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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구청장 보선 국힘 윤일현 당선..‘61.03%’ 득표로 박빙 예상 깨

부산 금정구청장 보선 국힘 윤일현 당선..‘61.03%’ 득표로 박빙 예상 깨
윤일현 국민의힘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후보가 17일 자정께 본인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유력해지자 환호하고 있는 모습.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16일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윤일현 국민의힘 후보가 61.03%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1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12시 50분께 개표가 끝난 가운데 윤 후보는 5만 4650표를 얻었다. 김경지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만 4887표에 그쳐 1만 9763표(22.07%) 차이가 났다.

당선이 확정되자 윤 당선인은 “먼저 이번 선거에서 저와 함께 끝까지 경쟁한 민주당 김경지 후보에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이번 선거는 정권 심판이 아닌 금정의 미래를 결정짓고 지역 발전을 이끌 구청장 후보를 선택하기 위한 구민의 열망이었다”며 “남은 임기 1년 8개월간 구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 공약한 사항 하나하나 실천해 가며 구민들과 혼신의 힘을 다해 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윤 당선인은 주요 공약으로 ‘신속한 지역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를 제1호 공약으로 내세웠다. 또 파크골프장을 비롯한 노인 운동시설 확대, 침례병원 정상화, 청년 창업센터 신설, 안전한 통학로 조성, 공교육 활성화 지원 등을 공약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006년 제5대 금정구의원으로 처음 정계에 입문한 뒤 구의원 재선에 성공해 6대 구의회 전반기 부의장과 후반기 의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후 지난 2022년 9대 부산시의원에 당선돼 시의회 예결위원장, 교육위원장 등을 역임해 왔다.

한편 이번 보궐선거는 지난 6월 김재윤 전 금정구청장이 병환을 이기지 못하고 임기 중 순직함에 따라 치러지게 됐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