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제놀루션이 회생절차(법정관리)를 진행하고 있는 혈당측정기 제조업체 필로시스 인수를 위한 M&A 조건부 투자계약 우선협상자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핵산추출시약·장비분야를 전문으로 다루고 있는 제놀루션이 회생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혈당측정기 제조업체 필로시스 인수를 위한 M&A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이번 인수 계약은 수원회생법원에서 진행되는 인가 전 M&A와 관련한 것이다. 앞으로 공개 입찰 절차를 진행해 인수의향자 또는 입찰자가 없거나 제놀루션의 인수내용보다 더 유리한 인수내용을 제시하는 입찰자가 없는 경우 제놀루션을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하기로 하는 스토킹 호스 비딩방식의 조건부 투자계약이다. 한편 필로시스는 2003년 5월에 설립된 혈당측정기 및 스트립 제조업체다. 혈당수치를 자가 측정할 수 있는 개인용 혈당측정기와 측정기에 사용되는 혈당측정지, 병원용 혈당측정기 등을 개발, 제조, 판매하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모바일 혈당 측정기를 제조·판매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87억 원을 기록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4-08 14:15:02[파이낸셜뉴스] 인수합병(M&A)강자인 SM(삼라마이다스)그룹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국일제지의 새 주인이 될 전망이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일제지 매각주간사인 삼정KPMG는 최근 스토킹호스 딜(사전예비인수자) 방식의 우선협상대상자에 SM그룹을 선정했다. SM그룹 산하 계열사가 스토킹호스 딜의 원매자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진행된 예비입찰에는 SM그룹을 비롯해 코리아페이퍼 인수전에 뛰어들었던 부동산디펠로퍼 신영그룹, 파인스트리트PE 등이 참여한 바 있다. 사모펀드인 큐캐피탈도 당초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하며 인수전에 적극적인 모습였으나 예비입찰에서는 발을 뺐다. SM그룹은 신사업 확대 차원에서 국일제지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진다. IB업계 관계자는 “국일제지가 특수지업계에서 기술력이 독보적이기 때문에 풍부한 자금력과 사업 전략을 지닌 원매자를 만날 경우 시너지가 예상된다”며 “남선알미늄, TK케미컬 등 계열 상장사를 거느린 SM그룹이 국일제지의 새 주인이 유력한 만큼 향후 거래 재개 등도 관전 포인트”라고 전했다. 1978년 설립된 국일제지는 특수지와 산업 용지를 제조·판매하는 업체다. 국내 담배용 박엽지 시장을 독점할 만큼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선 2세 경영인 최우식 전 국일제지 대표가 2018년에 설립한 그래핀 개발·제조기업 국일그래핀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국일제지는 지난 3월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고, 다음날(14일)부터 주식거래가 정지됐다. 그로부터 일주일 후인 21일에는 외부감사인이 감사의견을 거절하면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기자
2023-07-17 08:25:46[파이낸셜뉴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가 진행중인 아피스전자가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새 주인 찾기에 나섰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해 7월 한 차례 매물로 나왔었으나 매각이 불발 된 이후 이번이 두 번째 재매각 도전이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아피스전자의 매각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스토킹호스(사전 예비인수자 방식) 딜로 아피스전자 재매각을 진행중이다. 스토킹호스로 사전 예비인수자가 확정 될 경우 다시 공개매각으로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한 원매자가 새주인이 되는 방식이다. 아피스전자는 주차장 관제 장비 생산 및 판매와 운영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본사는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다. 이 회사는 1988년 설립 이후 주차장 요금 장비 및 신호관제 시스템(SYSTEM)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30여년이 넘는 현장 설치 경험과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차 사업 솔루션 공급 뿐만 아니라 주차 운영관리 사업으로의 업무 영역을 확대해왔다. 회생절차 개시 이후에도 중단 없이 영업활동을 영위중이다. 