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달 26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한민국 문화도시 지정 발표 및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인 경북 경주를 방문해 행사 관련 준비 상황을 점검한다.
7일 문체부에 따르면 유 장관은 오는 8일까지 이틀간 외교부 소속 APEC 준비기획단을 비롯한 국가유산청, 경상북도, 경주시 등 행사 관계자들과 경주를 방문해 10여개월 남은 APEC 정상회의 주요 행사 현장을 둘러보고 준비 상황을 살펴본다.
올해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주는 한국의 풍부한 문화유산을 보유한 도시로,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전 세계인들에게 지역 문화의 힘을 알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문체부는 경주가 가진 문화·역사적 의미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장소에서 K-콘텐츠와 미술, 공예 전시, 상설 관광공연 등 연중 다양한 문화행사를 지원해 지역에 숨겨진 K-컬처의 가치를 보여줄 계획이다.
앞서 문체부는 지난해 12월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을 팀장으로 하는 APEC 문화관광홍보 지원팀을 발족했다.
이들은 APEC 정상회가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문화·관광·홍보 분야를 집중 지원한다.
아울러 문체부는 APEC 회원국의 문화 분야 장관이 참석하는 APEC 문화 고위급 대화를 최초로 개최(6월, 경주 예정)해 회원국 간 문화창조산업 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유인촌 장관은 "문화로 만드는 새로운 미래의 모습을 전 세계인에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인 만큼 관계 부처, 경상북도, 경주시와 긴밀히 협력해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이 시간 핫클릭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