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노출이 많은 자신의 보디 프로필 사진을 한 헬스장이 블로그에 올려 홍보용으로 이용했다며, 법적 대응을 고민하는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자신을 20대 여성 공무원인이라고 밝힌 A 씨는 27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 출연 이 같은 고민을 토로했다. 그는 "친하게 지내던 헬스장 트레이너와 보디 프로필에 관해서 대화를 나누다가 사진작가를 소개받고 계약, 며칠 뒤 스튜디오에서 사진을 찍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진은 제가 생각했던 콘셉트와 달리 성적인 느낌이 많이 나 트레이너를 통해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하자 사진작가는 '사진 보정과 잔금 처리는 보류하겠다'라는 문자를 보내왔다"고 했다. 이에 A 씨는 "콘셉트가 생각하던 것과 달라 더 이상 진행이 어렵다는 뜻을 전하자 사진작가도 '알겠다, 사진을 폐기하겠다'해 그럴 줄 알았다"고 했다. 하지만 "트레이너가 운영하는 헬스장 블로그에 제 보디 프로필 사진이 올라가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서 트레이너에게 '제 사진을 어디서 얻었냐'고 물었더니 ' 사진작가가 보정본을 보내왔다'고 하더라"며 "브래지어와 팬티차림으로 노출된 보디 프로필을 저만 소장하려 했는데 누구나 볼 수 있는 블로그에 공개돼 수치심을 느꼈다"면서 법적 대응 방법 등을 물었다. 신진희 변호사는 "A 씨가 촬영에 동의했기에 불법촬영은 아니지만 그 촬영물을 반포하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아 사진작가에 대해서는 성폭력처벌법 제14조 제2항(복제물 만포 판매 임대 등)에 따라 고소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A 씨는 사진작가를 상대로 민사상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할 수 있다"며 "손해배상액은 많지 않겠지만 사진작가의 불법행위가 인정될 여지가 높다"고 했다. 아울러 A 씨 보디 프로필 사진을 올린 헬스 트레이너에 대해서도 손해배상 소송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3-27 08:58:38[파이낸셜뉴스] 웰크론헬스케어가 운영하는 여성용품 브랜드 예지미인이 기존 일자형 팬티라이너 단점을 보완한 '예지미인 날개형 롱 팬티라이너'를 선보였다. 10일 예지미인에 따르면 날개형 롱 팬티라이너는 속옷에 밀착 고정되는 날개형 설계를 통해 착용 중 팬티라이너가 들뜨거나 밀리는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앞뒤 길이 18㎝ 규격으로 여유 있는 기장을 두고, 옆 샘 방지 가드와 샘 방지선을 적용해 생리 전후 사용하기 적합하다. 예지미인은 오는 11일 하루 동안 날개형 롱 팬티라이너 세트를 40% 할인해 판매한다. 예지미인 관계자는 "자체 팬티라이너 중 처음으로 날개 형태 제품을 선보였다"며 "제품 두께가 얇고 감촉이 부드러워 착용감이 좋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1-10 09:52:52[파이낸셜뉴스] 가수 이홍기가 자신이 앓았던 피부 질환을 고백하고 환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국노바티스는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화농성 한선염에 빛을 비추다’에 이홍기와 함께 ‘화농성 한선염’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 영상을 올렸다. 이번 캠페인은 증상은 있지만 적절한 진단·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에게 피부과 전문의를 통한 진단의 중요성을 알리고, 이 증상으로 신체·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기획했다. 이홍기는 영상에서 “오랫동안 ‘종기’로만 알고 지내며 증상이 심해질 때마다 수술 치료만 받아 왔던 질환이 실제로는 화농성 한선염이었음을 최근 제대로 알게 됐다”며 “비슷한 증상을 겪고 있을 환자에게도 더 늦기 전에 피부과 전문의에게서 진단받을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중학생 때부터 화농성 한선염을 앓았다는 이홍기는 “(통증이 심해지면) 방송 도중에 나오거나 콘서트가 취소되는 적도 있었다”며 “걷지도 못하고, 움직일 수도 없고, 노래도 더 이상 할 수 없고, 비행기도 타지 못했다”고 전했다. 화농성 한선염의 고통도 자세히 설명했다. 이홍기는 “정말 작은 여드름처럼 나는 것도 있지만 점점 부피가 커지면 말로 설명이 안 되는 고통이 온다”며 “곪아서 피가 철철 나고, 고름이 철철 났다. 