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정부에 가덕도신공항 조성 공사의 공사기한 7년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빠른 추진 방안이지만 착공 후 불가피한 여건 변화가 발생할 경우 공기 연장도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는 9일 새 정부 출범에 즈음한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 신속 추진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말했다. 시는 "새 정부의 많은 공약 가운데 부울경을 ‘트라이포트’ 전진기지로 육성하고, 가덕도신공항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약속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며 "이 중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은 이제야말로 실질적 착공으로 이어져야 할 결정적 전환점에 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비록 입찰 과정에서 4차례 유찰됐고 현대건설의 부적합한 기본설계로 큰 충격을 줬지만, 새 정부가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약속한 만큼 빠르게 정상화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는 당초 정부 입찰 조건인 공사 기한 84개월(7년)을 유지하는 것이 현재로서 가장 빠른 추진 방안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다만 "착공 후 시공 과정에서 지반, 기후 변화 등 불가피한 여건 변화가 있다면 기술적으로 검토해 공기 연장도 수용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시는 정부와 부산시,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참여하는 '합동 기술위원회'를 구성해 공사 기간과 공법에 대해 유연한 대응을 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시는 "가덕도신공항 건설은 정부의 일관된 정책과제로 추진돼야 한다"며 "새 정부가 적기 착공이 가능하도록 최우선 국정과제로 명시하고 적기 착공과 개항에 전력을 다해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6-09 10:53:37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건설근로자 안전확보 및 건설현장 지원을 위해 폭염으로 인한 공사중단에 대한 공기연장, 간접비 지급 방안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우리나라는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올해 여름은 전례없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으며 정부는 이를 심각한 재난상황으로 인식하고 건설현장 작업중지 및 연기 등 범 정부차원의 조치를 단행했다. LH도 인명피해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폭염시 공기연장 요령을 현장에 전달하고 원활한 공사현장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 계약조건에서는 폭염에 의한 공사연기 때 계약금액 조정이 불가능해 수익성 등을 이유로 공기연장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업체가 많았다. 이에 LH는 공공기관 중 선도적으로 발주자가 지시하는 경우에 한해 간접비를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적극적인 조치를 시행하게 됐다. 이번 조치로 공사 중 지역별·시점별·공정별 공휴일과 기후여건 등을 감안한 비작업일수를 산출해 발생일수가 최초 계약 기준 비작업일 반영일수를 초과할 경우 초과한 일수만큼 총공사기간을 연장할 수 있게 됐다. 또 공사 발주단계부터 시행중인 폭염, 강우, 강설 등 기후여건에 따른 공기 연장을 지속적으로 적용해 공사기간을 더욱 합리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이번 폭염 대비 방안 외에도 미세먼지, 근로시간단축 등 다양한 요인을 반영한 적정 공사기간 산정기준을 마련 중"이라며 "합리적인 공기연장 및 적정 공사비 지급을 통해 건설근로자 안전 확보와 공정한 건설현장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kim@fnnews.com 김관웅 부동산전문기자
2018-08-28 13:36:09오는 10월부터 천재지변이나 민원발생 등으로 공사가 지연될 경우 발주자는 의무적으로 공기를 연장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건축물 지하공사 등 화재의 우려가 높은 대형건축물 등에서 용접 등 화기 작업을 할 때 '화재감시자'를 배치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지난 10일 경기도 김포시의 신축공사현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6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자 정부가 내놓은 건설 안전 대책이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브리핑을 열고, "발주자가 공기를 맞추기 위해 무리한 공사를 진행할 경우 공동 작업 등으로 화재 등 사고의 우려가 커진다"며 "천재지변, 발주자 귀책사유 등으로 공기가 지연될 경우 발주자는 공사 기간을 연장하는 제도를 10월28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귀책 사유는 발주자의 설계 변경 요구, 민원 발생 등으로 인한 공사 지연 또는 중단 등이다. 