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최형열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전주5)은 19일 전주시청을 찾아 우범기 전주시장을 면담하고 주요 하천인 삼천 발전 방안을 전달하며 하천 정비 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최 의원은 “전주의 다른 수변공간들이 운동과 휴식 복합문화공간으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삼천 천변길은 야간 조명 등이 없이 방치돼 이용자가 많은 저녁 시간에는 정작 이용이 어려운 상황이다”이라고 사업 추진을 제안했다. 지난해 12월 관련 학과 교수와 건축사, 주민들을 초청해 삼천 발전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갖고 발전 방안을 모색했고 전문가와 시민들 의견 수렴안을 우범기 시장에게 전달하며 앞으로 실시 예정인 전주시 하천정비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촉구했다. 전주 북쪽으로는 오송제, 서쪽 기지제, 동쪽 아중호를 따라 시민의 복합휴식공간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잘 정비되어 있는데 남쪽 삼천은 가로등 설치조차 미흡해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이유다. 최 의원은 “삼천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며 밤에도 즐겁고 안전하기 위해서는 야간경관 조성이 필요하다. 전주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이를 위해 도의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주문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1-19 15:17:46[파이낸셜뉴스] 서울 도봉구 쌍문동 일대 수변 친화적 주택단지 320가구가 공급된다. 강북구 미아동 단독주택지는 1000가구 공동주택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28일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개최하고 ‘쌍문동 724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29일 밝혔다. 대상지 일대는 '2021년 주택재개발사업 후보지 공모'에서 후보지로 선정돼 수립된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에 따라 우이천 주변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이 마련됐다. 남측 노해로38길 일방통행 도로는 우이천과 연계될 수 있도록 공원화된 수변공간으로 변신하고, 우이천변 인공옹벽 일부는 계단형 휴게공간으로 조성하여 자연과 친밀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북측 우이천로와 쌍한교 접속부 교통체계도 개선했다. 이번 심의를 통해 제2종(7층이하)을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효율적인 토지이용을 위해 제2종과 제3종일반주거지역의 경계도 조정했다. 최고 25층 이하, 총 320가구(임대주택 67가구 포함)로 결정하고 구역명은 쌍문동 724번지 일대에서 ‘쌍문3구역’으로 변경했다. 이어 ‘미아4-1 주택재건축사업’에 대한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 변경·경관심의(안)도 수정가결했다. 미아4-1구역은 서울시 강북구 미아동 8-373번지 일대 노후 건축물이 84.4%에 달하는 단독주택지이나 가파른 지형이다. 2009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14년 동안 사업이 정체됐다. 이번 심의에서는 통해 동북선 경전철(2026년 신설 예정) 역세권임을 감안해 용도지역을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했다. 이로 인해 최고 22층 총 1000가구 내외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 정비계획의 740가구 대비 260여 가구 내외가 늘어나게 된 것이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은 북서울 꿈의 숲 인근에 위치한 입지 특성을 고려해 신통기획 가이드 라인에 따라 다양한 공간적 변화를 담았다. 