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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윤,미우라골프에 둥지 틀어



김성윤(25)이 미우라 기켄(MG)의 한국총판 ㈜시즈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

시즈와 김성윤측은 7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계약 조인식을 갖고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계약 기간은 1년, 계약금은 용품 지원비와 일본 진출 경비를 포함해 2억5000만원선이다. 김성윤은 매경오픈 역대 최연소(12세) 컷 통과 등의 성적을 발판으로 중3 때 국가대표에 발탁되었으며 1999년에는 US아마추어오픈 2위에 오르며 그 이듬해에 아시아권 아마추어로서는 최초로 마스터스에 초청을 받았던 기대주였다.

그러나 2001년에 프로에 입문했던 김성윤은 허리 디스크와 팔꿈치 염증 등의 부상에 시달리며 한때 선수 생명에 위협을 받기도 했으나 군 제대 후 눈물겨운 재활훈련을 실시해 올 시즌 정규투어에서 상금 순위 58위에 랭크되면서 내년 시즌 풀 시드 확보에 성공했다.


한편 시즈는 김성윤 외에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의 염동훈(26)과도 용품 및 훈련비 전액을 지원하는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염동훈은 내년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풀 시드권을 획득해 놓은 유망주다. 또한 시즈는 후원선수 선발대회를 통해 선발된 10명의 프로와 이날 ‘팀 MG’ 골프구단을 창단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