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 113.0
서울 11p 급등하며 과열 국면 근접
서울시 아파트 단지 모습.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수도권 주택매매심리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며 상승국면에 접어들었다. 서울은 소비심리지수가 130을 넘어 과열 수준에 근접했고, 전국적으로도 매수 기대심리가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17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2025년 5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지수는 104.7로 전월(102.7) 대비 2.0p 상승했다.
전국 소비심리지수는 2월 이후 줄곧 100을 웃돌며 낙관적 심리가 이어지고 있으며, 5월에는 다시 상승 반전했다. 수도권은 108.5로 2.6p 올랐고, 비수도권도 100.3으로 보합국면을 유지했다.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국 113.0으로 전월보다 4.3p 상승했다.
수도권은 118.3으로 5.8p 오르며 보합국면을 벗어나 상승국면(115 이상)에 진입했고, 서울은 11.0p 급등한 131.5를 기록해 과열 구간인 상승 2단계(135 이상)에 근접했다. 시장에선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기대감이 커지면서 소비심리가 급반등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세 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전국 주택전세 소비심리지수는 101.0으로 전월 대비 0.3p 상승에 그쳤다. 수도권은 103.0으로 소폭 하락했고, 비수도권은 98.6으로 보합권을 유지했다.
한편 전국 토지시장 소비심리지수는 84.3으로 0.3p 하락해 하강국면을 지속했다. 수도권은 소폭 상승했으나, 비수도권은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세종(-5.3p), 경남(-5.2p), 울산(-8.1p) 등은 하락 폭이 컸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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