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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해안권 중장기 발전종합계획 확정..권역별 관광자원등 적극 활용

정부가 28일 동해안권과 서해안권에 대한 중장기 계획인 발전종합계획을 확정함에 지난 5월 확정된 남해안권을 포함해 3개 해안권 43곳에 대한 중장기 개발 청사진(마스터플랜)이 모두 확정됐다. 남해안권은 물론 동해안과 서해안 등 3개 해안권 마스터플랜은 지역 특성을 최대한 살려 관광과 산업 기능이 어우러진 신성장축으로 육성한다는 게 주요 골자다.

■동해안 국제교류·에너지·관광벨트 구축

동해안은 크게 환동해 국제교류·관광권과 동해 해양과학권, 트라이앵글 산업권 등으로 개발된다. 설악권(해양·산악), 경주권(역사·문화), 강릉권(휴양·문화), 울릉권(영토수호·해양생태)이 연계돼 환동해권 국제관광 거점으로 조성되고 동해안 일주 생태 탐방로와 하천·지역문화를 결합한 에코 트레일, 생태 관광기반도 구축된다.

울산∼경주∼울진은 원자력 클러스터가 구축되며 이 가운데 울산은 동북아 오일허브, 삼척은 디메틸에티르(DME) 등의 복합 에너지 거점으로 육성된다. 녹색도시(강릉), 녹색섬(울릉), 신재생 에너지 체험 단지(영덕), 녹색교통 시범지역(울산·포항·경주)도 조성된다.

해양과학 클러스터(울진), 해양자원 연구·생산단지(포항·울산)와 같은 해양자원의 개발과 활용을 위해 탐사 거점도 마련된다.

울산(자동차, 조선)∼경주(부품, 에너지)∼포항(철강, 신소재)은 ‘트라이앵글 산업벨트‘로 묶이고, 신소재 산업 클러스터(강릉·동해·삼척·울산), 부품소재 연구 및 개발(R&D) 클러스터(울산·경주·포항), 해양 바이오 클러스터(고성·강릉) 등의 차세대 산업이 집중 육성된다.

교통기반으로 동해안 일주 철도와 동서 연계철도, 고속철도(KTX) 연계 교통망(울산, 경주) 등도 구축된다.

■서해안 국제·전시·쇼핑·관광벨트로

서해안권은 슈퍼경기만권과 충남서해안권, 새만금권 등 3개 권역으로 개발된다. 슈퍼경기만권은 비즈니스·물류·첨단산업이 복합된 동북아 경제거점으로, 충남 서해안권은 국제관광·휴양산업·기간산업이 어우러진 융복합 산업거점으로 각각 탈바꿈한다. 새만금권은 신재생 에너지 등 저탄소 녹색산업 거점으로 중점 육성된다.

특히 인천·황해·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은 국제회의와 비즈니스, 컨벤션, 전시, 쇼핑, 관광 숙박 등이 결합된 ‘BTMICE’ 구역으로 특화되고 중국 동부권 지방자치단체와 산업, 서비스, 항만 등을 교류하는 환황해 파트너십도 구축된다.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파주∼화성∼평택∼아산), 자동차(화성∼아산∼홍성∼군산), 항공(인천·김포·군산), 항공레저(태안), 조선·해양레저(화성·군산), 로봇(인천), 바이오(화성) 등 신산업 벨트도 구축된다.


신재생에너지 단지(옹진-조류, 무의·새만금-풍력, 태안-태양광)와 에너지 부품·소재(화성, 시흥, 태안, 새만금) 등 녹색성장 거점도 구축된다.

관광기능을 확대 차원에서 인천·경기권은 테마파크 등 도심형 해양레저 거점으로, 충남권은 천수만·기업도시·안면도·웰빙 특구 등을 활용한 국제관광 거점으로, 전북권은 새만금·변산국립공원 등을 활용한 복합 휴양·레저단지로 조성된다. 새만금∼전주 간 도로와 인천내항 재개발 및 평택·당진항 및 새만금항 등도 확충 또는 신설된다.

/victoria@fnnews.com이경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