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두산로보틱스가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있고 삼성전자, 포스코, 한화 등 대기업들이 로봇 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는 소식에 국내 증시에서 관련주들의 주가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테마주로 거론되는 티피씨글로벌(130740)의 주가도 상승세다. 삼성전자가 올해를 ‘로봇 사업의 원년’으로 삼은 가운데 웨어러블을 비롯해 로봇손가락,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등 다양한 영역에 맞는 로봇을 만든다. 로봇 투자와 함께 조직 개편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시장 개척을 준비 한다 삼성전자는 시장 선점을 위해 국내외에서 로봇 관련 특허와 상표권을 꾸준히 출원하고 있다. 실제 제품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조직 재정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2년 말 조직개편을 통해 로봇사업화 TF를 로봇사업팀으로 격상한 데 이어 관련 인력을 10배 이상 충원했다. 최근 DX부문 산하에 ‘미래기술사무국’을 신설한 것도 로봇 등 신기술 확보를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10월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서 열리는 반도체 기술 컨퍼런스 '삼성 시스템 LSI 테크데이 2023'에서 '봇핏'을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2017년 시작된 '삼성 테크데이'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다. 한편 티피씨글로벌은 로봇 산업의 핵심인 감속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티피씨글로벌은 싸이크로 치형의 감속기인 로봇용감속기 설계 및 제조기술을 개발했으며,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했다. 감속기부문은 2004년부터 사업확대를 위해 기반기술을 응용한 신제품 개발에 착수해 현재까지 주력제품 외에 로봇용 고정밀 Cycloid 감속기, 풍력발전기용 감속기 등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 사업다각화를 통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확대에 나서고 있다. 디지털뉴스룸 onnews@fnnews.com
2023-09-08 09:33:14[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의 대형 인수합병(M&A)이 전 사업부문에서 진행될 것이란 전망에 해성티피씨가 장중 오름세다. 2일 오전 10시 12분 현재 해성티피씨는 전 거래일 대비 7.46% 오른 9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 부회장은 최근 신사업 전담 태스크포스(TF) 조직을 꾸리고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모든 사업 영역에서 대규모 인수합병을 검토 중이다. 한 부회장은 신사업의 대표 사례로 로봇을 꼽으며 "전문조직을 강화해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유일하게 로봇용 감속기 분야에서 ‘제조로봇용 고정밀 사이클로이드 감속기’ 양산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해성티피씨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6-02 10:12:30[파이낸셜뉴스] 흥국증권은 6일 에스피지에 대해 고정밀 감속기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종전 1만4349원에서 1만8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에스피지는 표준 AC·DC 모터, BLDC 모터, 감속기, 콘덴서·콘트롤러 등 산업용과 가정용에 널리 사용되는 모터·감속기를 개발·제조하는 정밀 제어용 모터 및 감속기 부품 전문 기업이다. 해외매출 비중이 75%(2021년 3·4분기 누적 기준)에 달한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고정밀 감속기는 로봇 생산원가의 20~30%에 달할 정도로 고난도·고부가 부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소수의 일본·독일 감속기 업체가 과점하고 있는 시장"이라며 "2021년말 기준 이 회사의 고정밀 감속기 생산 가동률이 100%에 이를 정도로 4~5개월치의 주문이 밀려 있으며 2022년 고정밀 감속기 수출 물량이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고정밀 감속기 뿐만 아니라 기존 표준 모터의 생산량 증가와 동시에 가전 부문 등 판가 인상도 이미 적용되었거나 새해 계획 중에 있어 전사적인 수익성 개선 흐름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에스피지의 영업이익률 전망은 2020년 5%에서 2021년 6%, 2022년 7%로 상승중이다. 