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두산로보틱스가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있고 삼성전자, 포스코, 한화 등 대기업들이 로봇 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는 소식에 국내 증시에서 관련주들의 주가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테마주로 거론되는 티피씨글로벌(130740)의 주가도 상승세다. 삼성전자가 올해를 ‘로봇 사업의 원년’으로 삼은 가운데 웨어러블을 비롯해 로봇손가락,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등 다양한 영역에 맞는 로봇을 만든다. 로봇 투자와 함께 조직 개편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시장 개척을 준비 한다 삼성전자는 시장 선점을 위해 국내외에서 로봇 관련 특허와 상표권을 꾸준히 출원하고 있다. 실제 제품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조직 재정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2년 말 조직개편을 통해 로봇사업화 TF를 로봇사업팀으로 격상한 데 이어 관련 인력을 10배 이상 충원했다. 최근 DX부문 산하에 ‘미래기술사무국’을 신설한 것도 로봇 등 신기술 확보를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10월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서 열리는 반도체 기술 컨퍼런스 '삼성 시스템 LSI 테크데이 2023'에서 '봇핏'을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2017년 시작된 '삼성 테크데이'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다. 한편 티피씨글로벌은 로봇 산업의 핵심인 감속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티피씨글로벌은 싸이크로 치형의 감속기인 로봇용감속기 설계 및 제조기술을 개발했으며,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했다. 감속기부문은 2004년부터 사업확대를 위해 기반기술을 응용한 신제품 개발에 착수해 현재까지 주력제품 외에 로봇용 고정밀 Cycloid 감속기, 풍력발전기용 감속기 등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 사업다각화를 통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확대에 나서고 있다. 디지털뉴스룸 onnews@fnnews.com
2023-09-08 09:33:14[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의 대형 인수합병(M&A)이 전 사업부문에서 진행될 것이란 전망에 해성티피씨가 장중 오름세다. 2일 오전 10시 12분 현재 해성티피씨는 전 거래일 대비 7.46% 오른 9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 부회장은 최근 신사업 전담 태스크포스(TF) 조직을 꾸리고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모든 사업 영역에서 대규모 인수합병을 검토 중이다. 한 부회장은 신사업의 대표 사례로 로봇을 꼽으며 "전문조직을 강화해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유일하게 로봇용 감속기 분야에서 ‘제조로봇용 고정밀 사이클로이드 감속기’ 양산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해성티피씨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6-02 10:12:30[파이낸셜뉴스] 흥국증권은 6일 에스피지에 대해 고정밀 감속기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종전 1만4349원에서 1만8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에스피지는 표준 AC·DC 모터, BLDC 모터, 감속기, 콘덴서·콘트롤러 등 산업용과 가정용에 널리 사용되는 모터·감속기를 개발·제조하는 정밀 제어용 모터 및 감속기 부품 전문 기업이다. 해외매출 비중이 75%(2021년 3·4분기 누적 기준)에 달한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고정밀 감속기는 로봇 생산원가의 20~30%에 달할 정도로 고난도·고부가 부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소수의 일본·독일 감속기 업체가 과점하고 있는 시장"이라며 "2021년말 기준 이 회사의 고정밀 감속기 생산 가동률이 100%에 이를 정도로 4~5개월치의 주문이 밀려 있으며 2022년 고정밀 감속기 수출 물량이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고정밀 감속기 뿐만 아니라 기존 표준 모터의 생산량 증가와 동시에 가전 부문 등 판가 인상도 이미 적용되었거나 새해 계획 중에 있어 전사적인 수익성 개선 흐름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에스피지의 영업이익률 전망은 2020년 5%에서 2021년 6%, 2022년 7%로 상승중이다. 