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호 양주시장 코로나19 비상대책회의 주재. 사진제공=양주시
【파이낸셜뉴스 양주=강근주 기자】 양주시가 경기북부 신성장 기반 마련에 주력하고자 2021년도 예산(안) 9076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당초예산 대비 1.27% 감소했으며 일반회계는 4.66% 늘어난 7946억원, 특별회계는 29.41% 줄어든 1129억원이다.
양주시는 내년에 △여성, 청년, 아동 등 취약계층 지원 △코로나19 국가재난상황 적극 대응 △지역경제 활성화 △7호선과 GTX-C노선 확충 등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생활SOC확충과 주차장 건립을 비롯해 △동서균형발전 연결도로 확충 △장기미집행 공원부지 매입 등 시민생활 편익증진 사업도 중점 추진한다.
양주시는 올해 ‘새로운 도약 신성장 활력 양주’라는 시정 운영방향 아래 시민의 뜻과 의지를 결집해 경기북부 교통, 산업, 문화, 교육, 복지의 중심도시로 재도약하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 지역발전의 마중물이 될 굵직한 사업들은 속속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며 이를 뒷받침했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12일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경기교통공사 유치, 장흥~광적 간 국지도39호선 도로건설 착공 등 인구 30만 시대를 여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한해였다”고 강조했다.
◇ 민선7기 공약이행률 ‘70%’
민선7기 출범 2년을 넘긴 가운데 108개 공약사업이 6월 말 기준으로 완료 44개, 정상 추진 39개, 지연 25개 등 70% 이행률을 보이고 있다. 공약사업은 ▷더불어 잘사는 복지도시 ▷시민이 우선인 안전도시 ▷희망찬 내일의 교육도시 ▷새로운 성장의 경제도시 ▷모두가 누리는 문화도시 ▷시민이 주인인 감동도시 등 6대 분야 총 108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
특히 스마트 CCTV 통합플랫폼 구축을 비롯해 ▷건강생활지원센터 확대 ▷치매안심센터 구축 ▷여성자립지원센터 설치 ▷택시 통합콜센터 및 택시복지센터 마련 ▷경기도 학생종합안전체험관 건립 등 사업을 완료했다. ▷경기양주 테크노밸리 조성 ▷GTX-C 양주(덕정) 연장 등 공약사항도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GTX-C노선도. 사진제공=양주시
교외선. 사진제공=양주시
◇ 경기북부 중심도시, 성장의 새 동력 확보
2019년 12월 기공식을 갖고 본격 추진 중인 64만3921㎡ 규모의 양주역세권개발사업,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경기양주테크노밸리, 복합물류 기능을 포함해 경기북부 산업축으로 도약할 30만평 규모의 은남일반산업단지 등 양주시의 미래성장 기반이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또한 내년 준공을 앞둔 옥정신도시와 오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조성공사가 추진 중인 회천신도시를 비롯해 광석지구 택지개발사업의 조사설계용역 착수 등 지역발전에도 탄력을 받고 있다.
국토부 도시재생뉴딜 공모사업에 선정돼 4년간 총 167억원이 투입될 덕정동 도시재생사업과 3년간 290억원이 투입되는 경기도 FIRST 사업 선정 ‘경기 꿈틀’ 사업도 활기를 잃은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양주 덕정에서 서울 도심을 지나 수원까지 74.2km를 연결하는 GTX-C노선이 올해 말 민간투자사업자 모집공고를 거쳐 내년 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옥정신도시 중심부로 전철7호선 광역철도 연장 확정과 옥정~포천선 연장 추진, 전철 1호선 회정역 신설 국토부 승인, 교외선 재개통 추진 등 양주시의 광역 교통환경 개선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2021년 착공 예정인 양주역 환승센터와 작년 광역교통 2030에 반영된 덕정역 광역환승센터도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총사업비 914억원을 투입, 양주 서부권역 발전을 견인할 장흥면 부곡리에서 백석읍 홍죽리까지 6.3㎞ 구간을 왕복 2차로로 개량하는 국지도39호선 사업이 올해 5월 착공에 들어가 2025년 상반기 완공을 바라보고 있다.
◇ 경기도 대중교통체계 중심, 경기교통공사 유치 확정
경기도 대중교통체계를 통합 관리할 경기교통공사가 올해 말 옥정신도시 중심상가 내 한길프라자II 3층에 개청할 예정이다. 경기도가 총 185억원을 전액 출자하는 경기교통공사는 4부 1센터, 87명의 직원이 근무할 예정으로 수요 맞춤형 버스 운영, 노선 입찰제 버스 준공영제 운용, 철도운영-관리, 환승시설 건설-운영 등 역할을 수행한다.
경기교통공사 유치는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질 높은 교통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파급효과가 이어질 것이란 예측이다. 경기교통공사 설립 타당성용역 결과는 향후 5년간 1323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516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1047명의 취업유발 등을 창출할 것으로 분석했다.
경기양주 테크노밸리 조감도. 사진제공=양주시
은남산업단지 조감도. 사진제공=양주시
경기교통공사 유치 확정. 사진제공=양주시
◇ 코로나 위기극복 키워드, 경제방역-동반성공
양주시는 올해 내내 강타한 코로나19의 대유행 위협과 이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 등을 극복하기 위해 체계적인 방역망을 구축하고 경제활동 정상화를 위한 역량을 결집했다.
올해 1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해 24시간 상시 비상체계로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고 있다. 7월 보건소 내 감염병관리팀, 감염병예방팀, 의약무팀, 이동보건팀 등 4개 팀으로 구성된 감염병관리과를 신설, 전문적인 감염병 관리업무를 통해 집단위기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기를 불어넣고 저소득층-소상공인 생활안정을 위해 고용안정, 세금지원, 경영안정, 민생안정 등 4개 분야 20개 사업을 추진하며 강력한 경제반등에 집중해왔다.