그러나 경영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투자유치를 유치했으나 결국 회사 제품 정보와 영업기밀만 노출하는 결과를 초래하면서 지난 2021년 6월 결국 수원지방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하게 된 것이다. 아피스전자의 주차시스템, 위탁관리는 하남시청, 코레일 상암DMC 역외 11개소, 대치동 은마아파트, 평택시청, 부천 테크노파트 1, 2단지 등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아피스전자는 주요 주자창 시스템 및 장비의 판매 뿐만 아니라, 24시 콜센터 운영 등을 통한 주차장 운영관리를 포함하는 위탁 운영시스템을 제공중”이라며 “최근 자가용 보급의 증가 추세와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무인주차장 운영 수요 증가 등으로 볼 때 잠재적 성장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또 NIPPI사와의 기술제휴 등을 통해 차량차단기, 주차권 독취기, 주차권 발행기, 요금계산기 등의 국산화 및 자체 개발 생산을 성공한 점도 호재”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 받았으며 다수의 관련 특허 및 인증을 보유중”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3-30 14:18:22[파이낸셜뉴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중인 필러 보톡스 등 화장품 제조 유통기업 제이메디컬인터내셔널이 새주인을 찾는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 회사의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스토킹호스 딜로 제이메디컬인터내셔널 매각 작업에 돌입했다. 이번 딜은 사전 예비 인수자가 존재하는 스토킹호스 딜 방식이다. 2013년에 설립된 제이메디컬인터내셔널은 서울 금천구에 본사가 있으며 대규모 제조 시설을 갖추고 필러, 보톡스, 화장품 제조 및 유통 등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해 왔다. ‘쥬브힐’ 필러가 이 회사 대표 상품으로 수년간 해외 매출이 압도적이었으나 중국발 봉쇄로 인한 유동성 악화로 지난해 10월 서울회생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이후 법원은 11월 회생개시 결정 이후 삼일회계법인을 인가 전 M&A 매각 자문사로 선정해 새주인 찾기에 나선 것이다. 업계에선 제이메디컬인터가 자체 제조시설을 통해 이회사 필러 브랜드인 '쥬브힐'을 새롭게 브랜드 포지셔닝하는 한편 해외 네트워크를 통한 매출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봤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쥬브힐은 필러 및 보톡스 유통, 화장품 제조 및 유통회사로 100% 해외수출로 과거 100억이상 매출을 울린 저력을 자랑한다”라며 “현재 틱톡, 아마존 등 해외 플랫폼에 쥬브힐 브랜드로 화장품을 직접 제조하여 판매하고 있고 러시아, 베트남 등에 필러를 선급을 받고 계약 진행중에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화장품은 가산동에 직접 제조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필러의 경우 유통만 되어 있어 직접제조를 위해선 추가 설비투자가 필요한데 재무 여건이 좋은 새주인을 만날 경우 시너지가 기대된다”라고 부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3-06 14:25:37[파이낸셜뉴스] 현재 회생절차(법정관리)가 진행중인 상장사 엘아이에스가 스토킹호스(사전 예비자인수) 방식으로 새주인을 찾는다. 현재 이 회사는 상폐 위기에 따라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엘아이에스의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은 매각 공고를 내고 내년 1월 4일까지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인수의향서(LOI)를 접수 받는다. 이번 매각은 조건부 투자 계약자가 미리 존재하는 상태에서 인수자들이 공개경쟁 입찰 방식으로 진행하는 스토킹호스 방식이다. 2003년에 설립된 엘아이에스는 애초 레이저장비 및 관련 기기 부품의 개발과 제조, 판매를 영위해 온 곳이다. 그러나 신규사업으로 진출한 마스크 사업의 수요 예측 실패 및 과잉 공급으로 관련 투자금액을 회수하지 못하고, 관계사에 무리한 유동성 투자로 결국 지난 6월 수원지방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이후 법원은 11월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하고 사측은 조속한 회사 정상화를 위해 법원에 인가전 M&A 승인을 요청한 것이다. 다만 지난 26일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위원회에서 엘아이에스에 대한 상장폐지가 의결된 상태여서 이의신청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 될 수 있다. 