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대표 1999년 베란다로 출근하는 이들이 있었다. 바로 휴비츠의 김현수 대표와 창업공신들이다. 휴비츠 본사에서 만난 김 대표는 안광학의료기기 1위에 오른 감회를 "베란다 성공 신화"로 대신했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LG산전에서 헬스케어 사업부를 총괄하던 김 대표는 회사가 사업부 정리를 결정하자 창업을 결심했다. 임대료마저 아끼기 위해 지인의 사무실 한편의 베란다에 둥지를 틀었지만 하루아침에 제품으로 이어지긴 어려웠다. 휴비츠의 시작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등장한 벤처기업들과 달리 초라했다. "당시엔 기술력 없이 번듯한 사업아이디어만 내세운 벤처기업들이 많았죠. 그러나 휴비츠는 그들에게 없는 기술력이 있었기에 안광학의료기기 1위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국산화에 성공한 검안기도 베란다에서 탄생했으니 그가 휴비츠의 성공을 베란다에서 찾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제품을 개발한 그는 해외에서 판로를 찾았다. 코트라(KOTRA)의 해외마케팅 지원서비스를 통해 제품 카탈로그를 해외 바이어들에게 전달했다. 이름 없는 신생기업이었기에 김 대표는 샘플구매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도입했다. 1~2대를 샘플로 구입해 사용해 보고 대량 구매를 결정하게 했던 것. 바이어들을 통해 샘플 구매한 검안기의 보완할 점을 듣고는 바로 제품에 반영하기도 했다. 꾸준히 해외 전시회에도 제품을 출품하던 중 국내에서 뜻밖의 러브콜을 받게 됐다. 국내 역진출의 기회가 생긴 것. "해외 전시회에서 제품을 봤다며 국내 바이어가 연락을 해왔어요. 현재 국내 검안기 시장 1위에 오른 것도 모두 해외에서 먼저 인정을 받았기 때문이죠." 연구원 출신인 그는 누구보다 기술경쟁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휴비츠 직원 170명 중 60명이 연구인력일 만큼 연구개발(R&D)을 중시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유현희 기자
2013-02-03 17:16:02휴비츠가 미국시장에 첫 수출을 시도했던 때가 1999년이다. 국내 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수출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게 된 것인데 이때 들고 나갔던 제품이 자동검안기였다. 국내 시장규모가 작아 세계로 눈을 돌렸던 광학기기 수출시장이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은 기술력이라 할 수 있다. 그 중심에는 자동검안기가 자리하고 있는데 안경원과 안과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장비이다. 자동검안기는 환자가 눈을 렌즈에 갖다대고 점이나 사물이 움직이는 것을 보는 동안 자동으로 눈을 검사하는 장비다. 대당 가격은 1500만원 수준의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자동검안기는 시력측정에 있어 최상의 기술을 바탕으로 인공수정체 혹은 백내장에 적합한 별도의 측정방식을 지원하여 까다로운 눈의 상태를 판단하여 측정하며, 콘택트렌즈 홀더를 이용하여 하드 콘택트렌즈의 곡률반경을 측정하기도 한다. 밝기 조절기능은 눈의 상태에 따라 동공의 크기에 변화를 주고 자동 운무기능은 조절력을 최소화하여 더욱 정확하게 측정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휴비츠의 자동검안기는 세계시장에서도 인정을 받을 정도로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여나가고 있다. 세계 점유율 면에서 4위를 자랑할 정도이다. 수출시장의 선두주자인 휴비츠를 필두로 국내 유수의 광학기기 업체 대부분이 수출시장에 뛰어들어 외화획득에 적잖은 도움이 되고 있다. 계 유수의 광학기기 업체들과 경쟁에서도 결코 뒤지지 않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국내 광학기기 업체들의 자동검안기 면면을 알아보자. (주)휴비츠(대표이사 김현수)의 자동검안기 HRK-8000A는 안과진단과 맞춤렌즈 처방이 가능한 고위수차 측정 WAVEFRONT기술로 일반적인 SPERICAL, CYLINDER, AXIS외 고위수차 데이터를 측정하며 측정된 계수들은 2D와 3D 형식의 ZERNIKE MAP과 그래프로 나타내어 전체적인 수차를 쉽게 파악할 수 있으며 라식관련수술의 전후상태를 관찰하고 굴절이상 등의 측정이 가능하며 프리폼 렌즈의 처방도 가능하다. (주)피치나광학(대표이사 민문식)의 자동검안기 PRK-9000은 보다 넓어진 측정범위와 향상된 검사의 정확도를 자랑한다. 도 6.4인치 대화면 컬러 LCD모니터에 보여지는 알기 쉽고 조작이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갖고 있다. 