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원도심을 비롯한 인구 감소지역을 중심으로 진행했던 ‘2023 부산형 워케이션 활성화 사업’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경제적 파급효과를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는 최근 진행한 부산형 워케이션 활성화 사업 파급효과 분석 연구용역의 결과, 지역 직접소비 효과는 13억원, 생산유발효과 153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71억원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됐다고 3일 밝혔다. 부산형 워케이션은 부산 원도심과 같은 인구 감소지역을 중심으로 타지역 거주자가 부산에 머물며 원격근무를 할 수 있도록 기반 여건을 제공, 생활인구 유입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참여자들에 숙박비 혜택, 관광 바우처 등을 제공하고 업무 이해관계자들 간 네트워킹을 지원함으로 지역 소비 촉진을 유도한다. 연구는 인구 감소지 위기에 대응한 워케이션 사업의 성과를 살펴보고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경제·사회·문화적 효과 등을 분석했다. 이는 지난해 2월 부산 워케이션 거점센터 개소부터 지난 7월까지 약 1년 6개월간 워케이션을 이용한 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해당 기간 부산 워케이션 참가자는 총 2289명으로 이 중 시설과 숙박을 모두 이용한 이들은 1137명, 업무 시설만 이용한 이들은 1152명으로 집계됐다. 주요 참가자는 근속연수 7년 미만의 20~30대 청년층이 80% 이상 비율을 차지했으며 주로 정보통신(ICT), 유통 등 원격근무가 용이한 직군 종사자들이 대부분이었다. 그 가운데 거주지는 서울, 인천, 경기 수도권이 대부분인 88%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참가자들의 주요 참여 동기는 업무 환경 전환 필요로 그 가운데 부산을 택한 이유는 풍부한 볼거리·먹거리, 편리한 교통 등을 꼽았으며 그 외에도 재충전, 워라밸 향상 등을 꼽았다. 특히 전체 참가자 2289명 중 워케이션을 통해 체류 여행을 즐긴 이들은 1748명, 총 여행일수는 1만 2179일로 추산됐다. 원격업무와 함께 체류 여행을 했던 이들은 평균 1.5명의 동반객과 함께 부산에서 약 7일간 머무르며 해수욕장과 시장 등 여행지를 찾았다. 이들은 체류 기간, 1인 평균 114만 2150원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는 주로 숙박과 교통, 식음료를 비롯해 서핑과 같은 각종 문화체험시설에서 이뤄졌다. 총 직접소비효과는 18개월간 13억원에 달한다. 워케이션으로 숙박하며 시설을 이용한 기업은 494개, 업무시설만 이용한 기업은 406개로 집계됐다. 사업을 통해 기업 유치 효과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 워케이션 사업을 경험한 뒤 지난 7월까지 총 7개사가 부산으로 이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9-03 10:04:13【파이낸셜뉴스 인제=서정욱 기자】 인제군(군수 최상기)은‘주민이 안전한 스포츠 대회’를 기본 바탕으로 지역경제 유발효과 100억 원을 목표를 이달부터 본격 스포츠마케팅 사업을 시작한다. 17일 인제군에 따르면 올해 대회 분산 개최와 전지훈련팀의 방문을 유도해 스포츠를 통한 군민 공감과 효과만점의 지역 상 경기 파급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군은 올 2월말 기준으로 이미 확정한 도 단위 이상 60개 대회 유치와 전지훈련팀 20회 유치를 통해 5만3천여 명이 인제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달 23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원통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위더스제약 2021 하늘내린 인제장사씨름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스포츠 대회가 시작된다. 또한 전지훈련팀은 검도, 레슬링, 씨름, 농구, 배구 등 주요 5종목을 중심으로 유치, 대회별 감염병 방역대책 안전계획을 수립하고 모든 참가자가 대회 1일전 코로나19 음성 결과지 제출을 의무화 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하늘내린인제 3대3 농구단’운영을 통해 인제군민에게 농구기술 전수와 농구 관심도 확산 등 재능기부는 물론 전략적인 인제군 홍보, 선수단 인맥을 통한 대회 및 전지훈련팀 유치를 추진하게된다. 이외에도 설악 그란폰도대회, 하늘내린인제 평화모토랠리 대회 등 대규모 스포츠대회를 통한 인제 지역 특성화 상품을 홍보해 지역 상경기 활성화에도 영향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추진 할 계획이다. 