통상 사측의 이의신청이 있는 경우, 20일 영업일 이내에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해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포함한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업계에선 현재 스토킹호스로 딜이 진행중인 만큼 상장폐지 보다 개선기간 부여가 결정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투자은행(IB)업계에선 엘아이에스의 본업인 레이저장비 제품력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실제 회사의 주요 제품은 Flexible OLED 디스플레이와 Rigid OLED 주요 공정에 이용되는 장비로서 국내외 주요 디스플레이 업체들로부터 품질을 인정받았다. 이 가운데 Rigid OLED 공정 중 Sealing 장비는 전세계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시장은 한국 중심에서 중국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AMOLED(OLED) 비중 확대에 따른 설비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엘아이에스는 국내 장비업체 중 가장 먼저 중국 시장에 진출해 중국 내 주요 디스플레이 업체와의 수주 납품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2022년 기준 전세계 디스플레이 장비 업체 상위 25개 중 11곳이 한국기업이며, 일본 10곳, 미국 3곳, 중국 1곳으로 구성되어 있다“라며 ”향후 전 세계 디스플레이 장비 시장은 OLED의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OLED 관련장비의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부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12-29 10:56:22[파이낸셜뉴스] 올 초 매각을 한 차례 추진했으나 불발 된 평강랜드의 운영법인인 (주)여울이 스토킹호스 방식(사전예비자인수)으로 재매각에 도전한다. 현재 (주)여울은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가 진행 중이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평강랜드의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최근 평강랜드 매각 관련 잠재 원매자들에게 티저레터를 보내고 마케팅 작업에 나섰다. 이번 딜은 인가전 M&A 및 제3자 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평강랜드는 지난 5월 공개매각으로 매각이 진행됐으나 원매자와 매도자 측의 가격 난항으로 인해 결국 딜이 최종 성사 되진 못했다. 이번 매각 대상은 2021년 8월 회생절차 개시결정 된 경기도 포천시 소재 ‘평강랜드’ 를 운영하고 있는 농업회사법인 (주)여울이다. IB업계에선 평강랜드가 경기도 북부권 유명 관광지인 산정호수 등의 인근에 위치해 지리적으로 입지가 우수하다고 봤다. 향후 산정호수 및 주변 관광지의 관광객 증가에 따른 매출 동반상승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수도권 유일의 수국축제 등 다양한 이벤트와 관광콘텐츠를 보유해 매출 극대화 및 종합 테마파크로서 발전 가능성도 기대된다고 봤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회사는 관계사를 통한 평강랜드 인근의 펜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숙박시설과의 연계를 통한 매출액 및 이익 극대화도 가능하다”라며 “매각 주간사가 향후 관계사가 보유한 펜션도 매각 대상으로 포함시켜 인수자에 일체 매각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9-13 14:10:30[파이낸셜뉴스] 쌍용차가 인수예정자가 있는 공개경쟁입찰방식(스토킹호스)의 매각 절차에 돌입한다고 31일 공시했다. 인수의향서는 접수 기한은 오는 6월 2일부터 같은 달 9일 오후 3시까지다. 인수제안서 접수마감일은 6월 24일 오후 3시다. 쌍용차 측은 공개매각공고 후 공개매각관련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한 뒤 최종 인수예정자 선정 및 투자계약체결 과정을 거쳐 매각을 매듭짓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같은 계획은 관계기관 허가절차 및 협의과정에서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05-31 08:46:59[파이낸셜뉴스] 쌍용차 스토킹호스(사전예비인수자) 딜 우선협상대상자에 유력후보였던 KG그룹과 파빌리온PE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13일 쌍용차 매각주간사인 EY한영과 법원은 이날 쌍용차의 조건부 인수예정자로 KG그룹과 파빌리온PE 컨소시엄을 결정해 통보했다. 앞서 지난 11일 KG그룹-파빌리온PE 컨소시엄을 비롯, 쌍방울그룹-KH필룩스 컨소시엄, 이엘비엔티가 조건부 인수 제안서를 제출했다. 애초 쌍용차 인수를 위한 예비실사 당시엔 KG그룹과 파빌리온PE, 쌍방울-KH필룩스 컨소시엄, 이엘비엔티 등이 각각 따로 참여했지만 본입찰 인수제안서 마감일인 지난 12일엔 KG그룹과 파빌리온PE가 전격 손을 잡아 유력 후보로 급부상했다. IB업계에선 막강한 자금력을 가진 KG그룹과 국내외 자동차 관련 업체를 전략적투자자(SI)로 영입한 파빌리온PE가 손을 잡을 만큼 쌍용차 새주인으로 유력하게 봤다. 한편 이날 조건부 인수예정자가 정해진 이후엔 매각 주간사가 공개 매각으로 다시 원매자들을 추가로 물색한 이후 가장 나은 조건을 제시한 인수자에게 쌍용차의 새주인 자리가 돌아갈 전망이다. 매각 시간이 오는 10월 15일인만큼 내 달 말엔 최종 인수 예정자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김병덕 기자