여벌 팬티를 들고 다닐 정도로 심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서도 다른 사람들에게 증상을 말하기 민망했다고 한다. 그는 “‘종기’라는 단어에서 나오는 거부감이 컸던 것 같다”라며 “지금은 화농성 한선염이라는 정확한 질병명이 있지만, 어렸을 때는 이 질병에 대해서 고통받고 있다고 말하면 주변에서 ‘종기야’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과 같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아무리 힘든 상황일지라도 지금 걷고 있는 터널의 끝에 빛이 있는 것처럼 희망이 있을 것”이라며 “포기하지 말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화농성 한선염은 국내에 1만여명이 앓고 있는 희소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이다. 모낭이 막힌 뒤 아포크린샘이라는 땀샘에 염증이 생긴다. 특히 겨드랑이·사타구니·엉덩이 주변·항문과 생식기 주변 부위·여성 가슴 아래 부위 등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주로 발생한다. 통증을 동반한 염증성 결절·악취 나는 농양·누관이 반복적으로 나타나 매우 고통스럽다. 이 때문에 환자들은 사회적 낙인 및 고립, 우울 및 불안감 등을 경험하며, 이는 환자 삶의 질 저하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질환 인지도가 낮고 수치심 등으로 인해 진단조차 받지 못한 채 방치되기 쉽다. 여드름이나 모낭 감염 등 다른 피부 질환으로 오진될 때도 많다. 그러나 피부과 전문의를 통해 조기 진단·치료를 받으면 추가적인 피부 손상과 동반 질환 등을 예방할 수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2-19 09:47:21[파이낸셜뉴스] 라쉬반코리아가 남성속옷 제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리전스 언더웨어를 표방하는 남성속옷 제조기업 라쉬반코리아가 중소기업벤처부가 주최하는 ‘2023 벤처창업진흥유공 포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벤처창업진흥유공 포상은 대한민국 글로벌 혁신성장을 이끌어갈 벤처창업에 기여한 기업을 포상하기 위한 것으로 서류심사와 현장점검 등 엄격한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특히 심사과정에서 중소기업 혁신 기술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지며, 수상을 통해 제조 기술 혁신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게 됐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라쉬반은 남성의 신체 부위 온도를 체온보다 약 3˚C낮추는 H분리 기술, 3차원(3D) 입체 분리 기술로 음경과 음낭을 분리하는 남성속옷을 개발해 국내를 비롯해 세계 17개국에 특허 등록하는 등 기술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속옷 원단도 나무를 가공한 친환경 천연섬유를 사용하고 있으며, 땀을 빨리 말리는 스피드업 드라이 가공 기술로 남성 주요부위를 쾌적한 상태로 유지한다. 원단에 나노기술로 피톤치드와 와사비를 첨가해 남성에게 유해한 균의 서식을 방지하는 기술을 접목시켰다.뿐만 아니라 디자인 영역에서도 기술력을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적인 디자인 공모전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의 심사위원이자 인체공학 박사인 나건 교수를 스카우트해 디자인 경쟁력을 키웠다. 라쉬반은 고객의 건강을 생각하는 신개념 남자팬티를 개발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이어가고 있으며, 올 2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3D 분리 기술 적용을 통한 속건, 항균, 소취 기능 등 핵심 성능을 인정받았다. 백경수 라쉬반코리아 대표는 “연구 개발, 고객과의 소통, ESG 경영을 기반으로 남성속옷 단일 브랜드 최초 1000억원 매출 돌파라는 벤처신화를 창조할 수 있었다”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남성의 생식기 건강과 위생 상태는 자신뿐만이 아닌 가족 건강과도 직결되는 부분이기에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통해 전 세계 남성이 편안한 팬티를 착용할 수 있도록 그 판도를 바꿔나갈 것” 이라 강조했다. 