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한항공은 서울 강서구 본사 격납고와 부산 테크센터 격납고를 개방해 임직원 및 가족을 초청하는 ‘2025 패밀리데이(Family Day)’ 행사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는 아시아나항공 인수 이후 처음 맞는 가족 초청 행사인 만큼 양사 국내 임직원과 가족 약 2만명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대한항공은 매년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본사 격납고를 개방해 가족 초청 행사를 열고 있다. 2019년 첫 시행 이후 이듬해 코로나 여파로 중단됐다가 2023년 재개돼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이날부터 5일까지는 서울 강서구 본사 격납고를, 6일에는 부산 테크센터 격납고를 개방한다. 올해 패밀리데이는 작년 대비 행사 규모와 운영 지역, 참가 인원을 늘려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그동안 본사 격납고에서만 열렸던 행사를 부산 지역으로까지 확대하고 행사 기간도 지난해보다 이틀 더 늘려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이번 격납고 행사는 가족들과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테마파크로 꾸며진 격납고에는 어린이용 놀이기구와 우리가족 사진관, 모닝캄 포토부스, 패밀리사원증 키오스크, 벌룬아트, 페이스페인팅, 푸드트럭 등 가족들을 위한 대형 놀이공간과 즐길거리가 마련됐다. 회사와 관련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지난 3월 41년 만에 바뀐 대한항공의 새로운 CI를 소개하는 전시관을 비롯해 객실·운항 유니폼 체험,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 부스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또한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을 앞두고 화합을 기원하는 이색게임을 진행하는 등 양사 간 친밀감을 높이고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특히 올해 행사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무인기 전시도 진행한다. 본사 격납고에서는 대한항공이 항공기 운용을 통해 쌓은 노하우와 기술력을 토대로 제작한 중고도무인기(KUS-FS), 사단무인기(KUS-FT), 저피탐 무인전투기(KUS-FC), 저피탐 무인편대기(KUS-LW), 하이브리드드론(KUS-HD)이 목업(mock-up·실제 형상으로 만든 모형)형태로 전시된다. 부산 테크센터의 경우 대한항공의 뛰어난 기술력을 뽐내는 자리로 꾸며질 예정이다. 중고도무인기(KUS-FS), 다목적 스텔스 무인기, 저피탐 무인편대기, 소형 타격/정찰 무인기와 대한항공이 정비하는 전투기 및 헬기들이 실물로 전시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가족 간 일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직원들이 회사에 대한 소속감과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한편, 통합을 앞두고 양사 임직원이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한항공은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가족친화적 기업문화를 만들고자 변화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5-02 15:19:39[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경남 사천 본사에서 '제2 격납고'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시설 운영에 들어갔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격납고는 KAI 본사와 한국항공서비스(KAEMS) 사이의 유지·보수·정비(MRO) 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하며, 총 대지면적 1만26평(약 3만3146㎡) 규모로 조성됐다. KF-21 전투기 2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격납고 6동과 △항공기 유도로 △사무실 △장비보관실 등이 함께 조성된 복합 공간이다. 총 348억원이 투입됐으며, 지난 2023년 착공 이후 약 1년 만인 지난 20일 공사를 완료했다. KAI는 지난해 KF-21 초도 물량 20대에 대한 양산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 2월에는 양산 1호기의 전방·중앙·후방 동체를 제작 완료한 뒤 본격적인 조립 작업에 착수했다. 수직미익 장착과 지상시험을 거쳐 오는 2026년 상반기 비행시험에 돌입할 계획이다. 생산 효율 향상을 위한 스마트 제조 기술 도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KAI는 △로봇 구멍가공장비(RDS) △동체 자동 결합 시스템(FASS) △도장 자동화 로봇 등을 도입해 정밀도와 생산 자동화를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회전익과 미래 비행체 분야에서도 인프라 확충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진주 가산산단에 회전익비행센터를 준공했으며, △소형무장헬기(LAH) 양산 △수리온 파생형 헬기 △유무인 복합체계(AAV) 등 미래형 항공기 개발을 위한 시험공역과 연구 기반도 확대하고 있다. 