최 연구원은 "여기에 2021년 사업년도 현금배당 계획을 1주당 250원(2020년 주당 150원)으로 공시해 2002년 코스닥 상장 이후 지속된 배당 역시 ‘명품 우량주’라는 말이 어울리는 투자요인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01-06 08:57:30[파이낸셜뉴스] 자동체 부품 업체 삼현이 코스닥 상장 첫날 100%대 강세다. 21일 오전 9시14분 삼현은 공모가(3만원) 대비에 102.33% 오른 6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6만94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삼현은 모션 컨트롤 전문 기업으로 이날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삼현의 모션 컨트롤 시스템은 모터, 제어기, 감속기를 통합해 단일 모듈제품을 구현하는 것을 넘어 고출력, 고정밀, 컴팩트화에 성공했다. 실적 성장세도 가파르다. 지난 2022년 매출액 686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4분기 누적기준으로 매출액이 727억원, 영업이익이 80억원으로 집계됐다. 모두 이미 직전 년도 총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상회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3-21 09:15:58[파이낸셜뉴스] 감속기 전문업체 해성티피씨가 ‘타이거로보틱스’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로봇 및 드론 등 최첨단 방산 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해성티피씨는 국내 최초로 로봇용 감속기 개발에 성공한 업체다. 실제 이 기업은 국내 기어드(Geared)식 승강기용 권상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 업계 표준이 됐으며 △승강기 △풍력발전기 △선박엔진 등 산업용 감속기 및 협동로봇 감속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해성티피씨는 로봇용 감속기 분야에서 '제조로봇용 고정밀 사이클로이드 감속기' 양산 시스템도 갖췄다. 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으로부터 '로봇용 사이클로이드 치형 고정밀 감속기 제조기술'에 대해 평가등급 'A'를 획득하는 등 기술성장기업 특례를 적용받으며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해성티피씨는 최근 경영권 변경과 함께 이사진 명단을 공시했다. 사명도 애초 거론됐던 아레스에어로로보틱스에서 '해성에어로보틱스'로 최종 변경키로 했다. 인수자 측은 타이거로보틱스의 김명호 대표와 현 한국로봇학회 고문으로 재임 중인 김용우 전 육군참모총장 등을 내세우며 “최첨단 방산기업으로 변모할 것”이라며 “저출산 고령화에 따라 우리 국방부는 AI(인공지능)로봇, 드론 등을 실전에 배치하는 계획을 세우고 연구 및 실전 테스트를 추진해 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KAIST(한국과학기술원) 황보제민 교수가 개발한 라이보는 현존하는 4족로봇 중 세계 최고의 성능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타이거로보틱스 측에 따르면 그간 자체 자문위원들과 함께 한국형 자율주행 로봇과 드론 개발에 집중해왔다. 이 관계자는 “향후 대규모의 사업 내용을 공시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3-11 15:26:27[파이낸셜뉴스] 삼현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모션컨트롤 전문 리딩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황승종 삼현 상무는 5일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첨단산업의 전천후 발전에 기여한다는 책임감으로 ‘움직임에 영혼을 불어넣는 모션 컨트롤 선도기업’이 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1988년 설립된 삼현은 모터, 제어기, 감속기 설계기술을 갖추고 이를 일체로 통합한 모션 컨트롤 시스템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모션 컨트롤 시스템으로는 대표적으로 스마트액추에이터와 파워유닛이 있다. 회사는 모터, 제어기, 감속기를 통합해 단일 모듈제품을 구현하는 것을 넘어 고출력, 고정밀, 컴팩트화에 성공했다. 삼현은 이 모션 컨트롤 시스템을 ‘3-in-1 통합 솔루션’으로 소개하고 있다. 삼현의 경쟁력으로는 △기술력과 R&D인프라 △자동화·무인화 기반 스마트 공장을 통한 높은 생산 효율성과 원가경쟁력 △맞춤 솔루션 제공을 통해 확보한 1조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꼽을 수 있다. 특히 삼현은 단위 제품 통합화 기술 및 자동화·무인화 기반 생산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또 글로벌 최고 권위로 인정받는 소프트웨어 인증 ‘A-Spice CL2 인증’을 2022년 취득해 기업의 제어기 소프트웨어 분야 기술력을 입증했다. 실적 성장세도 가파르다. 지난 2022년 매출액 686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4분기 누적기준으로 매출액이 727억원, 영업이익이 80억원으로 집계됐다. 모두 이미 직전 년도 총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상회했다. 