라쉬반은 금번 수상을 비롯해 △2021 대한민국 NO.1 브랜드 대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경남스타기업 경남지사 표창 △제13회 중소기업 IP 경영인대회 특허청장상 등을 수상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12-15 15:15:33[파이낸셜뉴스] 기혼 여성 장교와의 불륜 정황이 포착돼 군으로부터 견책 처분을 받은 남성 장교가 자신이 받은 징계가 부당하다며,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 남성 장교 역시 기혼자였으나, 이 사건 이후 배우자와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혼 남녀 장교, 속옷차림으로 있다가 배우자에게 들켜 27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전날 의정부지법 제1행정부(재판장 이영환)는 육군 장교 A씨가 사단장을 상대로 낸 견책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했다. A씨는 지난 2021년 12월 경기 파주에 있는 본인의 군 주거시설에서 기혼인 여성 장교와 속옷 차림으로 있는 등 행위로 불륜 정황이 포착돼 견책 처분을 받았다. 당시 A씨는 티셔츠와 속옷만 입은 상태였다. 화장실에는 여성 장교의 팬티스타킹이 벗어진 채 놓여 있었다. 주거지에 도착한 A씨의 배우자(현재 이혼)는 현장을 파악한 뒤, 수상함을 느끼고 집안을 확인하던 중 베란다에 숨어 있던 여성 장교를 발견했다. 견책 처분 남장교 "문제 없었다" 소송까지 갔지만 패소 이 사건을 전해 들은 사단 측은 A씨가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했다고 보고 견책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A씨는 해당 사건을 두고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하지 않은 것"이라며 "견책 처분은 비례의 원칙에 위반해 재량권을 일탈·남용한 것"이라고 항변했다. 이후 소송까지 감행했으나, 재판부는 "A씨의 행위가 사생활에 속하는 문제라는 것 만으로, 품위유지 의무 위반을 구성하지 않게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A씨 본인의 명예·품위뿐만 아니라 A씨가 소속된 기관의 명예나 국민으로부터의 신뢰가 실추됐다. 이 때문에 품위유지 의무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라고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 "배우자에 대한 정조 의무를 저버리는 것은 사회통념상 부적절하고 공직자의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성 장교가 베란다에 숨어 있다가 A씨의 전처에게 발각된 사실이 인정되고 이에 의하면 A씨가 부정한 행위를 했음을 추단할 수 있다"라며 "A씨가 부정행위를 추단할 수 있는 행위를 한 것은 군인의 품위를 손상한 것으로 품위유지 의무 위반이다. A씨가 제출한 증거로는 견책 처분이 재량권을 일탈·남용해 이뤄진 것으로 볼 만한 사실을 인정하기 부족하다"라고 판단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1-27 08:09:25[파이낸셜뉴스] 2013년에 창단된 라오스 최초의 야구단 ‘라오J브라더스’의 구단주인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이 "오늘 싱가포르 팀을 상대로 경기하니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이사장은 삼성 라이온즈 원년 멤버로 프로야구 1호 안타, 1호 타점, 1호 홈런과 최초 트리플크라운 등을 기록한 1980년대 한국 야구 최고의 타자이자 명포수였다.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감독 은퇴 후 라오스와 베트남에서 야구를 통해 봉사하는 삶을 살고 있다. 이만수 이사장은 이번 중국 항저우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에 '스태프 총괄 책임자'로 라오스 야구 국가대표팀과 함께 하고 있다. 라오스 야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26일 태국과 경기를 치렀다. 그는 "4년 전에 태국 팀에게 0대 15로 져서 콜드게임 당했는데 26일 경기에서 9회까지 1대 4로 졌다. 에러만 없었다면 우리팀이 우세했다"며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라오스 야구팀은 지난 2018년 라오스 야구 역사상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10개국 중 꼴찌를 기록했다. 올해는 “첫승을 목표”로 출전했다. 태국과 싱가포르와 맞붙어 1승을 거두면 본선에 진출한다. 이만수 전 감독은 “이번 아시안게임 첫승을 위해 그동안 스태프진과 선수들이 피나는 훈련과 노력을 했다”고 돌이켰다. 