최 연구원은 "여기에 2021년 사업년도 현금배당 계획을 1주당 250원(2020년 주당 150원)으로 공시해 2002년 코스닥 상장 이후 지속된 배당 역시 ‘명품 우량주’라는 말이 어울리는 투자요인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01-06 08:57:30국내 로봇 기업들이 유럽 로봇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국로봇산업협회는 코트라와 함께 독일 뮌헨에서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되는 2025 독일 뮌헨 자동화전시회 '오토매티카(Automatica)'에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오토매티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 자동화기술 및 로봇공학 전문 박람회로, 독일뿐 아니라 인근 유럽 국가의 주요 바이어가 자동화 및 AI 융합 신기술을 확인하기 위해 방문하는 중요한 행사로 꼽힌다.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관을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국내 참가기업은 로보티즈, 세이프틱스, 쎄텍, 아고스비전, 알에스오토메이션, 에스피지, 에이딘로보틱스, 오리엔트전자, 유엔디, 주강로보테크, 코라스로보틱스 등 총 11개사다. 이 기간 한국관에서는 이들 11개사의 다양한 로봇 기술이 전시된다. 먼저 로보티즈는 로봇 관절 구성이 간편하고 효율적인 네트워크 제어 기술을 선보인다. 핵심 제품인 다이나믹셀은 모터, 감속기, 센서, 제어기, 통신부가 통합된 고정밀 모듈형 액추에이터로, 이달 출시되는 AI 매니퓰레이터 'OMY'도 다이나믹셀 기반으로 제작됐다. 일반적인 로봇팔과 달리 사용자 필요에 따라 맞춤 설정하고 쉽게 수정할 수 있다. 또 세이프틱스는 사람과 로봇이 공존하기 위해 필요한 로봇 안전 지능 솔루션을 개발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사로, 웹 기반 안전 분석 솔루션 '세이프티디자이너'와 로봇 임베디드 솔루션 '세이브티기버'를 소개한다. 대표 제품인 세이프티디자이너는 웹 기반 로봇 안전-생산성 최적화 솔루션으로, 로봇 설치 이전, 사람과 로봇이 함께 하는 환경의 위험성을 분석하고 최적의 조건을 제시해 안전성 및 최대 생산성 확보를 돕는다. 이어 스트레인게이지 기반의 센서를 전문으로 개발·생산하는 쎄텍은 너트런너 스카라로봇, 'SR3-SQV' 모델을 전시한다. 'SR3-SQV'는 고정밀 토크 트랜스듀서가 내장돼 있는 너트런너와 나사 자동 공급 시스템, 진공 픽업 시스템, 그리고 스카라 로봇이 결합된 모델이다. 스타트업 아고스비전의 경우 로봇의 눈 역할을 하는 광시야 3D 비전 센서 '아고스뷰'를 선보인다. 아고스뷰는 넓은 시야에 대한 3D영상을 제공한다. 연지안 기자
2025-06-16 18:33:44[파이낸셜뉴스] 국내 로봇 기업들이 유럽 로봇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국로봇산업협회는 코트라와 함께 독일 뮌헨에서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되는 2025 독일 뮌헨 자동화전시회 '오토메티카(Automatica)'에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오토메티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 자동화기술 및 로봇공학 전문 박람회로, 독일뿐 아니라, 인근 유럽 국가의 주요 바이어가 자동화 및 AI 융합 신기술을 확인하기 위해 방문하는 중요한 행사로 꼽힌다.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관을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국내 참가기업은 로보티즈, 세이프틱스, 쎄텍, 아고스비전, 알에스오토메이션, 에스피지, 에이딘로보틱스, 오리엔트전자, 유엔디, 주강로보테크, 코라스로보틱스 등 총 11개사다. 이 기간 한국관에서는 이들 11개사의 다양한 로봇 기술이 전시된다. 먼저 로보티즈는 로봇 관절 구성이 간편하고 효율적인 네트워크 제어 기술을 선보인다. 핵심 제품인 다이나믹셀은 모터, 감속기, 센서, 제어기, 통신부가 통합된 고정밀 모듈형 액추에이터로, 이달 출시되는 AI 매니퓰레이터 ‘OMY’도 다이나믹셀 기반으로 제작됐다. 일반적인 로봇팔과 달리 사용자 필요에 따라 맞춤 설정하고 쉽게 수정할 수 있다. 또 세이프틱스는 사람과 로봇이 공존하기 위해 필요한 로봇 안전 지능 솔루션을 개발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사로, 웹 기반 안전 분석 솔루션 '세이프티디자이너'와 로봇 임베디드 솔루션 '세이브티기버'를 소개한다. 대표 제품인 세이프티디자이너는 웹 기반 로봇 안전-생산성 최적화 솔루션으로, 로봇 설치 이전, 사람과 로봇이 함께 하는 환경의 위험성을 분석하고 최적의 조건을 제시해 안전성 및 최대 생산성 확보를 돕는다. 이어 스트레인게이지 기반의 센서를 전문으로 개발·생산하는 쎄텍은 너트런너 스카라로봇, 'SR3-SQV' 모델을 전시한다. ‘SR3-SQV’는 고정밀 토크 트랜스듀서가 내장돼 있는 너트런너와 나사 자동 공급 시스템, 진공 픽업 시스템, 그리고 스카라 로봇이 결합된 모델이다. 