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피습 당한 이재명 "폭력과 테러 용납해선 안돼"
저격범이 쏜 총에 오른쪽 귀를 맞은 트럼프 대통령이 본능적으로 몸을 움츠리고 있다.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피격에 여야는 입을 모아 정치인 테러를 규탄하는 한편 혐오 정치를 근절하기 위해 정치권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정치테러는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며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며 "전직 미국 대통령으로 전 세계를 이끈 지도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호 대변인은 "대한민국 국민들도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의 피습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정치 테러로 큰 충격을 받은 바 있다"며 "정치테러는 극단 정치와 혐오 정치의 산물이다. 정치인들은 이해와 화합으로 사회를 통합시켜야 할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월 부산에서 피습을 받았던 이 전 대표도 직접 입장을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어떤 이유로든 폭력과 테러는 용납해서는 안 된다"며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 범죄에 대해 철저하고 단호한 대응을 촉구한다"고 적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정치테러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으며 절대 발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대변인은 "민주당은 이 전 대표에 대한 정치 테러로 고통받은 바 있다"며 "민주당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정치테러를 강력 규탄하며, 증오 정치 근절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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