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올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기업들의 연수원과 기숙사는 생활치료센터로 활용돼 방역의 핵심으로 떠올랐고, K-방역의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1일 파이낸셜뉴스가 개최한 '2020 사회공헌대상' 시상식에서 축사를 통해 "기업들은 생활방역센터로 전례없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최근 기업은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수익창출을 넘어 사회가치까지 창출하고 있다"며 "정부의 핵심적 포용국가와 함께 한다면 포용적 복지국가를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 정책과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시너지 효과를 내 사회 전 분야에서 두루 해결책을 창출해내기를 기대했다.
박 장관은 "정부도 지역사회 공헌 인증제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기업이 지역문제 해결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기술보증기금 등 기업 인증제도를 통해 세금 감면 등 정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상식에 나온 우수사례를 널리 알리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격려하는 한편 또 다른 기업으로의 확산을 위한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이번 시상식이 기업과 정부가 함께 만드는 핵심적 포용국가가 되기 위한 한 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이날 곽인찬 파이낸셜뉴스 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기업이 처한 국내외 환경은 녹록지 않다. 코로나라는 돌발변수를 제외하더라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기업들은 하루하루 생존을 위해 전력을 쏟지 않을 수 없는 형편"이라며 "엄중한 시기에 사회적 책임을 다한 우리 기업들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수상 기업 및 기관을 격려했다.
곽 이사는 기업들이 자체 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 사례를 언급하며 "올해 코로나 사태라는 전례없는 위기 속에서도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또 새로운 방식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 난국을 헤쳐나가는 국내 기업과 경영자들이 대단하다"고 밝혔다. 이어 어려운 기업 환경이지만, 동시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바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곽 이사는 "기업의 사회적 공헌이 마치 당연한 일인 양 무관심하게 묻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앞으로 파이낸셜뉴스는 기업의 밝고 긍정적인 면을 널리 알리는 데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seo1@fnnews.com 김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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