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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신제약, 1분기 실적 급증 “고령화 수혜, 국내 첫 마이크로니들 상용화 추가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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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영업이익 105%·순이익 188% ↑주력 제품 고령화 수혜로 판매량 지속 증가
세종 공장 생산기술 고도화로 이익률 급증

신신제약, 1분기 실적 급증 “고령화 수혜, 국내 첫 마이크로니들 상용화 추가 성장”
신신제약 제공.

[파이낸셜뉴스] 경피 약물전달 플랫폼 기업 신신제약이 국내 고령화율 급증에 따라 본원사업 실적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

신신제약은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4.5% 증가한 13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4%, 187.7% 성장한 253억원, 10억원을 기록했다.

신신제약은 주력 제품과 신사업인 건강기능식품 제품의 판매가 동반 상승하면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 경피 약물전달 체계(TDDS) 기술 기반 아렉스, 노스엣 등 핵심 라인업의 판매량은 국내 고령화로 지속 확대되고 있다. 차별화된 의약품 판매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자체 건기식 브랜드 ‘신신HL’ 제품 공급도 본격화해 관련 매출도 성장했다.

신신제약은 외형성장뿐 아니라 수익성 제고에도 성공했다. 지난 2019년 세종공장 준공 후 첩부제 등 제품을 생산하면서 공정을 고도화해 생산효율 증가 및 이익률 극대화를 시현했다. 노스엑, 플렉스 시리즈 등 주력 제품의 원가율이 낮기 때문에 향후 이익률 성장 기조가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신신제약은 신성장동력인 신약, 마이크로니들 개발로 연구개발비가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증가했음에도 이익률이 급증했다.

신신제약은 마이크로니들 의약품을 기반으로 추가 성장에 나설 방침이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허가를 위한 비임상을 마치고 관련 서류 제출을 완료했다. 신신제약은 허가 획득 후 보유 네트워크를 활용, 신속한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마이크로니들 의약품은 아직까지 국내 상용화 사례가 없을 뿐 아니라 고부가가치 약물 탑재가 가능해 이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신제약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고령 환자에 대한 브랜드 프리미엄 및 차별화된 유통망을 바탕으로 본원사업의 실적 성장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첩부제뿐 아니라 올해부터 다년간 준비해온 건기식 사업 본격화로 추가 매출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종 공장의 공정 자동화를 통한 원가율 최소화로 매출과 이익의 동반 성장을 시현하겠다”며 “본원사업이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하면서 마이크로니들, 신약 등 신성장동력 확보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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