대상지의 경사지와 옹벽으로 인한 지역 간 단절을 극복하고 위압적인 도시미관을 개선하기 위해 월계로에 연접하는 옹벽구간의 높이를 최소화(13m→8m) 했으며 주민의 이동편의와 안전을 고려한 보행환경을 개선했다. 특히 북서울 꿈의숲과 소통하는 도시경관을 창출해 단지배치는 북서울 꿈의 숲으로 열려있는 트임 축을 형성했고 텐트형의 다양한 높이 및 디자인을 적용해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도록 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3-12-28 18:53:54[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구 경남·우성3차·현대1차아파트가 양재천을 품은 친환경 수변특화 단지로 탈바꿈한다. 최고 50층 내외 약 2340가구 규모의 초고층 단지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강남구 개포 경남·우성3차·현대1차아파트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개포택지개발지구에 위치한 3개 단지의 통합 재건축 사업이다. 양재천 공원과 바로 맞닿아 있는 입지적 장점을 살려 이 일대는 수변과 녹지가 함께 어우러진 친환경 단지로 거듭난다. 1984년 준공된 개포 경남·우성3차·현대1차아파트 중 2017년 현대1차 아파트가 먼저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일체적 기반시설 정비 및 효율적 건축계획 수립을 위해 연접한 우성3차아파트, 경남아파트 주민들과 하나의 단지로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3개단지의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의 3가지 원칙은 △통합재건축을 고려한 기반시설 및 건축계획 수립 △주변 지역과 연결되는 보행 중심 단지 조성 △양재천을 품은 친환경 열린 단지 계획이다. 우선, 개포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의 취지를 반영한 통합적 계획지침을 마련했다. 단지 내 남북으로 통경구간(30m) 및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하고 주변 단지와 연계해 양재천~대모산까지 이어지는 개포지구의 통경 및 보행축을 완성한다. 대상지 내 학교(구룡초, 구룡중, 개포고, 개일초) 통학환경을 고려해 3개 단지 간 서로 연결되는 보행 동선을 마련하고, 개포지구의 주요 생활 가로로 활용되고 있는 개포로를 중심으로 근린생활시설을 집중 배치해 가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어 주변 단지와의 연계는 물론 양재천 북측 도곡 생활권과 개포 생활권을 보행으로 연결하는 계획도 담았다. 양재천과 단지가 바로 맞닿아 있는 입지적 장점을 살려 양재천을 품을 수 있는 친환경 단지 배치를 계획했다. 현재 경남아파트는 양재천변과 나란한 판상형 배치로 천변을 가로막고 있다. 양재천변의 60m 구간을 수변특화 배치구간으로 계획해 양재천변으로 친환경 열린 경관을 형성하고, 개방형 도서관, 휴식 공간, 게스트하우스, 키즈카페 등 도입을 유도해 천변 거리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3개 단지 주민이 뜻을 모아 통합 재건축을 제안하고 서울시가 이를 수용함에 따라, 주변 도시와 조화로운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이 가능해졌다”며 “개포지구 양재천 남측 단지들이 순차적으로 재건축을 앞둔 만큼, 이번 통합 재건축이 타 재건축단지의 모범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3-08-16 18:19:56【파이낸셜뉴스 하남=강근주 기자】 앞으로 하남 산곡천변에는 봄이면 개나리-벚꽃에 이어 황매화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시민 발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하남시는 창우동 산곡천 주변에 꽃길을 조성하기 위해 황매화 2400여 그루를 24일 식재했다. 이날 꽃길 조성에는 김상호 하남시장, 최종윤 국회의원, 방미숙 하남시의장과 시의원, 하남검단산역시민참여단, 신장2동 행정복지센터와 통장단, 유관단체 회원 등 60여명이 참여했다. 김상호 시장과 참여 시민은 이날 산곡천 주변 꽃길 조성을 위해 황매화 2400여 그루를 식재했다. 이에 따라 산곡천은 개나리-벚꽃과 함께 황매화꽃까지 더해져 아름다운 꽃길로 이어질 전망이다. 