현대인의 시생활 환경에 부응하는 다양한 검사기능과 편의기능,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디자인이 검안성능과 경제성을 동시에 만족시키고 있다. (주)포텍(대표이사 고안수)의 자동검안기 PRK-6000은 다양한 측정방식의 도입으로 미세한 눈의 이상까지 보다 더 세밀하게 측정한다.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우수한 기능으로 보다 빠르고 정확한 측정이 가능하다. 화상정지 기능을 이용하여 각막이나 동공지름, 사용자에 의해 손상된 하드 콘택트렌즈를 단지 화면에 손가락을 대고 끌어주는 것만으로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 고화질의 VGA급 컬러 TFT-LCD와 터치스크린의 채택으로 조이스틱 조정과 턱받침 조정을 제외한 모든 기능을 화면상의 버튼이나 아이콘을 통해 빠르고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다. (주)국제메디언스(대표이사 김한수)의 자동검안기 tsrk-1000은 자동측정기능, 자동운무기능, 자동 동공간거리 측정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슬림한 사이즈로 공간 확보에도 용이하며, 측정 속도와 정확성 모두에 만족을 나타내고 있다. 사이언스테라의 DSP엔진은 측정 신호의 획득과정 뿐만 아니라 데이터 처리, 측정 결과의 표시 등 전 과정을 콘트롤하여 안정된 측정 데이터와 깨끗한 동공 영상을 제공한다. /kkeehyuk@naver.com fn아이포커스 권기혁 기자
2011-08-22 10:44:58【파이낸셜뉴스 안성=장충식 기자】 경기도 안성시는 농촌지역을 찾아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촌 왕진버스' 운영을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농촌 왕진버스는 의료시설이 취약해 복지 접근성이 떨어지는 농촌지역에 찾아가 한방진료, 구강검사, 검안, 돋보기 지원 등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전날인 30일 운영을 시작한 농촌 왕진버스는 고삼농협을 찾아 상지대 부속 한방병원, AIOBIO, 더스토리안경원이 참여해 혈압체크등 기본적인 검사와 전문 의료진의 척추·관절 등 건강상담과 침 치료를 무료로 시행했다. 또 구강검진과 전문 안경사의 정밀 검안을 통한 돋보기 제공 등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도 제공했다. 김보라 시장은 "농촌 왕진버스 행사에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보이고 있다"며 "시민들이 복지지원 혜택을 더 누릴 수 있도록 확대해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안성시가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31 15:02:46【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국제안경전이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 350개 부스 전체가 매진되는 등 흥행이 점쳐진다. 대구시는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엑스코서 서관에서 '제22회 대구국제안경전'(이하 디옵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350개의 전시부스가 모두 매진됐으며 사전 등록한 국내외 바이어 수 역시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어나 디옵스의 명성과 참가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졌음을 방증하고 있다. 지난해 디옵스에는 8000명 이상의 국내외 관람객이 참관했다. 올해 디옵스는 에이치투씨디자인(노운), 월드트렌드(프랭크커스텀, 아이로닉 아이코닉), 팬텀옵티칼(Plume), 휴브아이웨어(Plasta), JCS인터내셔날(CLROTTE), 정스옵티칼(VYCOZ) 등 하우스 브랜드기업(안경 분야에 집중해 높은 품질과 전문성을 가진 브랜드 기업)이 대거 참여한다. 어반아이웨어(NINE ACCORD), 투페이스옵티칼(Carven), 마치아이웨어(MARCH), 써드파티온(TAG eyewear), 제이에스아이웨어(M.TATE), 아이즈온(FREEHOLD) 등 유명 브랜드 기업들도 브랜드 신제품을 직접 선보일 예정이다. 대구를 대표하는 클리너기업인 CMA글로벌, 건영클리너 등을 비롯해 휴비츠, 신일광학, 동아메디칼 등 안광학기기 및 시력검안기기 전문기업과 네오비젼, 두눈아이 등 콘택트렌즈 기업들도 참가해 다양한 안광학제품들을 전시한다. 홍준표 시장은 "안광학산업의 새로운 트렌드를 공유하고 혁신적인 기술력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대구의 안경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수출 성과를 높이기 위해 행사 기간 중 해외 바이어와의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연다. 