앞서 그는 ‘라오스 야구 국가대표팀의 첫승을 위한 팬티 퍼포먼스'도 공약했다. “2007년 5월 26일 SK 와이번스 구장에서 팬티만 입고 22명의 팬들과 함께 뛰었던 것처럼 이번에도 라오스 비엔티안 대통령궁에서 선수들과 함께 한 바퀴 돌겠다”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9-27 12:10:12[파이낸셜뉴스] 누군가가 가게 창고 앞에 ‘대변 테러’를 한 뒤 양말과 속옷을 버리고 도망가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는 자영업자의 사연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5일 한 자영업자 커뮤니티에는 ‘건물 비상구에 대변테러 하고 양말이랑 팬티 버리고 갔네요. 개만도 못한 인간이...이거 누가 치우나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작성한 자영업자 A씨는 ‘대변 테러’ 사진을 공개하며 “저기 대변 바로 옆에가 저희 가게 창고인데 저것 때문에 비위 상해서 창고 안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A씨는 “냄새가 너무 지독하다”며 “이거 건물 청소하시는 분이 청소하시느냐”고 물었다. A씨는 “개처럼 빙글빙글 돌면서 쌌나 보다. 이 정도면 테러 아니냐. 나는 비위가 상해서 정말 못 치우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A씨는 이후 추가 댓글을 통해 “다행히 비상구 문을 열어야만 저기가 보여서 손님들은 보지 못했다”며 “내일도 안 치워져 있으면 진짜 큰일이다”고 말했다. 다음 날 그는 “청소 이모가 다 치워주셨고, 건물 소장님이 CCTV도 확인해주셨다. 새벽 1시에 저렇게 해놨더라. 자기가 저지른 일은 치우고 가야 하는 거 아니냐”고 적었다. 그러면서 “건물에 빨간 글씨로 자수하라고 써 놓았는데 씨알도 안 먹힐 듯하다”라며 범인을 잡아서 처벌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심하다. 해도해도 너무하다” “진짜 세상이 미쳐 날뛰고 있다” “신고해서 본때를 보여줘야 한다” “그 와중에 양말과 속옷으로 뒤처리는 했나보다” “이거 처벌 안되느냐” “토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8-28 10:10:25태국에서 20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의 마약을 밀수한 20~30대 밀수조직 일당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대부분 사회초년생인 이들은 속옷 안에 마약을 숨겨 들여오는 방식을 통해 마약을 들여온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신준호 부장검사)는 범죄집단 조직·가입 등 혐의를 받는 밀수조직 총책 A(29)씨 등 17명(14명 구속)을 기소했다. 총책·자금책인 A씨 등 17명은 2022년 1월부터 2023년 1월까지 총 6회에 걸쳐 시가 합계 6억5000만원 상당의 케타민 약 10㎏을 밀수한 혐의를 받는다. 케타민은 의료용 또는 동물용 마취제의 일종으로 젊은 층 사이 속칭 '클럽 마약'으로 불리는 대표적인 마약류(향정신성의약품)다. 1회 투약분 0.05g 기준 케타민 10㎏은 약 20만명이 투약 가능한 양으로 소매가 환산시 약 25억원 상당이다. A씨가 연락책인 B(32)·C(32)씨에게 태국산 케타민 밀수에 필요한 자금조달, 모집·운반책 관리를 맡기면 B·C는 태국 마약상과 케타민 거래를 주선한 뒤 운반책을 모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2022년 1월부터 2023년 1월까지 총 6회에 거쳐 케타민 약 1.4~1.8㎏을 몸에 지닌 채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밀수하는 방법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비닐랩으로 포장한 케타민을 팬티 안에 넣은 뒤 팬티 3~5장과 타이즈를 입고, 통이 넓은 바지와 사이즈가 큰 상의를 덧입는 방법을 통해 은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최근 젊은 층 사이 케타민에 대해 유흥을 돋우는 담배 정도로 생각하는 인식이 팽배하다"며 "모집·운반책 대부분은 20대 사회초년생들로 회당 500~1000만원을 대가로 대량의 케타민을 직접 신체에 은닉해 지속·반복적으로 밀수하는 대범함을 보였다"고 말했다. 배한글 기자