◇ 포스트코로나 시대 횡단, ‘양주형 뉴딜’ 추진
양주시는 포스트코로나 시대가 가져올 지역 중심 행정-사회의 구조적 변화에 적극 대응해 지역사회 중심 서비스 강화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특히 ‘생명 가치 존중 신성장 활력 도시 양주’ 조성을 위한 민선7기 하반기 시정의 4대 핵심가치를 △빠르고 강한 지역경제 회복 △새로운 미래를 선도할 신성장 동력 확보 △안전이 일상이 되는 도시 △생명가치 존중 친환경 도시로 설정하고 양주시의 모든 역량을 결집한다.
또한 정부의 한국판 뉴딜정책에 맞춰 양주 고유 특성과 가치를 담은 지역주도형 양주 뉴딜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오는 2025년까지 국-도비 포함 6400억원을 투입 일자리 11만개 창출을 목표로 디지털뉴딜, 그린뉴딜, 휴먼뉴딜 등 3개 분야에 7개 실행과제, 10대 대표사업, 76개 세부사업을 발굴했다.
10대 대표사업에는 △360뷰로 만나는 양주의 문화유산 △비대면 온라인 건강증진사업 ‘양주 On-Health’ △양주 은남 E-commerce 특화 일반산업단지 조성 △지방 상하수도 스마트 사업 △도시재생 성장기반 구축 △친환경 버스, 화물 등 전기자동차 보급 △양주테크노밸리 녹색 선도 유망기업 육성 △청년미래로 일자리사업 △취업취약계층 실업해소 △여성의 취-창업 지원 등이 올라있다.
특히 경기양주테크노밸리를 첨단제조기반 플랫폼 등 신성장 인프라 구축을 위한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고, 은남일반산업단지에 한국형 디지털뉴딜 대표기업 유치 등 E-commerce 특화 일반산단으로 조성해 경기북부 신성장 산업중심도시로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양주아트센터 조감도. 사진제공=양주시
양주시 코로나19 시민안정 대책 보고회. 사진제공=양주시
◇ 생활밀착형 기반시설 확충! 시민 삶의 질 껑충!
양주시는 시민 누구나, 어디서나 접근이 용이한 생활 속 다양한 SOC 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시민의 삶 속에 편리함을 더한다. 1만6923㎡ 규모로 건립 예정인 양주아트센터는 5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해 국비 350억원 확보하고 오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건립 부지에 대한 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를 추진 중이다.
총사업비 248억원, 오는 2023년 9월 개관을 목표로 건립 중인 경기북부 유아체험 교육원과 9월 개관한 도내 첫 안전체험시설인 경기도교육청안전교육관 등 대규모 아동전용 체험시설을 통해 경기북부 아동친화 중심 도시로 한 걸음 더 다가선다.
장애인 등 사회약자의 편익 증진을 위해 삼숭동 일원에 장애인종합복지관, 곰두리어린이집, 삼숭실내체육관, 장애인재활서비스센터, 장애인보호작업장, 경기북부 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 등이 입주하는 장애인사회복지종합타운을 조성해 차별 없는 사회 실현에 필요한 사회복지 인프라를 확충한다.
◇ 2021년 ‘생명 존중’ 감동 양주 건설 박차
양주시가 경기북부 최고 수준의 명품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2021 핵심 시정목표를 ‘생명 존중, 지역 중심, 신성장 활력 양주’로 설정하고, 성장동력 확보에 드라이브를 건다. 특히 코로나19가 가져온 급격한 사회환경 변화에 따른 선제 대응과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재도약을 위해 분야별 6대 전략과제를 중점 추진하고 민선7기 하반기 3대 가치인 생명, 지역, 활력 실현에 나선다.
우선 은남일반산업단지, 양주역세권개발, 경기양주 테크노밸리, 남면신산시장 복합센터, 장흥하천 생활SOC사업 등 지역개발로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속도를 낸다.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건설사업, GTX-C 덕정역 개발사업, 도로확포장 공사, 저류지 공영주차장·화물공영주차장 조성 사업 등 사통팔달 신속한 광역-·대중교통망 조기 구축에 나선다. 이어, 경기북부 거점 공공의료시설 유치, 통합의료서비스 체계 구축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선별진료소, 호흡기전담클리닉 운영, 공공보건사업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코로나19 선제 대응과 방역관리를 더욱 강화한다.
◇ 새로운 10년-도약 10년 시작, ‘2021’
2021년은 감동양주의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첫해로 시민이 체감하는 확실한 변화에 주력한다.
경기북부 중심 거점도시로 입지를 다지기 위해 미래 성장기반을 확보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의 빠른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는 등 변혁의 물꼬를 튼다는 방침이다.
이런 양주시의 도전과 혁신의지는 3년 연속 정부 혁신평가 우수기관, 4년 연속 경기도 시군종합평가 최우수기관, 3년 연속 경기도 제안활성화 최우수기관, 경기도 환경대상 우수, 적극행정 규제개선 모범사례 감사원장상, 대한민국 국토대전 및 대한민국 도시대상 국토부장관상 등 30여개의 기관표창 수상을 비롯해 공모사업을 통한 190억여원의 국-도비 확보 실적 등이 여실히 보여준다.
이성호 시장은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살고 싶은 감동도시를 만들기 위해 양주시 공직자는 어제도 오늘도 뛰고 있다”며 “새로운 10년이 시작되는 2021년에도 지역발전 마중물이 될 도전과제를 확실하게 수행하고 적극행정을 바탕으로 한 혁신행정 추진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천명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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