2022-05-13 10:26:33[파이낸셜뉴스]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가 진행중인 자동차 금형제조업체 신광정공이 세 번째 새주인 찾기에 돌입했다. 이번 딜은 사전 예비인수자가 존재하는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진행된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신광정공의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지난주 신광정공의 사전 예비인수후보자로 경기도 안산에 소재한 중견업체인 A사를 선정했다. 주간사측은 이르면 오는 25일 매각공고를 내고 공개 경쟁입찰로 딜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스토킹호스 방식은 공개경쟁에서 새로운 원매자가 기존 예비인수 후보자 보다 가격 등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할 경우 우선협상자 지위를 얻게 된다. 1999년 설립 된 신광정공은 현대·기아차, 벤츠, 폭스바겐, 타타자동차 등 국내외 글로벌 완성차 기업에 자동차 프레스 금형을 제조 판매하는 회사다. 본점 및 공장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 있다. 출범 이후 기술력을 인정받았지만, 코로나 여파로 수출에 차질이 생기면서 결국 지난해 4월 수원지방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앞서 신광정공은 올 초에 이어 지난 4월 각각 재매각에 돌입했으나 새 주인 찾기가 불발에 그쳤다. 업계에선 신광정공이 글로벌 완성차업체를 주요 고객사로 뒀고,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형 금형 프레스 설비를 구축한 점 등을 투자 매력으로 꼽았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8-24 10:34:59[파이낸셜뉴스] 기업 회생절차(법정관리)가 진행중인 열공급, 발전사업 업체인 이웰이 새 주인을 찾는다. 이번 매각은 사전예비 인수자가 존재하는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진행된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웰의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매각공고를 내고 오는 20일까지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인수의향서(LOI) 를 받는다는 계획이다. 현재 이웰의 사전 예비 우선협상자는 자동차부품 제조사 광진윈텍이다. 이번 공개 경쟁 딜에서 다른 원매자들이 광진윈텍보다 더 나은 조건과 가격을 제시할 경우 우협은 변경 될 수 있다.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이웰은 코로나로 인한 발전소 가동 중단 및 과잉 채무에 따른 유동성 악화로 지난해 11월 제주지방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이후 올 2월 법원이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하고 인가전 M&A 승인을 진행한 것이다. 이웰이 원료로 사용한 목재는 그간 제주시로부터 무상 공급을 받아왔으나 목재 수량이 감소함에 따라 원재료 수급 불균형이 유동성 악화를 촉진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폐목재 등을 원료로 사용할 수 있는 발전설비변경을 위해 시설 가동을 임시 중단해 매출이 감소했다. 또한 설비변경이 지연됨에 따라 운영비 손익도 악화 된 것이다. 설비변경이 완료된 후에는 코로나 여파로 제주도 지역 건설경기가 악화되어 폐목재 수급이 원활치 못해 매출액을 회복하지 못했다. 투자은행(IB)업계에선 상대적으로 높은 진입장벽의 발전업 특성과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통한 부가 수익 등을 투자매력으로 꼽았다. 현재 제주도 현지에선 발전업 허가를 신규로 받기 힘든 상황이다. 또 허가를 받더라도 인근 주민들의 반대로 설립이 어려운 상황이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최근 이웰은 발전설비의 80% 이상을 교체, 2020년 교체한 신식 발전설비로 잔여내용연수는 약 15년 이상 남았다”며 “또한 현재 이웰이 한전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으며 생산되는 전력은 신재생 에너지로서, SMP(계통한계가격) 이외에 추가로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로 수입 창출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8-12 09:3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