향후 제2 격납고가 들어선 부지에는 회전익 항공기용 동력전달장치 생산시설과 고정익 전용 도장동도 추가로 건립할 예정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KF-21과 T-50 계열 항공기의 개발·양산이 본격화되며 격납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었다"며 "이번 신규 격납고 준공을 통해 안정적인 항공기 출고와 품질관리로 고객 신뢰도가 증대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3-31 17:40:30[파이낸셜뉴스] 북한이 최근 항공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무인기 격납고를 새로 건설하고, 대형 정찰 무인기도 시험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25일 전해졌다. 북한이 러시아와의 협력 등으로 항공 능력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무인기 기술을 끌어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 21일 평안북도 방현비행장 일대를 촬영한 미국의 상업위성 플래닛 랩스 최신 위성사진을 확인해 본 결과, 북한이 새로운 무인기를 배치하기 위해 격납고를 건설 중이며, 미국의 ‘글로벌 호크’를 모방한 정찰 무인기의 대형 버전을 시험 중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 9일 촬영된 플래닛 랩스 위성사진에도 평안북도의 의주비행장에서 34대의 전투기가 배치 중인 모습을 포착된 데 이어 이후에도 전투기 수의 변화가 잦은 것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RFA는 지난달 19일에도 평양북도 의주비행장의 빨간색 지붕이 격납고 1개 크기를 덮고 있었고, 다음날인 20일에는 그 옆 두 번째 격납고까지 빨간색 지붕이 들어선 걸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격납고 건설 공사가 활발히 진행 중인 것으로 관측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방역시설로 이용됐던 의주비행장의 검역시설이 철거된 뒤 최근 전투기들이 재배치된 것으로 추정되며, 북한이 한국에 비해 가장 열세였다고 평가돼 온 항공 능력을 강화하는 차원의 조치로 볼 수 있다고 RFA는 지적했다. 방현비행장에서 이뤄지고 있는 무인기 관련 활동을 처음 보도한 북한 전문매체 NK 프로도 같은날 플래닛 랩스의 고해상도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방현비행장의 오래된 격납고 외부에 미국의 RQ-4A 글로벌 호크 무인기도 형태와 색상이 비슷한 새로운 무인기가 포착됐다고 전했다. 매체는 해당 무인기가 북한이 2023년에 공개한 샛별-4 정찰기와 비슷하다면서도, 날개 길이가 약 40m(131피트)로 샛별-4보다 최대 5m 더 길다고 분석하고 항공기 배치 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7개의 새로운 격납고에 지붕을 설치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은 지난 8일 북한과 러시아 관계에 정통한 복수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이 러시아의 기술 협력을 받아 여러 종류의 무인기를 공동 개발·생산하기로 합의했다”며 "북한의 무인기 양산이 올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한 바 있다. 다만 국방전문가 일각에선 미국의 MQ-9 리퍼나 RQ-4 글로벌호크와 같이 수천㎞의 항속거리와 원거리 원격 제어·통제 시스템 등을 갖춘 고성능 드론들은 러시아도 북한보다 크게 우위에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러시아가 북한에 ‘최첨단 무인기 기술’을 제공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하지만 북한 김정은은 지난해부터 자폭형 무인기 성능 시험을 시찰한 뒤, 양산 체제 정비를 지시하는 내용이 북한 매체에 보도됨에 따라 북한이 가까운 미래에 전장에서 무인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문가들 우려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2-25 16:24:16[파이낸셜뉴스] 티웨이항공은 인천국제공항 내 첨단복합항공단지에 저비용항공사(LCC) 최초의 항공기 정비시설(격납고)을 구축하며 정비 역량 강화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12월 30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청사에서 '인천국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 항공기 정비시설(H2) 개발사업'에 대한 실시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티웨이항공은 올해 설계를 시작으로 오는 2026년 상반기 공사를 착공, 2028년 초부터 정비시설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격납고는 약 2만평 부지에 대형기 2대가 동시에 주기 가능한 4600평 규모로 건설되며, 800여명이 근무할 수 있는 6000평 규모의 업무공간도 포함된다. 