인제군 관계자는 “철저한 코로나19 방역 관리로부터 안전하게 실내・외 경기를 구분하여 대회를 운영하며,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에 대응해 침체된 지역 경기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1-03-17 14:36:53▶ 수원역세권 입지로 높은 서울 접근성 갖춰…초대형 오토몰 등 개발호재 미래가치↑ ▶ 유동인구 50만 로데오거리 및 여러 대형 쇼핑몰 가까워 연중무휴 상권 확보 ▶ 이스턴-웨스턴 2개동 조성…상가 43실 및 오피스텔 전용 23㎡~60㎡ 419실 ‘역세권’은 분양 불패를 대표하는 단어로 꼽힌다. 일반적으로 역세권 단지는 우수한 교통 환경을 기반으로 유동인구 유발 및 상권 형성에 큰 역할을 한다. 이와 함께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까지 더해진다면 ‘금상첨화’다. 근로자 고용 창출 효과 등 그 천문학적인 수준의 경제효과를 유발해 배후수요가 풍부해지기 때문이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곳은 경기도 서수원권이다. 이 곳은 수원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교통 노선이 더해지는 것은 물론, 인근에 들어서는 중고차 유통특화단지가 향후 수원 경제 발전의 핵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런 추세 속에 수원역세권 입지로 초대형 오토몰 상권을 품고 있는 ‘수원역 리슈빌DS’가 인기를 끌고 있다. 동성건설이 시공하는 ‘수원역 리슈빌DS’는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17-8번지에 위치하며, 이스턴-웨스턴의 2개동으로 조성된다. 이스턴은 전용 23㎡~60㎡ 오피스텔 179실, 상가 19실 규모다. 웨스턴은 전용 24㎡~37㎡ 오피스텔 240실, 상가 24실로 구성된다. ◆ 수원역세권 입지로 높은 서울 접근성 ‘눈길’…초대형 오토몰 완공 앞둬 미래가치↑ ‘수원역 리슈빌DS’는 수원역세권1지구 입지로 수원역 1호선과 분당선을 품어 탁월한 교통편의성을 자랑한다. 교통 호재도 품고 있다. 단지 인근 수인선(2020년), 수원발 KTX(2021년), GTX-C(2027년) 등의 개통이 예정돼있어, 전국 곳곳으로의 이동이 보다 수월해질 전망이다. 특히, 최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GTX-C 노선이 완공되면 수원역에서 삼성역까지 22분이면 닿을 수 있다. 이는 기존 대비 약 50분 이상 빠른 수준이다. 향후 ‘수원역 리슈빌DS’는 여러 노선의 교통수단을 품게 돼, 수원역세권 중심으로써 수도권 전역의 교통 허브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초대형 개발호재도 눈길을 끈다. 먼저, 단지 인근에 도이치 오토월드(2020년)와 SK V1 모터스(2020년)를 중심으로 대규모 중고차 유통산업 특화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중고차 산업은 향후 수원 핵심으로 성장, 고용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선봉장으로써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또한 단지 근처에는 성균관대학교와 탑동지구 R&D 단지, 델타플렉스(舊 수원산단)를 연결하는 인공지능 중심의 산·학·연 클러스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 곳에서는 관련 분야 유망 연구기관의 투자유치 역시 진행될 계획으로, 국내 첨단 산업 메카로의 도약이 기대된다. 이어 수원 군 공항 이전 부지에는 첨단산업과 고품격 생활문화가 결합된 525만㎡ 규모의 스마트폴리스가 만들어질 계획이다. R&D 파크, 생태농업공원, 메디컬 파크 등과 함께 다양한 주거·상업시설이 들어서는 스마트폴리스는 6만4,000여개의 취업유발효과와 8조4,577억원의 생산유발효과를 만들어낼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 ‘하루 유동인구 50만’ 로데오거리 및 다양한 대형 쇼핑몰 인접…자체 상업시설 더해 ‘수원역 리슈빌DS’는 하루 유동인구가 50만명에 달하는 수원 최대 상권 '로데오거리'를 중심으로 롯데몰·롯데백화점·롯데마트·AK플라자·KCC몰(2020년 오픈 예정) 등 5개 대형 시설과 가까워 풍부한 배후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단지 내 마련되는 상업시설도 눈길을 끈다. 유선형의 감성적 공간 개념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테마를 도입한 상업시설은 이스턴과 웨스턴 애비뉴 총 2개동으로 조성된다. 먼저 이스턴 동은 골목상권을 선호하는 감각적인 소비자들의 니즈를 겨냥한 향기·뷰티 리테일샵, 디저트·델리 F&B 샵 등 이국적인 감성이 담긴 테마 상가로 만들어진다. 웨스턴 동은 집 근처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싱글족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편집샵, 도시락점, 세탁소, 미용실 등으로 꾸며질 계획이다. ◆ 서호천공원, 서울대 수목원 등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 갖춰…여유로운 휴식 가능 이에 더해 ‘수원역 리슈빌DS’는 다양한 녹지공간과 인접, 입주민들은 손쉽게 쾌적한 주거환경과 여유로운 휴식을 누릴 수 있다. 