김상호 시장은 “하남시 6개 지방하천 중 하나인 산곡천은 길이가 8.8km이며, 소하천 41개 중 16개 소하천이 산곡천과 이어져 ‘하남다움’의 한 조각”이라며 “앞으로 시민과 함께 6개 지방하천, 41개 소하천을 잘 정비하고 아름답게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산곡천은 하남시 벚꽃 명소로 봄마다 많은 시민이 찾는 곳이다. 하남시는 이런 산곡천을 잘 지키고 가꾸기 위해 2005년 환경부로부터 생태하천복원 시범사업을 지정받았다. 하남시는 2009년 생태하천복원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해 2015년 1단계 공사(하류 3.4km)를 준공했다. 2018년 2단계 공사(5.4km 상류, 국도비-시비 500억)에 국고보조사업으로 선정돼 현재 보상과 착공을 앞두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3-27 14:27:20【파이낸셜뉴스 동두천=강근주 기자】 김승호 동두천시의회 의원은 9월27일 제306회 동두천시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신천변 자전거 도로를 정비하고 확충하라고 촉구했다. 김승호 의원은 “서울의 한강, 울산의 태화강이 있다면 동두천에는 신천이 있다!”며 “동두천 발전의 한 축으로 신천을 정화하고 단장하고 개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신천변 활용을 극대화하는 방안으로 ‘자전거 도로 조성’을 제안한 뒤 “신천변에도 일부 자전거 도로가 조성돼 있기는 하지만 아직 완벽하지 않다”며 “신천과 상패천이 만나는 지점에 자전거 도로를 확충-연결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상패천 제방도로가 비좁은 탓에 차량과 교행 시 사고위험이 높아 자전거 이용이 쉽지 않다”며 “일부 상패동 주민은 ‘우리는 변방에서 온 시민인가?’라고 이야기하며 자전거 도로만이 아니라 시내에 비해 제초작업이나 도로포장의 속도 측면에서도 소외받고 있다고 민원을 제기한다”며 “최용덕 시장이 좀 더 관심을 갖고 상패천 자전거 도로 연장과 정비에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상패교 부근과 모랫말교 부근에 자전거로 신천을 건널 수 있도록 잠수교 두 곳을 설치해 시민 누구나 신천변을 자전거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나아가 동두천 전체 자전거 도로망을 더 넓고 촘촘하게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해야 동두천을 MTB만이 아닌 대중적인 자전거 메카도시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음은 김승호 의원이 발표한 5분 자유발언 전문이다. 존경하는 동두천시민 여러분! 정문영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최용덕 시장님과 600여 공직자 여러분! 또한 정론직필로써 시민 알 권리를 위해 애쓰시는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가 선거구 김승호 의원입니다. 먼저, 코로나 차단 방역을 위해 애쓰시는 최용덕 시장님과 집행부 공무원들의 노고에 다시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 고생의 땀방울이 코로나 종식이라는 값진 열매가 꼭 될 것이라 믿습니다. 이 위기를 잘 이겨낸다면 동두천은 더욱 발전할 것입니다. 농업이 시작되면서 세계 주요 문명들은 모두 강을 끼고 발달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날에도 강과 하천은 도시 발전의 기반이면서 귀한 아이템으로 쓰입니다. 서울의 한강, 울산의 태화강처럼 동두천에는 신천이 있습니다. 본 의원은 동두천 발전의 한 축으로 신천을 정화하고 단장하여 개발할 것을 줄기차게 제안해 왔습니다. 이렇게 폭이 넓은 하천이 시가를 관통하는 도시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신천을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가장 큰 선결과제는 수질개선입니다. 양주에서 흘러오는 폐수 문제를 조속히 해결한 후, 체계적이고 치밀하게 계획을 수립해서 신천 하천변을 개발해야 합니다.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수상 레저단지를 조성하고, 어르신들의 건강에도 도움이 될 파크골프장 같은 체육시설을 설치한다면 ‘한강의 기적’같은 ‘동두천의 기적’을 이루는데 큰 몫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신천변 활용을 극대화하는 방안들 중 하나로 자전거 도로를 제대로 조성하는 것이 정말 필요하고도 중요합니다. 