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8일 자유한국당 소속 권선동 국회 법사위원장을 향해 "민생개혁 입법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요구했다.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브리핑을 통해 "권력형 채용비리 의혹의 당사자인 권선동 위원장의 막장 행보가 새로운 대한민국의 2018년을 막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강 원내대변인은 "그토록 바랐던 '사람 중심' 예산이 통과됐지만, 꽉 막힌 명절 고속도로와 같이 법사위에서 민생개혁 예산입법이 꽉 막혀 있다"며 "국회 법사위에 계류 중인 법안만 883건에 달한다. 권선동 법사위원장의 '몽니'에 민생개혁 입법 절차가 전혀 진행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장에서 제품을 다 만들어서 출하해야 하는데, 정문을 가로막고 있는 것과 같다"며 "국가 개혁을 위한 공수처법, 국정원법을 비롯해 공정경제 실현을 위해 하도급법, 가맹사업공정법, 대리점거래공정법 등의 처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소상공인 적합업종지정법, 지역상권상생발전법, 대중소기업상생법, 유통산업발전법, 국민복지를 위한 아동수당법, 기초연금법, 장애인연금법,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등이 한국당과 권선동 위원장의 협치를 기대하고 있다"고도 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국민은 의심하고 있다. 각종 권력형 적폐로 소환된 한국당의 의원들을 감싸기 위한 것이 아니라면 '나라다운 나라'를 위한 민의에 따르시길 바란다"며 "강원랜드 채용의혹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탄 국회'라면 더더욱 아니다. 국회는 정치를 바로 해야 한다. 권선동 위원장의 책무는 민생개혁 입법에 대한 최선"이라고 주문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17-12-08 17:43:53국회 법사위원장으로서 국회 측 탄핵 소추위원인 바른정당 권성동 의원은 7일 전날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박영수 특검의 수사결과 발표에 대해 "최순실의 국정농단과 박 대통령의 중대한 헌법위반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바른정당 비상 의총에서 "박 대통령과 최순실은 경제공동체이며 미르, K스포츠 설립운영 주체라고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권 의원은 "청와대와 자유한국당은 이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는데 이는 적반하장이고 후안무치"이라며 "아무런 반박 증거도 못 내고, 그동안 특검 수사나 헌재 재판에도 출석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 이상 왈가왈부할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검 수사결과의 진실 여부는 사법부가 판단할 것이며 조용히 기다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헌재가 특검의 수사결과 발표전에 변론종결을 한 것에 대해 "지나치게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국회가 제출한 탄핵사유만으로도 탄핵을 인용하기에 문제가 없다는 판단하에서 변론을 종결했다"면서 "특검 수사결과를 참고자료로 어제 헌재에 제출했고, 탄핵심판에 직접적 영향은 없어도 간접적 영향은 미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일각에서 헌재 재판관들에 대해 특정 지역 출신, 보수적 성향 등을 근거로 기각할 것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불법과 비리를 눈감아 주는 것이 보수가 아니다"며 "헌재 재판관 8분은 탁월한 균형감각으로 사실을 찾아내고 진리, 정의를 추구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를 인정받아 헌재 재판관이 된 분들"이라고 강조했다. haeneni@fnnews.com 정인홍 기자
2017-03-07 10:46:36[파이낸셜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0일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에 위치한 청년 매입임대주택(새빛청년존Ⅱ) 입주기념식을 개최했다. 새빛청년존은 지난 2022년 LH와 수원특례시가 체결한 수원시 맞춤형 주거지원 업무협약에 따라 추진 중인 역세권 청년 매입임대주택 공급 사업이다. 수원특례시는 시내 주거취약 청년을 입주자로 선정하며, LH는 역세권의 에어컨·냉장고·세탁기 등 빌트인이 갖춰진 주택을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한다. 기념식에서는 입주 청년 및 입주기업의 소감 발표와 함께 현판 제막식 등이 진행됐다. 이한준 LH 사장,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염태영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새빛청년존Ⅱ은 지하 2층, 지상 13층 규모로 주택 163가구와 상가 8가구가 공급된다. 상가는 수원시에서 선정한 청년기업 등에 무상 공급될 예정이다. 새빛청년존은 역세권 신축 주택임에도 저렴하게 공급돼 청년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023년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에 83가구 규모로 공급된 새빛청년존Ⅰ은 청약 경쟁률이 약 7.5대 1에 달했다. 이번에 공급한 새빛청년존Ⅱ 역시 약 3.