단지 앞에는 총 길이 11.5km의 서호천을 따라 갯버들과 갈대를 품은 산책로가 조성돼 있으며, 서호공원과 서호꽃뫼공원 등이 마련돼 있어 삶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서울대 수원수목원과의 거리도 가깝다. 32만160㎡ 규모의 수원수목원은 약 470여종의 식물을 보유한 생태공원으로 개방 운영될 예정이다. 이어 단지 내에는 입주민들이 여유와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옥상정원도 조성된다. 정원은 고품격 우드데크와 화단으로 꾸며질 계획이다. 한편, ‘수원역 리슈빌DS’ 홍보관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중앙로 170 광교효성해링턴타워 216~217호에 마련돼 있다.
2019-12-09 10:57:15[파이낸셜뉴스] 한국 경제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비용이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아울러 우리 경제의 고도화가 진행되면서 취업유발계수가 하락세도 이어졌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6~2017년 산업연관표(연장표) 작성 결과'를 보면 2017년 한국 경제의 재화와 서비스 총공급(총수요)은 4861조원이었다. 전년대비로 7.2% 확대됐다. 이 가운데 수출과 수입을 합친 대외거래는 1448조7000억원으로 29.8%를 차지했다. 지난 2016년 28.9%에 비해 0.9%포인트 확대된 것이다. 대외거래 비중은 지난 2013~2016년 중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 2017년 다시 상승 전환된 것은 원자재 가격과 수출입물가 등이 상승세로 전환된 영향이라는 것이 한은 설명이다. 부문별로 보면 서비스 비중이 지난 2016년 45.9%에서 2017년 45.6%로 0.3%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공산품은 43.2%에서 43.5%, 건설은 6.3%에서 6.6%로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아울러 부가가치 기준별로도 서비스 비중은 지난 2016년 59.8%에서 59.3%로 0.5%포인트 하락했다. 반대로 공산품 0.5%포인트, 건설 0.4%포인트의 상승이 있었다. 총산출액(총투입액) 대비 중간투입액 비중은 지난 2017년 56.5%로 전년 56.2%에 비해 0.3%포인트 상승했다. 전체 중간투입액에서 국산품의 중간투입액을 뜻하는 국산화율은 78.3%로 지난 2016년 79.5%에 비해 1.2%포인트 하락했다. 한은은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원유, 유연탄 등 수입 원재료를 많이 사용하는 석탄 및 석유제품 등 기초소재제품과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을 중심으로 중간투입률이 상승하고 국산화율은 하락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7년 총산출액 대비 부가가치액은 43.5%로 전년(43.8%)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국산품 1단위에 대한 최종수요가 유발하는 부가가치 크기를 나타내는부가가치유발계수도 지난 2017년 0.780을 기록 전년(0.791)에 비해 하락했다. 한은은 "부가가치율이 낮아지고 중간투입률과 중간재 수입의존도가 높아지면서 부가가치유발계수는 하락한 반면 수입유발계수는 상승했다"며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의 부가가치 유발능력은 주요국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지난 2015년 기준 부가가치유발계수는 0.774로 2010년(0.717)대비 상승했지만 미국(0.929), 일본(0.905), 영국(0.844), 중국(0.802)에는 못미치는 수준이다. 총수요(내수+수출)에서 소비, 투자, 수출 등 최종수요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7년 51.5%로 전년(51.3%)과 비교해 0.2%포인트 올랐다. 최종수요를 항목별로는 보면 소비가 46.1%로 지난 2016년 47.3%에 비해 하락한 반면 투자 비중은 22.5%에서 23.7%로 확대되는 양상이었다. 총산출액 대비 수출을 보여주는 수출률은 18.1%로 지난 2016년 17.9%에 비해 0.2%포인트 올랐다. 수입률의 경우 지난 2017년 14.2%로 전년(13.4%)에 비해 0.8%포인트 높아졌다. 취업구조를 보면 상용직 임금근로자를 중심으로 2017년 기준 취업자가 전년보다 36만명 증가한 가운데 취업유발계수는 10.5명으로 전년(11.0명)에 비해 하락했다. 취업유발계수는 특정 상품에 대한 최종수요 1단위(10억원)가 발생할 경우 직·간접적으로 유발되는 취업자수를 의미한다. 취업자유발계수는 광산품을 제외한 전 부문에서 전년보다 하락했다. 최종수요 항목별로는 수출에서 취업자유발효과가 크게 악화됐다. 