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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美 공군 주관 '레드 플래그(Red Flag)' 훈련 참가

공군은 우리 군의 최신예 전투기 F-15K가 이달 22일부터 내달 4일 까지 미국 네바다주 넬리스(Nellis) 공군기지에서 열리는 '레드 플래그(Red Flag)'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레드 플래그 훈련은 미 공군에서 주관하는 대규모 공격 편대군 훈련으로 공중전투능력 및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미 공군·해군·해병대·주방위군의 항공 전력과 비정기적으로 동맹국이 참여한다.

이번 레드 플래그 훈련에는 미국, 한국, 사우디 등 3개국 공군이 참여했다.

우리 공군의 참가전력은 제11전투비행단 소속 최신예 전투기 F-15K 6대이며 미 공군은 F-15, F-16 전투기, B-1 폭격기, E-3 조기경보기, KC-135 공중급유기 등이 참가했다.


공군은 훈련기간 중 1일 6소티씩(주간 4, 야간 2) 모두 58소티를 출격하며 가상 적기 MiG-23, 29 및 Su-27, 30역할을 맡은 미 공군의 F-16, F-15와 공중전을 벌여 이들을 요격한 뒤 방공 미사일 위협을 피해 적진에 침투하는 훈련을 한다고 전했다.

또 항공차단(INT·Air Interdiction), 근접항공지원작전(CAS·Close Air Support Operations), 레이저유도폭탄(LGB·Laser Guided Bomb), 합동정밀직격탄 (JDAM·Joint Direct Attack Munition), 레이저유도 JDAM 등 첨단 무장 실사격 훈련을 실시한다.

Red Flag 훈련단장 윤재훈 대령(11전투비행단 항공작전전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한국 공군의 팀워크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조종사들의 실전적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 공군의 Red Flag 훈련 참가는 굳건한 한·미동맹과 강력한 영공방위 능력을 과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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