약 150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중·장거리 노선 확대에 따른 항공기 보유 대수 증가와 정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정비·수리·점검(MRO) 시설이 대형항공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실에서 티웨이항공의 격납고 구축은 국내 LCC의 해외 MRO 의존도를 낮추고 정비 효율성과 품질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티웨이항공은 준공 후 첫 3년 동안은 자사 보유 항공기의 정비를 우선 수행하고, 4년 차부터는 국내 항공사를 대상으로 한 외주 정비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약 70대의 항공기를 정비하고, 중정비 및 반납정비를 포함해 약 129억원의 정비비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해외 MRO 의존도를 줄이고 신속한 정비 대응을 통해 항공기 운항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킬 예정이다. 현재 티웨이항공은 △로마 △파리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를 포함한 유럽 4개 노선과 △시드니 △자그레브(동계 일시 운휴) 등 총 6개의 장거리 노선을 운영 중이다. 올해 하계 시즌부터는 유럽 노선 스케줄 확대와 신규 노선 개척을 통해 고객 편의를 더욱 증진할 계획이다.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는 "이번 격납고 구축 사업은 글로벌 수준의 정비 품질 확보와 자체 정비 역량 강화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안전 운항을 최우선으로 삼아 지속적인 경쟁력 확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1-06 09:57:15[파이낸셜뉴스] 대한항공은 지난 4~6일 서울 강서 본사 격납고를 개방, 임직원 가족을 초청하는 '패밀리데이'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임직원 가족들에게 일터를 직접 둘러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행사를 추진했다. 본사 개방 패밀리데이 행사는 2019년 첫 시행 이후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중단했다가 지난해 재개했다. 2023년에는 약 8600명의 임직원 및 가족이 참가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행사의 규모를 한층 더 키웠다. 행사 기간도 지난해보다 하루 더 늘려 사흘간 운영하고, 델타항공 임직원 가족 40여명도 초대하는 등 총 1만3000명이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 테마파크로 꾸며진 본사 격납고에는 어린이용 놀이기구와 드론게임, 포토부스, 벌룬아트, 어린이사원증 키오스크, 페이스페인팅, 푸드트럭 등 가족들을 위한 대형 놀이공간과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대한항공 관련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포함됐다. 대한항공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역대 객실 유니폼 전시관을 비롯, 객실·운항·정비 등 현장 직원들과의 질의응답, 기내 퍼스트·프레스티지 클래스 시트 전시 및 체험도 진행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행사에 최신 기재인 A321네오 항공기도 전시했다. 이날 선보인 항공기는 유럽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로부터 100번째 도입한 기재다. 투어 참여자들은 180도로 펼쳐지는 프레스티지 좌석과 에어스페이스 인테리어 등 항공기 내외부를 직접 둘러봤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가족친화적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변화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5-05 09:17:27[파이낸셜뉴스] 항공업계가 어린이날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한다. 본사를 테마파크로 꾸미거나 어린이 승객에게 인형 증정 등 개성을 살린 이벤트로 가족친화 경영을 실천한다. 대한항공, 2년 연속 본사 격납고 테마파크로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항공사들은 임직원 가족과 승객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날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달 4~6일 본사 격납고를 테마파크로 꾸며서 임직원 및 아이들을 초대한다. 초대 규모는 1만여명 이상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4월에도 본사에 가족들을 초대하는 '패밀리 데이'를 열었는데, 예상보다 큰 호응을 얻어 이번에는 더 큰 규모로 준비했다. 당시 대한항공은 본사 격납고에 대형 어린이용 놀이기구와 사진 부스, 푸드트럭 등을 설치하고 어린이 안전 교육과 기내 응급 처치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당초 하루만 진행하기로 했던 행사는 신청자가 몰려 이틀로 연장했다. 올해는 하루를 더 늘려 사흘로 잡았다.