한은은 "취업유발계수는 추세는 하락 중"이라며 "취업자유발계수 하락은 생산성 측면에서 보면 생산성이 높아진다고 해석이 된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19-09-25 11:55:07JTBC 예능프로그램 '효리네 민박'과 같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대중매체 등을 통한 유명인의 생활 노출이 실제 관광효과로 연결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효리네 민박'으로 늘어난 관광객기 분기당 25만2000명에 이르고 생산유발효과는 6251억원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제주거주 유명인 방송노출이 제주관광에 미치는 영향-효리네 민박을 중심으로' 제주경제브리프 보고서를 통해 "'효리네 민박'에서 소개된 주요 관광지에 대한 인지도가 크게 상승했으며 방송 기간 중 제주 내국인 방문객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방송효과를 제주여행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국내경기, 항공기 왕복편수, 도소매업 대출금 등)로 설명되지 않는 관광객 증가분으로 정의했다. 아울러 방송효과로 늘어난 관광객이 제주지역 경제(관광산업 관련)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산업연관표를 이용해 분석했다. 먼저 방송기간 중 늘어난 방문객(내국인 순수관광객 기준)은 분기평균 약 25만2000명이다. 전체 방송기간(2017년 3·4분기~2018년 2·4분기) 중에 총 방문객 수는 100만7000명이다. 이는 내국인 제주관광객 수의 7.4% 수준으로 추정됐다. 방송기간 중 관광객 증가가 지역경제에 미친 파급효과를 보면 생산유발효과는 6251억원으로 제주지역 연간 총산출액의 2.1% 수준이다. 부가가치유발효과는 3034억원으로 제주지역 연간 총부가가치의 1.8% 수준을 나타냈다. 취업유발효과는 8693명으로 제주지역 연간 취업자의 2.3% 규모다. 특히 음식업 및 주점업, 숙박업에 미친 영향이 가장 컸다. 보고서는 "관광정보를 단순 나열하는 인위적인 홍보방식이 아니라 등장인물의 체험, 대화 등 방송의 전체적인 이야기 전개과정에서 관광지가 자연스럽게 노출됨으로써 해당 관광지에 대한 호감과 낭만적인 이미지가 형성됐다"며 "제주여행에 대한 시청자의 호기심과 감성을 자극하여 잠재적 여행욕구를 유발하고 실제 관광객 증가로 이어지는 등 지역경제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고서는 "방송을 통한 마케팅 효과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약화되거나 소멸되므로 자연과 어우러진 제주만의 독특한 관광적 가치를 제고하고 제주 재방문을 유도할 수 있는 종합적인 정책노력이 필요하다"며 "나홀로 및 소규모 여행객 증가, 직접체험 선호, 자연을 통한 힐링, 식도락 투어 등 여행 트렌드, 여행소비자 의사결정 방식 변화 등을 감안해 여행 컨텐츠를 개발하고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19-01-08 08:50:15【춘천=서정욱 기자】올 한 해 춘천시가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유발효과는 87억5400만 원으로 나타났다. 31일 춘천시에 따르면 올 한 해 마라톤, 축구, 야구, 탁구, 씨름, 테니스, 아이스하키, 카누, 당구, 컬링, 풋살, 댄스 등 28개 전국, 국제단위 대회가 열렸다. 이에 28개 대회에 선수, 임원 등 5만2900여명이 참가했고 이 가운데 외지인은 77%인 4만1000명을 차지했다. 이외에 경기보조요원, 심판, 청소, 구급차 등을 합해 2160명의 일자리도 발생, 경제효과도 한몫 했다. 이 중 국제대회는 3개 대회 9260명이 참가, 11억여 원의 경제유발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 세계청소년 마인드스포츠 대회 2600여명, IDO총회 및 월드댄스컵대회 1000여명, 2018스파르탄 레이스코리아 춘천대회 5500여명이 참가했다. 또, 국내대회 중 참가인원이 가장 많았던 대회는 해마다 10월에 열리는 춘천마라톤대회로 2만5000여명이 참가, 25억7천여만원의 경제유발효과를 보였다. 이어 제12회 금강배 리틀K리그 전국유소년축구대회에 4천여명 4억4천여만원, 제9회 춘천소양강배 전국야구대회에 2천5백여명 8억3천여만원, 제4회 춘천소양강배 전국장사씨름대회에 1천1백여명 4억8천여만원 순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이들은 대회 기간 동안 짧게는 하루, 길게는 10일 동안 춘천에 머물면서 숙박업소, 식당, 편의점, 지역 골목상권 등을 이용하였고, 소양강스카이워크, 공지천, 명동, 남이섬 등 주요 관광지도 방문해 관광활성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8-12-31 10:43:52정부의 병역대체복무제도 축소.폐지 정책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병역대체복무제도가 폐지될 경우 12조원에 달하는 생산유발액과 3만5000명 이상의 고용유발 효과가 사라질 것이라는 근거에서다. 특히 중소기업계는 심각한 인력난에 빠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우려됐다. 29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국방부는 지난 2016년부터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해 병력 충원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하고 병역대체복무제도 폐지 또는 축소 방침을 검토하고 있다. 