코로나19 시대 비대면으로 혼자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서 자전거 타기는 더욱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훌륭하게 만들어진 자전거 도로는 한 번 제대로 조성해 두기만 하면 정말 크나큰 시민 체육 및 레저 자산이 됩니다. 대표적으로 서울과 의정부의 중랑천변의 경우가 그 우수 사례입니다. 우리 신천변에도 일부 자전거 도로가 조성되어 있기는 하지만, 아직 완벽하지가 않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신천과 상패천이 만나는 이섬레미콘부터 상패천 상류 신진주유소 앞까지 자전거 도로를 연결하자고 제안하는 바입니다. 지금까지 상패동 8통, 9통, 10통 주민들은 시내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차량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삼육사로의 높은 언덕과 좁은 인도는 이용하기가 불편한 것이 현실입니다. 그리고 상패천 제방도로가 비좁은 탓에 차량과의 교행 시 사고 위험이 높아서 자전거 이용이 쉽지 않아 왔습니다. 최근 상패동 주민들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변방에서 온 시민인가?” 단지 자전거 도로 불편만이 아닙니다. 신천변 제초작업이나 도로 포장의 속도도 시내에 비해 느려서 소외받는 지역 아니냐는 민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용덕 시장님께서는 좀 더 관심을 갖고 상패천 자전거 도로 연장과 정비에 나서 주시기를 바랍니다. 현재 신천변의 자전거 도로는 상패교로 올라가 다리를 건너 소요산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상패교 부근과 모랫말교 부근에 자전거로 신천을 건널 수 있도록 잠수교 두 곳을 설치하여 시민 누구나 신천변을 자전거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해 주실 것을 제안 드립니다. 나아가 시 전체 자전거 도로망을 더 넓고 촘촘하게 구축하는 방안을 마련해서 추진해야 합니다. 곧 조성되는 국가산단과 시내를 잇고, 신시가지와 구시가지 사이 도시 전체가 자전거로 다 통할 수 있도록 자전거 도로를 설계해야 합니다. 마차산까지 신천과 안흥동, 상패동이 모두 자전거 도로로 연결되도록 한다면 명실 공히 동두천은 MTB만이 아닌 더 대중적인 자전거 메카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봅니다. 최용덕 시장님께서는 지역 접근성 향상을 위한 상패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자전거 도로 확충 및 정비가 2022년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늘 고생이 많으신 최용덕 시장님의 동두천 발전을 위한 열정과 노력에 큰 박수를 드립니다. 아울러 코로나와의 힘겨운 싸움 속에서도 늘 시민행복을 위해 노력하시는 시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마음 깊은 경의를 표하며, 오늘 본 의원의 발언이 시정에 신속 반영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이만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21년 10월7일 동두천시의회 의원 김승호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10-10 22:41:28【파이낸셜뉴스 정읍=강인 기자】 전북 정읍시는 상동 옛 어린이 물썰매장 부지에 가족 휴양시설인 '천변 누리 공원'을 조성했다고 25일 밝혔다. 공원은 정읍천변의 가치를 공유하자는 뜻으로 '천변누리공원'으로 명명했다. 3331㎡ 부지에 사업비 19억5000만 원이 투입됐다. 오두막 15개와 쿨링포그(안개 분무기) 12개, 길이 25m의 집라인 등을 갖춘 공원은 오는 27일 정식 개장한다. LED 경관조명을 설치해 밤에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별도 이용 요금과 예약 절차는 없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시민 휴식 공간을 마련하고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 토대를 마련하려고 공원을 조성했다. 