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 곳곳에서 고로쇠 수액 채취가 한창이다. 전남도는 지난 15일 광양 백운산을 시작으로 9개 시·군에서 고로쇠 수액 채취 작업을 본격 시작했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고로쇠는 '뼈에 이로운 물(골리수:骨利水)'에서 비롯됐다는 어원에서 알 수 있듯이 수액에는 각종 미네랄, 비타민, 칼슘 등이 풍부해 골다공증 개선·면역 증진·고혈압 개선 등 효과가 있다. 고로쇠 수액의 안정적 채취를 위해선 적정 기온이 지속되는 시기에 작업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액 채취는 밤 최저 기온이 영하 2도 이하이면서, 낮 최고기온이 영상 10도 이하일 때와 일교차 10도 이상 차이를 보일 때가 가장 활발해진다. 올해 고로쇠 수액 채취는 기후변화로 지난해보다 5일 정도 일찍 시작됐다. 광양, 구례, 장성, 담양 등 9개 시·군 10만1000 그루에서 160만6000ℓ 채취가 예상된다. 가격은 한 통(18ℓ)에 5만~6만원선이고, 다양한 포장 규격(0.5ℓ, 1.5ℓ, 4.5ℓ, 9ℓ, 18ℓ)으로 유통돼 소비자 기호에 맞게 선택해 구매할 수 있다. 고로쇠 판매처는 △순천 농협서면지점 △광양 백운산고로쇠약수영농조합법인 △담양 산심영농조합법인 △구례 고로쇠영농조합 △장성 남창고로쇠영농조합법인으로 연락하면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문미란 전남도 산림휴양과장은 "고로쇠 임가를 위한 소비촉진 운동을 지속해서 펼치고 있다"면서 "설 명절을 맞아 제철 맞은 고로쇠 수액을 친지, 부모님 건강 선물로 적극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1-21 08:48:54[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산림청이 국유림보호협약을 맺은 산촌 주민들에게 고로쇠 수액 무상양여를 시작했다. 17일 산림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고로쇠 수액 무상양여를 통해 159개 마을에서 연간 18억원에 달하는 추가 소득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고로쇠 수액 73만 5000L를 채취, 지역소멸 위기에 있는 산촌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산림청은 올해도 이달 16일 전남 순천을 시작으로 전북 무주 1월 넷째 주, 경북 영주 2월 첫째 주, 강원 양양 2월 둘째 주부터 고로쇠 채취가 본격화된다. 국유임산물 무상양여 제도는 국유림보호협약을 맺은 마을 주민들이 연간 60일 이상 보호활동(산불 예방활동·산림병해충 예찰활동 등)을 하면 국유림에서 생산되는 송이·잣·수액·산나물 등 임산물을 채취할 경우 수익의 90%를 산촌 주민, 10%는 국가가 갖는 제도다. 김영혁 산림청 국유림경영과장은 "국유임산물 무상양여 제도는 국유림보호협약 체결을 통해 국유림 보호와 더불어 지역주민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경영협력 상생 제도" 라면서 "산림청은 국유림의 지역주민 소득향상에 도움이 되고 지역소멸 대응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1-17 14:47:06[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신나무 수액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식품 원료로 인정받아 다양한 활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16일 밝혔다. 신나무는 국내 자생 단풍나무이며, 훈민정음 해례본에 기록돼 있을 만큼 오랫동안 우리나라 전역에서 함께 한 나무다. 어린잎은 차와 전통염료로 이용하고, 단풍나무과 중 가장 많은 꽃을 피워 밀원자원으로도 활용되며, 고로쇠나무처럼 많은 수액을 생산할 수 있다. 신나무 어린잎은 차로 사용되고 있어 식품원료에 이미 등재돼 있다. 사용 부위에 빠져 있던 ‘국내 자생 신나무(Acer tataricum L. subsp. ginnala (Maxim.) Wesm) 수액은 이미 등재돼 있는 ‘타타리쿰 신나무(Acer tataricum L., 사용부위: 수액)’의 아종에 해당돼 식품원료로 사용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새해의 봄을 알리는 고로쇠 수액 채취는 이달 20일 남부지역(전남 광양)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새로운 수액 자원인 신나무도 2월 초중순에 자생 군락지가 있는 충북 청주와 강원도 원주에서부터 채취할 예정이다. 