문재인정부도 같은 입장이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지난 7월 내놓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서 오는 2022년까지 상비 병력을 50만명 수준으로 감축하고 병사 복무기간을 18개월로 줄이는 한편 부족한 병역자원을 확보하기 위해서 대체복무 지원인력 등을 조정해서 군 체계를 개선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생산유발액 12조원, 고용유발인원 3만5000여명병역대체복무제도엔 크게 산업기능요원제도와 전문연구요원제도가 있다. 산업기능요원제도는 1973년 시행됐다. 제조생산인력이 대상이며 2년10개월을 복무한다. 특성화고나 마이스터고 졸업생으로 전원 배정되고 있다. 전문연구요원은 중소기업의 경우 1981년부터 시행 중이다. 연구개발(R&D) 인력이 주요 대상이며 3년 복무다. 일반적으로 이공계 석박사 학위 소지자가 대상이다. 중소기업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중소기업에 있어 병역대체복무제도의 경제적 파급 효과는 상당하다. 중소기업연구원은 최근 내놓은 '중소기업 병역대체복무제도의 효과성 및 정책과제' 보고서에서 따르면 지난 2016년을 기준으로 2만778명(산업기능요원 1만9309명, 전문연구요원 1469명)을 통해 다양한 파급 효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들의 생산유발액은 11조9889억원(산업기능요원 10조6642억원, 전문연구요원 1조3247억원)에 달하고 고용유발인원은 3만5022명(산업기능요원 3만 629명, 전문연구요원 4393명)으로 나타났다. ■중기인.재학생 만족도, 필요성 높아져 중소기업인의 만족도 역시 매우 높다. 산업기능요원을 활용하고 있는 중소기업 400개사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산업기능요원의 직무수행 역량에 대해서는 72.6%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2014년 조사결과(71.1%) 대비 1.5%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전문연구요원을 활용하고 있는 중소기업 100개사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전문연구요원의 직무수행 역량에 대해서는 85.0%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지난 2014년 조사 결과 대비 13.6%포인트 늘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중소기업 병역대체복무제도의 기여도를 살펴보면 산업기능요원제도를 활용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83.5%가 인력부족 완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전문연구요원제도를 활용하고 있는 중소기업도 83.0%가 기술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2014년 조사 결과 대비 14.0%포인트나 증가한 것이다. 한 중소기업인은 "이직률이 높아 인력을 채용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일정 수준 이상의 역량을 보유한 인력이 안정적으로 일정 기간 복무할 수 있도록 하는 병역대체복무제도가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국가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중소기업인만 만족하는 것이 아니다. 특성화고 3학년 재학생의 47.4%가 중소기업 취업 활성화 정책으로 '군대문제 해결'을 꼽아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는 특성화고 지원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군대문제에 대한 해결방안 모색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뿌리산업 인력난 해결할 대안으로 검토해야 노민선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산업기능요원제도와 전문연구요원제도 등 병역대체복무제도는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국가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 "제도의 안정적 운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노 연구위원은 "제도의 폐지 또는 축소보다는 부사관 위주로 간부 비율을 상향 조정하는 등의 대안을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우리나라 직업계고 재학생 비중은 19%에 불과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47%)에 크게 못 미치고 있으며, 직업계고 육성 지원을 활성화함으로써 중소기업 취업과의 연계가 강화될 수 있다는 것. 