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불과 40여년 뒤 우리나라 인구 2명 중 1명은 65세 이상 노인이 된다.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영향이다. 기대수명은 전년보다 늘어 83.5세가 됐다. 경제협력개발국가(OECD) 회원국 중 5위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한국의 사회지표'를 보면 작년 우리나라 총인구는 5175만명으로, 0~14세는 549만명(10.6%), 15~64세는 3633만명(70.2%), 65세 이상은 994만명(19.2%) 등이다.
2072년까지 총인구는 감소하고, 2052년 기준으로 2024년보다 인구가 증가하는 지역은 세종이 유일하다.
2074년 총인구는 3622만명으로 급감한다. 인구구성비도 완전히 달라진다.
0~14세는 238만명(6.6%), 15~64세는 1658만명(45.8%), 65세 이상은 1727만명(47.7%)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50년도 채 지나지 않아 인구의 절반이 65세 이상 고령자가 되는 것이다.
2052년 기준으로 2024년보다 인구가 증가하는 지역은 세종이 유일하다. 이외 모든 시도는 인구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구당 평균 가구원 수가 줄어드는 가운데, 노인가구 수는 급증하고 있다.
2023년 가구주가 65세 이상인 노인가구 수는 565만5000가구로 전년(533만2000가구)보다 32만3000가구, 2000년(173만4000가구)보다 약 3.3배(392만1000가구) 증가했다.
2023년 기준 기대수명은 83.5년으로 전년(82.7년)보다 0.8년 늘었다.
2000년(76.0년) 이후 꾸준히 증가 후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2022년 처음 감소했으나 2023년은 다시 회복세를 나타냈다.
남자와 여자의 기대수명 차이는 5.8년이다.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83.5년)은 OECD 회원국 중 5위다.
스위스(84.2년)에 비해 약 0.7년 낮은 수준이며 OECD 평균(81.0년)보다는 2.5년 높게 나타났다.
2023년 한국인의 사망원인 1위는 암(악성신생물)이다. 인구 10만 명당 166.7명이 사망했다.
다음은 심장질환(64.8명), 폐렴(57.5명) 순이다.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21.7명이다. 2022년(22.7명)의 0.96배, 2000년(0.3명)의 72.3배에 달했다. 인구 고령화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이 시간 핫클릭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