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임상시험 시 품질관리 고려사항을 안내하는 ‘생균치료제 임상시험시 품질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는 소식에 고바이오랩이 강세다. 고바이오랩은 셀트리온과 공동연구계약을 맺고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과민성대장증후군,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후보물질을 함께 발굴하고 있다.
29일 오전 10시 21분 현재 고바이오랩은 전 거래일 대비 950원(5.52%) 오른 1만7200원에 거래 중이다.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은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의 합성어로 특정 환경에 존재하는 미생물 유전정보 전체나 미생물 자체를 의미하고 생균치료제(Live Biotherapeutic Products)는 미생물을 사람의 질병 치료 또는 예방 목적으로 투여하는 치료제다.
이번 가이드라인에는 생균치료제 개요, 임상시험 품질평가 시 특성 분석·제조 방법·규격관리·안정성·위약 등에 대한 고려사항 등이 담겼다.
식약처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국내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해당 분야 전문가들로 마이크로바이옴 제품화 지원 협의체를 구성하고 임상시험 시 품질 자료를 안내하는 가이드라인을 선제적으로 마련했다.
식약처는 이번에 발간된 안내서가 국내 개발사들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에 도움을 주고 시행착오를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앞으로도 전문성과 규제과학을 기반으로 신기술을 활용한 치료제가 국내에서 신속히 개발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바이오랩은 올해 3월에 설립한 건강기능식품 합작법인 ‘위바이옴(weBiom)’에 153억원 규모의 출자를 진행한 바 있다. 위바이옴은 고바이오랩으로부터 차별화된 기능성을 갖춘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미생물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들 원료의 대량 상업생산을 위한 제조시설 구축을 추진한다.
앞서 고바이오랩은 이마트와 합작투자계약에 따라 합작법인 위바이옴을 설립했다. 이번 출자를 통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