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5년 연속 100명대률 유지하면서 역대 최저치로 낮아졌다. 한국도로공사의 각종 교통 안전 예방 대책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특히, 공사는 오는 2028년까지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률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톱 5'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전방위 교통사고 예방대책 추진에 나섰다. ■고속도로 사망 역대 최저 20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5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10년 전인 2013년과 비교해 43.3% 감소한 수치로 역대 최저치이다. 고속도로 사망자수는 지난 2019년(176명) 100명대로 내려 앉은 뒤 2020년 179명, 2021면 171명, 2022년 156명 등으로 5년 연속 100명대를 유지했다.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률은 매년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10년과 비교해 교통량은 32% 증가했지만, 사망자수는 오히려 감소한 것이다. 공사가 그동안 추진해온 교통 안전 서비스 고도화 등 각종 교통 안전 예방대책의 영향이 컸다. 공사는 지난해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률 OECD '톱 7'을 달성한 바 있다. 2028년까지 '상위 5위' 수준까지 낮춘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공사는 교통사고 예방 전방위 대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우선 운전자들의 안전한 주행여건 조성을 위한 교통 안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 중이다. 일반 사고 대비 치사율이 7배 높은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기상 상황별 최적화된 영상을 구현하는 'CCTV 고도화 작업'을 추진했다. 이 결과 야간 차량인식률이 약 46% 높아졌고, 안개 시 가시거리가 6.7배 증가해 사고취약 시간대 발생하는 2차사고 사망자수가 전년대비 13.8% 감소했다.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휴게소 등 가까운 안전지대까지 무료로 견인해 주는 '긴급견인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지난해 이용건수는 2만8000여건에 달한다. 또 '도로위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는 겨울철 도로 살얼음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인공지능으로 기상을 예측해 사고를 줄이는 'AI 예측시스템'을 개발, 운영 중이다. 이 시스템은 도로 살얼음 발생을 예측하는 기술이다. 고속도로 구간 기상관측망을 설치해 얻은 노면 온도와 습도 등 기상정보를 AI가 분석한 뒤 도로전광표지(VMS)를 통해 운전자에게 감속 안내를 하는 게 특징이다. 도로 살얼음 발생시 제설제를 자동으로 분사하기도 한다. ■교통 안전 인프라 확충 공사는 교통 사고 예방을 위한 인프라도 대거 확충하고 있다. 고속도로 대표 시설로 자리잡은 '졸음쉼터'는 2011년 설치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전국 244개소가 운영 중이다. 올해 5개소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지난 2011년에는 졸음 쉼터 확충 전인 2010년보다 졸음 운전 사망자 수가 42% 이상 감소했다. 휴게시설간 평균 이격거리가 2010년 대비 약 64% 줄어든 영향이다. 화물차 운전자를 위해 전국 54개소에는 '화물차 라운지'도 운영 중이다. 화물차 라운지는 고속도로 휴게소 내 샤워실, 수면실 등을 갖춘 운전자 편의시설이다.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올해는 남한강, 처인(통합) 등 5곳에 추가로 문을 연다. 이외에도 분기점 등에서 진입로를 안내하는 '노면 색깔유도선', 전방 돌발상황 등 다양한 교통 정보를 제공하는 도로전광표지판(VMS)도 설치를 확대하고 있다. 공사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무엇보다 운전자 스스로 안전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고속도로 교통사고 대다수가 졸음·주시태만, 안전띠 미착용 등 운전자 부주의가 대다수다. 이에 공사는 TV·라디오 공익캠페인, 유명 인플루언서 협업 등을 통해 운전자들에게 다채롭고 흥미 있는 정보와 콘텐츠를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공사는 이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제19회 선진교통안전대상'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 사망률을 OECD 상위 5개국 수준까지 낮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3-20 18:29:00현대글로비스는 안전한 자동차운반트럭 운행과 운전자의 사고 예방을 위한 물류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화물차의 과적과 적재물 이탈 등으로 인한 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만큼 선제적으로 사고를 예방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고속도로 졸음쉼터 개선 사업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졸음쉼터 개선사업은 지난 2017년 시작됐다. 