코로나19 시대에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는 명소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1-08-25 16:19:59【파이낸셜뉴스 파주=강근주 기자】 파주시는 시민이 주-야간 언제든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노후 및 파손됐던 공릉천 일대 산책로를 깔끔하게 정비하고 13일부터 시민을 맞이했다. 2004년 조성된 공릉천변 산책로는 자연풍광을 즐길 수 있는 명소이자 자전거도로도 잘 조성돼 있어 시민이 많이 찾는 곳이다. 파주시는 노약자나 장애인 등 보행약자 통행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장시간 보행해도 무리가 없는 우레탄 소재로 금릉역 임시 공영주차장에서 금촌 주말농장까지 약 1km 구간 산책로를 재포장했다. 또한 앞으로도 시민 휴식과 여가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지속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13일 현장을 방문해 “공릉천은 파주의 대표적 자연친화적 친수공간으로 언제든 찾고 싶은 수변공원이 되도록 지속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과거 하천 역할이던 이용 및 치수 목적에서 한 단계 도약해 명품 가로수길, 물놀이장, 체육 및 편의시설 등이 잘 어우러진 복합 친수-여가 공간으로 변화시켜 정주여건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8-15 21:59:38경남 하동군의 '화개천변 경관보전 및 개선사업'은 기본경관계획(2012년) 이후 심도 있는 논의 끝에 '2층 이상, 높이 6m 이상 건축물'에 적용하는 조례 제정(2015년)을 계기로 전례 없는 민관협업의 경관보전과 개선이 이뤄졌고, 이를 통해 도시·농촌·자연이 조화된 우수한 문화경관을 형성한 사례다. 대상지는 화개장터와 지리산국립공원에 맞닿은 화개천변 양안 폭 1㎞, 길이 9㎞다. 이곳은 화개장터 등 시가지 경관과 세계농업유산 야생차밭과 자연경관이 펼쳐진 곳으로 경관 취약성이 높아 세심한 민관협력에 의한 적극적 경관 관리와 형성이 절실한 곳이었다. 이 같은 화개천변을 중점경관관리구역으로 지정해 경관계획의 원칙을 세우고 세심한 경관심의과정을 적용하는 등 민·관·전문가의 건강한 경관형성의 노력이 전개돼 아름다운 국토경관이 가꾸어졌다. 조례제정 이후 낙후된 시가지 건물경관이 획기적으로 개선됐고, 하루 4000명이 방문하는 명소가 탄생됐다. 특히 하동군은 우수한 경관 형성은 관의 일방적인 행정으로 이룰 수 없다는 것을 기본경관계획 마련 시 깨닫고 적극적 경관행정과 공감도 높은 민간참여 방식을 시행해 왔다. 선제적 조치로 지구단위계획을 변경, 층수를 규제해 경관 형성의 기준을 제시하고, 경관보전 지원을 위해 전선지중화사업을 추진하는 등 매력적인 경관형성 기반 조성과 동시에 방문객 증대로 경제적 수익을 확대를 유도하는 윈윈 전략을 펼친 결과로 분석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성과는 건강한 규제와 협력적 민간지원 모델을 구축해 아름다운 국토경관을 지속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모범적으로 운영했다는 점이다. 하동군은 보다 안정적 운영을 위해 공감도 높은 합리적 규제 운영과 공공부문 경관사업 확대 등을 통해 높은 군민 공감대를 유지하고, 민관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양방향 경관형성과 관리 지속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배웅규 중앙대 도시시스템공학과 교수
2021-07-14 17:07:49'2021 대한민국 국토대전' 영예의 대상인 대통령상에 경남 하동군이 출품한 '화개천변 경관 보전 및 개선사업'이 선정됐습니다.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하동군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뛰어난 역사문화를 바탕으로 체계적 보전방안을 마련해 타 지역과 차별화된 지역 경관을 창출한 부분이 높게 평가됐습니다.올해 공모전은 지난 4월 12일부터 5월 14일까지 작품 공모를 받은 뒤 서류심사와 현장심사, 최종심사 등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작품 심사 과정에서 '국민참여 심사제도'를 도입해 작품 선정 과정의 객관성은 물론 작품의 우수성도 국민들께 검증받았습니다. 이 결과 대통령상 1점, 국무총리상 1점, 국토교통부장관상 9점, 국토연구원장상 1점, 건축공간연구원장상 2점, 학회장상 9점 등 총 23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국무총리상은 인천광역시의 인천 제물포 구락부에 돌아갔습니다. 