박기원 삼현 사장은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이슈가 해소되면서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며 "현재 매출 50% 차지하는 전기차 등 친환경 분야 매출이 성장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황 상무는 "아세안 시장을 중심으로 생산거점 구축에 나서 올해 하반기 인도 법인을 설립해 2026년에 본격적인 양산할 계획"이라며 "북미에서 운용 중인 전문 판매 대리점 뿐 아니라 유럽지역에도 전문 판매 대리점을 오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현은 오는 7일까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12~13일 일반 투자자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21일에 코스닥에 입성한다. 희망 공모 밴드는 2만~2만5000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3-05 14:25:36#OBJECT0# [파이낸셜뉴스] 한국로봇산업협회가 오는 4월 22일부터 26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규모 산업전시회 '2024 독일 하노버 산업전시회'에 11개 기업과 함께 로봇분야 한국관을 운영해 참가한다. 17일 로봇협회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로봇협회와 한국기계산업진흥회가 코트라와 함께 한국관을 구성하며, 창원, 울산, 대구 등에서 지자체 공동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중, 로봇협회는 제조업용로봇, 전문서비스용로봇, 로봇부품 및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구성된 로봇분야 한국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로봇분야 한국관에 참여하는 기업은 나라코퍼레이션, 뉴로메카, 레인보우로보틱스, 로보티즈, 릴리커버, 쎄텍, 씬그립, 아고스비전, 에스비비테크, 에이딘로보틱스, 티라로보틱스 등이다. 뉴로메카는 사용하기 쉽고 경제적인 협동로봇 모델 '인디(Indy)'를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국내 기술력으로 자체 제작한 6축 로봇팔, 협동로봇 RB시리즈를 선보인다. 또한 티라로보틱스는 최대 300kg까지 운반할 수 있는 자율주행로봇 'T-300'을, 릴리커버는 맞춤형 화장품 즉석 제조기기 에니마(ENIMA)와 휴대 가능한 피부·두피 측정·분석기기 뮬리(MUILLI)를 공개하고,쎄텍은 단축 너트런너로봇 'SRX-SQV' 모델을 유럽에 소개한다. 이와함께 나라코퍼레이션은 정밀유성감속기와 스마트커플링, 로보티즈는 로봇 액츄에이터 '다이나믹셀(DYNAMIXEL)', 씬그립은 5kg급 로봇용 전동 그리퍼 옵티멈 시리즈를 전시할 예정이다. 에스비비테크도 고정밀 감속기 SCSG/F, SCSD를, 에이딘로보틱스는 AFT시리즈 다축 힘토크 센서를 준비했다. 이외에도 아고스비전은 광시야 3D 비전센서 기술이 탑재된 아고스뷰 개발자 키트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1-17 15:38:35[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18일 AI 로봇 상용화가 본격화되면서 디자인, 품질 등을 비롯해 대량생산이 가능한 양산 업체에 관심이 고조될 전망이기 때문에 내년부터 관련 종목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4년 GPT 탑재 로봇 출시 본격화에 따른 유망 종목 3선으로 '인탑스. 뉴로메카, 에스비비테크'를 추천했다. 우휘랑 연구원은 “오픈AI는 지난 9월 GPT-4V(ision)를 공개했다. 기존 ChatGPT는 텍스트 입력만 가능했지만, GPT-4V는 멀티모달을 통해 텍스트 외 이미지, 음성까지 활용이 가능하다“라며 ”당 리서치센터에서는 GPT가 로봇의 두뇌역할을 담당하며, 향후 이를 활용한 다양한 로봇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리고 밝혔다. 그러면서 “AI 로봇 상용화가 본격화되면서 디자인, 품질 등을 비롯해 대량생산이 가능한 양산 업체에 관심이 고조될 전망”이라며 “여기에 미중 갈등이 지속되면서 우리나라는 로봇 생산의 전초기지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2024년 로봇 제조에 특화된 국내 업체에 큰 기회가 올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부연했다. 리서치알음은 GPT-4V 출시로 로봇의 S/W 경쟁이 종료되고, 향후 GPT 탑재된 H/W 디바이스 증가로 국내 양산 업체에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로봇 테마 중에선 △OEM·ODM △협동로봇 △감속기 테마를 유망하게 봤다. 우 연구원은 “멀티모달 GPT 탑재된 다양한 서비스 로봇 상용화가 전망되기 때문에 이제는 하드웨어의 디자인과 품질이 주요 경쟁 요소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에 OEM·ODM 경쟁력이 큰 업체를 주목해야 한다”라며 “또한 협동로봇도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작업하며 물리적으로 상호작용, 제조·의료·푸드·용접·우주 등 다양한 산업에 확장 적용이 가능해 유망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감속기는 정밀한 구동을 위한 ‘관절’ 역할의 핵심 부품으로, 산업용 로봇에 4~6개가 적용되며 로봇 원가 비중의 1위인 34%를 차지하기 때문에 핵심 부품이라는 판단이다. 