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코로나로 지친 시민을 위로하기 위해 찾아가는 공연차량 '마음방역차'(
사진)를 운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마음방역차는 1t 트럭을 공연무대로 만들어 별도의 무대를 만드는 부담 없이 야외에서 공연을 열고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날 첫 방문장소는 코로나 최전선에서 애쓰는 동료 소방관들을 격려하고 싶다는 사연을 보낸 '은평소방서'다. '덕분에 감사합니다'라는 주제로 가수 백지영, 트로트 가수 지원이, 서울365거리공연단이 소방관을 응원하는 공연을 선물한다.
올 연말까지 마음방역차는 총 4회 운행한다. '문화로 토닥토닥'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도심 상권 지역을 대상으로 거리공연단이 다채로운 공연을 펼친다.
서울시가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서울365거리공연단 150팀이 명동, 동대문 등 주요 상권과 서울 곳곳 명소에서 노래, 악기연주, 마술 등 다양한 장르의 거리공연 1000여회를 선보인다고 전했다. 현재 4개 권역 11개 장소에서 공연이 진행되고 있으며 다음달에는 14개 장소에서 공연이 열린다.
또 서울시는 코로나 극복 시민응원 프로젝트 '문화로 토닥토닥'을 올 연말까지 대면·비대면을 병행해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 9월부터 시민의 사연을 받아 찾아가는 공연을 6회 진행했다.
공연 영상은 유튜브 등에 게재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조회수가 7만7000여회에 달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현장 공연들을 비롯해 다양한 공연을 계속 준비해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즐기고 침체된 거리도 예전의 활기를 되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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