사용자는 체결 자동화 공정을 위해 별도의 설계 없이 쉽게 정확하고 정밀한 나사 체결 토크 값을 얻을 수 있다. 스타트업 아고스비전의 경우 로봇의 눈 역할을 하는 광시야 3D 비전 센서 '아고스뷰'를 선보인다. 아고스뷰는 넓은 시야에 대한 3D영상을 제공하며, 로봇이 복잡한 실내와 실외 환경에서 자율주행하고, 50cm 이내의 가까운 거리에서 사람의 전신 동작을 인식할 수 있게 한다. 로봇협회 관계자는 “독일은 ‘인더스트리 4.0’을 국가 전략으로 채택하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Big Data), 사물인터넷(IoT), 로봇(Robot)을 핵심 기술로 지목하는 등 그간 제조 공정의 효율성과 생산성 증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최근에는 AI 국가 전략 수립 등 독일 내 AI 기반 스마트 혁신 기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국내 기업이 이 기회를 전략적으로 잘 활용해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6-16 09:46:47[파이낸셜뉴스] 올 연초부터 전 세계 기술 기업들의 '휴머노이드 로봇' 경쟁이 본격화되며 로봇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애플, 엔비디아, 구글, 테슬라 등 빅테크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사람처럼 걷고 움직이는 로봇 개발에 뛰어들면서, 액추에이터는 로봇 산업의 '심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Markets and Markets)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글로벌 로봇용 액추에이터 시장 규모는 약 138억 달러로 추정되며, 2030년에는 약 400억 달러(한화 약 58조 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연평균 성장률(CAGR) 약 16.4%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에서 요구되는 고정밀·고출력 액추에이터는 기존의 산업용 로봇보다 부품 단가와 기술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전체 시장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 테슬라·엔비디아 등 빅테크의 휴머노이드 경쟁 ↑ 업계에선 빅테크의 움직임이 만든 ‘휴머노이드 붐’이 당분간 지속 될 것으로 봤다. 테슬라(Tesla)는 자체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에 대해 “향후 모든 제조공정에 투입될 것”이라며 2025년 양산 가능성을 언급했다. 옵티머스에는 고출력 서보 액추에이터가 28개 이상 사용된다. 애플(Apple)은 지난해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기술 인재를 대거 영입하며 비공식적으로 로봇 플랫폼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특유의 정밀 설계와 모듈화된 부품 전략이 액추에이터 수요를 촉진할 가능성이 크다. 엔비디아(NVIDIA)는 자사 AI 칩을 기반으로 한 ‘GR00T’ 로봇 플랫폼을 공개하며 로봇 제어와 하드웨어 통합 기술을 강화하고 있다. 협력사들에 액추에이터 및 센서 스펙을 제시하며 부품 수요를 유도 중이다. 구글(Alphabet)도 ‘디지털 휴먼’을 위한 물리적 플랫폼으로서 휴머노이드 프로젝트를 비밀리에 진행하고 있으며, 여러 프로젝트를 통해 관련 부품 생태계를 준비 중이다. 일명 '로봇관절'로 불리는 액추에이터는 로봇 산업의 핵심 부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휴머노이드에 들어가는 액추에이터는 단순 회전 운동뿐 아니라, 걷기·잡기·돌리기·균형 유지 등 사람의 움직임을 모방하는 고정밀 제어 능력이 요구된다. 이에 따라 기존 산업용 유압·공압 액추에이터 대신, 전기식 스마트 액추에이터(모터+감속기+센서 통합형)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휴머노이드 1기당 액추에이터가 평균 25~35개 이상 들어가며, 고급형 모델은 50개 이상 부착될 수 있다"며 “향후 글로벌 기업들의 양산 체제에 들어갈 경우 수천만 개 단위의 액추에이터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로봇관절’ 국내 액추에이터 전문 기업들도 수혜 기대 이 같은 변화 속에서 국내 액추에이터 전문 기업들도 수혜가 기대된다. 국내에서 액추에이터 사업을 영위하는 대표적인 기업으론 로보티즈, 레인보우로보틱스,에스비비테크 등이 꼽힌다. 로보티즈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한국 액추에이터 기업이다. 최근 구글의 제미니 로봇(Gemini Robot) 또한 트로센 로보틱스(Trossen Robotics)와 함께 로보티즈 제품이 활용. 오픈AI와 아마존 창업자 제프존슨이 투자한 피지컬 인텔리전스(Physical Intelligence)의 사업에도 또한 로보티즈 제품이 활용됐다. 