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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주가 나홀로 상승 신고가 또 경신[서학개미모닝리포트]

델타변이 우려로 뉴욕증시 3대 지수 일제히 하락
경제 재개 관련주 하락 피하지 못해

[파이낸셜뉴스]

아마존 주가 나홀로 상승 신고가 또 경신[서학개미모닝리포트]
미국 뉴욕증시에서 아마존 주가가 전장보다 약 1% 상승하면서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진=로이터뉴스1

아마존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뉴욕증시가 델타 변이와 경기둔화 우려로 뉴욕증시 3대지수와 주요 기업 주가가 하락한 가운데서 나홀로 상승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아마존 주가는 전장보다 0.94% 상승한 3731.41달러에 마감됐다. 전장의 신고점을 하루만에 다시 경신한 것이다.

서학개미가 최근 많이 사들인 엔비디아 주가도 2.3% 하락했다.

서학개미가 많이 사들인 테슬라 주가는 반대로 1.27% 상승 마감했다.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이다.

중국의 미국 상장사에 대한 규제로 뉴욕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의 하락세는 이어졌다. 디디추싱 5.9%, 알리바바 3.9%, 바이두 3.7%씩 각각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경제 재개 관련주도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델타변이 여파로 글로벌 경제회복 속도가 더뎌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9.86포인트(0.75%) 내린 3만4421.9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7.31포인트(0.86%) 하락한 4320.82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5.28포인트(0.72%) 내린 1만4559.78로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안전자산 국채로 돈이 몰렸다.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3.5bp(1bp=0.01%p) 내린 1.286%를 기록했다. 장중 1.25%까지 내려 2월 이후 최저로 밀리며 8거래일째 하락했다.
팬데믹이 처음 미국 시장을 강타했던 2020년 3월 9거래일 연속 하락 이후 최장 기간 내림세다. 10년물 수익률은 이달 초만 해도 1.58%였고 3월만 해도 1.78%를 기록해 올해 최고였다.

아마존 주가 나홀로 상승 신고가 또 경신[서학개미모닝리포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딜러가 일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뉴스1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