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오른쪽)이 알미다 알리샤바나(Armida Alisjahbana) UNESCAP 사무총장과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행정안전부-UNESCAP 재난관리 협력 강화를 위한 MOA' 체결식에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 간 재난 공동대응과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행정안전부와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업무협약(MOA)을 체결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알미다 알리샤바나 UNESCAP 사무총장과 만나 재난위험관리 정책분석과 연구, 아·태지역 재난회복력 네트워크 설립 등 재난관리 협력강화를 위한 MOA에 서명하고 공동 노력키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14년 국립재난안전연구원과 ESCAP 사이에 체결됐던 것을 행안부와 ESCAP 간 협약으로 지위를 격상한 것으로 기술적 지원을 넘어 재난예방을 위한 국가 간 정책·제도 분야까지 협력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향후 양 기관이 아·태 지역에서 포괄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는 토대가 될 예정이다.
김부겸 장관은 “재난에 있어서는 국가 간 경계가 없어지는 추세”라며 “이번 MOA 체결을 계기로 재난안전 관련 한국의 정책과 기술, UNESCAP의 국제사회 네트워크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아·태 지역의 재난 경감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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