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LH는 다가오는 8월 새빛청년존 Ⅲ호 주택 200가구를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서 공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수원특례시와 지속 협력하며 지역 맞춤형 청년 주거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거주하고 자유롭게 도전할 수 있는 청년 특화 공공주택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7-10 16:43:2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IT새일센터는 IT분야 취업을 준비하는 도민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직업교육훈련'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하반기 직업교육훈련은 △디지털콘텐츠 이모티콘 크리에이터 △쇼핑몰을 위한 퍼블리싱 △SW테스팅 자동화 : 입문부터 실무까지 △업무자동화(RPA) 개발자 △클라우드 운영자 등 총 5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이 중 SW테스팅 자동화 : 입문부터 실무까지, 업무자동화(RPA) 개발자, 클라우드 운영자 과정은 '미래융합전문교육'으로 운영된다. 해당 과정은 신기술 분야와 미래 유망 직종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를 대상으로, 기업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실무 교육과 취업 상담을 함께 제공해 현장 중심의 핵심 직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교육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되며, 오프라인 교육은 수원시 권선동에 위치한 재단 남부사업본부에서 운영된다. 교육 신청은 경기도일자리재단 통합접수시스템 '잡아바 어플라이'를 통해 가능하다. 직업교육훈련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는 18일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온라인 설명회(Zoom)를 통해 열릴 예정이다. 설명회 참여를 원하는 도민은 경기IT새일센터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참석 후 만족도 조사에 응답한 참가자에게는 커피 쿠폰이 제공된다. 교육 과정, 신청 대상, 교육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경기IT새일센터 누리집 또는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동현 경기도일자리재단 남부사업본부장은 "IT분야로 재도약을 꿈꾸는 경기도민에게 맞춤형 교육과 체계적인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해, 4차 산업혁명의 신산업 분야에 걸맞은 전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6-11 10:20:43[파이낸셜뉴스] 수원시청 소속 공무원이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수원남부경찰서, 수원시 등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36분께 수원시 권선동의 한 호텔에서 수원시청 소속 공무원 A씨(50대)가 사망한 채 발견됐다. 이날 오전 “직원이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의 경로를 추적, 인계동의 한 호텔에 A씨가 들어가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의 시신에서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또 가족들에게 인사를 남긴 음성 메시지가 담긴 녹음기가 발견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수원시 내부 감사를 받던 중이었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14 06:57:35[파이낸셜뉴스] 10대 여성이 육교 아래로 떨어져 중상에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39분께 경기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한 육교 위에서 A 양(16)이 약 5m 아래 왕복 12차선 도로로 추락했다. A 양이 추락할 당시 현장 인근을 지나는 차량이 없었던 덕분에 2차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다. 머리와 골반 등을 크게 다친 A 양은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현재까지 A 양이 홀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혹시 모를 범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고 경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A 양을 상대로 추가적인 조사를 진행해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3-04 08:16:26[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두고 국민의힘 의원들의 표심 향방에 주목이 쏠린다. 공개적으로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밝힌 의원이 7명에 달해 1명만 더 찬성표를 던지면 '탄핵 저지선'은 무너진다. 때문에 탄핵소추안이 가결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당내에서는 계파 갈등이 극으로 치닫는 분위기다. 