이를 위반할 경우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원청이 하청 근로자의 재해 예방을 위해 안전·보건조치를 취해야할 장소를 취락위험 등 '20개소에서 모든 작업'으로 확대한다. 위반할 경우에는 원하청이 같은 수준의 책임을 지도록 할 계획이다. 건축물 지하공사 등 화재의 우려가 높은 연면적 1만5000㎡ 이상의 대형건축물 등에서 용접 등 화기작업을 할 경우 '화재감시자'를 배치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우레탄폼 시공장소 등 화재폭발위험 장소에서 화기작업 시 인화성물질 제거 및 불티 비산방지 조치 등을 발주자(감리자)가 확인 후 작업을 하도록 하는 '작업허가제' 도입도 검토된다. 화재시 유독가스가 발생하는 우레탄폼 등 단열재의 경우 우레탄 폼 표면을 불연재 등으로 방염처리하는 방안은 국토교통부와 협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고용부는 화재가 난 김포 건설현장의 원청인 예주종합건설이 시공하는 전국 15개 현장에 대해 기획감독을 실시하는 등 우레탄 단열재 사용이 많은 건축현장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앞으로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개선 등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16-09-12 13:32:58앞으로 서울시와 자치구가 발주하는 300억원 이상 대형 공사의 턴키 발주(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각종 비리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이지만 당초 턴키 발주 취지가 퇴색돼 사업의 민간 창의성 제한, 공기 연장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또 입찰 단합이나 비리가 있는 업체는 서울시와 산하 SH공사, 자치구가 발주하는 공사의 입찰 참여가 제한된다. ■서울시, 대형 공사 턴키 발주 금지 서울시는 이런 내용이 포함된 '대형건설공사 입찰 및 계약관행 4대 혁신 방안'을 마련, 입찰 담합 및 비리 업체가 관급 공사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입찰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업체간 담합과 심의위원 로비 등 각종 비리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전국 최초라는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서울시는 우선 설계 시공 일괄입찰 방식인 턴키 발주를 원칙적으로 중단하고, 설계시공분리입찰 방식을 시와 자치구, SH공사 등 시 산하 모든 공기업에 도입한다. 다만, 하자 책임이 불분명하거나, 난이도가 높은 공사 등 불가피할 경우 설계기준 점수(75~85점) 이상인 사업자 중 최저가격으로 입찰한 사업자를 낙찰자로 선정하는 '설계적합 최저가방식'을 제한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비리 차단 VS 공기 연장·민간 창의성 제한 턴키 발주는 공사기간 단축, 책임소재 일원화 등의 장점이 있어 주로 지하철 공사, 도로공사, 대형건물 신축 등 300억원 이상의 공사에 적용돼 왔다. 하지만 턴키 발주가 금지됨에 따라 공사 기간 연장, 사업의 민간 창의성 제한 등 각종 부작용에 대한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건설업체 한 관계자는 "턴키 발주는 책임소재가 명확해 책임감을 갖고 사업에 전념할 수 있는데 대형 공사에 대한 턴키 발주가 제한되면 자칫 문제 발생시 대형 공사에 대한 업체간 공방으로 이어질 수 있는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대한건설협회 최상근 계약제도실장 "턴키 발주를 제한하면 당초 도입 취지인 공기 단축, 민간 창의성 등을 제한 할 수 있는 우려가 있다"며 "이 같은 우려를 종식시키 위한 방안으로 기술 제한입찰 방식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턴키발주를 보완할 수 있는 입찰방식 도입을 올 연말까지 연구하고, 기존 턴키 발주의 심사방식인 가중치 기준 방식 등에 대한 시행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 입찰 방법의 타당성 여부는 서울공공투자관리센터가 하도록 검토한다. ■비리 업체 2년간 입찰 제한 입찰 담합이나 비리 사실이 있는 업체는 2년간 서울시와 자치구, 산하 기관의 발주 공사에 참여를 제한토록 했다. 이를 위해 '일벌백계의 처벌 기준'을 마련키로 했다. 입찰 제재 기간 중 정부의 사면 등을 받아 다시 입찰에 참가할 경우 원천적으로 낙찰을 받을 수 없도록 턴키심의 시 적발일로부터 4년간 10점 감점 처리하도록 했다. 서울시는 그동안 비공개로 진행했던 설계평가회의를 시민참관을 허용토록 하고, 설계 심의 모든 과정을 시민단체가 감찰할 수 있도록 시민감찰관도 한시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이밖에 공사 규모에 따라 중소건설업체의 참여 범위를 의무화 하고 관련 규제도 간소화할 방침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 방안이 시행되면 건설공사 입찰과정이 보다 투명하게 처리돼 국가경쟁력을 제고하고, 건설 환경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12-11-26 13:23:49[파이낸셜뉴스] 국민권익위원회의 의견표명 이행결과로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기업회생 중이던 중소건설사의 고충민원이 해소돼 경영상의 숨통이 트이게 됐다. 13일 권익위에 따르면 해당 건설사는 지자체가 발주한 도로 확·포장공사 시행사로, 공사연장 사유가 발생해 지난해 12월 공사기간 연장 협의를 요청했으나 지자체는 법적 근거가 없다며 이를 거절했다. 