시설이 노후화된 졸음쉼터를 찾아 운동시설, 정자, 파라솔, 피크닉체어 등을 새롭게 설치하는 등 이용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졸음운전을 막기 위한 취지다. 가장 최근에는 전남 보성군에 위치한 벌교졸음쉼터(영암방향)에 전망대를 새롭게 신설했다. 2017년 '상번천 졸음쉼터'를 시작으로 2018년 '연곡 졸음쉼터', 2019년 '오산졸음쉼터', 2020년 '대소졸음쉼터', 2021년 '만종졸음쉼터'등 총 6곳이 개선됐다. 휴가철을 앞두고는 안전운전 의식을 높이는 '운전자 리프레시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이는 장시간 운전하는 화물차 운전자와 고속도로 이용객을 위한 체험형 안전운전 캠페인이다. 휴게소를 방문한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체성분 검사기로 운전자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전문가가 이를 점검, 상담할 수 있게 돕는다. 전문강사와 함께 하는 스트레칭과 지압 발판 운동과, 전동 안마의자를 통해 피로를 풀 수 있게 한다. 아울러 안전난간대 설치도 지원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021년부터 운전자가 자동차운반트럭에 차량 상·하차 작업을 진행할 때 발생하는 추락 사고를 막기 위해 화물칸 측면에 안전난간대를 설치하도록 권장하고 무상 지원해왔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600여대의 트럭에 안전난간대가 설치됐다. 이달 현대글로비스가 실시한 '카 캐리어 안전운행 및 운전자 사고 예방을 위한 캠페인'에서는 현대글로비스 직원 뿐 아니라 협력사, 화물차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안전난간대 설치를 지원했고 교육을 실시했다. 자동차운반트럭 운전자 전용 안전모를 개발하기도 했다. 기존의 안전모 대비 무게가 가볍고 크기가 작은 것이 특징이다. 해당 안전모는 한국안전보건공단 인증 후 운전자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한편 자체적으로 안전 관리체계를 갖추기 어려운 중소 물류사의 안전관리도 돕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현장에서 지켜야할 안전 수칙을 담은 '물류 현장 안전점검 매뉴얼'을 제작해 휴대용 소화기와 함께 중소 물류기업 450여 곳에 무상으로 제공한 바 있다. 화물의 입고부터 운반, 출하까지 물류 전 영역에서 안전 우선 작업환경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중소 물류업계와의 폭넓은 상생을 위해 협력 관계에 있지 않은 물류회사를 선정했다. 작업 현장에서 보다 편리하게 매뉴얼을 볼 수 있도록 전자책도 제작했다. 안전관리자는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등을 이용해 간편하게 안전점검 매뉴얼을 활용할 수 있다. 최근 잇따르는 화재 사고에 주목해 화재 안전점검과 대응방안에 관한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룬 것이 특징이다. 홍요은 기자
2023-07-31 18:04:01#. 고속도로의 대표적 안전시설로 자리잡은 '졸음쉼터'는 한국도로공사 직원의 아이디어로 지난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됐다. 휴게소간 거리가 먼 노선의 미사용 버스정류장 등 유휴부지를 활용해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조성된 후 효과는 기대 이상이다. 졸음운전 사망자 수는 졸음쉼터 설치 전인 2010년 119명에서 쉼터를 설치한 이후 69명(2011년~2022년 평균)으로 약 42% 감소했다. 현재 전국 고속도로에 240개소가 운영 중이다. 올해 13개소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고객 편의 시설 및 안전시설 설치 등 개선을 통해 운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전국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4년 연속 사망자수가 100명대를 유지했다. '졸음쉼터' '노면 색깔유도선' 등 한국도로공사 직원들의 아이디어로 도입된 정책들이 톡톡히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고속도로 사망자 20년 새 73% 급감19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56명(잠정)이다. 통계를 집계 이후 가장 낮은 규모인데다가 4년 연속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사망자 수는 지난 2019년(176명) 100명대로 내려온 이후 2020년(179명), 2021년(171명) 등으로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특히 20년 전인 2001년과 비교했을 때 고속도로 교통량이 하루 평균 252만대에서 지난해 485만대로 약 90% 증가한 상황에서도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연간 597명에서 156명으로 무려 73.9% 급감했다. 