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강남구와 서초구 일대 26.69㎢ 규모의 자연녹지지역(개발제한구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다고 8일 밝혔다. 개발 기대감에 유입될 수 있는 부동산 투기를 사전 차단하기 위함이다. 시는 전날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오는 30일 지정이 만료되는 강남·서초구 일대 자연녹지지역을 내년 5월 30일까지 1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다. 대상 지역은 강남구 5.35㎢, 서초구 21.34㎢다. 강남구 재지정 지역은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 등이 인접한 지역으로 수서동(0.87㎢), 개포동(1.21㎢), 세곡동(1.16㎢), 율현동(0.53㎢), 자곡동(0.79㎢), 일원동(0.68㎢), 대치동(0.11㎢)이다. 서초구 재지정 지역은 서초 염곡 공공주택지구 및 방배동 성뒤마을, 서리풀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동별로는 양재동(1.26㎢), 우면동(2.98㎢), 방배동(1.35㎢), 내곡동(6.2㎢), 신원동(2.12㎢), 염곡동(1.45㎢), 원지동(5.06㎢), 서초동(0.92㎢)으로, 대부분 자연녹지지역이다. 녹지지역 100㎡를 초과하거나 주거지역 60㎡를 넘는 토지에 관한 계약을 맺으려면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서울시 토지거래허가구역은 앞서 지정한 압구정, 여의도, 목동, 성수 등을 포함해 총 164.06㎢로 유지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자연녹지지역 내 시장 교란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고 위법사항이 발견될 경우 강력하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같은날 회의에서 용산구 청파동 1가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지정 및 계획 결정안도 수정가결했다. 대상지는 1·4호선, 공항철도선 서울역 역세권으로, 공동주택 획지 1만5341㎡에 아파트 8개동, 지하5층~지상29층(최고높이 95m이하) 규모로 총 741가구(공공임대주택 336가)구를 건립할 예정이다. 이 중 189가구가 역세권 장기전세주택('미리내집' 포함)으로 공급될 계획이다. 광진구 자양동 도시계획시설 변경안도 원안가결됐다. 노유초등학교(가칭) 설립을 위해 2003년 1월 도시계획시설(학교)로 결정된 대상지(1313.1㎡)로, 이번 심의를 통해 주차장으로 시설 변경이 결정됐다. 아울러 서울시 내 도시자연공원구역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을 통과시켜, 기정 도시자연공원구역(총68개소, 약69.2㎢)의 경계부를 조정해 도시자연공원구역(총39개소 변경, 약0.3㎢ 감소)으로 결정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5-08 10:10:56[파이낸셜뉴스] 강원 산간 지역과 북부 동해안 등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강원도가 하루 만에 비상 단계를 격상했다. 18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전 8시까지 내린 눈의 양은 화천 14.3cm, 철원 외촌 14cm, 춘천 북산 8.9cm, 횡성 강림 6.9cm, 인제 신남 6.6cm, 평창 5.4cm 등이다. 또 고성 현내 12.8cm, 향로봉 10.9cm, 진부령 6.5cm, 속초 5.8cm, 고성 미시령터널 4.1cm, 강릉 왕산 3.2cm 등으로 산지와 북부 동해안에도 많은 눈이 쌓였다. 도내 대부분 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눈은 이날 밤까지 이어지겠다. 예상 적설량은 동해안·산지 10∼30cm, 내륙 5∼15cm이며 산지와 북부 동해안 일부에선 최대 40cm의 눈이 더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7시 현재 아침 최저 기온은 설악산 -11.9도, 철원 임남 -8.6도, 삼척 하장 -8.3도, 대관령 -7도, 태백 -5.8도, 횡성 안흥 -4.1도, 춘천 -0.9도, 강릉 -0.1도, 원주·동해 각각 0도 등이다. 일부 지역은 밤사이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내린 눈이 얼어붙는 등 출근길 혼잡이 예상된다. 현재까지 인명과 재산 피해는 없으나 강원 고성군 대진리∼마달리, 거진뒷장해안도로 등 2곳이 폭설로 통제되고 있다. 설악산과 오대산, 치악산, 태백산 등 국립공원 주요 등산로 67곳의 탐방로도 통제 중이다. 밤사이 차량 지붕에 쌓인 눈을 치우고 이른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은 눈이 쌓이거나 빙판이 된 도로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속도를 줄인 채 조심스럽게 이동했다. 많은 눈이 내리자 강원도는 이날 오전 5시 30분을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에서 비상 2단계로 올려 도로 제설에 나섰다. 