국토부장관상에는 △경기주택도시공사의 남양주 다산신도시(천년위민도시) △대구광역시 수성구의 대구 걷고 싶은 프롬나드 조성 △포스코건설의 서울 여의도 파크원 △네츄럴시퀀스 건축사사무소의 남해대교 남해각 전망공원 △한국도로공사의 성남영업소 Tolling Zone 디자인 개선 △GS건설의 서울-문산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등이 각각 선정됐습니다.2021 대한민국 국토대전 시상식은 7월 15일 서울 서초구 효령로 317번지 대한건축사회관 대강당에서 열립니다. 2021 대한민국 국토대전 시상식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2021-07-01 18:44:25【파이낸셜뉴스 양평=강근주 기자】 양평군이 작년 8월부터 추진해온 공공미술 프로젝트 ‘양강이야기’ 사업을 완료했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14일 “이번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통해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예술인에게 경제적 도움은 물론 침체된 사회적 분위기가 개선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과 함께 살아 숨 쉬는 다양한 문화예술사업을 통해 문화예술도시 양평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문화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설 자리를 잃어 경제적 어려움에 빠진 예술인 고용 창출을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한국미술협회 양평지부 소속 38명의 작가가 참여해 양평을 배경으로 한 소설 ‘여울넘이’의 챕터별 주제를 표현한 9개 작품을 양근천변 산책로 일원에 설치했다. 여울넘이는 조선 18대 왕 현종의 어머니인 왕대비의 국상을 맞이해 뱃길로 대여(大輿) 운반을 위해 뱃길을 가로 막는 대탄바위를 없애려는 사람들과 남한강과 그 바위에 기대어 살아가는 양근지역 사람들의 갈등을 다뤘다. 첫 번째 작품인 ‘세곡선’은 기존 와글와글음악회 공연장의 노후된 계단을 보수하며 중앙 부분에 세곡선 배와 강을 표현한 트릭 아트 작품으로 김태규, 강윤정, 곽광분, 표찬용, 김창환, 김태걸, 배상욱, 신창섭, 안치홍, 정충일, 황한나 작가가 참여했다. 두 번째 작품인 ‘속빈 거북’은 견고한 재질과 형형색색 타일로 제작된 작품으로 비탈길을 오르는 거북이 모습에서 오늘날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의지와 내일을 향한 묵직한 희망을 감상할 수 있다. 강성봉 김경희 정경수 작가가 참여했다. 세 번째 작품은 ‘동패와 단패’로 소설 속 주인공인 동패와 단패의 만남을 주제로 한 개의 장면을 3개의 레이어로 구성, 작품을 멀리서 바라볼 때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어 관람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최병춘, 안문훈, 홍명숙 작가가 참여했다. 네 번째 작품인 ‘나그막’은 소설 속 나그막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철판을 커팅한 후 컬러풀한 색상을 도색해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최용대, 구명회 작가가 참여했다. 다섯 번째 작품은 ‘대사공들’이다. 나무쐐기를 이용하는 조각 기법으로 화강암 조각에 당대 고난에 찌든 민중 삶의 얼굴을 현실감 있게 표현했다. 이정수, 이태경, 윤현경, 조명숙 작가가 참여했다. 여섯 번째 작품인 ‘거슬러 오르는 사람들’은 물고기들이 선단을 보호하며 인도하는 장면을 스테인레스 스틸 조각 작품을 통해 역동적으로 형상화했다. 정하응, 최운영, 최옥경 작가가 참여했다. 일곱 번째 작품인 ‘대탄바위 사람들’은 대탄 바위를 부수는 석공과 군졸들, 그리고 이에 분노하고 좌절하는 지역민 모습을 세 장면으로 나눠 표현했다. 안경문, 이윤호, 김상섭, 정일랑, 이우설 작가가 참여했다. 여덟 번째 작품 ‘낭청정동설’은 양강(남한강)의 물줄기가 힘차게 튀어오르는 형상을 푸른색 물결과 돌, 바위 등으로 표현한 대형 부조 벽화 작품이다. 박초승, 박기성, 김영대 작가가 참여했다. 아홉 번째 작품 ‘총호사의 고민’은 오봉일월도를 응용해 표현한 벽화 작품으로 쌀과 항아리를 실은 세곡선이 거친 파도를 헤쳐나가는 모습을 담았다. 장은숙, 염기현 작가가 참여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6-14 07:0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