이는 공사의 각종 예방·안전 대책들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졸음쉼터, 노면 색깔유도선, ex-사이렌, 잠 깨우는 왕눈이, 휴식마일리지 등 직원들이 제시한 아이디어들이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노면 색깔유도선의 경우 도로관리를 담당하던 한 직원이 아이들의 색칠놀이에서 착안해 도로에 색을 입혀 진입로를 안내하는 아이디어를 처음 제안했다. 2017년 국토교통부 연구 용역에서 노면 색깔유도선이 사고 감소 효과가 27%에 이른다는 점도 확인했다. ex-사이렌은 음향 전문기관과 협업을 통해 뇌파실험 등을 거쳐 독수리 울음소리를 기반으로 고속도로 작업장에 사용할 '유지보수 작업장 전용 사이렌(ex-사이렌)'을 개발했다. 소리의 전달력이 높아 작업장 후미 운전자의 경각심을 최대화 시킬 수 있다. ■아이디어로 화물차 교통사고 낮춰 최근 3년간 고속도로 사망자의 55%를 웃돌고 있는 화물차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눈 모양의 반사지 스티커인 '잠깨우는 왕눈이'도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에 일조했다. 주간에는 후방차량 운전자의 시선을 스티커로 유도하고, 야간에는 전조등 빛을 약 200m 후방까지 반사시켜 전방 주시태만·졸음운전을 예방한다. 2019년 최초로 개발한 뒤 전국 주요 휴게소에서 화물차·버스를 대상으로 무상 부착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휴식마일리지는 장시간·장거리 운전이 많은 화물차 운전자들의 '쉴 권리'를 보장하고, 운전 중 충분한 휴게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도입됐다. 운전 2시간 이내 고속도로 휴게소 또는 졸음쉼터에 설치된 QR코드를 활용해 휴식을 인증하면 횟수에 따라 상품권을 지급한다. 공사는 오는 2028년까지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률을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상위 5위 수준대로 진입하는 것이 목표다. 2019년 기준 고속도로 사망률은 10억㎞당 2.09명으로 OECD 국가 중 9위다. 공사 관계자는 "직원들이 제안한 현장의 작은 아이디어들이 쌓이면서 사고 예방에 큰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고속도로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02-19 19:10:24설 연휴기간 고속도로 이용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한국도로공사와 민자고속도로 운영사가 운영하는 휴게소와 졸음쉼터에 임시화장실 증설 및 직원 화장실 등을 개방한다. 행정안전부는 현재 추진 중인 '2019년 설명절 공중화장실 이용안전 및 편의 제고 대책'과 관련해 이같은 대책이 마련됐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한국도로공사는 2월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 하남 만남의광장휴게소(하행), 금산 인삼랜드휴게소(상행), 천안휴게소(하행) 등 고속도로 휴게소 10개소에 임시화장실 81칸을 설치하고, 졸음쉼터에 192칸의 임시화장실을 증설하는 한편, 직원 화장실 620칸을 이용객에게 개방한다. 기타 11개 노선 민자고속도로 운영사도 설명절 기간에 이용객의 증가가 예상되는 정안알밤휴게소(상·하행선), 이안휴게소(상행선), 가평휴게소(상·하행선), 송산포도휴게소, 광주휴게소(상·하행선), 양평휴게소(상·하행선) 등 휴게소를 중심으로 직원 화장실과 주유소 화장실을 개방한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19-01-28 10:41:19한국도로공사는 내년 2월부터 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고속도로 모든 휴게공간에 무료 와이파이(Wi-Fi)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도로공사는 지난 해 7월 이동통신 3사와 무료 와이파이(Wi-Fi) 확대 협약을 체결해 휴게소 197개소, 수도권 고속도로 버스정류장 12개소, 환승정류장(EX-허브) 3개소에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졸음쉼터 218개소 중 12개소에만 설치돼있고, 34개 주차장 휴게소에는 설치된 곳이 없다. 하지만 내년 2월부터는 졸음쉼터와 주차장휴게소에도 이동통신 3사 공동참여를 통해 공개형 와이파이를 설치해 통신사에 상관없이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졸음쉼터와 주차장휴게소까지 서비스를 확대하게 되면 휴게소, 졸음쉼터, 주차장휴게소, 수도권 버스정류장 및 환승정류장 등 고속도로의 모든 휴게공간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하게 된다. 지난 해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도입한 후부터 올해 9월까지 고속도로 휴게공간 와이파이 사용에 따른 국민 통신비 절감 환산가치는 약 134억 원에 이른다. 내년 2월부터 모든 고속도로 휴게공간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면, 국민 통신비 절감 및 사회적 가치 창출 효과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신설되는 휴게소 및 졸음쉼터에도 공공 와이파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고속도로 이용객의 편의를 증진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업해 고객편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18-11-14 13:53:56고속도로 운전자의 졸음운전 예방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졸음쉼터가 크게 늘어난다.