그러나 건설사 입장에서는 경영환경 악화로 인한 기업회생 과정에서 공사기간 연장이 안 될 경우, 지연배상금 등 공사 지연 책임을 모두 부담하게 돼 사실상 재기가 어려운 상황에 처하자 권익위에 기업고충민원을 신청했다. 권익위는 민원 접수 후 올해 1월에 현장조사를 신속하게 실시해 민원발생 원인을 심도 있게 분석했다. 먼저 해당 공사는 지자체의 예산여건으로 하나의 구간을 8개의 짧은 구간으로 나눠 단계별로 시행했는데 동계공사 중지 기간,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른 주 52시간 근무,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한 어려운 인력수급 상황 등 충분히 공사기간 연장 협의 요인이 있었다고 판단됐다. 아울러 발주 지자체도 건설사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도로공사를 성실히 수행한 노력을 어느 정도 인정했고 해당 기업이 공사를 끝까지 책임지는 것이 전체 공정상 바람직하다고 봤다. 이에 권익위는 올해 2월 발주 지자체에게 구간별 준공이 끝났더라도 공사연장 사유를 재검토하고 공사기간을 합리적으로 재산정하도록 의견표명 했다. 이후 해당 지자체는 국민권익위의 의결 결과를 적극행정 차원에서 검토해 공사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하고 5월 말에 공사를 다시 착공해서 9월에 도로가 준공될 예정이다. 권익위 안준호 고충처리국장은 "정부에서 적극행정을 권장하나 일선 현장에서의 복합적인 이유로 실행되지 않을 때가 있다|며 "권익위의 역할은 이런 경우에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해 주는 것이며, 앞으로도 기업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적인 고충민원 처리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21-07-13 08:49:25서남권 돔야구장 조감도 내년 3월께 완공 예정이던 국내 유일의 돔 야구장인 서울 고척동의 '서남권 돔야구장' 완공 시기가 당초보다 6개월여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야구장 조성과 함께 이 일대에 추진 중인 교통개선대책이 내년 9월에야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야구장 인근의 교통대란을 우려한 서울시가 야구장 완공시기를 늦추는 방안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하지만 교통개선 대책 중 하나인 구일역 확장 사업은 서울시와 한국철도공사가 확장 규모 등을 놓고 이견이 발생하는 등 진통도 겪고 있다. 10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 건립 중인 서남권 돔야구장은 지하 2층, 지상 4층으로 이뤄졌으며 연면적 8만451㎡에 달한다. 사업비는 2000억원이 투입되며, 야구장 외에도 인근 지역 주민들을 위한 헬스장과 수영장과 야구기념관 등이 함께 들어선다. 지난해 2009년 2월 착공했으며 내년 3월께 완공 예정이다. 이 야구장은 좌석 수만 2만2258석에 이른다. 이 때문에 야구 경기나 공연 등 각종 행사가 열리는 날이면 평소에도 교통난이 심한 이 일대 교통 체증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는 돔야구장 건립에 따른 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고척교 확장, 안양천 보행데크 설치, 구일역 확장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고척교는 8차로에서 10차로 확장하고, 안양천 보행데크를 설치한다. 또 인근 전철역사인 구일역은 서측역사를 신설하고, 상하행선 연결통로를 개설할 계획이다. 이 사업들은 내년 3월 야구장이 완공된 뒤 6개월이 지난 내년 9월께나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교통대란을 우려한 서울시가 뒤늦게 야구장 완공시기를 늦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중 구일역 확장 사업의 경우 역사 확장 규모를 놓고 서울시와 사업 추진 기관인 한국철도공사간 이견이 발생하면서 사업 추진에 진통을 겪고 있다. 구일역 서측역사 신설 및 상하행선 연결통로 개설에 대한 규모를 놓고 양 기관이 입장차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것이다. 또 역사 확장 사업에 따른 지장물 철거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리면서 향후 협의에 난항이 예상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변 교통개선대책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야구장을 개장하면 이 일대 교통난이 심화될 것이라는 지적이 잇따라 야구장와 교통개선대책의 완공 시점을 같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구일역사 확장 사업은 철도공사와의 원만한 협의를 통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야구장 관할 관청인 구로구는 '야구장 건립으로 인해 주변 교통 혼잡은 물론 주민의 민원이 예상된다'며 중·단기적인 교통 개선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13-05-10 14:49:47[파이낸셜뉴스] 효성중공업이 콘크리트 내부 철근 부식을 억제하는 '콘크리트 내구성 강화 기술'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기술은 콘크리트 모체의 알칼리성을 강화해 탄산화 저항성을 높이고, 외부 도료를 통해 수분 및 이산화탄소 침투를 차단하는 이중 복합 기술이다. 