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 기반 휴먼동특성 헬스케어 플랫폼을 표방하는 제이어스㈜(대표이사 전진홍·김경영)는 최근 코스닥상장사 피플바이오로부터 30억원을 투자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 회사는 후속 투자유치를 통해 올 연말까지 총 50억원 규모의 시리즈B투자 유치를 완성할 예정이다.
제이어스는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총 3만명에 대한 기관임상윤리위원회(IRB) 검증을 통해 부산시가 주관하는 건강유효성 임상시험과제에 핵심 솔루션 제공기업으로 참가했다.
고신대병원, 부산대병원, 동아대와 동아대병원이 총 3만명의 임상검사와 휴먼동특성검사를 수행했다.
이를 통해 질병 없는 건강인에 대한 휴먼동특성 수리모델을 도출,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 프레임워크 개발에 성공했다.
병원마다 근골격질환, 심혈관질환, 전정계질환, 신경계질환 외래환자들의 기존 임상검사와 휴먼동특성검사를 동시에 수행함으로써 질병에 대한 휴먼동특성이 건강인과 어떻게 상호연계돼 있는지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그 결과를 활용해 세계적 학술지인 네이처 사이언티픽 리포트 섹션에 낙상을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 논문이 게재됐다.
피플바이오의 혈액 데이터에서 알츠하이머 질환을 예측하는 바이오마커 활용과 함께 파킨슨증후군을 예측하고 진단하는 인공지능 특허출원을 완료한 바 있다.
이 밖에 10여건의 등록특허는 모두 휴먼동특성과 관계된 독보적 기술력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5월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파킨슨병에 대한 실시간 약물효과에 대한 임상검증 결과를 네이처에 게재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계기로 제이어스의 미래 성장가능성을 높게 보고 피플바이오는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이를 통해 제이어스는 확보된 자금으로 수리생물학 전문인력과 임상연구 전문가 영입을 통해 IT 기반 브레인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제이어스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고 있는 김경영 부사장은 "이번 투자는 제이어스 성장에 또 다른 마중물이 될 것"이라면서 "올해 하반기까지 누적 투자 50억원 이상, 2022년까지 약 1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올해부터 기술특례상장을 착실히 준비해 내년 하반기에는 특례상장을 목표로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확보된 자금력을 바탕으로 메디컬 분야에서 글로벌 임상을 통한 파킨슨병 진단프로토콜을 더욱 정밀하게 완성해 고령화 시대에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치매시장에 새로운 진단보조솔루션으로 자리 잡는다는 전략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