이외 대한안경사협회에서 운영하는 무료검안행사, 확장현실(XR), 가상현실(VR)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글라스 특별관, K-아이웨어 메타버스 홍보관, 소공인 특별관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특별관도 마련돼 있다. 한편 벌써부터 반응이 뜨거운 'DIOPS 혁신상'을 신설해 기술 혁신과 디자인 혁신을 이끌 제품을 선정한다. 혁신상에 선정된 기업에는 지원사업 우대, '2025 디옵스 특별관' 운영, 국내외 홍보활동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4-01 08:55:32[파이낸셜뉴스] 퍼스널 아이웨어 브랜드 '브리즘'을 운영하고 있는 콥틱이 개인의 눈 상태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5일 박형진 콥틱 대표는 서울 중구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브리즘 론칭 5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년도 비전을 밝혔다. 5년간 쌓아온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술을 고도화해 안경업계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다. 지난 2018년 론칭한 브리즘은 국내 최초 3D프린팅 안경 설계 및 제작 기술을 확보한 스타트업이다. 사람마다 다른 얼굴 모양, 미간 너비, 코높이, 귀높이 등을 고려한 개인 맞춤형 안경을 제공한다. 지난 5년간 약 5만명의 고객에게 맞춤형 안경을 제공했고, 누적 판매액만 150억원에 달한다. 이날 박 대표는 내년 상반기 브리즘 매장에서 서비스 예정인 퍼스널 아이웨어 리포트 2종을 공개했다. 리포트는 안면 데이터를 반영한 안경테 설계 정보를 보여주는 '프레임 리포트'와 시력검사 결과를 도식화해 눈의 시력의 문제를 쉽게 보여주는 '비전 리포트'로 구성됐다. 고객은 비전 리포트를 통해 개인 생애 주기에 따른 시력 변화를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하고 시력을 관리해나갈 수 있다. 그간 축척된 안면 데이터 스캔 기술, 맞춤형 안경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서울대병원 안과전문의이자 브리즘 자문위원인 서종모 교수와 공동 연구도 시작한다. 비중격 뒤틀림으로 기성 안경 착용이 어려운 환자에게 맞춤형 안경을 제공하고 착용감 개선과 시력 교정 효과에 대한 연구가 핵심이다. 서 교수가 이끄는 연구실과 함께 안검경련 증상을 측정하고 진단을 위한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글라스 개발도 진행 중에 있다. 해외 진출에도 나선다. 내년 1·4분기에 미국 뉴욕 맨해튼에 첫 브리즘 오프라인 매장을 열고, 하반기엔 미국 온라인 안경 시장을 타깃해 브리즘 기술이 모바일로 구현되는 앱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박 대표는 "지난 5년 간 안경 산업에 첨단 기술을 도입해 초개인화 안경을 선보였고, 고객 상담 및 검안, 생산 과정까지 기존과 차별화된 사업구조를 완성했다"며 "아이웨어테크 기업으로서 기술을 고도화해 누구나 최적화된 시력 교정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브리즘 브랜드가 세계인의 생활과 인식 속에 자리잡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12-05 14:47:40[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 2일 휴비츠에 대해 국내 1위 안경점용 검안시장 의료기기 1위 업체로서 고령화 가속화와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 주가는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 34.9%을 더한 2만2200원을 제시했다. 우휘랑 연구원은 "우리나라는 초고령 사회로 변하고 있는데,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의료비 지출은 점차 증가할 수 밖에 없으며 동사는 안경점과 안과에 적용되는 의료기기를 114개국에 공급 중“이라며 ”여기에 오는 26일에는 치과용 의료기기까지 공개해 고령화의 상당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시기“라고 부연했다. 휴비츠는 1999년 설립된 글로벌 광학 전문업체로 안광학 의료기기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2003년 코스닥 상장했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2023년 별도 매출비중은 검안기 및 렌즈가공기 등 60.5%, 안과용 진단기 등 32.5%, 기타 7.0%로 추정된다. 2022년 기준 지역별 매출 비중은 △유럽·CIS(독립국가연합) 46% △아시아·일본 13% △아메리카 16% △한국 11% △중동·아프리카 10% △중국 4%로 글로벌 공급망까지 구축했다는 것이 리서치알음의 판단이다. 