국도 3·19호선과 연결된다. 대한주택공사가 사업시행을 맡는다. 김천 송천지구는 김천시 아포읍 송천리 일원에 68만8000㎡ 규모로 조성되며 주택 4777가구가 건설된다. 김천과 구미지역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개발되는 것으로 경부고속도로 김천분기점(JCT)을 통해 중부내륙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로 진입이 쉽다. 대한주택공사가 개발한다. 국토부는 이들 지방 3개 택지지구에 들어서는 주택 1만3757가구 가운데 80%인 1만638가구는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주택으로 짓되 53%인 7059가구는 임대주택으로 공급키로 했다. 국토부는 내년 말까지 이들 3개 지구의 실시계획을 확정하고 2011년 착공해 2013년 첫 주택을 분양하고 2015년부터 입주토록 할 계획이다. /victoria@fnnews.com 이경호기자
2009-09-17 22:2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