도와 각 시군은 833대의 장비와 810명의 인력을 투입해 눈을 치우고 있고, 소금과 염화칼슘 등 제설제를 뿌리는 등 눈길 사고 예방을 위한 제설에 온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산간 지역 노후주택과 비닐하우스 등 취약 시설은 추가 강설에 따른 2차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대비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고 싸락우박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16일 오전 1시부터 17일 오전 10시까지 내린 눈의 양은 구룡령 42.5cm, 삼척 하장 38.4cm, 고성 미시령터널 34.2cm, 평창 용산·대관령 34cm, 향로봉 33.7cm, 삼척 도계 33.4cm, 진부령 30.5cm 등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3-18 09:17:28【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춘분을 사흘 앞두고 40㎝의 폭설이 내린 강원지역에 밤사이 또다시 눈이 내리면서 도로가 통제되는 등 출근길 혼잡이 예상된다. 18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내린 눈의 양은 철원 14㎝, 화천 11.5㎝, 춘천 8.3㎝, 홍천 7.3㎝, 속초 5.3㎝, 원주 3.6㎝ 등이다. 이틀째 큰 눈이 내리면서 고성군 대진리~마달리, 거진뒷장 해안도로 등 도로 2곳이 통제되고 있으며 설악산과 오대산, 치악산, 태백산 등 국립공원 주요 등산로 67곳도 통제중이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지난 17일 재난대책안전본부 비상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 조정했으며 장비 833대, 인력 810대, 제설제 1986t을 투입해 제설작업에 나서고 있다. 이번 눈은 이날 밤까지 이어지겠다. 예상 적설은 영동·산간 10~30㎝(많은 곳 영동북부·산간 40㎝ 이상), 영서 5~15㎝(많은 곳 20㎝ 이상)다. 눈이 내리는 곳은 천둥·번개와 싸락우박(지름 2~5㎜인 공·원뿔 모양 우박)이 내릴 수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영동·산간 10~40㎜, 영서 5~10㎜로 예상된다. 강풍도 불겠다. 영동중남부를 중심으로 순간 풍속이 시속 70㎞(초속 20m) 이상의 바람이, 이외 대부분 곳도 순간 풍속이 시속 55㎞(초속 15㎞) 안팎의 바람이 불겠다. 해상에도 강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가 칠 수 있고 바다 물결의 높이는 1.5~4.0m(최대 5.0m 이상)로 기록되겠다. 해안가 안전도 주의해야 한다. 너울에 의한 물결이 백사장으로 밀려오거나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을 수 있다. 한편 지난 16일 오전 1시부터 17일 오전 10시까지 내린 눈의 양은 산지는 구룡령 42.5㎝, 삼척 하장 38.4㎝, 고성 미시령터널 34.2㎝, 평창 용산·대관령 34㎝, 향로봉 33.7㎝, 삼척 도계 33.4㎝, 진부령 30.5㎝ 등을 기록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3-18 07:34:07【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춘분을 사흘 앞둔 17일 강원 홍천 구룡령에 42.5㎝의 폭설이 내리는 등 영동 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쌓이면서 도로가 통제되고 차량이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내린 눈의 양은 산간 지역의 경우 구룡령 42.5㎝, 삼척 하장 36.7㎝, 삽당령 35.7㎝, 대관령 34.0㎝, 향로봉 33.7㎝, 정선 임계 30.6㎝, 진부령 30.5㎝ 등이다. 해안 지역은 고성 죽정 33.7㎝, 고성 간성 28.1㎝, 양양 하조대 21.9㎝, 북강릉 20.9㎝, 속초 20.2㎝ 등이 내렸다. 영서 지역은 화천 광덕산 22.4㎝, 화천 상서 16.1㎝, 철원 임남 14.6㎝, 평창 면온 10.2㎝, 횡성 둔내 7.9㎝ 등을 보였다. 많은 눈이 내리면서 일부 도로와 국립공원탐방로가 통제되고 차량이 고립됐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까지 대설에 따른 소방활동 건수는 차량 고립 2건, 교통사고 1건 등 구조 3건과 낙상 등 구급 1건이다. 이날 오전 4시19분쯤 강릉 청량동의 한 도로 오르막길에서 캠핑카가 눈길에 고립됐지만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탈출했다. 같은날 오전 4시10분쯤 강릉 내곡동의 한 도로에서 제설 작업차가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고 고성지역에서는 380세대가 정전으로 불편을 겪었으나 현재는 복구가 완료됐다. 많은 눈이 쌓인 삼척과 고성 도로 각 2곳은 통제 중이다. 또 설악산 16곳, 치악산 14곳, 오대산 8곳, 태백산 21곳 등 국립공원탐방로 59곳도 통제 중이다. 강원도는 전날 오후 4시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운영한 뒤 오후 9시30분 2단계로 격상했다. 도는 장비 934대, 인력 986명, 제설제 2467t을 투입해 제설 작업에 나서고 있다. 눈은 오는 18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예상 적설량은 동해안·산지 5~15㎝, 내륙 3~8㎝다. 예상 강수량은 동해안·산지 5~10㎜, 내륙 5㎜ 미만이다. 강원남부산지와 중부산지, 태백·동해평지, 삼척평지, 강릉평지, 속초평지, 양양평지에는 대설경보가 유지 중이다. 