우 연구원은 “검안 및 렌즈가공 분야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약 50% 추정), 글로벌 시장 점유율 3위(약 15% 추정)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시장점유율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그 이뉴는 동사를 포함한 3~4개의 기업이 독과점하고 있는 구조에서 가격 경쟁력 확보와 글로벌 레퍼런스와 유통망 구축, 고객사가 요구하는 제품을 결합하여 출시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휴비츠의 종속기업인 상해 휴비츠도 올해 중국 리오프닝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상해휴비츠는 2019년 기준 중국시장 점유율 20%를 차지했으나 그간 코로나 여파와 중국 경제 악화로 주춤했었다. 그러나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5.5%(IMF 등 기관 전망치 평균)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어 매출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봤다. 여기에 신규사업으로 진출하는 치과용 사업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우 연구원은 “동사는 이 달 중 치과용 사업에 진출하는데, 앞서 지 지난 4월 26일에는 치과용 3D 프린터(치아 등 제작)를 선공개했으며 구강스캐너를 포함해 5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구강스캐너가 임플란트 장비와 패키지로 판매되는 관행이 있다는 것을 고려해볼 때 임플란트 관련 제품도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기대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5-02 09:47:1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MIDO(이탈리아 밀라노), OPTI(독일 뮌헨) 등 글로벌 안광학 전시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면서 20년 맞은 대구국제안경전에 대한 기대감 역시 더욱 커지고 있다. 15일 대구시와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사흘간 대구 엑스코 동관(5·6홀)에서 '제20회 대구국제안경전'(DIOPS 2022, 이하 디옵스)이 안광학기업 134개사, 350여 부스 규모로 개최된다고 밝혔다. 또 해외 바이어 23개국 102명 등 국내외 바이어 2000여명이 사전등록을 마쳤다. 특히 'CES 2022'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3D 커스텀 안경 스타트업인 브리즘은 골프 거리측정기 브랜드 보이스캐디와 협업한 골프 글래스(Astra 선글라스)를 개막식에서 선보여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브랜드 전시회로 거듭나고 있는 이번 디옵스에 국내외 유명 아이웨어 브랜드가 대거 참여한다. '브랜드관'(5홀)에는 리스펙트아이웨어, ㈜마루아이티씨, 마이키타코리아, 오이코스아이웨어 등 20여개의 글로벌 유명 브랜드를 비롯해 국내외 하우스 브랜드기업이 'EFIS 특별관'을 구성해 참가한다. 또 월드트렌드, 에이치투씨디자인, 팬텀옵티칼, 휴브아이웨어, JCS인터내셔날, 정스옵티칼 등 하우스 브랜드 역시 다양한 신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기기, 렌즈, 액세서리 기업으로 구성된 '테크놀로지관'(6홀)에는 콘택트렌즈 업체(문샷, 풀문)와 아이미광학(슬러지장비), 휴비츠(안광학기기), 신일광학(안광학기기), 주식회사포라옵토(LCD 시력검안기기), ㈜포텍(자동검안기) 등 안광학 관련 기기를 비롯해 인터비즈(가상피팅솔루션), 카가에프이아이코리아(망막투영시력보조기기) 등 융복합 아이템 업체가 참여해 신기술 과정과 제품을 선보인다. 이외 '대구북구우수기업관', '아이엔샵&아이웨어코리아 홍보관', '소공인특별관'을 비롯해 '아이빌첨단장비센터 홍보관', '메타버스체험관' 등 다양한 특별관을 구성, 안광학산업의 신기술을 제시한다. 이번 디옵스에는 컨퍼런스 프로그램도 대폭 강화된다.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은 디옵스의 위상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내일은 국민가수' 경연 프로그램에서 3위를 차지한 이솔로몬(대구 출신)을 '디옵스 홍보대사'로 22일 개막식에서 위촉할 계획이다. 