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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전과4범 이재명, 정치 무자격자…대법원 겁박 멈춰라"

국힘 "전과4범 이재명, 정치 무자격자…대법원 겁박 멈춰라"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를 향해 "이미 전과 4범이다. 어느 하나 가벼운 범죄가 없는 정치 무자격자"라고 비판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최근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심리를 속개 중인 대법원을 민주당이 압박하고 있는 데 대해서도 "사법부에 대한 정치적 겁박을 즉시 멈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1심과 2심에서 '633'이라는 재판 규정이 지켜지지 않았지만 대법원이 법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무고 및 공무원 자격 사칭, 음주운전, 특수공무집행방해, 선거법 위반' 등이 이 후보의 전과라고 언급한 권 비대위원장은 "지금 진행되는 재판 가운데는 대장동·백현동 게이트, 국제적 문제가 될 수도 있는 불법 대북송금까지 포함돼 있다"며 "재판이 제대로 진행돼 제때 판결이 나왔다면 이런 인물이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가 되는 비극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권 비대위원장은 "정치 일정이 사법 판결에 우선할 수 없다"며 "대법원은 법리와 원칙에 따라 조속히 올바른 판결을 내려서 이 땅에 법치가 살아 있음을 입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대법원을 비판한 민주당을 향해 "민주당이 진심으로 이재명 피고인의 무죄를 믿는다면 신속한 재판을 쌍수 들어 환영하는 게 마땅한 처사"라며 "무엇이 켕겨서 이렇게 대법원을 치졸하게 압박하나"라고 꼬집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