국토교통부는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고속도로 내 기존의 졸음쉼터를 휴게소 수준으로 개선하고, 고속도로와 국도에도 졸음쉼터를 추가 설치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도공은 2011년 고속도로에 처음 조름쉼터를 설치해 현재 290개소(도공 218개, 민자 23개, 국도 49개)로 늘렸다. 오는 2021년까지 추가로 84개소(도공 26개, 민자 18개, 국도 40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도공은 고속도로의 휴게시설 간 간격은 25㎞ 이상임에도 터널, 교량에 인접해 설치를 미뤄오던 26개소에 대해서는 올해 설치방안 수립 용역을 시행하고,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민자고속도로 구간에도 2020년까지 18개소가 새로 생긴다. 전국 국도에도 올해 75억원을 투입해 10개소에 졸음쉼터를 추가로 마련한다. 현재 국도에는 49개소의 졸음쉼터가 있다. 그동안은 미활용 버스정류장 등 자투리 땅을 활용해 비상주차 개념으로 설치해왔다. 그러나 이용차량이 늘면서 진출입로가 짧고, 화장실 및 편의시설 부족으로 운전자들의 개선요구가 많았다. 김관웅 기자
2018-04-05 17:08:04고속도로 운전자의 졸음운전 예방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졸음쉼터가 크게 늘어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고속도로 내 기존의 졸음쉼터를 휴게소 수준으로 개선하고, 고속도로와 국도에도 졸음쉼터를 추가 설치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도공은 2011년 고속도로에 처음 조름쉼터를 설치해 현재 290개소(도공 218개, 민자 23개, 국도 49개)로 늘렸다. 오는 2021년까지 추가로 84개소(도공 26 개, 민자 18개, 국도 40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도공은 고속도로의 휴게시설 간 간격은 25㎞ 이상임에도 터널, 교량에 인접해 설치를 미뤄오던 26개소에 대해서는 올해 설치방안 수립 용역을 시행하고,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민자고속도로 구간에도 2020년까지 18개소가 새로 생긴다. 전국 국도에도 올해 75억원을 투입해 10개소에 졸음쉼터를 추가로 마련한다. 현재 국도에는 49개소의 졸음쉼터가 있다. 그동안은 미활용 버스정류장 등 자투리 땅을 활용해 비상주차 개념으로 설치해왔다. 그러나 이용차량이 늘면서 진출입로가 짧고, 화장실 및 편의시설 부족으로 운전자들의 개선요구가 많았다. 국토부는 국도에도 졸음쉼터를 본격 설치하기 위해 '국도 졸음쉼터 설치 및 개선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추진키로 했다. kwkim@fnnews.com 김관웅 부동산전문기자
2018-04-05 10:24:55고속도로 졸음쉼터가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바뀐다. 국토교통부는 사고 없는 안전한 고속도로를 만들기 위해 졸음쉼터를 확충하겠다는 대선 공약을 이행하는 정책으로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고 국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졸음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고속도로 졸음쉼터 설치 및 관리지침'을 제정·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20년까지 70여 곳(민자도로 포함)의 졸음쉼터가 새로 설치되고 운영 중인 232개 졸음쉼터의 안전·편의시설도 전면 개선된다. 이렇게 되면 고속도로에는 최소한 25km마다 졸음쉼터(또는 휴게소)가 설치되고 화장실 부재, 협소한 주차공간, 어두운 환경에 따른 국민 불편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급경사·급커브 등 위험한 구간에설치된 졸음쉼터는 안전진단을 거쳐 폐쇄할 계획이다. 안전하게 졸음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진·출입로 길이를 휴게소 수준으로 확대한다. 졸음쉼터 이용량을 고려해 규모를 확대하고, 화물차, 버스 졸음사고 예방을 위해 대형차 주차면도 추가 설치한다. 모든 졸음쉼터에 화장실을 설치하고 여성 운전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여성화장실 비상벨, 방범용 CCTV 및 조명시설을 설치한다. 화장실, 휴식공간 등이 청결하게 관리되도록 졸음쉼터 내 화장실 등에 대한 유지관리 가이드라인을 마련,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도록 하고 시설물 유지관리 실태를 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점검해 미비점을 보완한다. 