권영진 시장은 "디옵스 참가업체들이 기대를 갖고 참가한 만큼 큰 성과를 갖고 돌아갈 수 있도록 지혜와 힘을 모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06-15 09:02:33인슈어테크란 보험(insur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다른 산업 전반에 사물 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블록체인과의 결합이 불러일으키는 변화가 보험시장에 닿아 나타난 개념이다. 이미 가입자의 건강검진 데이터를 AI가 항목별 유사 그룹의 건강 정보 빅데이터에 결합하여 향후 3년 내 발병할 질환을 예측하고, 노출된 위험의 측정 이후 이에 대비한 맞춤형 보험을 제안하거나, 가입 이후 운동으로 가입 이전보다 건강 상태가 좋아진다면 그 정보의 변동을 기기로 측정하여 이후 보험료의 할인을 해주는 상품 등 혁신적인 기술의 진보를 바탕으로 보험시장이 소비자 개개인에게 더 적합하고, 더 합리적인 방법으로 위험을 대비할 수 있게 변화하고 있다. 다만 보험회사가 이토록 혁신적인 기술발전을 바탕으로 상품을 매력적이고 효과적으로 제안하는 방식에 대해선 집중하고 있으나, 전통시장에서부터 작금에 이르기까지 정작 소비자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에 대한 효과적 전달에 대한 관심은 부족한 실정이다. 예를 들어 제안하는 보험 상품이 정확하게 어떤 코드가 부여되면 받을 수 있는지를 전달해야 한다. 추가로 그 질환이 발생했을 때 일반적으로 의사에게 어떤 코드를 발급받는지, 또는 보험금 청구 시점에 보험소비자의 입증책임이라는 것에 어떤 과정이 필수로 있어야 완성되어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지에 등과 같은 정보들은 지금까지 소비자에게 꼭 전달되어야 했던 부분임에도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그 방법에 대한 고려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 위에서 언급한 실질적으로 부여받는 코드 정보가 왜 중요한지 보면 의사는 환자를 어떻게 치료해야 할지에 대한 오직 치료의학적 관점으로, 보험회사는 보험소비자를 어떤 조건을 만족하면 보험금을 지급해야 하는지에 대한 보상 의학적 관점으로 바라보기 때문이다. 코드 발급은 의사에겐 행정 처리의 일부일 뿐 치료가 최우선이고 환자 개인이 사적으로 보험금을 높게 수령하고 말고는 고려의 대상이 아니다. 또한 어떤 코드는 진단 내리는 순간 높은 확률로 보험회사 직원들의 잦은 방문을 받게 된다. 따라서 보통 상세불명, 기타, 명시되지 않은 등 모호하거나 넓은 범위의 코드 발급을 선호하거나 관심도 자체가 치료에 비하여 현저히 떨어져 있는 반면, 보험회사는 소비자와 조건을 만족하면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거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보험금을 지급하는 기준이기 때문에 이는 약관에 코드로 명시되어 있고 따라서 그 보험사고가 약관상 보상하는 항목에 해당하는지 아닌지가 중요하다. 이렇게 진단받는 코드의 용도나 그 바라보는 관점이 서로 다르다 보니 이격이 생기고 그곳에서 진단받은 코드와 가입한 상품 간의 코드 차이로 소비자가 피해를 입는 상황이 발생한다. 또 위에서 언급한 청구 과정에 관한 내용으로는 일반적으로 보험금을 청구할 때 그 손해를 입증할 책임은 소비자에게 있다. 여기서 입증 책임은 법적 다툼에 있어선 누구에게 먼저 있는지에 따라 유/불 리가 나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예를 들어 전날 협심증을 진단받은 환자가 다음날 엎드려 사망한 사례에서 주치의와 그 검안의가 사인을 급성심근경색으로 판단했음에도 불구하고 부검이라는 과정을 시행하지 않아 유족이 입증책임을 다하지 않은 것을 근거로 패소한 여러 판례가 있다. 일반적으로 약관의 중요 내용을 설명하지 않는 경우 회사는 그 약관을 소비자에게 주장할 수 없는데 이와 같은 경우 그 효력을 좌우하는 항목은 아닌지라 약관상 중요 내용에는 해당하지 않기에 설명의무 위반을 이유로 유효를 주장할 수도 없다. 한마디로 판매자가 알려주지 않은 것을 그것을 구매한 소비자가 스스로 알아야 하는 범위가 그 증명 과정에서의 세부사항까지 라는 것이다. 보험이란 그 상품이 어떠한 역할을 해 줬으면 하는 소비자의 기댓값과 그 대비했던 보험사고가 발생한 경우 그 결괏값으로의 보험금이 일치해야 한다. 그러나 이 단순한 공식인 기대 = 결과 의 값은 보통 위에서 언급한 사유 등으로 인하여 일치하지 않는 경우들이 다수 발생하고 있고, 이는 보험 판매의 주체가 효과적이고 적극적인 방법으로 정보를 전달하지 않으면 일반 보험 소비자가 스스로 충분한 주의를 기울여도 결코 극복해 내기 어려운 영역이다. 따라서 이토록 기울어진 운동장이 형성되어 있는 현 시장에 보험회사가 발전의 적용 범위를 단순히 상품개발이나 요율 적용, 마케팅을 넘어 소비자 입장에서 권리를 보존하는 부분까지 고려해 맞춰나간다면 질병이나 상해사고에 대한 재무적 걱정을 덜어줄 사보험 본연의 역할로의 기대에 부응하는 바람직한 방향으로의 변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코리아인슈㈜ 김찬기 중겸지점장