현재 LG전자가 이 회사 지분 7.45%를 보유 중이다. 삼성전자의 인수로 지난해부터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레인보우로보틱스 (Rainbow Robotics)는 휴머노이드와 협동로봇 제조사다. 최근 자체 구동부 및 감속기 개발 통해 기술 자립 중이며 증권가에선 삼성전자 계열사 편입으로 인한 지원이 기대되고 있다. 국내 유일 하모닉 감속기를 국산화 한 에스비비테크 (SBB TECH)는 정밀 액추에이터 전문기업으로 주요 고객으로 레인보우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 현대로보틱스 등을 뒀다. 이 외에도 티로보틱스와 해성티피씨 화천기공 등도 관련 수혜주로 거론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휴머노이드는 이제 단순한 미래 기술이 아니라, 실제 산업과 일상에 투입될 차세대 하드웨어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고 그 중심에는 '액추에이터'라는 보이지 않는 핵심 기술이 있다”라며 “해당 분야는 국내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춘다면 큰 수혜를 입는 분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누가 더 작고, 가볍고, 정밀한 액추에이터를 공급할 수 있을지가 로봇 패권을 좌우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3-25 14:03:48[파이낸셜뉴스] 최근 미국 엔비디아가 휴머노이드 개발에 활용화 할 수 있는 개방형 인공지능(AI) 솔루션을 발표한 데 이어 중국 업체 등 경쟁사들 마저 잇따라 로봇 신제품 출시를 서두르자 LG, 삼성 등 국내 로봇업계가 핵심부품 기술의 자국화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가운데 로봇 관절의 주요 부품으로 손꼽히는 감속기의 중요성은 계속 커질것으로 보여지고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로봇의 경우 주요 부품인 고정밀 감속기가 전체 원가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생각한다면 핵심 부품 개발이 필수적이라는 의견이다. 현재 고정밀 감속기와 서보모터 등 휴머노이드 핵심 부품은 일본 기업과 중국 기업들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부품업계도 핵심 부품 기술 내재화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휴머노이드 또한 활용 범위나 필요한 기술 수준에 있어 과거 산업용로봇, 웨어러블 로봇과는 동일하게 정밀 감속기와 액츄에이터 등 핵심 부품이 동일하게 적용된다라는 입장이다. 이 가운데 우림피티에스는 설비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초정밀 감속기 개발에 성공했으며 삼성중공업과 국책과제 사업을 통해 제조 로봇용 서보모터 감속기 성능 개선 프로젝트를 완수했다. 여기에 이 회사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에 선정된바 있다 NH투자증권은 우림피티에스가 사이클로이드 감속기 특허를 다수 확보하며 국산화 수요를 충족하고 올해 관련 사업 확대와 로봇 산업 내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아져 시장의 기대를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랜시스 또한 삼성 웨어러블 로봇 봇핏에 감속기를 공급하고있는 메인공급사로 삼성과 지속적인 로봇사업을통해 외연확장을 하고있어 업계에서 주목받고있다 한편 세계 휴머노이드 시장 규모는 현재 약 115조원규모에서 2029년 말 240조원 수준까지 확대 될 것으로 예상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1-16 14:26:31[파이낸셜뉴스] 자동체 부품 업체 삼현이 코스닥 상장 첫날 100%대 강세다. 21일 오전 9시14분 삼현은 공모가(3만원) 대비에 102.33% 오른 6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6만94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삼현은 모션 컨트롤 전문 기업으로 이날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삼현의 모션 컨트롤 시스템은 모터, 제어기, 감속기를 통합해 단일 모듈제품을 구현하는 것을 넘어 고출력, 고정밀, 컴팩트화에 성공했다. 실적 성장세도 가파르다. 지난 2022년 매출액 686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4분기 누적기준으로 매출액이 727억원, 영업이익이 80억원으로 집계됐다. 모두 이미 직전 년도 총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상회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3-21 09:15:58[파이낸셜뉴스] 감속기 전문업체 해성티피씨가 ‘타이거로보틱스’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로봇 및 드론 등 최첨단 방산 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해성티피씨는 국내 최초로 로봇용 감속기 개발에 성공한 업체다. 