또 강원북부산지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han123@news1.kr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3-17 08:16:56【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절기상 경칩이자 수요일인 5일 강원지역 산지를 중심으로 최대 30㎝ 안팎의 눈이 쌓였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강원도내 주요 지점에 내린 눈의 양은 진부령 35㎝, 구룡령 30㎝, 삼척 댓재 29.6㎝, 고성 미시령터널 27.5㎝, 조침령 27.2㎝, 미시령 26.5㎝, 강릉 닭목재 25.5㎝, 강릉 성산 24.6㎝, 삽당령 24.2㎝, 강릉 왕산 24㎝, 대관령 23㎝ 등으로 주로 산지에 집중됐다. 동해안은 북강릉 4.9㎝, 고성 현내 4.8㎝, 강릉 옥계 4.8㎝, 고성 죽정 2.9㎝ 등의 적설량을 보였다. 산지와 동해안을 제외한 내륙지역 대설특보는 모두 해제된 상태다. 많은 눈이 내리면서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집계된 대설 피해 활동 건수는 총 36건으로 구조활동이 7건(18명), 구급 19건(8명), 생활안전 10건이다. 특히 전날 오후 6시 30분쯤 춘천시 동내면 중앙고속도로 춘천 방향 춘천 요금소에선 하이패스 철제구조물이 1~2차로 사이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나 차량 파손은 없었으나 수습을 위해 편도 4차로 중 2개 차로가 통제돼 퇴근 시간대 교통혼잡이 빚어졌다. 경찰 등은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해 하이패스 철제 구조물이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전날 오후 6시쯤 인제 성남면 지방도 446호선 도로에선 30대 운전자가 몰던 아반떼 차량에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전도됐지만 큰 부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낮 12시 34분쯤 정선 고한읍 고한리의 한 도로에선 눈길에 미끄러진 25t 화물차가 시외버스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운전자와 승객 등 13명이 한때 갇혔다가 출동한 소방 당국에 구조됐다. 홍천과 영월, 태백 지역에서는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해 비닐하우스가 무너지는 등 시설 피해도 잇따랐다. 한편 이날 오전 7시 기준 강릉 안반데기 진입로와 고성 거진뒷동해안도로 등 도로 4곳과 설악산 21곳, 오대산 11곳, 치악산 14곳, 태백산 26곳 등 국립공원 탐방로 72곳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늦게까지 영서 내륙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눈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은 "눈이 쌓여있는 가운데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3-05 09:01:39[파이낸셜뉴스] 강원 영동과 동해안 일대에 폭설이 내리며 시설물 파손과 교통사고 등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5일에도 눈이 계속 내려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4일부터 5일 오전 7시까지 내린 눈은 진부령 35cm, 구룡령 30cm, 삼척 댓재 29.6cm, 고성 미시령터널 27.5cm에 달했다. 조침령 27.2cm, 강릉 닭목재 25.5cm, 양양 오색 22.1cm, 속초 설악동 20.3cm, 평창 용산 19.6cm, 정선 임계 16.8cm 등 대부분 지역에서 10cm 이상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폭설로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는 교통사고와 낙상 등 36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4일 오후 6시39분께 영월군 영월읍 하송리의 3층 옥상에 쌓인 눈이 떨어져 안전 조치가 이뤄졌으며, 같은 날 오후 6시께는 인제 상남면에서 운전자가 눈길에 차량을 전도시키는 사고도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수분을 많이 머금은 무거운 눈(습설)이 쌓이면서 시설물 피해가 이어졌다. 영월지역 비닐하우스 11동과 태백지역 3동 등 도내 6개 시·군에서 총 29동의 비닐하우스가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졌다. 설악산, 오대산, 치악산, 태백산 등 도내 국립공원 주요 등산로 72곳은 통제됐으며, 강릉 안반데기길 등 4곳의 도로는 현재 통행이 불가능한 상태다. 폭설로 등교 시간을 조정했던 도내 학교들은 일부를 제외하고 이날부터 정상 수업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장비 5천400여대와 인력 5천여명을 투입해 제설작업을 벌이는 한편 피해 상황을 집계하고 있다. 