여당 이탈표 두 자릿수 예상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현재 탄핵에 공개 찬성한 여당 의원은 안철수·김예지·조경태·김상욱·김재섭·진종오·한지아 의원까지 모두 7명이다. 범야권 192명에 여당 8명이 찬성하면 탄핵안이 가결된다. 배현진 의원 등이 찬반 여부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표결에 참여하겠다고 밝히면서 국회 본회의장에 모습을 드러낼 여당 의원은 총 20여명으로 추산된다. 일각에서는 이미 찬성표를 던지기로 마음 먹은 여당 의원들이 10여명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전날 윤 대통령 담화 뒤 탄핵 찬성 입장을 밝히면서 친한계를 중심으로 이탈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친한계 김종혁 최고위원은 MBC 라디오에서 "대통령 본인이 탄핵 심판을 받아보겠다고 말한 것이라서 당에서 그걸 막겠다는 것도 논리적으로 앞뒤가 맞지 않는다, 표결에 참여하는 의원들이 부담을 상당히 덜었을 수 있다"면서 2차 탄핵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예상했다. 원내대표로 당선된 권선동 의원 등 친윤 중진 의원들을 중심으로 이탈표 단속에 나섰지만 역부족으로 보인다. 다만 반대 당론은 유지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탄핵안 표결 당일 오전에 의원총회를 열고 기존의 '반대' 당론 유지 및 표결 참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데, 당론을 바꾸려면 재적의원 3분의 2(72명)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 친한계를 제외한 대부분의 여당 의원들은 탄핵 찬성을 당론으로 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중립지대에 놓인 일부 의원들은 '배신자' 낙인을 염려하며 막판까지 고심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탄핵 촉구 1인 시위에 나선 김상욱 의원은 "당론보다 중요한 게 국민이고 국가"라며 "동료 의원들도 당론에 너무 구애받지 말고 본인 양심에 따라 나서 주기를 부탁하고 싶다"고 말했다. 첨예한 계파 갈등... "비굴한 배신자" 당내 의견이 찬반으로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국민의힘 내 계파 갈등은 고조되고 있다. 특히 친윤계를 중심으로 탄핵 찬성 표결에 나서겠다고 밝힌 의원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다. 윤상현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통령에 대한 법적 절차나 조사도 없이 왜 지금 우리 스스로 대통령을 먼저 단죄하고 끌어내리려 하나"라며 "박근혜 대통령 탄핵 당시 당의 자중지란이 떠오른다. 지금은 성급한 결정을 자제하고 삼사일언·삼사일행(三思一言 三思一行·언행에 신중) 할 때"라고 썼다. 김기현 의원도 SNS에서 "(여당으로서) 책임질 것은 책임지되 비굴해져서는 안 된다. 자기 혼자 살아남기 위해 비굴한 배신자가 되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한 대표가 추진하는 윤 대통령 제명·출당 문제도 갈등의 뇌관이 될 전망이다. 이 사안을 논의하기 위해 전날 밤 소집된 당 윤리위원회는 징계 절차 개시 등에 대한 심의를 시작하면서도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실체 및 절차에 관해 신중하게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친윤계 김재원 최고위원은 한 대표를 겨냥해 "대통령을 출당시키겠다고 발표하면서 윤리위를 소집한 데 대해서는 전혀 최고위원회에 연락조차 한 적이 없다"며 "이렇게 당을 운영하기 때문에 당내 의원들, 많은 분이 반발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도 "대통령을 제명하고 출당시키겠다면 대표 본인부터 먼저 제명과 출당을 요청하는 것이 정도"라며 한 대표를 직격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12-13 14:33:17오는 1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이 예정된 가운데 국민의힘이 현재 누란의 위기 수습을 진두지휘할 원내사령탑을 12일 뽑는다. 탄핵정국속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사퇴하면서 일단 당내 주류인 친윤계의 '의중'이 가장 중요한 변수로 떠오른다. 다만 선출을 앞두고 주류인 친윤계와 친한계가 갈등을 빚고 있다. 1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현재 5선의 권성동 의원과 4선 김태호 의원간 '2파전' 구도가 짜여졌다. 윤 대통령의 대통령 후보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권 의원은 '원조 친윤'으로 불린다. 권 의원은 대선 직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냈고, 이준석 당시 당 대표가 궐위하자 곧바로 비상대책위원장을 역임했다. 권 의원은 "사지에 뛰어든다는 심정"이라며 "길어봐야 2∼3달 정도, 어느 정도 당이 안정되면 바로 그만둘 생각"이라고 말했다. 권 의원은 지도부 경험이 많아 뛰어난 협상력과 강한 추진력 등이 강점이라는 평가다. 김태호 의원은 상대적으로 계파색이 옅은 중립 성향으로 평가된다. 지난 4월 총선에서 '험지'인 낙동강 벨트에 출마해 달라는 당의 요청에 따라 지역구를 옮긴 김 의원은 32·33대 경남도지사를 지냈다. 김 의원은 원내대표 출마 전에 한 대표에게 출마 의사를 전했고, 한 대표가 "어려울 때 나서줘서 고맙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친한계 인사로 분류하는 시각도 있다. 