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김예지 선수가 전북 임실군 전북종합사격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기에 앞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는 모습.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임실=강인 기자】 올림픽에서 큰 관심을 받은 사격 은메달 리스트 김예지가 기자회견 도중 쓰러졌다.
전북 임실군청 소속인 김예지는 9일 오전 임실 전북종합사격장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선수를 환영하고 그간 소회 등을 듣기 위한 자리였다.
김예지는 이날 오전 11시께 기자회견을 하던 중 경련을 일으키고 쓰려졌다.
9일 오전 김예지 선수가 전북 임실군 전북종합사격장에서 기자회견을 하던 중 쓰려져 혼란한 현장 모습. 뉴시스
임실군은 곧장 119에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원의 응급조치로 10분 만에 회복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예지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검진을 받고 있다.
곽민수 임실군 사격팀 감독은 "예지가 이런 적은 처음이며 지병은 없다"라며 "7월 중순부터 계속 일정이 있었고 피로가 쌓이고 취재진이 많이 오면서 긴장한 것 같다"고 말했다.
임실군은 기자회견을 취소하고, 김예지의 건강 상태를 지켜보고 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