그는 "제조생산인력에 대한 병역대체복무제도인 산업기능요원제도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면서 "특히 중소기업 뿌리산업의 경우 최근 들어 고령화와 외국인에 대한 의존도가 심화되고 있는데,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2017-10-29 17:22:53한국을 방문하는 유커(중국인 관광객)들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급격히 커지고 있지만 최근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갈등 등 정치외교적 변수로 위축될 우려가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0일 션지아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이 발표한 '유커 경제학'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에서 중국인 관광객 598만4170명의 명목 생산유발 효과는 27조6647억원으로 2011년(8조5165억원)보다 3.2배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또 지난해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의 부가가치유발 효과는 12조5085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0.8%로 추정됐다. 유커들의 국내 취업유발 효과는 19만4277명으로 2011년(6만6701명)과 비교해 2.9배 수준으로 커졌다.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 규모는 2005년 70만명에서 지난해 8.5배 수준으로 급증했고 최근 3년간 연평균 40.6%의 성장세를 보이는 등 한류 등과 맞물려 국내 경제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션지아 연구원은 유커의 폭발적인 증가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중국 해외관광자 수는 전체 인구에 비해 여전히 소수에 불과해 향후 소득증가에 따른 잠재력이 높다"며 "2014년 기준으로 중국 여권보유자의 비중은 4%밖에 되지 않아 미국(35%), 영국(75%) 등 선진국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군다나 100명당 해외여행자수는 8.7명(2015년)에 불과해 향후 소득수준 상승에 따라 성장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전체 해외여행객 가운데 한국을 찾는 유커의 비중은 2005년 2.3%에서 작년 5.0%로 증가했다. 션지아 연구원은 "이런 분위기라면 2018년에는 한국을 방문하는 유커가 100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방한 유커의 단기 변동성은 다른 나라 방문객들보다 클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했다. 무엇보다 최근 사드 배치에 따른 한.중간 경색관계를 이유로 들었다. 션지아 연구원은 "유커들은 정치적, 외교적 외부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감정적으로 과잉대응 하는 경향이 높다"며 "최근 한국 방문 유커가 급증한 것은 홍콩에서 격화된 '반 중국'시위사태, 중일간의 외교적 갈등으로 인한 반사효과의 영향이 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도) 사드 배치와 같은 사건으로 분위기가 순식간에 냉각될 수 있다"며 "대만에서 차이잉원 대통령 취임후 양안 관계가 경색조짐을 보이면서 지난 5월 중국 관광객이 전년 동기대비 30%가량 급감한 것이 이를 방증한다"고 덧붙였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2016-08-10 17:19:23평택 미군기지(캠프 험프리)의 경제효과는 얼마나 될까. 13일 기지이전사업단 관계자는 "평택 미군기지에는 여의도 면적(290만㎡.87만여평)의 5배(1467만㎡.444만여평)에 이르는 부지에 513동의 건물이 들어선다"고 밝혔다. 평택 미군기지는 규모 면에서 세계 최대 수준이다. 현재 공정률은 86%이지만 2016년 말까지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평택기지 1467만7000㎡ 부지에는 513동(미측 287동, 한측 226동)의 건물이 들어선다. 평택기지는 규모에 걸맞게 경제적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 한국국방연구원 분석 결과에 따르면 기지이전사업의 경제적 효과는 18조원, 고용유발효과는 11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기지이전사업단 관계자는 "평택 미군기지 시설 규모는 기지 내 도로 길이 40마일(64㎞), 지휘통신시설 케이블 42마일(67㎞), 하수관 길이 16마일(25㎞), 전선 길이가 968마일(1548㎞)에 달하고 각종 회로시설도 504마일(806㎞)에 이르는 등 건설에 따른 경제효과가 엄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평택기지에 들어설 건물 중 미군 지휘시설인 주한미군사령부와 8군사령부 청사는 내년 1월 말 완공될 예정이다. 