한편 고속도로 졸음운전으로 인해 대형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실정으로 지난해만 380여 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망률은 다른 사고보다 1.7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졸음쉼터가 설치된 곳의 졸음운전 사고를 분석한 결과 사고건수7%, 사망자수는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졸음쉼터 설치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17-05-31 10:44:11고속도로 졸음쉼터가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바뀐다. 국토교통부와 국민권익위원회는 협업을 통해 고속도로 졸음쉼터 안전시설 보완, 편의시설 확충 등의 내용을 담은 고속도로 졸음쉼터 이용자 안전 및 편의 제고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지난 2011년부터 고속도로에서 졸음운전 사고 예방을 위해 설치된 졸음쉼터는 올 8월 말 기준으로 206개소가 설치돼 있으며, 졸음쉼터 설치와 함께 졸음운전 예방캠페인을 병행 실시한 영향으로 졸음쉼터 설치구간의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설치 전에 비해 55% 감소했으며, 93.1%의 이용자들이 만족한다고 답변하는 등 상당한 성과를 거둬 왔다. 그러나, 졸음쉼터 이용자들은 화장실, 조명,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등의 안전·편의시설 확충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고, 졸음쉼터 내 교통사고 또한 매년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국토부와 국민권익위는 진출입로 가속 및 감속차로 확대, 조명, 폐쇄회로TV확대 등의 방안을 담은 해결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진.출입로의 짧은 가.감속차로를 확대하는 하는 한편, 곡선 및 경사로 구간 등을 고려해 보다 안전한 구간에 졸음쉼터를 치하기로 했다. 졸음쉼터 주차차량 보호시설, 조명,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비상벨 등도 확충하기로 했다. 이용객들이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졸음쉼터 내부에 졸음쉼터 명칭과 위치를 표시하는 등 안내체계도 보완한다. 또한, 쾌적한 졸음쉼터가 될 수 있도록 편의시설 설치기준을 마련해 화장실, 파고라 등을 연차별로 확충하고, 청소 등 유지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올해 말까지 위의 내용을 종합한 졸음쉼터 설치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졸음쉼터가 교통사고 예방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졸음쉼터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지나치게 협소한 곳은 부지를 확장해서 국민들의 불편을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16-09-08 08:19:29고속도로 안개취약구간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해취약구간 지정에도 적지 않은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이 21일 발표한 고속도로 안전관리 실태 감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는 교통사고 예방 목적으로 시정거리 25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연 30일 이상 발생하거나, 안개로 대형 사고가 발생한 구간을 안개취약구간으로 관리 중이다. 현재 안개취약구간은 16개 구간 169㎞다. 한국도로공사는 객관적인 자료 대신 담당자의 진술 등을 근거로 안개발생일수 등을 추정해 안개취약구간을 설정한 것으로 감사 결과 드러났다. 그 결과 5개 구간이 기준에 미달함에도 안개취약구간으로 지정됐고, 1개 구간은 안개취약구간으로 지정해야 하는데 빠졌다. 설해취약구간 지정에도 허점이 많았다. 고속도로 재난관리 매뉴얼에 따르면, 3% 이상 경사가 1㎞ 이상인 고속도로 구간 중 3년간 연평균 강설량이 10㎝ 이상이고 강설일수가 10일 이상인 구간을 설해취약구간으로 지정한다. 감사원이 중부내륙고속도로 등 4개 고속도로를 표본 조사한 결과 강설일수가 4일에 불과한 경남 함안군 창원 방향 중부내륙고속도로 구간은 설해취약구간으로 지정돼 있고, 경사가 4%이고, 연평균 강설량이 90㎝에 달하는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일부 구간은 설해취약구간으로 지정돼 있지 않았다. 이밖에도 감사원은 2015년 11월 기준 179개 고속도로 졸음쉼터에 진출입로가 짧아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승용차와 화물차의 감속·가속거리가 길고, 졸음쉼터의 경우 교통량이 많은 만큼 버스정류장보다 졸음쉼터 변속차로를 더 길게 만들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주변 산에서의 낙석 등을 막기 위해 비탈면 점검로를 만들어 수시로 관리해야 하지만 20m 이상 비탈면 3868개 중 57.5%인 2226개에는 점검로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전문기관 점검에서는 총 5개 고속도로 구간에 대해 낙석 위험을 방지할 보수가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자체 점검에서는 '특이사항 없음'이라고 결론내렸다. july20@fnnews.com 김유진 기자
2016-04-21 15:0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