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챗GPT' 테마 전망한 리서치알음 분석, 'JTC·밀리의서재·빙그레' 제시
[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11일 갑진년 새해 유망 키워드로 초저가, 시성비, 팬덤 테마를 제시하며 이와 관련한 종목으로 JTC, 밀리의 서재, 빙그레를 꼽았다.
최성환 연구원은 "당 리서치센터에서는 2022년말 Chat GPT를 국내 주식 시장에 처음 소개했고, 이후 양자컴퓨팅(드림시큐리티, 케이씨에스,우리넷), K-모듈러(금강공업, 덕신하우징, 다스코), AI E-commerce(카페24, 에코마케팅, 다스미디어) 등의 테마 제시를 통해 남다른 인사이트를 보여줬다고 자신한다“라며 ”이제 곧 다가올 갑진년을 맞아 승천할 12 종목을 엄선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첫번째 파트는 대중에 어필이 가능한 키워드 ‘초저가’, ‘시성비’, ‘팬덤’에 해당하는 종목 3선을 제시한다”라고 부연했다.
리서치알음은 고금리, 고물가가 이어지며 국내 소비심리가 하락하고 있는 시기 소비자의 지갑을 열기 위한 3가지 키워드인 △초저가 △시성비 △팬덤을 제시했다.
우선 초저가(超低價)는 이제 저렴하다는 인식만으론 부족하며 소비자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가격이 압도적으로 싸다는 인식이 필요다는 설명이다. 또한 시성비(時性比)는 돈보다 시간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시간이 희소자원이 되면서 시간 효율성을 극도로 높이는 것이 트렌드가 되고 있다고 봤다.
마지막으로 팬덤(Fandom)은 기업의 충성 고객은 재구매율 높으며 이들은 가격 인상에도 둔감해 다른 제품으로 쉽게 넘어가지 않는 특징을 가진다는 진단이다.
최 연구원은 “당 리서치센터에서는 소비 트렌드 전망을 통해 다음과 같이 내년 호실적이 가능한 투자 유망종목을 발굴했으며 재평가가 임박해 관심을 당부한다”라며 “우선 사후면세점 전문 기업인 JTC는 역사적 엔저로 인한 방일 관광객 폭발적인 증가에 따른 수혜가 전망된다”라고 언급했다.
지난 11월 엔화 환율은 2007년 이후 처음으로 8.5원 대를 기록하며 역대급 엔저로 일본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방일 관광객 수는 2022년 383만명에서 2024년 3200만명으로 836% 증가가 전망된다. 동사는 일본 내에서 사후면세점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방일 관광객 수증가에 따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온라인 독서 플랫폼 국내 M/S 1위 기업인 밀리의서재도 바쁜 현대인에게 효율적인 콘텐츠 제공해 유망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온라인 독서 플랫폼 침투율은 7% 수준으로 동 사가 시장 개화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외에도 국내 빙과 시장 M/S 1위 기업으로 다수의 팬덤층을 확보한 빙그레도 유망주로 짚었다.
최근 어른이(어른+어린이의 합성어로 어른이 됐어도 어린시절의 취미를 유지하는 소비층)가 과자 시장 내 주요 고객으로 떠오르면서 어린 시절 즐겨 먹었던 음식이나 물건들의 구매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 동사의 제품은 어른들이 어렸을 때부터 즐겨 먹던 간식의 대명사로 불린다.
단지형 용기로 유명한 ‘바나나맛 우유’, 바 아이스크림의 대표 ‘메로나’, 떠먹는 요거트 ‘요플레‘, 친구들과 함께 나눠 먹던 아이스크림‘투게더’ 등은 상품 이미지를 떠올렸을 때 바로 생각나는 이름으로 탄탄한 팬덤층을 보유하고 있다. 어른이들의 플렉스에 힘입어 국내 과자 시장은 2019년 3조 6683억원에서 2022년 3조 9036억원으로 성장했다.
최 연구원은 “2024년에도 이러한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추억의 제품을 다수 보유한 동사에 수혜가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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