기상청은 5일 오후 늦게까지 산지 5∼15cm, 강원 중·북부 동해안 3∼8cm, 강원 남부 동해안 1∼5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해 제설작업에 차질이 우려된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3-05 08:58:09[파이낸셜뉴스] 강원·경기·충북·경북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교통대란과 안전사고가 잇따랐다.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목포∼홍도, 녹동, 제주 등 58개 항로에서 여객선 77척의 운항이 중단됐다. 김포공항에선 항공기 2편이 결항했다. 도로는 강원 5곳과 충북 2곳 등 7곳이 통제됐고, 설악산과 오대산 등 국립공원 12곳의 213개 탐방로도 폐쇄됐다. 소방당국은 차량고립 구조 3건과 교통사고 구급 8건 등 모두 18건의 소방활동을 펼쳤으나 집계된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경북 울진군 금강송면에선 11세대 13명이 쌍전2리 경로당으로 사전대피했다. 특히 밤사이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50㎝에 육박하는 폭설이 쏟아진 강원도는 안전사고가 잇따랐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교통사고 16건, 차량고립 5건, 낙상 4건이 발생했다. 전날 오후 11시 16분께 태백시 황지동에선 제설용 17t 트럭과 K7 승용차가 맞부딪쳐 승용차 운전자 A(44)씨와 동승자 B(46)씨가 가벼운 상처를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앞서 오후 5시 55분께 영동고속도로 둔내나들목 인근 강릉 방향 도로에선 스타렉스 승합차와 1t 봉고 트럭이 충돌해 승합차 탑승자 2명이 다쳤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향로봉 49.6㎝, 미시령 44.1㎝, 진부령 35㎝, 속초 설악동 30.1㎝, 구룡령 29.4㎝, 대관령 20.8㎝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해안가인 고성 간성 20.6㎝, 속초 18.7㎝, 북강릉 17.8㎝의 눈이 쌓였고, 내륙은 화천 상서 21.9㎝, 양구 15.4㎝, 철원 김화 13.5㎝를 기록했다. 경기도는 가평 9.8㎝, 양평 6㎝, 이천 3.7㎝, 연천 3.4㎝, 여주 2.9㎝, 포천 2.7㎝, 양주 1.8㎝ 등 적설이 관측된 15개 시군 평균 2.4㎝의 적설량을 보였다. 용인, 이천, 여주, 가평, 양평 등 5개 시군엔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온은 영하 2.2도에서 영상 3.3도 분포를 보였고, 강수량은 13~34㎜ 수준을 기록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2시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올렸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연휴기간 대설로 인한 차량 소통에 지장이 없도록 제설자재·장비를 총동원해 제설을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기상청은 이날 정오까지 전국적으로 비나 눈이 오겠고, 강원·전라·경상권은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3일 예상 적설량은 강원 동해안·산지 20∼50㎝, 강원내륙·충북북부·경기내륙·경북내륙 5∼20㎝, 경북북동산지 10∼40㎝ 등이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5-03-03 08:45:16【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원도 고성 향로봉에 49.6㎝의 폭설이 내리는 등 밤사이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50㎝에 육박하는 폭설이 쏟아졌다. 3일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쌓인 눈의 양은 향로봉 49.6㎝, 미시령 44.1㎝, 속초 설악동 30.1㎝, 구룡령 29.4㎝, 양양 오색 27.9㎝, 대관령 20.8㎝ 등이다. 해안에는 고성 간성 20.6㎝, 속초 18.7㎝, 북강릉 17.8㎝ 등이 쌓였고 내륙은 화천 21.9㎝, 정선 21㎝, 양구 19.9㎝, 춘천 12.5㎝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날도 흐린 가운데 동해안·산지 10∼20㎝, 내륙 5∼10㎝의 눈이 더 내리겠다. 기상청은 "눈이 쌓이는 곳에서는 축사 및 비닐하우스, 약한 구조물 붕괴 등 시설물 및 소형 선박 침몰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원 전역에 큰 눈이 내리면서 이날 오전 7시 현재 강릉 안반데기길과 속초 목우재·떡밭재로, 고성 거진 뒤장해안도로·대진리~마달리 등 도로 5곳이 통제됐고 설악산과오대산, 치악산, 태백산 등 국립공원 72곳이 출입금지됐다. 폭설이 내리면서 도내 곳곳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대설로 인해 교통사고 16건, 차량고립 5건, 낙상 4건이 발생했다. 