주한미군사령부 청사는 면적 2만5960㎡(7850평)에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되며 공사비는 823억원이 소요된다. 또 8군사령부 청사는 면적 2만3804㎡(7200평)에 지상 3층으로 공사비는 704억원이다. 평택항과 평택역을 잇는 철도차량기지 건설공사는 지난 7월 이미 완공됐다. 이 철도차량기지는 철도를 통해 유사시 병력과 장비를 전방지역으로 신속히 수송하는 기반시설로 이용된다. 군 관계자는 "평택항과 오산 공군기지 등의 기반시설이 20㎞ 내외에 근접해 있기 때문에 한반도 유사시 외부로부터 미군 전력 전개에 좋은 위치"라며 "육로와 철도를 이용해 신속하게 전력을 전방으로 전개할 수 있는 여건을 잘 갖추고 있어 작전적·전략적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말했다. 평택기지는 1961년 작전 도중 헬기사고로 사망한 미 육군 준사관 벤저민 K 험프리 준위를 추모하기 위해 1962년부터 그의 이름을 따 '캠프 험프리'로 불리고 있다. K-6로 불리는 기지 내 활주로는 1919년 일본군이 건설했고 6.25전쟁 때도 사용됐다. 현재는 미 공군이 미 해병비행단 주둔을 위해 보수·확장해 사용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기지 공사는 국내 최초로 미국 국방부 시설기준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면서 "테러에 대비해 건물 간격을 넓혔고, 기지 출입구에 차량을 출입.통제.검색할 수 있는 전자보안·방호 시스템도 구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기지 이전에 소요되는 재원은 용산기지 등 서울 지역 10개 기지, 경기 지역 22개 기지 등 총 47개 기지를 매각해 조달할 예정이며 현재까지 7개 기지가 매각되어 지난 5월 기준으로 1조1698억원의 재원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문형철 기자
2015-12-13 17:36:00【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이 인천지역 경제에 미치는 생산유발효과가 인천 지역내총생산(GRDP)의 33.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지난 2월부터 수행한 '인천항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결과 인천항이 인천지역 경제에 미치는 생산유발효과가 인천 지역내총생산(GRDP)의 33.8%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인하대 산학협력단(이하 협력단)이 지난 2009년 조사한 인천항의 지역경제 파급효과 결과 33.3% 보다 0.5%P 증가한 수치이다. 인천항의 포괄적 항만물류산업의 생산유발효과는 2007년 16조2370억원(2009년 분석 시 활용 통계)에서 2013년 21조8330억원(2015년 분석 시 활용 통계)으로 5조6460억원의 증가를 보이면서 인천 GRDP(64조6779억원)의 33.8% 비중을 차지했다. 또 인천의 포괄적 항만물류산업은 인천 이외의 지역에서도 인천 GRDP 대비 14.5%(보정방식의 경우 11.9%)의 생산유발효과를 낳아, 인천항만의 전국적 영향력도 점차 커지고 있음이 확인됐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항만을 거점으로 승객과 화물의 운송 및 하역활동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연안 및 내륙 수상운송(여객·화물), 외항운송(여객·화물), 터미널 운영, 하역, 항만시설 건설, 창고업 등이 주축인 항만 핵심산업의 비중이 2007년 7.0%에서 2013년 8.5%로 1.5%P 상승했다고 밝혔다. 또 철도·도로·항공수송(일부), 택배(일부), 육상운수보조서비스(일부), 항공운수보조서비스(일부), 선박제조, 트레일러 및 컨테이너 제작 등 핵심산업 활동과 연계된 승객과 화물을 지역 내에서 직접적으로 운송·취급하는 항만클러스터 산업 비중은 20.8%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항만 핵심산업과 항만클러스터에 포함되지 않은 철도수송, 도로수송, 항공수송, 택배, 육상운수보조서비스, 항공운수보조서비스 등을 모두 포함하는 포괄적 항만산업은 GRDP를 보정하지 않을 경우 2007년 33.3%에서 2013년 33.8%로 상승하고, GRDP를 보정할 경우 2007년 26.6%에서 2013년 27.6%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수행한 협력단 김태승 교수는 "인천항과 항만 관련산업의 경제활동이 인천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포괄적으로는 3분의 1 수준, 핵심적인 항만물류클러스터 산업군의 영향력은 5분의 1 수준으로 나타난 것은 인천항이 그만큼 지역의 경제활동에 매우 밀접하고 높은 연관성과 영향력을 갖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5-04-21 13:1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