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분에디터, 군 재대한 배우 서강준 발탁
잡코리아, '주단태' 배우 엄기준과 협업
유투바이옴 베베, 배우 소유진 모델 계약
"스타 마케팅 통해 불황 정면 돌파 의지"
성분에디터 브랜드 모델 배우 서강준. 올리브인터내셔널 제공.
유투바이옴 베베 브랜드 모델 배우 소유진. 유투바이오 제공.
[파이낸셜뉴스] 중소기업, 벤처기업 사이에서 올 하반기 들어 서강준과 엄기준, 소유진 등 스타를 앞세운 마케팅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를 통해 경기 침체를 뚫고 실적 상승 흐름을 이어가거나 실적 반등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리브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뷰티 브랜드 '성분에디터'가 최근 배우 서강준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 성분에디터 측은 '좋은 성분, 확실한 효과'라는 브랜드 슬로건과 배우 서강준이 주는 신뢰감이 잘 부합해 모델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배우 서강준은 누적 판매 320만병을 돌파한 '그린토마토 모공앰플', 미백 잡티 개선 인체 시험을 마친 '머루포도 라인' 등을 알리는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서강준은 군 제대 이후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앞으로의 활동에 관심이 쏠리는 배우다. 성분에디터는 관계자는 "앞으로 배우 서강준과 함께 모공 1등 브랜드(올리브영 기준)로서 입지를 다지고 새로운 고객 확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잡코리아는 '원픽' 매칭 서비스를 소재로 한 광고 캠페인을 공개했다. 광고 캠페인 테마는 '잡코리아는 지금 원픽으로 잡코리아 중'으로, 최근 이직 트렌드에 맞춰 선보인 기업·인재 매칭 서비스 원픽을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
특히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주단태 역을 연기한 배우 엄기준이 광고 캠페인에서 잡코리아 대표 역할을 맡았다. 엄기준이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열연하는 모습이 이번 광고 캠페인 관전 포인트다. 엄기준은 김순옥 작가 드라마 '7인의 탈출'에서 국내 최대 모바일 플랫폼 기업 대표 메튜 리 역할로 안방극장에 복귀하기도 했다.
엄기준과 함께 배우 공민정이 '노이직' 역으로 등장한다. 아울러 최근 잡코리아 패밀리 브랜드인 알바몬에서 선보인 '알바몬으로 알바가' 광고로 주목을 받은 할머니들이 사내 카페 알바생 역할을 한다.
유투바이오는 영유아 장 건강 솔루션 '유투바이옴 베베' 브랜드 모델로 배우 소유진을 선정했다. 유투바이옴은 장내 미생물 유전체를 분석, 생애주기별 맞춤형 관리를 제안하는 '장 건강 케어' 브랜드다. 성인을 대상으로 서비스한 이후 영유아 대상 유투바이옴 베베를 추가로 선보였다.
배우 소유진은 세 아이 엄마로 다양한 방송 활동을 통해 자연스러운 매력과 따뜻한 엄마의 모습을 보여준다. 유투바이옴 베베는 배우 소유진이 출연한 캠페인 영상을 통해 영유아 맞춤형 '장 건강' 관리를 돕는 제품의 특징을 널리 알릴 방침이다.
아이엘사이언스 자회사 어헤즈는 방송인 전현무와 브랜드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어헤즈는 지난 2018년 출범한 이후 두피케어 제품 누적 판매량 300만개, 자사몰 회원 수 20만명 이상을 기록 중이다. 최근에는 '모두의 두피케어 솔루션'으로 브랜드 리스타트를 선언했다.
특히 스테디셀러 '히든테라피 샴푸', '히든테라피 트리트먼트'를 전면 리뉴얼한 뒤 출시했다.
두 제품 모두 탈모 기능성 제품으로 천연 미네랄, 마이크로 바이옴을 결합한 '미네바이옴'을 함유했다. 어헤즈는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 등 방송에 출연하며 높은 인지도를 쌓은 방송인 전현무와 함께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들어서도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소기업, 벤처기업들이 스타 마케팅을 통해 어려움을 뚫고 성장 흐름을 이어가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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