유연한 리더십과 풍부한 의정경험 등이 장점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합동토론회 개최를 하루 앞두고 친윤계와 친한계간 갈등이 표출되고 있다. 오는 14일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가능성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도 원내사령탑 자리를 놓고 집권 여당내에서 계파간 이전투구까지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친윤계 중진의원들을 중심으로 권성동 의원 추대론이 일면서 친한동훈계가 반발하고 있다. 친한계 내부에선 '권선동 원내대표 추대론'이 탄핵 정국 와중에서 윤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운 한동훈 대표를 축출을 위한 과정이라는 의구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친윤계 의원들이 '권성동 원내대표 체제' 아래 한 대표 지도부 체제를 무너뜨리기 위해 최고위원의 집단 사퇴를 종용할 것이란 시나리오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상 선출직 최고위원 중 4인 이상이 물러나면 지도부는 와해된다. 만약 친윤계인 김민전, 김재원, 인요한 최고위원 사퇴에 이어 친한계 장동혁 최고위원, 진종오 청년최고위원 중 한 명만 사퇴해도 한 대표 지도부는 붕괴될 수 있다.이 경우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서 승리한 계파가 새로 구성될 비상대책위원회를 맡아 탄핵정국에서 사실상 당 대표 역할을 하게 된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12-11 18:28:09[파이낸셜뉴스] 오는 1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이 예정된 가운데 국민의힘이 현재 누란의 위기 수습을 진두지휘할 원내사령탑을 12일 뽑는다. 탄핵정국속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사퇴하면서 일단 당내 주류인 친윤계의 '의중'이 가장 중요한 변수로 떠오른다. 다만 선출을 앞두고 주류인 친윤계와 친한계가 갈등을 빚고 있다. 1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현재 5선의 권성동 의원과 4선 김태호 의원간 '2파전' 구도가 짜여졌다. 윤 대통령의 대통령 후보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권 의원은 '원조 친윤'으로 불린다. 권 의원은 대선 직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냈고, 이준석 당시 당 대표가 궐위하자 곧바로 비상대책위원장을 역임했다. 권 의원은 "사지에 뛰어든다는 심정"이라며 "길어봐야 2∼3달 정도, 어느 정도 당이 안정되면 바로 그만둘 생각"이라고 말했다. 권 의원은 지도부 경험이 많아 뛰어난 협상력과 강한 추진력 등이 강점이라는 평가다. 김태호 의원은 상대적으로 계파색이 옅은 중립 성향으로 평가된다. 지난 4월 총선에서 '험지'인 낙동강 벨트에 출마해 달라는 당의 요청에 따라 지역구를 옮긴 김 의원은 32·33대 경남도지사를 지냈다. 김 의원은 원내대표 출마 전에 한 대표에게 출마 의사를 전했고, 한 대표가 "어려울 때 나서줘서 고맙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친한계 인사로 분류하는 시각도 있다. 유연한 리더십과 풍부한 의정경험 등이 장점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합동토론회 개최를 하루 앞두고 친윤계와 친한계간 갈등이 표출되고 있다. 오는 14일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가능성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도 원내사령탑 자리를 놓고 집권 여당내에서 계파간 이전투구까지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친윤계 중진의원들을 중심으로 권성동 의원 추대론이 일면서 친한동훈계가 반발하고 있다. 친한계 내부에선 '권선동 원내대표 추대론'이 탄핵 정국 와중에서 윤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운 한동훈 대표를 축출을 위한 과정이라는 의구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친윤계 의원들이 '권성동 원내대표 체제' 아래 한 대표 지도부 체제를 무너뜨리기 위해 최고위원의 집단 사퇴를 종용할 것이란 시나리오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상 선출직 최고위원 중 4인 이상이 물러나면 지도부는 와해된다. 만약 친윤계인 김민전, 김재원, 인요한 최고위원 사퇴에 이어 친한계 장동혁 최고위원, 진종오 청년최고위원 중 한 명만 사퇴해도 한 대표 지도부는 붕괴될 수 있다. 이 경우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서 승리한 계파가 새로 구성될 비상대책위원회를 맡아 탄핵정국에서 사실상 당 대표 역할을 하게 된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12-11 15:35:27【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 수원시 권선구의 한 편의점에서 처음 만난 남성을 흉기로 찌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4시 50분께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의 한 편의점에서 5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B씨는 편의점 직원 등은 아니며, 이날 처음 만난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0-17 17:42:33