콘크리트 탄산화란 공기중의 이산화탄소가 콘크리트 내부에 침투해 철근 부식을 유발하는 현상이다. 특히 기존 수성 도료 대비 10배 이상 높은 신장률로 외벽 미세균열을 효과적으로 보완할 수 있고, 바닷가 등 염도가 높은 환경에서의 내염 성능도 일반 수성 제품 대비 2~3배 뛰어나 건물 수명 연장에 큰 도움을 준다는 평가다. 효성중공업은 2023년부터 청주대학교, 동남기업과 함께 산학연 공동연구로 콘크리트 내부 강화 기술을 개발해왔다. 여기에 글로벌 도료기업 KCC와 손잡고 콘크리트 외부 도료 기술을 공동 개발해 ‘콘크리트 내구성 향상 기술’을 완성했다. 지난 6월 국내 최고 권위의 콘크리트 전문 학술단체인 한국콘크리트학회의 기술 인증도 획득했다. 효성중공업은 해당 기술을 광주 경안 ‘해링턴 스퀘어 리버파크’를 시작으로 주요 건설 프로젝트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각 현장에서 실제 적용한 결과값을 토대로 전용 품질관리 프로세스도 구축, 더욱 완성도 높은 시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건물의 장기 수명을 확보하는 융복합 기술”이라며, “해링턴 플레이스를 비롯한 자사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의 품질 신뢰도를 높이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효성중공업은 ‘해링턴 플레이스’, ‘해링턴 스퀘어’, ‘해링턴 코트’ 등의 브랜드로 아파트, 주상복합, 고급빌라 등 다양한 주거 상품을 전국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 자재와 스마트홈 시스템을 적극 도입해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구현해왔으며, 7년 연속 소비자 대상 브랜드 상을 수상했다. 특히 ‘해링턴 플레이스’는 ‘2025 고객사랑 브랜드 대상’에서 아파트 부문 대상을 4년 연속 수상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5-07-16 16:03:46[파이낸셜뉴스] 금호타이어는 축구 구단 전북현대모터스에 자사의 지능형 타이어 정보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양사 간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단순 제품 공급을 넘어 선수단의 안전한 이동과 차량 관리 효율성 향상을 위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지능형 타이어 정보 관리 솔루션은 타이어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공기압과 온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공기 누설, 과열 등 이상 징후를 즉시 감지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으며, 특히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후륜 안쪽 타이어의 문제까지 사전에 탐지할 수 있어 선수단 이동 시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실제로 금호타이어는 지난 2023년 시범 적용을 통해 지능형 타이어 정보 관리 솔루션의 효과를 검증한 바 있다. 시스템이 도입된 차량은 정비 소요 시간의 단축, 연료비 절감, 차량 하부 부품의 수명 연장 등 여러 항목에서 뚜렷한 개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장시간 저공기압 상태에서 운행할 경우 흔히 발생하는 스프링 판 등 고가 부품의 손상 빈도가 눈에 띄게 감소해, 정비 비용 절감 효과 또한 확인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전북현대모터스는 대한민국 최상위 프로 축구 리그인 K리그 최다 우승(9회)팀으로 이승우, 권창훈, 송범근 등 스타플레이어를 중심으로 K리그 최고 수준의 팬덤까지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금호타이어는 2025시즌 동안 전북현대모터스 홈구장에서 열리는 리그 경기 중 LED 보드, 골대 옆 고정 보드, 홈페이지, 선수단 버스 등에 금호타이어 브랜드를 노출한다. 특히 전북현대모터스 선수들은 유니폼 상의 뒷면 하단에 금호타이어의 로고가 적용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윤민석 금호타이어 G.마케팅담당 상무는 "지능형 타이어 정보 관리 솔루션은 단순한 타이어 관리 시스템이 아니라 차량 운영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통합 솔루션"이라며 " 고객에게 안전과 편리한 이동을 제공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7-16 09:41:36[파이낸셜뉴스] 대전시는 유성구 외삼네거리와 유성복합터미널을 연결하는 총 길이 6.6㎞의 간선급행버스(BRT) 도로를 오는 2030년 개통한다고 3일 밝혔다. 