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오는 26일 신임 원내대표 선거 실시…1인 후보시 무투표 당선

파이낸셜뉴스입력 2023.09.22 15:35수정 2023.09.22 15:35

24일까지 후보자 등록 접수
25일 선거운동·26일 표결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선관위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9.22/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6일 오후 2시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22일 오전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오후 첫 회의를 진행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변재일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간사는 송옥주 의원, 위원으로는 최기상·한준호·홍정민 의원이 맡았다.

선거는 이날 발표 직후 선거를 공고하고, 오는 24일 오후 6시까지 후보자 등록 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후보자 기호 추첨은 등록 접수 이후인 24일 오후 6시 30분에 진행한다.

후보자는 선거 전날인 25일 하루 동안 본인의 선거운동을 진행할 수 있다.

선거 당일인 26일에는 정견 발표를 진행한 뒤 바로 표결에 들어갈 방침이다. 복수의 후보인 경우 결선 투표를 진행하고 1인 후보만 나올 경우 별도의 과정 없이 무투표로 당선을 결정할 예정이다.

선거까지의 기간이 짧아 사실상 추대 방식으로 선거가 진행될 가능성도 전망된다. 한준호 선관위원은 기자들에게 "지금은 보궐선거이고 선거기간이 짧기에 모든 상황을 다 고려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내부적으로 추천 방식, 경선 방식 등을 아직까지 저희가 확정 지어 답변드릴 수는 없고 일단 후보자 등록을 받아봐야 안다.

1인 후보가 나올진 저희가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광온 원내대표 등 원내 지도부는 전날인 21일 이재명 대표의 체포 동의안 가결에 책임을 지고 총사퇴하기로 결정했다. 이 대표는 원내대표 선거가 치러지는 오는 2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