전날 오후 11시 16분쯤 태백시 황지동에서는 제설용 17t 트럭과 K7 승용차가 맞부딪쳐 승용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 A(44)씨와 동승자 B(46)씨가 가벼운 상처를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보다 앞선 오후 5시 55분쯤 영동고속도로 둔내나들목 인근 강릉 방향 도로에서 스타렉스 승합차와 1t 봉고 트럭이 충돌해 승합차에 타고 있던 2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한편 강원도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자정 0시30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발령하고 적설 취약시설물 관리와 고립 우려시 신속 대피 등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현재 강원도와 18개 시군에서 1140명이 비상근무에 나섰으며 장비 2389대, 제설제 5606t 등을 투입해 제설작업에 나서고 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3-03 07:53:47【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귀성길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27일 강원 산지와 내륙을 중심으로 20㎝ 안팎의 적설량을 보이면서 고속도로 등 눈길 교통사고가 곳곳에서 잇따랐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부터 이날 오후 5시 현재까지 내린 눈의 양은 산지인 향로봉이 24.1㎝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내륙인 화천 광덕산 17.1㎝, 횡성 안흥 16.6㎝, 철원 인남 13.9㎝, 홍천 서석 12.9㎝, 원주 치악산 12.7㎝, 평창 봉평 11.9㎝, 원주 신림 11.7㎝ 등의 적설량을 보였다. 산지의 경우 구룡령 14.1㎝, 홍천 내면 13.4㎝, 인제 서화 10㎝, 진부령 9㎝ 등이었다. 같은 시각 원주와 평창과 횡성, 강원북부산지에는 대설경보가 발효 중이다. 귀성길 눈 폭탄이 쏟아지면서 도내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원주시 가현동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127㎞ 지점에서 10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30대 A씨와 50대 B씨 등 2명이 머리와 복부 등에 중상을 입고 원주지역 대형병원으로 이송됐고 버스 승객 등 7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어 낮 12시21분쯤 영월 북면의 한 농원 인근에서 1톤 화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3m 높이의 개울가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의식장애를 보인 운전자 60대 C씨가 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오전 10시 6분쯤 양구 해안면에서도 1t 화물차가 눈길에 2m 높이 개울가로 추락, 부상을 입은 60대 운전자가 춘천지역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눈폭탄이 쏟아지자 강원도는 전날 오후 6시부터 운영을 시작한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설악산과 치악산 등 국립공원 등산로 59곳을 통제하고 있다. 또 제설 4483t, 장비 1351대, 인력 1195명이 제설작업에 투입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설로 축사 및 비닐하우스, 약한 구조물 붕괴 등 시설물 피해 유의해야 한다"며 "많은 눈으로 인해 차량이 고립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사전에 교통 상황 확인, 차량 이용 시 월동장비 준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1-27 18:44:41[파이낸셜뉴스] 오는 17일 주말 마라톤 행사로 서울 상암 월드컵공원에서 가양대교 남단까지 순차적으로 교통이 통제된다. 서울경찰청은 손기정기념재단과 서울시가 공동 주최하는 마라톤 대회 구간 중 도로를 통과하는 월드컵경기장~구룡사거리~가양대교 주요 도로의 교통이 통제된다고 15일 밝혔다. 대회에는 하프 코스(21km) 3400명, 10km 코스 6000명 등 1만여명이 참가한다. 월드컵경기장 교차로는 오전 8시 20분~10시 30분까지, 월드컵로는 오전 8시 20분~10시 20분까지, 가양대교는 8시 20분~10시 5분까지 교통이 통제된다. 현장 상황에 따라 시간이 변동될 수 있다. 경찰은 증산로를 이용해 난지나들목(IC)과 상암교차로 사이 차량을 소통시킬 예정이다. 또 구룡사거리를 통해 강변북로를 이용할 수 있다. 가양역 사거리에서는 가양대교를 이용해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방면 모두 통행이 가능하도록 관리한다. 대회 당일에는 교통경찰 등 104명을 배치해 교통관리를 실시한다. 통제구간 주변에는 안내 입간판 등 232개를 설치했다. 서울시는 통제구간 내 버스 노선을 임시 조정할 예정이다. 경찰은 마라톤 코스 주변을 통행하는 시민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차량은 원거리를 우회하거나 수신호에 잘 따라줄 것을 당부했다. 관련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700-5000),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카카오톡(서울경찰교통정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11-15 10:4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