남시덕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3일 기자 브리핑을 갖고 “현충원로와 구암교네거리 등 구암역 일대의 상습 정체 구간 해소 등을 위해 외삼네거리~유성복합터미널 구간 BRT도로를 올해 9월 임시 개통하는데 이어 오는 2030년 완전 개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전 유성구 외삼동(반석역)에서 유성복합터미널까지 총 6.6㎞구간에 BRT 전용차로를 설치하는 것으로, 기존 도로 개량 구간(4.9㎞)과 신설 구간(1.7㎞)으로 구성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가 설계를, 대전시가 시행을 각각 맡고 있다. 이 구간 공사는 설계변경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하면서 개통이 늦어지고 있다. 당초 이 구간 중 장대교차로 지점은 입체 교차로로 설계됐지만 총사업비 조정에 따라 지난 2017년 평면 교차로로 변경됐다. 이어 2023년 3월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이후 교통혼잡 우려 및 주변지역 개발계획(호국보훈파크·죽동2지구 등)에 따른 미래 교통량을 재분석해 다시 입체화가 추진되면서 사업이 지연됐다. 또한, 공사구간 내 들말마을은 도로 종단고가 현황보다 최대 8.7m 높게 계획되면서 마을 간 단절과 조망·통풍 저해에 대한 주민 민원이 제기돼 설계 변경과 공정 조율에 시간이 필요했다. 여기에 호남고속도로 지선 통과 구간의 경우 당초 평면 통과를 위해 고속도로 종단을 인상할 계획이었지만, 해당 토지에 대한 임차에 주민 다수가 반대하면서 계획이 무산됐다. 이에 따라 공사 방식이 지하차도로 변경되며 추가 설계와 행정절차 이행으로 공기가 연장됐다. 현재는 개량 구간(4.9㎞)은 공정률 77%로 정류소 3곳(6개 스테이션) 설치를 마치고 문형식 신호등 및 BRT 전용차로 설치 공사가 진행 중이다. 신설 구간(1.7㎞)은 공정률 80%로 유성천교 및 유성 1·2교 공사가 완료됐으며, 종단 하향 구간 작업도 마무리됐다. 앞으로 도로포장 및 지주식 신호등 설치를 9월까지 마칠 예정이다. 대전시는 반석역~장대교차로까지 9월 임시개통을 하되, 관계부처와 협의해 오는 2030년 준공 때까지 BRT전용노선을 버스혼용차로로 활용할 계획이다. 장대교차로 입체화(지하차도·현충원~구암역 방향) 공사는 현재 국토교통부의 타당성 평가 용역을 통과해 중앙투자심사가 진행 중이다. 입체화 공사 기간 중에도 우회도로를 확보하고 양방향 차량 교행이 가능하도록 차선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오는 11월까지 도시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협의 보상에 착수,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호남고속도로 지선 통과 공사는 당초 한국도로공사와 협의를 통해 고속도로를 평면 통과할 계획이었지만 토지 임차가 불가능해 지하차도 방식으로 최종 변경됐다. 이후 실시 설계에서 총사업비가 기존 311억 원 대비 135억 원 증가하면서 분리 발주로 변경됐다. 오는 2027년 착공·2030년 준공 예정이다. 남 국장은 “사업 초기 계획은 2014년 시작돼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했지만, 현실 반영 부족과 행정절차 지연, 잦은 설계 변경으로 인해 현재까지 완료되지 못했다”면서 “하루빨리 공사를 정상화해 2030년까지 완전 개통하겠다”고 말했다. 남국장은 이어 “올해 9월까지 박산로를 정비해 구암교네거리 방향 승용차의 우회 이동을 유도해 상습 정체 구간인 구암역의 교통량을 줄이고, 오는 12월 준공 예정인 유성복합터미널의 접근성을 개선해 정시성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7-03 10:15:46[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27일 미국 콜린스사와 에어버스 A350·A320NEO 기종에 탑재되는 엔진 낫셀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업 기간은 2027년부터 10년간이며, 규모는 약 1400억원 이다. 엔진 낫셀은 제트 항공기의 엔진을 보호하는 덮개 부분이다. 엔진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엔진 주변 공기 흐름 개선을 통한 항공기 전체 효율성 강화, 소음 감소 등의 역할을 한다. KAI는 앞서 2023년 콜린스와 347억 규모로 민항기 3개 기종 엔진 낫셀에 장착되는 기계가공 부품을 생산·공급하는 수주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사업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아 2년 만에 또 엔진 낫셀 대형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KAI는 엔진 낫셀 수주 외에도 항공기 연결 부위, 착륙장치, 엔진장착 구조물 등 난삭재 가공 품목과 기존 날개, 동체 등 대형기체구조물 사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아 품목 다변화로 수주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2023년 미국 보잉사와 1300억원 규모의 난삭재 핵심 부품 공급 사업을, 지난해 12월에도 보잉사와 1조1268억원 규모의 미익 구조물 공급 연장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KAI 관계자는 “KAI는 KF-21, FA-50, 수리온 등 군수 완제기 사업외에도 민항기 기체구조물 분야의 기술력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민항기 사업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민수 기체 사업을 KAI의 핵심 사업의 한 축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6-27 14:2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