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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경상권에 번진 산불…소방청, 국가 소방 동원령 발동

울산·경상권에 번진 산불…소방청, 국가 소방 동원령 발동
(산청=뉴스1) 한송학 기자 = 22일 경남 산청 시천면에서 산불이 발생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2025.3.22/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소방청이 22일 울산과 경상도 지역에서 확산되는 산불에 대응해 국가 소방 동원령을 발동했다.

소방청은 전국 시도 소방본부로부터 산불 진화 능력을 갖춘 소방차 105대를 긴급 투입하며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민가와 사찰 등 국가 주요 시설물 보호에 주력하기 위해 가용 소방력을 모두 동원하는 한편, 현장 안전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소방청은 경남 산청군, 경북 의성군, 울산 울주군에 소방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각 지역에 현장 상황관리관을 투입했다.


관계 기관에 따르면 이번 주말 전국 여러 지역에서 대형 산불이 연이어 발생해 진화 작업 중이던 소방대원 2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주민 수백 명이 대피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정부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울산광역시와 경상북도, 경상남도에 재난 사태를 선포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소방차의 신속한 현장 접근을 위해 산불 인근 도로 통행을 자제해주시고, 소방차 발견 시 적극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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