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로더투신운용은 12일 정은수 전 알리안츠자산운용 대표(사진)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정 신임 대표는 퇴임하는 전길수 대표이사의 뒤를 이어 오는 23일부터 슈로더투신운용의 대표를 맡는다.
정 신임대표는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트 자산운용 대표이사, 교보악사 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역임한 금융업계 전문가다.
정 대표는 사무소 시절인 1994년부터 슈로더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전길수 대표가 은퇴함에 따라 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전 대표는 슈로더에서 23년 이상의 오랜기간 동안 성공적인 업적을 남기고 내달 초 은퇴할 예정이다.
리벤 데브루인(Lieven Debruyne) 슈로더 그룹 아시아 총괄회장은 "금융업계에 대한 깊은 지식과 풍부한 경험이 있는 정 대표가 슈로더투신운용과 함께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정 신임 대표를 맞이하면서, 한국 자산운용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슈로더의 의지를 다시 한번 다지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슈로더가 한국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투자 대안을 제공하는데 정 대표가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961년생인 정 대표는 성균관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MBA및 영국 정경대(London School of Economics & Political Science) 재무학 석사를 취득했다.
한편, 94년 이후 사무소시절부터 23년간 슈로더의 성장을 이끌어 온 전길수 대표는 슈로더의 비상임 고문으로서 지속적으로 슈로더의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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