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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 독일 프라운호퍼와 AI·반도체 공동연구

DGIST, 독일 프라운호퍼와 AI·반도체 공동연구
DGIST(왼쪽)와 독일 프라운호퍼 IMS 전경
[파이낸셜뉴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가 독일 프라운호퍼 마이크로 전자회로 시스템 연구소(IMS)와 손잡고 인공지능(AI)·반도체 연구를 함께 한다.

DGIST는 지난 5일 독일 프라운호퍼 IMS와 비밀유지협약(NDA)을 체결해 기술 및 상업 기밀정보를 활발하게 교환하며 국제 공동 연구를 본격적으로 수행하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달 중 학제간 협동 연구(ICON)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의향서(LOI) 교환을 통해 공동 연구 수행을 위한 후속 교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공동 연구는 프라운호퍼 IMS 연구진과 D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교수진 등이 참여해 신경과학기술, 센서기술, 임베디드 AI 및기계학습 알고리즘 등의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DGIST 국양 총장은 "DGIST는 2024 QS 세계대학평가 교원 1인당 논문 피인용 부문 세계 7위 대학으로, 전 세계 유수 대학 및 연구소와 세계적 수준의 공동 연구를 진취적으로 추진하며 국가와 사회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GIST 측은 "이번 협약은 지난 4월부터 양 기관이 지속적 교류를 통해 맺은 결실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라운호퍼 IMS는 AI·반도체 분야에서 공동 연구 및 산학연 협력 교류가 가능한 글로벌 연구기관이다. 대구시에서 DGIST와 프라운호퍼 IMS와 상호 협력을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 이후 비대면 화상회의와 프라운호퍼 한국대표사무소의 DGIST 방문 등을 통해 상호 교류협력에 대한 초석을 다졌다.

한편, 독일 프라운호퍼는 1949년에 설립된 유럽 최대 응용 연구개발 기관으로 연간 예산은 약 30억 유로이며, 76개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DGIST의 새로운 글로벌 파트너인 프라운호퍼 IMS는 프라운호퍼 산하 독립 연구기관이다. 주요 분야는 마이크로 전자회로, 시스템 및 어플리케이션 개발이며, 독일과 유럽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