이같은 측면에서 우선 탑픽으로 제시한 인탑스는 AI 탑재 로봇 출시 확대에 따른 제조 능력이 부각되며 현금성 자산을 4243억원 보유해 M&A 등 사업 다변화를 검토하는 점이 호재라고 분석했다. 우 연구원은 “인탑스는 30년 이상의 축적된 기술로 기획부터 양산까지 제조 토탈 솔루션을 제공중이며 스마트폰 업황 회복 및 로봇 제조 사업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라면서 “현재 미국으로 수출되는 ‘베어로보틱스’의 서빙 로봇을 독점 양산 중이고,연간 5000대 규모에서 1만대까지 추가 생산 계획을 갖고 있다”라고 전했다. 뉴로메카는 모터, 감속기 내재화를 통한 강력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의료·푸드 외 산업 포트폴리오 확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실제 뉴로메카는 주요 F&B(교촌치킨, 고피자 등) 공급 레퍼런스를 확보해 북미 진출을 준비 중이다. 그는 “뉴로메카는 큐렉소(인공관절 수술 로봇 기업)향 매출 대부분이 2024년 반영 예정”이라며 “국내 협동로봇 제조사 중 최초로 자체 모터 생산라인을 구축해 대량 생산 준비를 완료한데다 내년 비용 절감 효과 극대화가 전망된다”라고 봤다. 여기에 에스비비테크는 연평균 +31.9% 성장하는 로봇 시장의 핵심 부품 ‘하모닉 감속기’ 수요 확대로 흑자전환이 예상돼 유망하다고 판단했다. 우 연구원은 “동 사는 2008년 세라믹 볼(도자기 재질의 구슬) 베어링, 2013년 하모닉(고정밀도를 가진 특징소형 로봇에 적용) 감속기 국산화에 성공했다”라며 “일본 경쟁사 대비 가격·납기 등 경쟁력을 확보했고, 현재 두산로보틱스 등을 포함한 주요 협동로봇 기업과 정밀 감속기 양산화 논의 중이어서 관심둬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2-18 08:38:43[파이낸셜뉴스] 전기차(EV)용 감속기∙구동모터 전문기업 디아이씨가 미래 성장동력을 위해 준비 중인 중대형 사이클로이드(Cycloid) 감속기 시제품을 생산하고 성능 테스트를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디아이씨는 최근 산업용 로봇과 협동 로봇의 필수 부품인 고출력 사이클로이드 감속기 개발을 마쳤다. 현재 선행 제품을 개발해 성능 테스트를 완료하고 약 15종의 시스템 및 상세 부품 설계를 진행 중이다. 디아이씨는 로봇 감속기 개발을 위해 수년간 해외에서 사용되는 제품들의 사양과 품질 수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왔다. 이와 함께 샤프트(Shaft), 디스크(Disc) 등 주요 부품에 대한 정밀 치수 측정과 백래시(두 톱니 사이의 틈), 진동 소음, 비틀림 강성 등을 분석해 세부적인 개발 계획을 수립했다. 이번에 개발한 사이클로이드 로봇 감속기는 독자적인 사이클로이드 치형 설계 및 개발 기술과 감속기 어셈블리(Assembly) 성능 확보를 위한 모듈 개발 기술 등이 핵심이다. 로봇 관절 및 주행장치용에 사용되며 주로 물류 로봇, 산업용 로봇, 웨어러블 기기 등에 적용될 예정이다. 로봇, 자동차 산업뿐만 아니라 무인 운반차 등 다방면의 사용처를 확보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디아이씨 관계자는 “미래 성장동력을 위해 꾸준히 준비해왔던 로봇 감속기는 현재 시제품 생산과 성능 테스트 단계까지 마쳐 고객사의 니즈에 맞게 생산할 준비가 됐다”며 “특히 사이클로이드 감속기는 의료 로봇용 소형 감속기부터 공작기계, 산업로봇, 우주분야 등 대형 감속기까지 활용범위가 매우 넓다”고 전했다. 향후 디아이씨는 해당 시제품의 효율 개선과 완성도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규모의 고정밀 사이클로이드 감속기를 개발해 제품 다변화에 나설 예정이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3-09-08 15:00:07현대차그룹이 코스닥 시장의 로봇 기업에 투자 검토를 저울질 하고 있다는 소식에 해성티피씨(059270)가 강세다. 해성티피씨는 로봇용 감속기 분야에서 ‘제조로봇용 고정밀 사이클로이드 감속기’ 양산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국내 유일의 업체다. 이날 한 언론에 따르면 현대차는 코스닥 상장 로봇 부품기업 A사에 지분을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투자규모와 방식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기업은 로봇 부품용 감속기 분야 시장 선두기업으로 꼽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감속기는 로봇에서 차지하는 원가 비중이 20~40% 수준으로 가장 높다. 전기모터 동력 사용 과정에서 빠질 수 없는 필수 부품이다. 현대차는 미래 먹거리로 꾸준히 로봇사업에 투자를 단행해 왔다. 2018년 차량 전동화·스마트카·로봇&AI·미래 에너지·스타트업 육성을 5대 신산업으로 지목하고 대규모 투자를 진행할 계획을 밝혔다. 2021년에는 로봇 공학계 정점에 있는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했다. 한편 해성티피씨는 지난 1997년 설립된 감속기 전문 제조 업체다. 로봇용·산업용 감속기 및 승강기용 권상기(광산 또는 공사장에서 무거운 물건을 감아 올리는 기계)를 제조와 판매, 수출입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2023-03-09 09:5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