2023-07-10 18:23:45[파이낸셜뉴스] 킨도가 팬티형 생리대를 선보였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킨도는 팬티형 생리대 ‘이브네 입는 오버나이트’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브네 입는 오버나이트’는 ‘걱정많은 그날밤엔 편안하게’라는 슬로건으로, 생리기간 중 편안한 일상생활을 돕기 위해 출시한 팬티형 생리대다. 잠을 잘 때 뒤척임이 많거나 활동이 많은 여성은 물론, 산모패드가 필요한 출산을 앞둔 여성, 생리를 처음 시작해 패드형 생리대가 낯선 학생 등을 위한 제품이다. ‘이브네 입는 오버나이트’는 파워 5중 멀티 레이어로 제작되어 생리혈을 빠르게 흡수하고 생리혈이 다시 묻어나는 역류 현상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옆샘 방지를 위해 사이드에 탄력 있는 스트링가드를 삽입해 1차 번짐을 막아주고, 탑시트에 생리혈이 닿는 순간 빠르게 분산되어 흡수될 수 있도록 흡수가이드가 장착됐다. 후면에는 390mm의 길고 넓은 흡수체를 적용해 샘 방지 효과를 더욱 높여준다. 여기에 허리 전체를 두르는 컴포터블 벨트는 2배 이상 늘어나는 신축성으로 생리 중 불편할 수 있는 배와 허리를 편안하게 감싸준다. 또한 몸에 닿는 부분은 순면감촉 소재로 만들어져 부드러울 뿐만 아니라, 독일 피부과학 연구소 ‘더마테스트’의 까다로운 피부자극 테스트에서 엑설런트 등급을 획득해 피부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킨도 관계자는 “최근 엔데믹으로 스포츠나 등산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입는 오버나이트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많아졌다"며 ”활동이 많은 여성들이 편안하고 안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이브네 입는 오버나이트’를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06-07 13:44:04[파이낸셜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개인정보 유출 혐의 의혹으로 압수수색을 당한 MBC 임모 기자가 경찰의 수사를 두고 "과잉 수사"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5월 31일 온라인 글쓰기 플랫폼 '브런치'에 '과잉수사의 정의는 뭔가요? - 압수수색에 대해 생각한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임 기자는 "기자이기 전에 한 개인이 감당하기 힘든 일을 겪으며 기록을 남긴다. 하마터면 아이에게 '못 볼 꼴'을 보여줄 뻔했다"면서 압수수색 당시 상황을 전했다. 앞서 경찰은 한 장관 인사청문회 당시 한 장관 가족의 주민등록초본 등 국회에 제출된 개인정보가 외부로 새어 나갔으며 이 과정에 임씨가 연루됐다고 보고 있다. 임 기자 압수수색 당시를 떠올리며 집으로 들이닥친 서울청 반부패부 소속 경찰관들로부터 "휴대전화부터 제출하시죠. 한동훈 장관님께서도 휴대전화 압수수색은 협조하셨습니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임 기자는 "제 귀를 의심했다. 경찰이 영장 집행을 나와서 기자에게 '한동훈 장관님'을 언급하는 이유는 무엇이며, 무엇보다 중립적이어야 할 수사기관이 마치 한동훈 장관님의 대변인 같은 발언을 하며 휴대전화 압수수색에 협조하라니. 압수수색을 경찰에서 나온 건지 검찰에서 나온 건지 헷갈릴 정도였다"라고 적었다. 임 기자는 경찰이 압수수색한 물품도 열거했다. 그는 "경찰은 집안에 모든 PC, USB 등을 확인했고 취재 수첩과 다이어리 등을 확인했다"라며 "2006년에 사용했던 다이어리부터 10여년 전 사용했던 취재 수첩까지 집안에 자료란 자료는 열심히 들여다봤다"라고 설명했다. 수사에 최대한 협조했다고 강조한 임 기자는 경찰이 속옷까지 손으로 만진 것에 대해 불쾌함을 드러냈다. 그는 "경찰이 방에 들어가서 팬티까지 손으로 만지며 서랍을 뒤지는 것을 보는데 솔직히 화가 났다"라며 "영장을 발부하신 부장판사님도 같은 여자시던데, 영장에는 기자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면서 속옷까지 수색하라고 영장 범위에 적어 놓지는 않으셨던데요. 이런 경우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거냐"라고 밝혔다. 임 기자는 "지난해 4월 한동훈 장관님의 인사청문회 파일이 문제가 되는 것이라면 우리 집에서 그 범위에 한해 압수수색을 하면 되는 것 아니냐"라며 "휴대전화도 제출했고, 업무용 노트북도 제출했는데 굳이 가족들이 사는 공간에 속옷 서랍까지 다 들춰보며 수치심을 주는 이유는 뭐냐"라고 물었다. 이어 임 기자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임 기자는 "국회를 출입하는 기자는 1000명이 넘는다. 인사청문회 기간이면 인사 검증 자료들이 공개되고 기자들은 그 자료들을 토대로 취재하면서 인사청문 대상자에 대해 검증하는 보드를 한다. 그런데 그 당시 무슨 일이 있었다는 거냐"라며 "난생처음 압수수색을 경험하고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제출하고 나니, 군인이 총과 칼을 뺏기면 이런 기분일까 싶었다"라고 토로했다. 한편 한 장관은 압수수색과 관련해 "누구를 해코지하기 위해서 불법적인 정보를 유포하고 그걸 악용하면 안 되는 거는 누구나 동의하지 않겠냐"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6-01 19: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