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별로 전자태그(RFID)를 어디에 부착해야 가장 인식률이 좋은지를 보여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0일 ‘전자태그(RFID) 패키징(부착위치) 가이드라인’ 책자를 발간하고 이를 회원사들에게 무료 배포한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RFID기술은 라디오와 같은 전파기술을 사용하기 때문에 작업환경과 재료특성에 따라 상품을 인식할 수 있는 수준이 많이 달라질 수 있다”면서 “각 제품, 박스, 파렛트 단위의 최적 부착위치와 국산, 외산 태그의 상품재질별 인식률에 대한 조언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실험방법은 제조업체가 생산하는 상품 재질별(유리, 목재, 종이, 금속, 플라스틱) 총 17개 대표상품(기저귀, 비타민제, 의류, 장난감, 통조림, 주류, 운동화, 즉석밥, 버섯, 화장품 등)을 선정하고 국내외 전자태그 11종, 리더기 3종을 이용해 국제 성능기준에 따라 수행했다. 자세한 실험결과와 보고서는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 홈페이지(www.rfiddb.or.kr)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상의 관계자는 “이번 안내서 발간으로 제조업체들의 RFID 도입에 많은 보탬이 될 것”이라며 “국제 표준화도 한국이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yhj@fnnews.com윤휘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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