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은 어린이날 당일 임직원 가족을 본사에 초청해 항공 훈련센터 체험 기회를 준다. 전문 교관이 직접 나와 임직원과 아이들에게 안전 훈련 등을 지도할 예정이다. 진에어도 승무원 체험 등 관련 활동을 검토하고 있다. 벨리곰·뽀로로·잔망루피...아이들 캐릭터 한 곳에승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하는 곳도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어린이날과 가정의 달을 기념하기 위해 5월 말까지 한국발 제주·일본·동남아·하와이(HNL)행 항공권 구매시 추첨을 통해 벨리곰 여행 가방과 승무원·기장 키링을 증정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어린이 승객이 많은 가정의 달, 인기가 높은 벨리곰 여행 가방 세트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어린이날 당일 대양주 노선을 타는 어린이 승객에게 잔망루피 하트 스티커를 선물한다. 총 1500장의 스티커를 준비했다. 제주항공은 인천~괌·사이판, 부산~사이판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어린이 승객들의 건강과 행복을 빌어주겠다는 의미를 담아 기내 이벤트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스타항공도 어린이날 당일 ZE213, ZE211, ZE215, ZE217, ZE219 등 김포~제주 노선 총 5편에 탑승하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뽀로로 어린이 밴드 젤리 세트를 증정한다. 총 수량은 500개다. 항공업계는 지난해 어린이날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5월 5∼6일 서울 강서구 국립항공박물관에서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로 특강을 열었다. 교육기부봉사단 소속 현직 조종사부터 승무원, 운항관리사, 정비사까지 강연자로 나섰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해 4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어린이날 특별공연을 펼쳤다. 특히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인기 캐릭터 '티니핑'이 출연해 인기가 많았다는 후문이다. 관람객만 1300여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라며 "이들의 꿈과 희망을 지켜주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5-03 10:02:19[파이낸셜뉴스] 한국공항공사는 현지시각 24일 파라과이의 수도 아순시온에서 파라과이 민간항공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파라과이 항공전문인력 역량강화 사업'을 본격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파라과이 항공전문인력 역량강화 사업'은 우리나라와 파라과이 정부(파라과이 항공청)의 합의에 따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원조개발사업(ODA)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항공전문인력 양성 교육센터와 항공기 격납고를 건립하고, 훈련용 항공기 및 실습 기자재 도입, 중장기 항공교육 마스터플랜 및 교육체계 등을 수립해 파라과이 민간항공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사업기간은 2022년 12월까지며, 사업규모는 1280만달러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해 12월, 사업자로 선정돼 한국항공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한서대학교 산학협력단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항공조종, 정비, 관제 전문가를 현지에 파견하여 분야별 훈련 교관을 집중 양성하고, 현지 인력의 대한민국 초청연수도 진행하는 등 파라과이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2017년 캄보디아 민간항공교육센터를 건립해 항공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데 이어, 이번 파라과이 사업으로 아시아를 넘어 남미로 대한민국의 항공교육시스템을 수출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2010년 콜롬비아 6개 공항 운영컨설팅을 시작으로 2019년 페루 쿠스코 친체로 신공항건설 총괄관리(PMO) 사업 수주, 에콰도르 만타공항 운영권 우선사업자 선정 등 남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여 우리 항공산업의 우수성을 알리며 글로벌 공항건설 및 운영전문가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올해로 창사 40주년을 맞이하면서 미래를 선도하는 공항그룹으로의 새로운 비전을 준비하고 있다"며 "범정부적인 코로나-19 현안 해결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성공적인 해외사업 진출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20-02-25 13:35:22하와이안항공이 운항 88주년을 기념하는 새 정비격납고를 개장하며 성공 도약을 다짐했다. 