실제 이 기업은 국내 기어드(Geared)식 승강기용 권상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 업계 표준이 됐으며 △승강기 △풍력발전기 △선박엔진 등 산업용 감속기 및 협동로봇 감속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해성티피씨는 로봇용 감속기 분야에서 '제조로봇용 고정밀 사이클로이드 감속기' 양산 시스템도 갖췄다. 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으로부터 '로봇용 사이클로이드 치형 고정밀 감속기 제조기술'에 대해 평가등급 'A'를 획득하는 등 기술성장기업 특례를 적용받으며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해성티피씨는 최근 경영권 변경과 함께 이사진 명단을 공시했다. 사명도 애초 거론됐던 아레스에어로로보틱스에서 '해성에어로보틱스'로 최종 변경키로 했다. 인수자 측은 타이거로보틱스의 김명호 대표와 현 한국로봇학회 고문으로 재임 중인 김용우 전 육군참모총장 등을 내세우며 “최첨단 방산기업으로 변모할 것”이라며 “저출산 고령화에 따라 우리 국방부는 AI(인공지능)로봇, 드론 등을 실전에 배치하는 계획을 세우고 연구 및 실전 테스트를 추진해 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KAIST(한국과학기술원) 황보제민 교수가 개발한 라이보는 현존하는 4족로봇 중 세계 최고의 성능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타이거로보틱스 측에 따르면 그간 자체 자문위원들과 함께 한국형 자율주행 로봇과 드론 개발에 집중해왔다. 이 관계자는 “향후 대규모의 사업 내용을 공시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3-11 15:26:27[파이낸셜뉴스] 삼현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모션컨트롤 전문 리딩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황승종 삼현 상무는 5일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첨단산업의 전천후 발전에 기여한다는 책임감으로 ‘움직임에 영혼을 불어넣는 모션 컨트롤 선도기업’이 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1988년 설립된 삼현은 모터, 제어기, 감속기 설계기술을 갖추고 이를 일체로 통합한 모션 컨트롤 시스템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모션 컨트롤 시스템으로는 대표적으로 스마트액추에이터와 파워유닛이 있다. 회사는 모터, 제어기, 감속기를 통합해 단일 모듈제품을 구현하는 것을 넘어 고출력, 고정밀, 컴팩트화에 성공했다. 삼현은 이 모션 컨트롤 시스템을 ‘3-in-1 통합 솔루션’으로 소개하고 있다. 삼현의 경쟁력으로는 △기술력과 R&D인프라 △자동화·무인화 기반 스마트 공장을 통한 높은 생산 효율성과 원가경쟁력 △맞춤 솔루션 제공을 통해 확보한 1조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꼽을 수 있다. 특히 삼현은 단위 제품 통합화 기술 및 자동화·무인화 기반 생산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또 글로벌 최고 권위로 인정받는 소프트웨어 인증 ‘A-Spice CL2 인증’을 2022년 취득해 기업의 제어기 소프트웨어 분야 기술력을 입증했다. 실적 성장세도 가파르다. 지난 2022년 매출액 686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4분기 누적기준으로 매출액이 727억원, 영업이익이 80억원으로 집계됐다. 모두 이미 직전 년도 총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상회했다. 박기원 삼현 사장은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이슈가 해소되면서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며 "현재 매출 50% 차지하는 전기차 등 친환경 분야 매출이 성장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황 상무는 "아세안 시장을 중심으로 생산거점 구축에 나서 올해 하반기 인도 법인을 설립해 2026년에 본격적인 양산할 계획"이라며 "북미에서 운용 중인 전문 판매 대리점 뿐 아니라 유럽지역에도 전문 판매 대리점을 오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현은 오는 7일까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12~13일 일반 투자자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21일에 코스닥에 입성한다. 희망 공모 밴드는 2만~2만5000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3-05 14:2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