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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할 날 없는 백종원... 이번엔 '빽다방' 디저트서 곰팡이 나왔다

빽다방 신제품 ‘가바밥알떡’서 곰팡이 발견
"더본, 빽다방, 제조사 모두 책임 회피" 비난

조용할 날 없는 백종원... 이번엔 '빽다방' 디저트서 곰팡이 나왔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파이낸셜뉴스] 더본코리아의 저가 커피프랜차이즈 ‘빽다방’이 곰팡이가 핀 냉동떡을 판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9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빽다방에서 판매 중인 디저트에서 곰팡이가 발견됐다는 글이 공유됐다.

작성자 A씨는 “5월 3일 날 커피 한잔 마시려고 배달 주문하면서 가바밥알떡이라는 디저트도 시켰는데 포장되어있는 상태로 오고 유통기한이 9월까지 길래 한입 먹었더니 옆에 딱 곰팡이가...”라며 사진을 공개했다.

이는 빽다방의 신제품 ‘가바밥알떡’로, 내용물 중간에 곰팡이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묻어있다.

A씨는 “더본에서는 제조사 잘못이라고 한다”며 “제조사인 정인에서는 도의적 책임으로 10만원으로 합의서 작성까지 해달라는데 그렇게 하는 게 맞냐”고 물었다.

이어 “제조사에서는 보험 들어놔서 그걸로 한다고 하는데 바로 병원을 못 가서 해당이 안된다고 보상은 하나도 못 받고”라며 “2300원 환불은 받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결국 더본, 빽다방, 제조사 모두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이런 식이라면 앞으로 더본 브랜드 제품은 신뢰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조용할 날 없는 백종원... 이번엔 '빽다방' 디저트서 곰팡이 나왔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제품에서 곰팡이가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7일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빽다방 가바밥알떡 조심하시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B씨는 “오늘 서울 XX구에 있는 빽다방에서 가바밥알떡 배달시켰는데 받아보니 곰팡이가 나있다”고 적었다. 그는 “매장에 전화하니 냉동으로 보관한다는데 배달 자주 시켜 먹으면서 이런 적은 처음”이라며 “이 메뉴 시키실 때 조심하시라”고 당부했다.


한편, 백종원과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논란은 올해 초 '빽햄 논란'에서 시작됐다. 브라질산 닭 밀키트, 저조한 감귤 맥주 함량, 예산시장 사과당 저격 및 보복 출점, 녹슨 엔진 오일 드럼통 조리, 빽다방 플라스틱 용기, 축제 초상권 사용 일방 통보 등 이슈에 이어 축제 현장에서 공업용 가위 사용, 돼지고기 실온 방치, 농약통 사과주스, 최근 '닭뼈 튀김기'까지 위생 관련 논란에도 휘말린 상태다.

이에 백종원은 지난 6일 현재 촬영 중인 방송을 제외한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