서정원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 소장은 "수액은 단기 임산 소득 품목 중 농한기의 임가 소득원으로 관심이 높은 품목"이라며 "신나무 수액은 청량한 맛이 있으며, 시럽으로 만들면 바닐라 맛을 느낄 수 있어 새로운 소득원으로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이경태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미생물연구과 박사는 "향후 식품원료인 수액과 잎을 이용해 새로운 가공 기술 및 원료 소재의 기능성 연구할 것"이라면서 "산업화 기술을 구축해 다양한 제품 개발에 활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1-16 10:01:48【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전남 광양시는 오는 20일부터 백운산 고로쇠 수액 채취와 판매를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15일 광양시에 따르면 광양 백운산 고로쇠 수액은 산림청 지리적 표시제 제16호로 등록됐으며, 청정지역인 백운산 고로쇠나무에서 채취된다. 뼈에 좋다 하여 '골리수'라고 불리는 고로쇠 수액은 미네랄, 마그네슘, 칼슘이 풍부하며 골다공증 개선 효과가 지난 2009년 국립산림과학원 실험을 통해 입증됐다. 올해 고로쇠 수액 가격은 500㎖×30개 7만원, 1.5ℓ×12개 7만원, 4.5ℓ×4개 7만원이며 광양백운산고로쇠약수영농조합과 각 읍·면·동 농협을 통해서 구입 가능하다. 앞서 광양시는 고품질 고로쇠 수액 생산과 소비자들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 채취 호스, 집수통, 정제시설 등 위생 상태를 사전 점검했으며, 정제 과정을 거친 수액만을 시중에 유통 판매한다. 또 소비자의 구매 선택지를 다양화하기 위해 소포장(500㎖) 용기를 도입했으며, 용기에 정제 일자 등이 포함된 QR코드를 삽입하는 등 고객 신뢰 확보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강성 광양시 산림소득과장은 "산림 생태환경을 보존하면서 소비자에게 품질 좋은 고로쇠 수액을 공급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고로쇠 수액의 본격 생산·판매에 따라 임업인들의 수익 증대도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1-15 13:13:38【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북부지방산림청이 3월 한달간 고로쇠 수액 불법 채취와 비위생적 채취에 대해 집중 단속에 나선다. 20일 북부지방산림청에 따르면 고로쇠 수액 무상양여 마을을 대상으로 수액 불법 채취를 방지하고 국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현장에서 집중점검을 하기로 했다. 이번 점검은 고로쇠 수액이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채취될 수 있도록 수액 채취허가지 안내판 설치여부, 호스·집수통 등 고로쇠 수액 생산보관 시설의 소독 및 관리상태, 수액 판매용기 표시기준 준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고로쇠 수액을 채취하는 마을은 '수액채취 및 관리사업 실행요령'에 따라 채취 방법을 준수하고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며 수액을 불법으로 채취하거나 실행 요령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다음 해 고로쇠 수액 양여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한편 북부지방산림청은 지난해 28개 마을 주민들이 고로쇠 수액 26만ℓ를 채취, 7억4800만원의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했다. 올해는 26개 마을에 11만ℓ의 고로쇠 수액을 양여할 계획이다. 임하수 북부지방산림청장은 “국유임산물의 불법 채취를 근절하고 국민들이 위생적이고 친환경적인 고로쇠 수액을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단속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2-20 11:07:22농협유통은 봄에만 즐길 수 있으며, “뼈에 이로운 물”을 뜻해 골리수(骨利水)라고도 불리는 고로쇠 수액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고로쇠 수액은 단풍나무과에 속하는 고리실 나무에서 채취한 수액으로, 칼슘, 마그네슘, 칼륨 등 각종 천연 미네랄이 풍부하여 관점염, 골다공증, 고혈압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농협유통 관계자는 “올해도 봄의 기운을 잔득 머금은 고로쇠 수액을 판매하게 되었다”며, “많은 고객님들이 고로쇠 수액을 마시면서 뼈 건강도 챙기시고, 봄도 가득 느끼시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02-15 13:55:46【파이낸셜뉴스 춘천=서정욱 기자】 춘천국유림관리소(소장 김주미)는 고로쇠 수액 무상양여를 추진한다. 28일 산림청 춘천국유림관리소에 따르면 본격적인 고로쇠수액 채취철을 맞아 농한기 수입이 적은 농·산촌 지역주민의 소득증대를 위해 고로쇠 수액 무상양여를 1월말부터 3월말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고 밝혔다. 