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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광업공단,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 국제협력 강화

제9차 해외광물자원개발협의회 정기총회

광해광업공단,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 국제협력 강화
황영식 광해광업공단 사장

[파이낸셜뉴스] 정부, 기업 등 해외광물자원개발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리, 리튬, 희토류 등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을 논의하는 행사가 서울 여의도에서 열렸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은 최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국제정세 변화에 따른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과 국제협력'을 주제로 제9차 해외광물자원개발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해외광물자원개발협의회는 민간 자원개발 역량 강화와 민간 주도의 해외자원개발 생태계 조성을 위해 2017년에 창립됐으며, 광해광업공단이 회장사를 맡고 있다.

약 4시간 동안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김대용 한국개발연구원(KDI) 개발연구실장 △데인 리치먼트 주한호주대사관 무역투자대표부 참사관 △이안 스크림저 호주북부준주 지질조사국 이사 △루이스 엔리케 루세로 아르헨티나 경제부 광업 차관 등이 주요 발표자로 나섰다.

또 광해광업공단 해외사무소(캐나다·칠레·중국) 및 법인(호주·몽골)이 있는 주요 자원국의 핵심 광물 전략과 진출 기회 등에 대한 주제 발표와 질의응답이 있었다.

특히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민간지원센터를 운영 중인 캐나다, 칠레, 중국의 코미르 해외사무소장과 몽골, 호주 해외 법인장이 직접 발표한 현지 정보와 경험 소개가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참석자들은 민간 기업에 필요한 유망 프로젝트와 핵심 광물 정보 수집 등을 위해 광해광업공단이 내년 상반기에 주요 광물자원 부국과의 업무협약(MOU) 체결 및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으로도 진출 거점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영식 광해광업공단 사장은 "급변하고 있는 국제정세 속에서 세계 각국의 핵심광물 확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코미르는 민간기업들의 해외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과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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