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입, 원안 반영·세출, 일부 삭감…차감잔액 예비비로
부산시의회 전경. 사진=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부산시의회에 요구한 올해 첫 추가경정 예산안이 세븐브릿지 관광 사업 등 일부가 삭감됐지만 대체로 무난하게 심사를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25일 오후 2025년도 제1회 추경 예산안 심사를 마무리하고 수정 의결한 내용을 26일 발표했다.
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제1회 추경안은 기존 예산 대비 2.2%(3612억원) 늘어난 17조 442억원이다.
특위는 심의 끝에 시가 제출한 추경 액수와 동일한 17조 442억원으로 의결했다.
먼저 일반회계 세입 부문은 시에서 제출한 원안대로 반영됐다. 다만 세출부문은 ‘투르 드 세븐브릿지 인 부산’ 사업이 2억원 삭감됐으며 부산모카플랫폼(8000만원), 명지 철새탐조대 개축사업(4000만원), 삼락생태공원 물놀이장 설치(5000만원) 등이 삭감됐다.
대신 ‘매체 활용 글로벌 허브도시 홍보사업비’가 3000만원 증액 조정됐으며 차감 잔액은 예비비로 조정됐다.
특별회계와 ‘2025년도 제1회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은 원안 의결됐다.
임말숙 위원장은 “불확실한 상황에서 소비 부진,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민생경제의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안전한 도시 등을 위해 편성한 이번 예산이 적재적소에 집행될 수 있도록 해 달라”며 “다만 일부 사업은 타당성과 시급성이 부족하고 본예산 삭감 사업이 추경에 다시 반영된 사례도 있었던 만큼 앞으로는 예산편성 단계부터 충분한 검토와 소통을 통해 소중한 시민 세금이 전략적으로 쓰이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예결특위에서 의결된 이번 추경안과 연간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은 오는 27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리는 제327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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