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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뚜기 잡고 꽁보리밥 먹고...이색농촌체험 어떨까

【수원=박정규기자】'메뚜기 잡고 꽁보리밥 먹고...'

깊어가는 가을, 고향의 푸근한 정 만끽하며 색다른 추억과 즐거움이 가득한 경기도 내 농어촌 체험마을로 가족과 연인과 함께 가보는건 어떨까.

경기농림진흥재단은 가을수확기를 맞아 양평 보릿고개마을, 파주장단콩마을 등 경기도내 농어촌체험마을 5곳을 24일 추천했다.

양평 보릿고개마을은 마을 주민 전원이 공동으로 체험마을을 운영하고 소득을 공평하게 분배해 성공적인 농촌체험마을로 평가받고 있다. 전국각지는 물론 일본에서까지 찾아온다.허기를 달래주던 꽁보리밥과 호박밥, 보리개떡 등 추억의 먹을거리가 도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자유로를 따라 임진각과 통일대교를 지나면 민통선 안에 자리잡은 파주 장단콩 마을을 만날 수 있다. 장단콩마을에서 참가자들은 두부로 만들 장단콩을 맷돌로 직접 갈고 간수를 넣은후 응고시켜 내손으로 직접 만든 두부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이천시 남단에 자리잡고 있는 부래미마을은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다. 수도권에 속해 있지만 개발이 되지 않아 시골 옛 모습과 전통이 그대로 잘 보전되어 있다.

부래미마을에서는 도토리?밤줍기와 메뚜기 잡기, 벼와 과일 수확을 체험할 수 있다.인절미에 콩고물을 입혀 먹기도 하고 집에 싸가지고 가는 떡메치기 체험은 백미다.

가평 축령산 잣마을에서는 잣칼국수, 잣수제비, 잣파이, 잣주먹밥 등 잣을 이용한 다양한 음식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또 마을 주변으로 둘러싸고 있는 울창한 축령산 잣나무 숲을 산책하는 즐거움은 지친 도시인들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기에 충분하다.


임진강과 감악산에 둘러싸여 있는 파주 산머루 마을에서 생산되는 산머루는 맛과 향이 뛰어나 도시지역에서 구매가 높다. 산머루와인 가공공장을 방문하고 와인 숙성 터널에서 산머루와인 제조공정, 생산제품 시음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있다.아이들은 산머루즙, 어른들은 산머루와인을 시음할 수 있다.

/wts140@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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