이번 수액 양여 대상은 국유림관리소와 보호협약을 체결해 1년이 경과하고 산림정화와 산불예방 등의 보호활동을 60일 이상 성실히 이행한 지역주민이다. 한편, 춘천국유림관리소는 지난해에도 춘천, 화천, 철원, 가평 내의 4개 마을에 고로쇠 수액을 양여하여 1만8072ℓ 수액을 채취, 이를 통해 5000만원 상당의 지역주민 소득증대에 기여한 바 있다. 김주미 소장은 “춘천국유림관리소 관할 국유림에서 생산되는 고로쇠 수액은 ‘한국산림인증(KFCC)’을 받아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산림에서 생산되는 임산물이며, 금년 수액 양여를 통해 농한기 수입이 적은 농·산촌 주민들의 소득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1-01-28 11:44:39【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전남 광양시는 오는 20일부터 3월 20일까지 백운산 고로쇠수액을 채취 및 판매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1.5ℓ×12개 6만원, 4.5ℓ×4개 6만원, 18ℓ×1개 5만 5000원 등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백운산 고로쇠수액은 전국에서 최초로 지리적 표시제 제16호로 등록됐고, 인체에 유익한 무기질이 다량 함유돼 유명하다. 특히 게르마늄 성분이 많아 성인병 예방 및 면역력 증강에 탁월한 효능이 알려지면서 해마다 고로쇠수액 채취철에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시는 전국 제1의 고로쇠수액 명성 유지를 위해 정제과정을 거친 수액만을 시중에 유통 판매하도록 하고 있으며, 소비자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규격의 소포장용기를 도입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그 결과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 지난해 340여 농가가 97만ℓ의 고로쇠 수액을 채취해 33억원의 농가소득을 올렸다. 광양 고로쇠수액 채취 농가들은 농가별 채취량에 맞춰 용기를 공급하고 수액용기에 정제일자 표기, 지리적표시 이력이 포함된 QR코드를 삽입하는 등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전남도에서 생산된 우수 농수특산물에 부여하는 '전남도지사 품질인증'을 받아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고 고로쇠수액 경쟁력을 높였다. 시는 오는 18일까지 서울대학술림 및 광양백운산고로쇠약수영농조합법인과 합동으로 고로쇠 채취 전 위생관리 점검을 실시해 고로쇠 품질 및 고객 신뢰 확보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백형근 시 산림소득과장은 "광양 백운산 고로쇠수액은 여러 미네랄 성분이 다량으로 들어있으며 친환경적으로 생산돼 품질이 매우 우수해 소비자의 선호가 늘고 있다"며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고로쇠수액을 위생적으로 채취함과 동시에 산림생태환경 보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1-14 13:32:345일 서울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모델들이 지리산 피아골에서 채취한 ‘뼈에 이로운 물이란 뜻에 골리수(骨利水)’라 불리는 고로쇠 수액을 선보이고 있다. 고로쇠 수액에는 칼슘, 마그네슘, 칼륨 등 각종 천연 미네랄이 풍부해 관절염, 골다공증, 고혈압 개선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그 맛은 달콤하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0-02-05 13:44:45【춘천=서정욱 기자】춘천 화천지역 산촌마들이 고로쇠 수액채취로 산촌마을 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10일 춘천국유림관리소에 따르면 지난 2월 12일부터 3월 31일까지 춘천시 동면 품걸리 등 5개 마을에서 1만8853ℓ의 고로쇠 수액을 채취하였다. 이에 약 5000여 만원의 지역주민 소득을 창출하였다. 이번에 채취한 고로쇠 수액은 국유림과 연접한 마을을 대상으로 국유림보호협약을 체결, 수익의 10%는 국고로 수납하고, 90%는 마을주민 소득으로 가져가게 된다. 또한,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매년 채취호스 소독을 실시하고 일정 주기로 호스를 교체하도록 하는 등 지속적으로 점검 및 교육을 실시하여 품질 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현재 춘천국유림관리소장은 “고로쇠 수액뿐만 아니라, 버섯, 잣종실 등 국유임산물 양여로 산촌마을 주민소득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9-04-11 06:5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