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으로 원예작물 주산지로서의 품질 경쟁력 향상과 지역 농산물 브랜드화에 나선다. 사진은 무안 호남영농법인의 마늘선별라인 모습.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으로 원예작물 주산지로서의 품질 경쟁력 향상과 지역 농산물 브랜드화에 나선다.
전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2026년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 지원 사업' 대상자를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농가의 역량 강화를 위한 조직화 교육 △기계화를 통한 생산비 절감 △상품성 제고를 위한 공동선별, 유통시설·장비 구입 등을 지원하며, 지원액은 2년간 총 10억원(국비 50%·지방비 40%·자담 10%)이다.
사업 대상자는 농업법인, 농협, 협동조합으로 자본금 3억원, 법인 운영 실적 2년 이상이며 신청 품목의 전년도 총 취급액이 10억원 이상이어야 한다.
신청 품목은 해당 시·군의 원예산업 발전 계획에 전략(육성) 품목으로 지정됐거나, 마늘·양파, 대파 등 채소류 주산지로 지정된 품목 등이다.
'2026년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 지원 사업'은 전국에서 12개소가 선정될 예정이다.
전남도는 3월까지 사업 대상자 신청 접수 이후 도 자체적으로 서면심사와 발표평가를 통해 우수 경영체를 선발해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최다 선정되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신청을 바라는 경영체는 소재지 시·군 농정부서에 문의하면 된다.
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인건비 상승 등으로 어려운 농촌 현실을 감안하면 밭농업 생산비 절감을 위한 기계화가 필요하다"면서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 사업 국비 확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명실상부 원예작물 주산지로서의 품질 경쟁력 향상과 지역 농산물 브랜드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에선 지난 2016년부터 2025년까지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 지원 사업 35개소가 선정돼 국비 175억원을 지원받았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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