하와이안항공은 지난 11일 호놀룰루의 다니엘 K 이노우에 국제공항에서 운항 88주년을 기념한 정비격납고 헌정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하와이안항공은 이번 헌정식에서 새로 완성된 정비격납고 '찰스 엘리어트'를 공개했다. 이 정비격납고는 지난 1929년 인터아일랜드 에어웨이(현 하와이안항공) 설립 당시 호놀룰루-힐로 노선의 최초 비행을 맡았던 기장 찰스 엘리어트의 이름을 따왔다. 새롭게 공개된 찰스 엘리어트 정비격납고는 21 에이커(약 8만4983m2) 규모로 약 1100명 직원을 수용할 수 있는 2층 높이의 사무실 건물, 143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 유지보수 및 화물 보관 공간을 갖추고 있다. 또 보잉 717 항공기 5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9만5800 평방 피트(약 8900m2) 규모의 항공기 격납고를 완비했다. 하와이안항공은 50년 넘게 기존 격납고를 사용해 왔다. 직원들은 이번주부터 노화된 기존 격납고에서 새 정비격납고로 자리를 이동할 예정이다. 하와이안항공은 새로운 정비격납고 개장이 새로운 도약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마크 던컬리 하와이안항공 최고 경영자(CEO)는 "88년 전 오늘 하와이안항공의 첫 비행 및 정비 운영을 주도했을 뿐 아니라 기존 격납고 시설의 기반을 닦은 찰스 엘리어트 기장의 이름을 따서 새 정비격납고를 명명하는 건 매우 의미 있는 선택이라 생각한다"며 "지난 90년의 세월 동안 하와이안항공은 단 2대의 항공기로 섬간 비행을 운항하는 항공사에서 현재 50대 이상의 항공기로 국내외 30여개의 운항 노선에 취항하는 세계 수준의 항공사로 발전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그는 "하와이안항공은 새 정비격납고의 개장을 통해 제2의 성장을 도약할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과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덧붙였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17-11-14 10:36:28대한항공은 지난 10일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회원들을 부산 대저동 소재 테크센터의 항공기 정비 및 제작 시설을 견학하는 '대한항공 어디까지 가봤니?' 행사를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SNS 회원들과 오프라인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2회 서울 공항동 본사 및 격납고 등 회사 시설을 소개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평소 항공우주 분야에 관심이 많은 부산·영남지역의 SNS회원 25명은 이날 A330 여객기의 도색 작업이 진행 중인 페인트 격납고, B747 화물기를 비롯해 F-15, F-16 등 미 군용기 정비 격납고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한항공 항공기 정비시설을 경험했다. 김기석 기자
2014-04-11 18:03:54아시아나항공이 인천 운서동 인천국제공항에 설립한 제2격납고. 아시아나항공이 1일 인천 중구 운서동에 인천국제공항 제2 격납고를 오픈했다. 인천국제공항 제2 격납고는 대지면적 6만2060㎡ 부지에 건물 연면적 4만604㎡ 규모로 완공됐고 약 1700억원의 건설비용이 투자됐다. 에어버스A380과 보잉747-400 각각 1대 등 대형 항공기 2대와 중·소형 항공기 1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인천국제공항 내 최대 규모의 정비시설이다. 인천국제공항 제2격납고 건립으로 아시아나항공은 기존 운영중인 인천국제공항 제1격납고(B747-400 1대 수용 가능)와 더불어 자체 중정비 수행 능력이 향상됨에 따라 매년 해외에서 정비하던 약 15대의 항공기 수요를 국내로 전환하여 연간 약 1600만달러의 외화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또 해외 정비로 이동하는데 따른 각종 비용(유류비, 영공통과료 등) 및 시간(영업기회비용 손실)을 줄여 연간 약 43억원의 추가 비용 절감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외 최첨단 장비 및 시설을 구축해 부품보관 공간 활용도를 끌어올렸고 재고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적재적소에 신속한 부품조달이 가능해지는 등 업무효율을 높였다. 인천국제공항 제2격납고에서는 총 5곳에서 자재 입고 및 불출이 가능함에 따라 1곳에서만 가능했던 기존보다 동시 처리가능 부품수가 최소 5배 이상 늘어나 기존 투입 인력 대비 10% 정도 생산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제2 격납고에 필요한 100여명의 정비 인력도 추가 채용할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2014년 A380, 2017년 A350 등 차세대 항공기 도입에 맞춰 인천국제공항 제2격납고를 건립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국제적 수준의 정비능력 확대 및 정비품질 제고를 위한 투자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kskim@fnnews.com 김기석 기자
2013-08-01 09:0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