2021-11-15 12:47:57[파이낸셜뉴스] 미분양 무덤에서 벗어나 연일 완판행진을 보이고 있는 2기 신도시 인천 검단에서 이달부터 신규분양이 잇따라 예정돼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정부의 3기 신도시 발표이후 급격히 쌓였던 인천 검단의 미분양 물량이 지난 8월 말을 기점으로 완전 소진되자 하반기 분양시기를 저울질하던 업체들이 잇따라 신규 분양물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모아건설을 시작으로 검단신도시와 인근에서 내년 초까지 1만여 가구의 신규 분양이 예정돼 있다. 이달 모아건설은 검단신도시 남쪽의 AA3블록에 전용면적 84㎡ 단일형으로 구성된 '검단 모아미래도' 658가구를 선보인다. 이어 금성백조가 1249가구 규모의 대단지 '검단 예미지 트리플 에듀'을 내달 분양할 계획이다. 대방건설도 '검단 대방노블랜드 2차' 1417가구를 연내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말 사업승인을 받은 '모아엘가' 510가구를 비롯해 검단 파라곤2차 1122가구와 검단 우미린2차 478가구도 분양 대기 중으로 검단신도시에서 내년 초까지 모두 5400여가구의 분양이 이뤄질 전망이다. 검단신도시 인근 한들 도시개발구역에서도 내년 초 최고층수 40층, 4805가구 규모, 사업비 2조5000억원인 대단지 분양이 예정돼 있다. 한들구역 시행사인 DK도시개발이 인천도시철도 2호선 독정역·검암역세권에 단일 브랜드(로열파크씨티 검암역 푸르지오) 아파트를 선보인다. 김효종 DK도시개발 본부장은 "정부의 수도권 서북부 광역 교통망 개선·보완 발표가 검단 미분양 해소에 기폭제가 됐다"면서 "발표 예정인 광역교통망 기본구상안에 지하철 노선연장 등이 포함되면 분양여건은 더욱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인천도시철도 1호선 계양역에서 검단신도시로 연장하는 공사의 입찰이 당초 계획보다 3개월 앞당겨 졌고 인천도시철도 2호선 검단 연장사업은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됐다. 검단신도시 분양관계자는 "광역교통망 기본 구상안에 김포로 이어지는 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과 공항철도 김포공항역에서 환승 없이 지하철 9호선으로 바로 연결되는 직결화 사업에 수요자들의 기대가 크다"며 "신규 분양시장 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달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이 예고된 데다 부천 대장, 인천 계양 등 3기 신도시 개발의 장기화 될 것으로 전망으로, 주택 공급 감소 우려가 커지면서 검단 일대 미분양 물량이 급속도로 소진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검안신도시 인근 동산 중개업소는 "마곡 등 서울 강서구 일대수요자들이 검단 일대에 예정된 분양아파트에 관심이 많다"며 "실수요자 위주로 문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19-10-08 14:43:30이베스트투자증권은 6일 안광학 의료기기 제조판매업체 휴비츠에 대해 1분기 부진했던 본업이 리바운드하고 신규 사업이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가와 투자 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증권가에 따르면 휴비츠의 제품 라인업은 시력 측정용 검안기기와 안구 질환 진단용 진단기기로,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은 검안기기가 85%, 진단기기가 12%를 차지한다. 김한경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휴비츠의 실적은 광학현미경 사업 실패 및 일회성 비용 요인으로 지난 1분기까지는 부진했다"며 "그러나 이후로는 ▲검안기기 라인업 추가에 따른 본업 매출 반등 ▲신규사업 망막진단기 성과 반영으로 두 자리 수 매출 성장이 재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권사는 휴비츠가 경쟁사들의 신제품 공백기를 틈타 오는 4분기 2종의 하이엔드 검안기기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시장 내 안경 체인점 증가로 자동 검안기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상해휴비츠의 성장 기대감도 있다고 증권사는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전방 시장에서는 제품 라인업을 보유한 업체가 더 유리한 구조가 전개되고 있다"며 "검안기에 이어 진단기 제품 라인업도 갖추게 된 만큼 이런 수요에 대응할 수 있게 되었으며, 본업과 신규사업간의 판매 시너지효과도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2018-07-06 08:2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